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MVP 출신' 다저스 벨린저, 논 텐더 방출 신세로 전락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19 17:39

이형석 기자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27)를 사실상 방출 처리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벨린저를 논텐더(Non-tender)로 방출한다'고 밝혔다.
 
논텐더는 연봉 조정기간 자격을 갖춘 선수와 계약을 원하지 않을 경우 구단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풀어주는 것이다. 사실상의 방출 조치다. 다른 구단에서 영입을 원하면 보상 없이 데려갈 수 있다.  
 
벨린저는 빅리그에 데뷔한 2017년 39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으로 스물넷 젊은 나이에 NL MVP를 수상했다.
 
벨린저는 이후 내림세를 탔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타율 0.239로로 성적이 뚝 떨어졌고, 지난해엔 95경기에서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엔 몸 상태가 호전돼 144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11 19홈런 68타점에 그쳤다.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벨린저의 내년 시즌 연봉은 1800만달러(약 241억원)로 전망된다. 다저스는 벨린저를 논텐더 처리해 1800만달러의 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벨린저의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이 없을 경우 이보다 낮은 연봉으로 재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 현재로선 시카고 컵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벨린저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벨린저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겨 대형 FA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양키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벨린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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