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정우 "로맨스? 순도 좋은 시나리오 갈망해요"

정우가 좋은 시나리오에 대한 갈망을 표했다.

영화 '흥부(조근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정우는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쎄시봉' 이후 로맨스 작품은 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에 "'히말라야' 때도 (정)유미 씨와 약간 살짝 잠깐 알콩달콩하게 하기는 했다"면서도 "그러네요"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는 "좋은 시나리오 있으면 언제든지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장르를 구분 지어서 그리워 하지는 않는다. 보다는 순도 좋은 시나리오만 있으면, 순도 좋은 시나리오를 갈망하는 것 같다"며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월 1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e-mail]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