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경수진이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경수진은 극중 응급의학과 의사 이해든을 맡는다.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3년 차 레지던트로 유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곱게 자란 그는 우아한 애티튜드에 품격 있는 말씨와 도도한 분위기로 사람을 압도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2012년 데뷔한 경수진은 이로써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을 꿰찼다.
같이 호흡 맞출 남자주인공은 강지환이 캐스팅됐다. 그는 전직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 정록을 연기한다. 자랑스러운 여동생과 8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인생의 두 여자와 함께 조선 명종 시대로 떨어져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재난 상황 앞에서 두 여자를 위해 몇 번이고 기꺼이 온 몸을 던지는 인물이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연애만큼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두 남자의 성장담이다.
'천하일색 박정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금 나와라 뚝딱' 이형선 PD가 연출하고 '맨땅에 헤딩' '신드롬' 김솔지 작가가 대본을 쓴다. TV 조선 편성이며 하반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