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데뷔곡 '띵크 오브 던(Think of Dawn)' 활동 후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가요계 발빠르게 눈도장을 찍고 성장세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10일 발매하는 새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ALL)'은 멤버들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연습한 결과물이다. 타이틀곡 '월(W.ALL)'을 포함해 'Peace (INTRO), '큰물에서 놀아 (SPLASH)', 'Red Sign', '한 글자도 놓치지 마 (Focus)', '꿈길 (Way to you)' 까지 여섯 트랙으로 이뤄졌다.
타이틀곡 '월(W.ALL)'은 힙합과 EDM으로 이루어진 팝 댄스곡으로, 벽이 되어 너만을 지켜주는 수호자(Guardian)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고스트나인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명을 이용해 'WE ARE WALL"이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무너지지 않고 단단한 모습으로 나아가겠다며 '벽돌'의 각오를 불태웠다. 무대 아래선 반전의 면모를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의 활동 통해서 데뷔와는 또 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답의 첫 단계는 연습만이 살길이다. 데뷔 3개월차인 이들은 아침 11시에 연습실로 출근해서 다음날 새벽 6시에 퇴근한 적이 있다면서 "연습실은 우리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데뷔 이후엔 지인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짱이 되고 싶은 아이돌'이라는 '짱돌'의 포부도 드러냈다.
고된 연습 속에서도 잃지 않는 것은 바로 웃음. 멤버들은 '개그돌'의 수식어도 좋다면서 예능 활동을 기대했다. 이신은 "팀에서 예능캐는 진우, 준성이고, 가끔 프린스도 텐션이 오르면 재미있다"고 말했다. 태승은 "'아는형님'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고 했고, 준형은 '놀라운 토요일'과 '정글의 법칙'을 꼽았다. 강성은 먼 미래 독립을 꿈꾸며 '나 혼자 산다'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전원 생활을 동경해온 준성은 "낚시도 못하고 배멀미도 있지만, 배멀미를 견딜 자신이 있다"면서 '도시어부'와 '한국인의 밥상' 출연을 꿈꿨다.
-데뷔 하고 가장 많이 들어본 이야기는?
강성 "연화마을의 자랑!" 우진 "축하한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진우 "키가 많이 컸네?" 준성 "아들, 잘 지내?" 동준 "눈빛이 매섭다, 귀여운데 악마같다" 프린스 "잘 지냈어? 한국은 어때?" 태승 "멋지다, 잘 생겼다" 준형 "굉장히 강렬해보인다." 이신 "살 빠졌어?"
-컴백 준비 중인 지금의 심정은? 강성 "설레고 팬 분들이 보고싶다." 우진 "빨리 컴백해서 기분이 좋다.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진우 "이번 컴백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 준성 "더 나아진 모습을 어떻게 하면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 동준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프린스 "빨리 준비해서 돌아왔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태승 "떨린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 준형 "얼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신 "멋있게 해야지!"
-내가 자주 하는 상상은? 강성 "가족이랑 캠핑 가기, 팬 분들과 오프라인 공연하기" 우진 "미래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해외 여행하면서 옛날 회상하기" 진우 "라디오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 40대가 됐을 때 어떨까" 준성 "원하는 것을 결국 다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상상" 동준 "꿈을 이뤄낸 모습" 프린스 "나홀로 한강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첫눈을 즐기는 것" 태승 "파충류 숍 차리는 꿈, 자연과 함께 하는 무대에 올라 파충류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것." 준형 "화려한 무대 위에서 땀에 젖은 모습, 저녁 노을이 질 때 공원에 앉아 노래 듣는 모습" 이신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 그 다음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스트나인에 입덕해야 하는 이유는? 강성 "안 하시면 서운해요. 멤버 별 매력이 다양하고 무대 위 아래 갭 차이가 엄청나다." 우진 "재미있고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모습들이 많다. 세계관을 모티프한 캐릭터 글리즈와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관심거리가 많이질 것이다." 진우 "우리를 통해 행복할 수 았고 미소짓게 해드릴 수 있다." 준성 "항상 멀리보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태도" 동준 "각양각색의 매력이 있는 그룹이다." 프린스 "개성이 엄청 다른 9명이 모였다." 태승 "나 포함 유잼 그룹이다. 퍼포먼스가 강력하면서도 비주얼이 다들 좋다." 준형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엄청난 재미와 유쾌함을 겸비한 그룹이라 재미 없을 틈이 없다." 이신 "다양한 매력이 준비돼 있는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