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주완의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된 바 같이 관련 판결을 받았고 진행되는 법적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참여해왔다"면서 "현재는 자숙 중이다"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는 지난달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원 추징도 함께 판결을 받았다.
한주완은 지난해 1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판매자로부터 대마초 약 10g을 구입한 혐의를 받았다.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대마초를 숨겨두면 추후 이를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했고 판매대금은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으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로 얼굴을 알린 한주완은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학교 2017', 영화 '당신의 부탁' 등에 출연했다. 2013년에는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