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오늘 마라톤 완주를 멋지게 끝냈다. 먼저 떠난 우리 딸 태은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 태은이와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두고 뛰었다. 올 한 해 우리 부부는 완주라는 목표를 두고 태은이와 10달 동안 마라톤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뜻과 다르게 거의 다 와서 완주하지 못했지만 나는 아내에게 실제 42.195km 마라톤을 뛰고 소망과 존경과 완주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더 지켜보고 응원해달라”며 “박시은 남편 진태현은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 박시은이 가자고 하면 갈 거다. 그 운전대가 내 삶의 목표”라며 아내 박시은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 후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8월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딸을 유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