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지는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자는 유럽 최고 구단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1000억원대의 돈방석에 앉는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은 1500만 유로(약 200억원)다. 준우승팀에는 1050만 유로(약 140억원)가 주어진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2팀에게는 기본수당 1200만 유로(약 160억원)가 지급된다.
조별 리그에서는 경기당 승리 수당이 150만 유로(약 20억원)고 비기면 50만 유로(약 7억원)가 돌아간다. 레알 마드리드(조별 리그 5승1무)는 조별 리그 경기 수당으로 2000만유로(약 270억원)를 챙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4승1무1패)는 1850만유로(약 250억원)를 받았다.
16강 진출 팀에게는 550만 유로(약 75억원), 8강에 오르면 600만 유로(약 80억원), 그리고 준결승 진출 팀에게는 700만 유로(약 100억원)가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르기까지 출전 수당과 우승 상금을 합산하면 각각 5350만 유로(약 710억원)와 5200만 유로(690억원)다.
여기에 대회 뒤 UEFA가 나눠 주는 배당금도 기다리고 있다. UEFA는 매 시즌 방송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등으로 올린 수익금 중 일부를 대회 출전팀에게 나눠 준다.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대회 기준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약 4억명이 시청한 메가 스포츠 이벤트다.
이때 배당금은 차등 지급된다. 각 구단의 인지도, 리그 성적, 해당 국가 중계 수입에 따라 다른 금액이 돌아간다. UEFA가 작년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즌 기준 레알 마드리드는 배당금으로 2000만 유로(약 270억원), AT 마드리드는 1700만 유로(약 230억원)를 지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