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알리며 시작한 JTBC 금토극 '나의 나라'가 이제 방송 3주 차를 맞는다. 위화도 회군 이후 격변하는 조선 건국 시기가 촘촘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휘몰아치는 상황 변화 속 각자의 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한 양세종(서휘), 우도환(남선호), 김설현(한희재)의 몸부림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 한순간도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지난 12일 방송된 4회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 수도권 5.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환민 CP(책임 프로듀서)는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나의 나라' 3회에 등장한 요동전장 신은 원테이크로 이뤄졌다. 전쟁의 참혹함과 동시에 양세종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녹여내 찬사를 받았다. 너무도 리얼한 생존 투쟁을 표현한 전장신으로 꼽히고 있다. 오환민 CP는 "3부 전장신 같은 경우 6일을 찍었다. 전투신 하나만 봐도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시원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환민 CP는 "그림이 답답하지 않은 사극이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세트에도 신경을 썼다. 시원시원한 규모를 잘 보여주기 위함이다. 근래엔 문경 촬영이 많은데, 위화도 회군은 태안에서 찍었다. 차로 못 들어가는 곳이라 다 허가를 받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동실 화장실 4개를 들고 갔다. 5일 정도 찍어야 좋은 퀄리티가 나올 수 있었다. 진짜 3회에 제작진 모두가 영혼을 갈아 넣었다.(웃음)"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환민 CP는 "중, 후반부에 왕자의 난이 펼쳐지며 이 역시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다. 갈수록 이야기가 점점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면서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