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모네의 김우성은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 우승팀 혜택이 부럽지 않다. '슈퍼밴드'에 더 로즈 밴드로 출연한 김우성은 팀에서 유일하게 경연에서 살아남아 밴드 모네라는 팀을 새롭게 꾸렸고, 최종 4위를 했다. 김우성은 매 라운드 마다 새로운 느낌의 무대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실력에 스타성까지 갖춰 방송 초반부터 이목을 끄는데도 성공했다. 그 덕에 난생 처음 광고도 찍었다. 경연을 진행하면서 성대 결절이 왔지만, 4명의 보컬로 구성된 5인조 모네를 만나면서 부족한 부분도 보완할 수 있었다. '슈퍼밴드'로 얻은 큰 사랑을 솔로 앨범으로 이어간다. 25일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슈퍼밴드'를 다 끝낸 소감은. "시원 섭섭하다. 아쉽다. 프로그램이 다 끝난 다음날 '아,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후회와 '저 라운드 때는 이렇게 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밀려왔다."
-인기 실감하나. "프로그램 끝나고 아직 밖에 잘 안 돌아다녀서 그런지 실감은 안난다. 하지만 생방송 파이널 때 팬들이 보내준 도시락을 보고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계탕에 전복에 장어에 소고기에 몸에 좋다는 건 다 있었다. 무대에 올라갈 때 정말 든든하더라."
-처음 '슈퍼밴드'에 지원했던 이유는. "더 로즈로 팀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끼리만 함께 있고 멤버들끼리 작사, 작곡, 편곡을 하다보니깐 다른 뮤지션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음악 작업을 새롭게 할 인맥도 없었다. 이러다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멤버 개개인의 발전과 팀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많은 음악을 들어보고 직접 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때 딱 적절한 프로그램 '슈퍼밴드'를 알게 돼 지원했다. '슈퍼밴드'를 하는 내내 '정말 나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았다면 전혀 인연이 닿지 않았을 뮤지션들도 많이 만나고, 경연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
-더 로즈로 TV광고도 찍었다. "데뷔하고 처음 찍는 광고였다. 우리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광고라서 더 좋았다. 완성된 영상을 처음 봤을 때 감정이 북받쳐 오르기도 했고, 옛 추억이 떠오르면서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는 하나의 힘이 됐다."
-함께 출연한 더 로즈 중 유일하게 파이널 라운드까지 갔다. 멤버들이 떨어지고 가장 의지했던 참가자는 누구인가. "멤버들이 먼저 떠나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라고 느껴졌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도 많이 됐다. 그때 (이)찬솔이 형과 팀이 되서 많이 의지하면서 무대를 준비했다. 찬솔이 형의 첫 무대를 보고 무조건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찬솔이 형이랑 팀이 되서 좋았다.
-방송 후반에 성대에 무리가 온 것 같던데. "3라운드 때 성대 결절이 됐다. (김)영소랑 (이)나우랑 팀을 하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때 좀 성대에 무리가 많이 간 것 같다. 그때부터 성대 결절이 왔다."
-'슈퍼밴드'는 어떤 의미의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 같나. "음악 실력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또 인내심 등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필요한 요소들을 조금씩 다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많은 배움과 추억을 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