코미디언 이진호 (사진=연합뉴스) 급성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코미디언 이진호가 조용히 퇴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진호는 오는 14일 불법 도박과 음주운전 혐의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 5월 말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퇴원 후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1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현재 이진호는 후유증으로 인해 일부 마비 증세가 남아 의사소통과 거동에 불편함이 남아있으나, 가벼운 대화와 이동은 가능한 상태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이후에도 외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치료에만 집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이진호는 오는 14일 예정된 재판에 출석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1단독은 이진호의 상습도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 기일을 오는 14일 진행한다.
앞서 수원지검 여주지청(이유선 지청장)은 이진호를 지난 5월 29일 불구속기소 했다. 이진호는 지난해 9월 24일에는 만취 상태로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km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도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진호는 2024년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자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도박 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조사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찾사’, MBC ‘하땅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 무대를 비롯해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