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 연합뉴스 클래스가 다르다. '절대 1강' 안세영(24)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5, 21-12)으로 꺾었다.
1게임부터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한때 천적' 천위페이를 꽁꽁 묶었다. 천위페이의 첫 득점이 9-0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이후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안세영은 11-1, 무려 10점 차로 인터벌(11점에 선착하는 선수가 나오면 갖는 휴식 시간)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단 5점만 내주고 1게임을 21-5로 가볍게 따냈다.
2게임 초반에도 안세영이 앞서나갔다.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내리 5점을 따내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천위페이가 1게임보다 적극적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안세영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2게임도 21-12로 마무리하며 경기 시작 38분 만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에 한 걸음 남겨뒀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