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원성이 폭발한 가운데 웹툰 작가 주호민도 일침을 날렸다.
지난 25일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회에서는 진도준(송중기)이 덤프트럭 사고로 사망한 뒤, 돌연 윤현우로 깨어나 다시 윤현우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현우는 "윤현우로 병원에 누워있던 일주일. 진도준으로 17년을 살았다. 꿈이었을까. 빙의, 아니면 나만 홀로 다녀온 시간여행? 답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 이토록 생생한 기억은 나만의 몫인 건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원작에서는 진도준이 순양 회장에 등극해, 세상을 떠난 윤현우를 기리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지만, 드라마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다시 각색됐는데 '파리의 연인'급 황당한 결말에 시청자들은 "허무하다", "괜히 봤다", "1회랑 16회만 보면 될 걸..", "뒤늦게 방송 보는 분들은 제발 16회는 보지 말라" 등 분노와 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송중기와 신현빈의 멜로라인도 마지막까지 "실망스럽다", "작가가 모태솔로인가? 서태지 어그로 언제까지?", "뜬금 없는 러브라인 제발 좀 빼라" 등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은 드라마 종영 후, 주호민은 자신의 계정에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소감을 속시원하게 밝혔다. 그는 "XX이에요ㅠㅠ"라며 욕까지 섞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욕 잘 안 하는 사람인데 얼마나 화가 났으면", "속시원한 감상평이네요", "동종업계 사람도 저 정도 말할 정도면…" 등의 반응을 보내며 격하게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