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가 시즌2로 돌아온다. JTBC가 이번 주말부터 예능 슬롯을 추가로 구성,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각각 '트래블러-아르헨티나'와 '유랑마켓'을 론칭한다. 15일 첫 방송될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배우 강하늘과 안재홍, 옹성우가 뭉쳤다. 세 사람의 건강한 에너지와 아르헨티나의 절경이 만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전언. 최창수 PD와 김재원 PD는 지난 2주간의 여정을 떠올리며 "셋의 호흡이 좋았고 아르헨티나 자체가 대자연의 끝판왕이었다. 정말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쿠바 편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대박 나 제작진 입장에선 더 좋았겠다.
최 "타 방송사 드라마지만 응원했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잘 되어 기뻤다.(웃음) 안재홍 씨와 옹성우 씨도 '멜로가 체질'과 '열여덟의 순간'이 좋은 평을 얻지 않았나. 좋은 조합이었다. 상상했던 것 이상의 합이었다."
-반전 매력의 주인공은.
김 "강하늘 씨의 미담을 많이 들었지만 웃긴 건 몰랐다. 착하면 노잼이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는데 툭툭 던지면 웃음을 전해주더라. 진짜 유쾌하고 재밌더라. 유머 센스가 대단했다."
최 "안재홍 씨는 동생들한테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다. 묵묵하게 이끄는 스타일인데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말 몇 마디, 눈빛과 손짓 몇 개로 동생들을 리드했다. 옹성우 씨는 사진을 정말 잘 찍었다. 그 능력에 놀랐다. 볼 만한 사진이 정말 많다. 그리고 세 사람의 체력이 제작진보다 좋았다. 산책을 나가도 가볍게 나가는 게 아니라 몇 km씩 걸었다."
-이번 시즌에 대한 만족도는.
최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김 "200%다. 진짜 따라다니면서 보는데 셋을 통해 보는 감정이 TV에 그대로 전달되면 얼마나 흐뭇한 미소를 지을까 싶었다. 셋의 에너지와 기운을 잘 전달하고 싶다. 너무 재밌었다."
-목표 시청률은.
김 "함부로 얘길 못하겠다. 그런데 다만 시즌1보다 높았으면 좋겠다.(웃음)"
-시즌3에 대한 계획은.
최 "시즌3를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다. 모든 시즌제를 준비하는 PD들의 희망사항은 숫자를 늘려나가는 거 아니겠나.(웃음)"
-관전 포인트는.
김 "초반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부터 시작해서 4회, 5회 넘어가면 완전히 대자연이 펼쳐진다. 뒤로 갈수록 더 재밌어진다는 게 시즌2의 포인트다."
최 "에피소드 회차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대로 넘어간다. 순서대로 볼 수 있다. 상상해도 그 풍경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