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할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휘고 요리스 등 토트넘 주축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다.
한 달 여 전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을 찾았던 히샬리송도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몇몇 선수들이 이적 이슈와 비자 발급 문제 등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 선수들은 입국할 때 태극기를 손에 든 채 환한 미소로 수백 여 인파의 환호를 받았다.
팬들뿐만 아니라 토트넘 간판스타 손흥민도 동료들의 한국 방문에 기뻐했다. 그는 'WELCOME TO SEOUL(서울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케인 등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반겼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손 커밍 데이'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내가 맛있는 식당을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더라. 알고 있는 맛집이 많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음식 메뉴도 정해준 것 아니고 그저 ‘맛있는 곳을 알아서 준비해서 데려가라’고만 할 뿐이다. 1~2명이면 괜찮은데, 선수단 50~60명이 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에는 힘들텐데, 가장 큰 걱정이고 부담으로 온다”고 웃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