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기상캐스터 A씨가 최근 비공개 증인신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고 오요안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변론에서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비공개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판사실 문을 통해 법정으로 들어와 신문 직후 재빠르게 법정을 빠져나갔다.
유족 측은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B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유족은 같은 매체를 통해 “계속 요청을 해도 오지 않을 것 같아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는 취지로 지난 19일 철회 배경을 밝혔다.
한편 고 오요안나는 지난 2024년 9월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사실은 3개월 뒤인 12월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인물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과도한 발언 등 고인에 대한 괴롭힘 정황을 발견했으나, 고인의 근로자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해당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다.
MBC는 유족에 사과하고 프리랜서였던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한 뒤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