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이태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다인은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한 달 정도 찍었다. 짧고 굵게 촬영을 했는데,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감정적으로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유다인은 "솔직히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이 더 많았다. 촬영 중간 틈틈히 마사지를 많이 받았고, 병원도 갔다. 촬영 하면서 병원에 가장 많이 다녔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장례식장이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찍고는 식중독에 걸려서 서울에 바로 올라가지도 못했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촬영장에 있는 스태프들 몇 분이랑 몇 몇 배우들까지 포함해서 단체로 응급실에 갔다"며 "군산 숙소에서 반나절 가량을 끙끙 앓았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유다인은 정은 역할을 맡아 내 일과 내 자리를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준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인터뷰②]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