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비타민' 홍진영이 한복을 입고 상큼한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을 텐데도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하는 것은 물론, "날이 많이 추워져서 힘드시죠?"라는 배려 넘치는 인사를 건넸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팬들에게도 사진촬영부터 새해인사까지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홍진영의 다정한 매력은 무대 위에서도 마찬가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애교면 애교 팬들이 원하면 뭐든 다 들어준다. 유행어 "너~"부터 경운기댄스·PPAP까지 장르를 막론한다. 홍진영은 "저를 보러 와주신 팬들이 얼마나 고마워요. 언제 또 이렇게 만날지 모르니 무대마다 최선을 다해야죠"라며 팬사랑을 펼쳤다. 무대 안팎으로 남녀노소 '엄지 척' 할 수밖에 없는 매력만점 그녀였다.
※②에서 이어집니다
-트로트로 콜라보에 도전하는 건 어떤가. "너무나 좋죠. 누군가가 러브콜만 보내준다면 열려 있어요. 콜라보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없어서 시도를 하진 않았는데 좋은 제안이 있다면 관심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콜라보는. "일렉트로와 트로트의 만남. '일렉트롯'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평소 클럽음악을 또 좋아하고 디제잉 배우고 싶은 욕심도 있으니까 하면 너무 즐거운 작업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디제잉을 못 배우고 있는데 언젠간 배울 거예요."
-새로운 시도다. '사진인 척 동영상 찍기'처럼 신선한 유행을 또 이끌 것 같다. (홍진영이 SNS에 사진인 척 동영상을 켜 놓고 지인들을 속이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제가 유행을 이끈다기 보다 그냥 많이들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너~' 이것도 그냥 메이크업 실장님과 자주 하는 장난인데 방송에서 했다가 유행어가 됐어요. 연예인으로서 대중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것을 찾아보는 편이에요."
-연예인 말고 개인적인 계획은 없나. 예를 들어 결혼. "아니요.(질문이 미쳐 끝나기도 전에 답이 나왔다.) 아직 결혼 생각은 없어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해요."
-결혼은 명절 잔소리 단골손님 아닌가. "저는 집에서 잔소리를 안 들어요. 부모님이 믿고 맡겨주신다기보다 그냥 명절이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쉬어라 해주시죠. 제가 결혼 생각이 없다는 걸 잘 알고 계시거든요. 설날 딱 하루 쉬는데 그냥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편하게 지낼 생각이에요."
-설 하루 휴가라니 스케줄이 직장인보다 더 하다. "정해진 출퇴근시간이 없고 사무실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힘들 순 있죠. 그래도 제가 얻는 게 있잖아요. 이런 일상이 익숙해요. 내년 2주 휴가 일정도 미리 빼뒀어요. 그거 보고 달려가야죠."
-새해 계획이 있다면. "건강검진이 걱정되는데,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도 바쁠테니까 별탈없이 지냈으면 좋겠고요. 올 한해에도 소처럼 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