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조제' 한지민 "원작 팬…나만의 색 입히고 싶었다"

 
 
 
 

한지민

영화 '조제'의 배우 한지민이 원작과의 비교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지민은 3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저 역시 원작의 팬이다. 원작에 대한 좋은 느낌이 남아있다. 최대한 그런 지점을 잘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일단 작품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 뒤에는 부담보다는 시나리오에 표현된 조제에 저만의 색을 입혀서 만들고 싶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데, 김종관 감독님이 그려주실 조제를 온전히 담고자 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조제 캐릭터에 대해 "조제는 신체적 장애가 있긴 하지만, 동선이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조제로서 가장 어려웠지만 그나마 배우로서 가장 즐거웠던 부분이기도 한데, 조제라는 세계가 표현하는 데에 쉽지는 않았다. 보통의 캐릭터는 특징적 색깔이 명확한데, 조제의 세계는 특별해보이기는 하나 감정선을 밖으로 드러내는 캐릭터가 아니더.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는 부분을 집중해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지민이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여자 조제를 연기한다. 조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짓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우연히 영석(남주혁)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날 이후 때떄로 집을 찾아오는 영석을 보며 굳게 닫혀 있던 조제의 세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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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e-mail]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