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하지 못한 손아섭. 사진=두산 베어스 17년 만에 단장을 바꾼 두산 베어스가 같은 날 선수단 정리 단행 결과도 전했다.
두산은 "투수 김명신·김지윤·박강민·장우진·이기석·백승우, 내야수 김민혁·이종혁·지강혁, 외야수 손아섭·양현진 등 총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패하며 2026시즌 공식 일정을 마친 두산은 19일 지난 16년 동안 프런트 수장을 맡았던 김태룡 전 단장을 고문으로 두고, 정재훈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비시즌 현안 중 하나인 선수단 정리 결과도 같은 날 전했다.
손아섭의 이름이 가장 시선을 모은다. KBO리그 대표 '타격 기계'인 그는 지난 시즌 뛰었던 한화 이글스와 '줄다리기' 끝에 1년 계약한 뒤 정규시즌 초반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전반기는 1군에 잔류했지만, 8~9월 전력에서 제외됐다. 엔트리가 확대된 뒤 다시 부름을 받았지만, 주로 교체 출전했다.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그와의 동행을 포기했다.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도 거친 손아섭의 4번째 팀이었다. 그에게 4번째 이적이 일어날지 시선이 모인다.
손아섭은 통산 2655안타를 기록했다. 박용택(은퇴)이 2020시즌 은퇴하며 남긴 통산 최다 안타(2504개)를 넘어서며 이 부문 1위를 지켰지만, 출전 기회가 줄어든 지난 시즌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김현수(KT 위즈)에게 추월 당했다.
2022·2023시즌 두산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마당쇠 역할을 했던 투수 김명신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