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영. 사진=UFC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이 커리어 첫 2연패를 딛고 옥타곤에 돌아온다. 상대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줄리안 이로사(37·미국)다.
이정영은 오는 11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에서 이로사와 맞붙는다. 2024년 UFC 데뷔전에서 블레이크 빌더를 꺾은 뒤 하이더 아밀, 다니엘 산토스에게 연달아 패한 이정영으로선 1년 반 만의 복귀전이다.
이정영은 첫 연패를 돌아보며 “원래 자신감으로는 2연패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 무너지면서 연패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패배를 느끼고 싶지 않다. 승리자의 마인드로 앞으로 계속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줄리안 이로사. 사진=이로사 SNS 상대 이로사는 UFC에서 9승 9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서브미션 능력이 강점이다. 이정영은 “경험이 많고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라 방심해선 안 된다”면서도 “이로사는 은퇴를 앞뒀지만, 나는 더 올라가야 한다. 내가 더 빠르고 펀치도 강하다”고 자신했다.
이정영은 ‘코리안 타이거’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지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그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옥타곤에서 호랑이처럼 싸우겠다. 그래야 결과와 관계없이 스스로 떳떳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UFC 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급 랭킹 12위 헤나토 모이카노(37·브라질)와 14위 톰 놀란(26·호주)이 맞붙는다. UFC 5연승을 달리는 놀란은 “이번 승리로 톱10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모이카노는 “칭찬보다 돈이 필요하다”며 특유의 입담으로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