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마녀' 김다미 "장난기 많은 박희순, 챙겨주고 조언해줘"

영화 '마녀'의 배우 김다미가 박희순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마녀(박훈정 감독)' 개봉을 앞둔 김다미는 20일 서울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희순 선배님은 장난이 많으신 분이다. 그러면서 뒤에서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많지는 않다. 기다리는 시간이나 밥을 먹을 때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에 대해 '겪어나가야 하고 이런 것들이 너를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윤이라는 캐릭터가 강하기 때문에 속에 있는 강함을 끌어내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연기하는 거다. 그 안에서 대사를 치는 게 어색하다. 그 부분들을 박희순 선배님에게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다미와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e-mail]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