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의 최종 데뷔멤버가 오늘(16일) 결정된다. 최종 11인을 가려내기에 앞서 지난 15일 일간스포츠에서는 가요계 관계자들의 설문을 통해 11인을 가려냈다.
제작자부터 소속사 홍보팀까지 각계 각층 전문가들의 의견 종합 결과 지목된 11인은 강다니엘 황민현 김종현 박지훈 배진영 김재환 이대휘 옹성우 라이관린 김사무엘 박우진. 박우진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강동호는 '아쉽픽'으로 지목됐다.
관계자들이 꼽은 연습생 중 옹성우는 누구와 붙어도 분위기를 띄우는 '자체 케미요정'이다. 강다니엘과 '옹옐'로, 윤지성과는 '옹성옹성' 호흡을 자랑하는 등 어떤 연습생과도 찰떡이다. 심지어 제작진과의 케미도 잘 맞아 '슬레이트맨'으로 분량을 확보했다.
황민현과 김재환은 '남남케미'를 이끌고 있다. '쏘리쏘리 2조' 멤버 선택 당시 황민현이 처음으로 김재환의 보컬 능력을 알아챘고, 그 이후 황민현이 가는 곳엔 김재환이 있다. 국민프로듀서들은 드라마 '미생'에 빗대 황민현과 김재환의 관계를 재해석하기도 했다. 황민현이 중간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연습생인 줄 몰랐다"며 다른 연습생의 보컬을 극찬할 때, 김재환의 흔들리는 눈빛이 발단이 됐다. 팬들은 "메인보컬 위기를 느낀 표정"이라며 비정규직 캐릭터였던 장그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옹성우(23세, 판타지오, 8개월) 진지할 땐 진중하며, 무대에선 멋있고, 망가질 땐 제대로 망가질 줄 안다.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팀 사기를 북돋고 프로그램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유쾌하게 만든다. '슬레이트맨'으로 활약하며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관계자는 "타고난 유머 감각, 박력 있는 댄스, 비주얼까지 여심을 녹이는 포인트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사랑스러운 비글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황민현(23세, 플레디스, 6년 3개월) 탁월한 인재 선발 능력으로 국민 프로듀서에게 '황갈량' '황국프'로 인정받았다. 동생들이 잘 따르고 다른 연습생들과 두루 어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황민현을 뽑은 관계자들은 "매력적인 얼굴에 마성의 가창력, 춤 실력과 인성까지 모두 갖춘 매력남"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김종현이 뉴이스트 리더로 죄책감을 느낄 때 곁에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김재환(22세, 개인 연습생, 4년 2개월) '황국프' 황민현이 선택한 '쏘리쏘리 2조' 메인 보컬이다. 개인 연습생이 최상위 순위에 든 것은 김재환이 처음이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국민 프로듀서가 많다는 사실.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장르마다 음색을 달리하는 꾀꼬리 보이스가 압권이다. 절대 밀리지 않는 댄스 실력 또한 아이돌 메인 보컬로 딱이다. "당장 영입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낸 한 소속사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비주얼까지 매력 요소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