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들의 특별한 킥오프' 행사 모습. 용인FC 제공 용인FC가 지역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특별한 상생에 나섰다.
용인FC는 지난 1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들의 특별한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내 보호대상아동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보호대상아동 62명과 보호자 46명 등 총 108명이 초청됐다.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프로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했다. 앞서 보호대상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립기능 강화 프로그램 만족도 및 수요조사에서 '프로축구 경기 관람과 스포츠 체험'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꼽혔다. 용인FC는 이 같은 의견을 실제 프로그램으로 연결했다.
지난 1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들의 특별한 킥오프' 행사 모습. 용인FC 제공 지역 기관들도 힘을 보탰다. 용인FC와 용인특례시, 용인예술과학대학교는 지난 9월 '온(溫-ON)마음 네트워크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공동 사업이다.
세 기관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용인FC는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고 경기장 견학과 관람 편의를 지원했다. 용인특례시는 참가자 전원의 여행자보험 가입과 현장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는 이동에 필요한 버스와 간식 비용을 지원했다.
용인FC 관계자는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