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가 시즌2로 돌아온다. JTBC가 이번 주말부터 예능 슬롯을 추가로 구성,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각각 '트래블러-아르헨티나'와 '유랑마켓'을 론칭한다. 15일 첫 방송될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배우 강하늘과 안재홍, 옹성우가 뭉쳤다. 세 사람의 건강한 에너지와 아르헨티나의 절경이 만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전언. 최창수 PD와 김재원 PD는 지난 2주간의 여정을 떠올리며 "셋의 호흡이 좋았고 아르헨티나 자체가 대자연의 끝판왕이었다. 정말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쿠바 편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듣기만 해도 아르헨티나의 볼거리가 기대된다.
최 "도시별로 자연도 다르고 해당 여행지에 액티비티가 많았다. 탱고나 폭포 투어, 빙하 트래킹, 1박 2일 설산 캠핑, 펭귄 섬 투어 등 볼거리, 즐길거리 천지다. 여행지에서 솔깃한 액티비티가 굵직하게 있어 차별화가 될 것이다. 또 쿠바는 식문화가 자체가 발전하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음식을 프로그램에 녹일 기회가 없었는데 아르헨티나는 소고기나 와인이 풍부하다. 멤버들끼리 요리도 자주 해 먹고 그런다. 음식에 대한 매너가 그대로 녹아든다."
-안재홍이 진짜 미식가더라.
김 "한 끼라도 대충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강하늘 씨도 맛에 대한 표현을 정말 잘한다. 구체적으로 맛깔나게 표현을 잘해 흥미로울 것이다."
-변하지 않은 점은.
최 "출연자들이 직접 숙소를 정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이번 시즌에도 여행의 자유는 충분히 줬다. 제작진은 그들의 모습을 팔로우해서 찍었다. 이번 시즌에도 세 사람이 직접 내레이션을 할 계획이다."
-세 사람의 첫 만남은 어땠나.
최 "강하늘 씨와 안재홍 씨는 영화 '스물'에 함께 나온 적이 있었다. 어느 정도 친분이 있더라. 여행 떠나기 전 운전면허 종류를 서로 확인하고 일정도 논의하고 그랬다. 옹성우 씨는 형들과 접점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친해졌다. 그리고 이제 막 배우 세계에 발을 담근 상태였기에 배우의 길을 찬찬히 걸어온 선배들을 만난 자리라 말이나 행동이나 모든 걸 배우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김 "옹성우 씨와 나이 차가 살짝 있기에 형들을 어려워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없었다. 재잘재잘 말 잘하는, 친해지기 쉬운 동생이었다. 의젓함도 있는데 귀엽고 성대모사도 잘하고 그런다. 중간중간 형들에게 재롱을 많이 부렸다."
-어떻게 친해지게 됐나.
김 "여행 첫날 점심부터 비슷한 게 많았다.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 말했지만 세 사람 다 남자지만 축구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 부분이 공감돼 확 친해졌다."
최 "여행하는 성향에 있어서 부딪치는 게 별로 없었다. 한 명이 특별나게 튀는 취향을 가지거나 여행 스타일이 다르면 맞춰가기 힘들 수 있는데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스타일이었다. 유머 코드도 잘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