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다가오는 '마드리드 더비'서 오른 측면을 맡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18일(한국시간) 올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를 앞둔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하며 두 사령탑의 뚜렷한 전술 차이를 조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레알과 2026~27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기준 아틀레티코는 리그 4위(승점 13), 레알은 2위(승점 15)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와 레알이 서로 다른 전형을 내세울 거로 내다봤다. 먼저 아틀레티코를 두고는 "레알 소시에다드(3-0 승), 오사수나(4-0 승)전에서 얻은 좋은 느낌에 따라 5-2-3 전형을 선택할 거"라고 주장했다. 핵심 중원인 파블로 바리오스가 부상으로 빠진 만큼, 수비진을 더 늘릴 거란 전망이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다비드 한츠코,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크 푸빌로 구성된 백3를 내세울 거라 주장했다. 측면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활약할 거로 내다봤다. 이 경우 중원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와 모르텐 히울만, 혹은 코케가 활약하게 된다.
매체가 전망한 아틀레티코의 공격진 3자리에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됐다. 매체는 "알렉스 바에나가 왼쪽에서 출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나서고, 이강인 또는 아데몰라 루크먼이 오른쪽에서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조너선 데이비드가 최전방 공격수가 될 거"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오사수나와 경기서 리그 2호 골을 넣는 등 물오른 기량을 이어갔다. 특히 소시에다드전 '드리블이 길다'는 현지 매체의 지적을 비웃듯, 오사수나전에선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예열을 마쳤다.
반면 레알은 기존에 계속 사용한 4-3-3 전형을 내세울 거로 보인다. 이 매체는 레알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아르다 귈러·주드 벨링엄·베르나르두 실바 혹은 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마르크 쿠쿠레야·딘 하위선·이브라히마 코나테 혹은 안토니오 뤼디거·덴젤 둠프리스·티보 쿠르투아(GK)가 나설 거로 내다봤다. 이 전망대로라면 이강인과 비니시우스가 같은 측면에서 마주하게 된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