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etico Madrid's South Korean midfielder #07 Kang-In Lee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during the Spanish league football match between Club Atletico de Madrid and Malaga CF at the Metropolitano Stadium in Madrid on August 19, 2026. (Photo by Javier SORIANO / AFP)
완벽한 복귀전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강인(25)이 스페인 현지 매체가 선정한 라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돋보인 선수들로 구성한 주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아직 1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나지 않았지만, 20일까지 치러진 경기를 기준으로 선수들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 세 자리 가운데 오른쪽에 이름을 올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에 대해 "가장 많은 마법을 보여줬고, 그의 환상적인 골이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난 뒤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은 복귀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카를로스 마르틴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뒤 치른 첫 공식 경기였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3분 만에 골까지 터졌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중앙으로 파고든 그는 공간이 열리자 왼발 슈팅을 날려 반대편 골문을 갈랐다.
아틀레티코에서 기록한 첫 골이자 이날 경기의 선제 결승골이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의 직접 프리킥 골까지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POTM)에도 선정됐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경기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아틀레티코가 새로운 영웅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아스는 '오 라 라, 이강인!(Oh, la, la, Kang-in Lee!)'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엘파이스 역시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만들어낸 득점을 '골라소(golazo·환상적인 골)'라고 표현했다.
경기 직후 쏟아졌던 찬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으로도 이어진 셈이다.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넣고 POTM에 오른 데 이어 라리가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한 명으로도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경기 뒤 "득점해 기뻤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라며 "팀에 도움이 돼 정말 기뻤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Atletico Madrid's South Korean midfielder #07 Kang-In Lee looks on during the Spanish league football match between Club Atletico de Madrid and Malaga CF at the Metropolitano Stadium in Madrid on August 19, 2026. (Photo by Javier SORIANO /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