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배우 안재홍이 작품 속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망한 이야기인데, 조금 감량했다"며 웃었다.
이어 "'멜로가 체질'이 먼저 공개돼서, 드라마 때문인줄 아는 분도 있더라"며 "태수라는 인물이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른 면모가 있다. 예민하고 욕망이 크다. 목표 의식 혹은 열등감도 가지고 있다. 외면적으로 편해보이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런 성격이 외면으로 보였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시 살집이 필요한 역할이면 돌아갈 수 있다"며 웃었고, "먹는 걸 많이 줄였다. 헤비한 맛집은 자제했다. 칼국수 먹으려면 국수류를 먹었다. 해산물을 많이 먹었다"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극중 안재홍은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오는 15일 개봉. >>[인터뷰②]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