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7건
해외축구

‘이게 팀이야?’ 레알, 주전 수비수 3명째 시즌 OUT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여름에 주요 국제 대회가 있음에도 주전 수비수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레알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이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에게 실시한 정밀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이 내려졌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AS도 같은 소식에 주목하며 “알라바는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6~8주가 소요된다. 구단은 알라바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어떤 상태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라고 조명했다.올 시즌 레알에 연이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시즌 전엔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라리가에선 힘겨운 경쟁 끝에 2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지난 27일엔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수비진의 부상 문제가 반복된다. 알라바에 앞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무릎 수술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멘디는 근육 부상으로 최대 2개월 결장할 전망이다알라바의 부상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매체는 “알라바의 부상 부위는 과거 십자인대가 파열됐던 그 무릎”이라며 “헤타페전에서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당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알라바는 국왕컵 결승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알라바는 지난 2021~22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FA 계약으로 합류한 그는 첫해 팀의 UCL 우승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영입생으로 평가받았다.하지만 그의 평가는 빠르게 추락했다. 지난 2022~23시즌 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며 399일간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수차례 수술 끝에 복귀했지만, 다시 쓰러졌다.매체는 레알 수비진의 상태를 두고 ‘재앙 중의 재앙’이라고 진단했다. 당장 레알은 오는 5월 4일 셀타 비고와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를 벌이는데, 단 3명의 수비수만 출전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루카스 바스케스, 라울 아센시오, 프란 가르시아만이 건강하다. 전력 외로 평가받은 헤수스 바예호까지 포함해야 4명이 된다.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다시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으나, 그의 본 포지션은 미드필더라는 게 국왕컵 결승전에서 이미 드러났다. 카드를 한 장 더 받으면 이어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결장하기 때문에 민감하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4:36
해외축구

계약 합의 다 해놓고 영입 실패 위기…바르셀로나 또 '돈 문제'로 골머리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임대 계약 합의를 마쳤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 구단도 래시포드의 방출을 원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이적과 관련된 절차는 끝났다. 그런데도 아직 ‘영입 확정’은 아니다. 바르셀로나 구단 샐러리캡 문제 탓이다. 자칫 계약 합의까지 다 끝내놓고 영입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선수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래시포드의 이적이 확정되려면 바르셀로나 구단이 먼저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받는 연봉은 1800만 유로(약 270억원)에 달한다. 오는 6월까지 후반기만 임대를 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즌 연봉인 절반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마저 선수단 등록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샐러리캡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당장 래시포드의 고액 연봉을 고스란히 부담할 처지가 아니다.현지에선 바르셀로나가 맨유 구단과 협의를 통해 부담 연봉을 줄이거나,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 샐러리캡 등 재정 상황을 개선해야만 래시포드의 영입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래시포드 잔여 연봉을 바르셀로나가 전부 부담하는 게 아닌, 맨유가 일정 비율 보조해주는 조건이라면 바르셀로나 구단의 샐러리캡 부담도 그만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맨유 구단으로선 팀을 떠난 선수의 연봉을 굳이 부담할 이유가 없다. 현지에선 맨유의 래시포드 잔여 연봉 보조 대신 바르셀로나의 기존 선수단 정리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유력한 방출 후보는 에릭 가르시아다. 지로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에릭 가르시아는 이미 구체적인 이적료 등까지 거론될 정도로 지협상이 진전됐다. 안드레스 가르시아, 안수 파티 등 다른 방출 후보들도 있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문제는 맨유 구단도,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 구단 상황을 언제까지 기다려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적시장 마감일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맨유는 래시포드 정리가 필요한 데다 래시포드 역시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 뒤처져 있긴 하나 여전히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래시포드 행선지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없다면, 도르트문트의 영입 시도가 상황을 뒤집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10:47
메이저리그

워싱턴, 통산 타율 0.273 아메드 로사리오 영입...김하성 선택지는 또 줄었다

재건을 노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또 내야를 보강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가 워싱턴과 1년 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 2024시즌까지 총 94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3를 기록한 선수다.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만 6번이지만, 최근 2년 사이에는 여러 팀을 옮겨다니는 저니맨이 됐다. 2024시즌은 탬파베이 레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그리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로사리오는 커리어 내내 유격수로 뛰었다. 총 소화한 이닝은 6520과 3분의 1이닝이었다. 현재 워싱턴은 2024시즌 20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보여준 C.J 에이브람스가 유격수를 맡고 있다. 2루수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라는 주전 선수가 있다.MLB닷컴은 "로사리오는 워싱턴에서 3루수를 맡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스물세 살 호세 테나가 핫코너(3루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더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올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트레이드로 수준급 1루수 네이트 로우를 영입했고, 지명타자 자원으로 3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조쉬 벨을 채웠다. 마이클 소로카와 트레버 윌리엄스를 영입해 마운드 높이도 높였다. 2019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워싱턴은 이후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최하위만 3번이었다. 2024시즌은 71승 91패로 4위였다. 전력 보강을 통해 도약을 노린다. 한편 로사리오가 워싱턴과 계약하며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는 또 줄었다. 김하성은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거듭 연결되고 있지만, 계약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9 08:04
메이저리그

'통산 171홈런' 소토와 함께 떠난 거포, 1년 88억원 계약으로 워싱턴 '재합류'

거포 조시 벨(32)이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30일(한국시간) 벨이 워싱턴과 1년 600만 달러(8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벨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워싱턴에서의 역할은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앞서 워싱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트레이드로 골드글러브 출신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영입한 상황. CBS스포츠는 '벨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지명타자 포지션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계약은 벨과 워싱턴의 '재결합'을 의미한다.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벨은 2020년 12월 단행한 트레이드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8월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 트레이드 때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벨의 통산 성적은 1147경기 타율 0.258(4035타수 1042안타) 171홈런 613타점. 워싱턴에서 활약한 두 시즌 성적은 247경기 타율 0.278(243안타) 41홈런 145타점이다. CBS스포츠는 2025시즌 워싱턴 선발 라인업으로 CJ 에이브럼스(유격수) 딜런 크루스(우익수) 제임스 우드(좌익수) 벨(지명타자) 로우(1루수) 키버트 루이스(포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 제이콥 영(중견수) 호세 테나(3루수)를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워싱턴의 추가 영입 가능성을 예상하며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투수’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30 14:27
메이저리그

'소토 유탄 맞은' 226홈런 알론소, 텍사스 이적이냐 메츠 잔류이냐 '2208억원 예상'

슬러거 피트 알론소(30)와 뉴욕 메츠의 '재결합'은 가능할까.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3일(한국시간) 알론소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텍사스는 주전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하며 왼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받았다. 1루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는데 그 대안 중 하나로 알론소가 거론된 것. 뉴스위크는 '2025년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텍사스의 1루에 큰 구멍이 생겼다'며 '(이적 시장에서) 아직 계약하지 않은 1루수가 하나 있다. 바로 알론소'라고 밝혔다.알론소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26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다. 2019년 빅리그 데뷔 첫 시즌 53홈런을 때려냈고 2022년 40홈런, 지난해에는 46홈런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지난 6월 '첫 다섯 시즌 동안 40홈런을 세 번이나 기록한 빅리거는 랄프 카이너·에디 매튜스·알버트 푸홀스·라이인 하워드뿐이었다. 이 중 두 명(카이너·메튜스)은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고 세 번째 선수(푸홀스)도 곧 입성할 예정'이라며 알론소의 기록을 조명하기도 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40 33홈런 88타점을 책임졌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메츠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후안 소토 영입(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11억원)에 전력을 다한 팀 사정이 맞물려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뉴스위크는 '알론소는 한때 몇몇 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팀이 경쟁에서 탈락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티안 워커, 워싱턴은 로우를 각각 영입하며 1루수를 보강했다. 여러 팀이 '알론소 영입전'에서 발을 빼 경쟁률이 낮아졌다. 텍사스가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 흥미로운 상황. 다만 뉴스위크는 알론소의 메츠 잔류를 전망했다.매체는 '여전히 메츠가 슬러거 1루수로 계약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메츠는 여느 팀 못지않게 1루에 큰 구멍이 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알론소가 1억5200만 달러(2208억원)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3 16:56
메이저리그

'5연속 PS 진출 실패' 워싱턴, GG·실버슬러거 수상자 로우 영입...윈-나우 시동

최근 4시즌 중 3시즌 소속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최하위였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트레이드로 1루를 보강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워싱턴이 불펜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1루수 보강을 노렸다. 2024 정규시즌 나선 조이 갈로, 조이 메네세스, 후안 예페스, 안드레스 차파로 모두 자리를 잡지 못했다. 워싱턴이 통산 226홈런을 친 자유계약선수(FA) 1루수 피트 알론소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 얼굴을 찾았다. 로우는 2024시즌 총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16홈런·71타점·출루율 0.361·장타율 0.401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타자 중 6번째로 많은 볼넷(71개)를 얻어내며 출루율 부문 9위에 올랐다. 타석 대비 봇넷 비율도 12.6%에 이른다. 이는 리그 4위 기록이다. 로우는 최근 4시즌(2021~2024) 연속 15홈런 이상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1루수 부문 AL 실버슬러거를 차지했고, 2023시즌에는 같은 포지션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도 1루수로 135경기 출전해 1193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5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2024 정규시즌 득실차 -104(660득점·764실점)를 기록했다. 30개 팀 중 25위였다. 팀 홈런은 29위(135개), 장타율은 26위(0.375)였다. 워싱턴은 2024 정규시즌 71승 9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그나마 앞선 3시즌보다 한 계단 올라간 순위였다. 2019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워싱턴이 공격력 보강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워싱턴 행보에 대해 "리빌딩을 끝낼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은 2024 정규시즌 빅리그 3년 차 C.J 에이브럼스, 5년 차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각각 20홈런과 18홈런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콘택트와 파워를 모두 갖춘 로우를 영입해 타선에 짜임새를 갖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15:53
해외축구

‘이거 진짜예요?’ 스페인 매체, 레알의 FA 영입 후보 10인 공개→공격수 SON 포함

FC바르셀로나에 이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다. 주인공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얘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가 꾸준히 빅클럽들의 영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레알이 FA 시장에 주목하며 팀 전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레알은 기존 대규모 이적료 지출 중심의 영입 전략에서 탈피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가레스 베일·에덴 아자르(이상 은퇴)와 같은 스타들을 거액으로 영입한 시절과 달리, 최근 안토니오 뤼디거·다비드 알라바·킬리안 음바페 사례와 같이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이 전력 보강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각 포지션별 영입 후보들을 소개했다.사실 레알이 현재 가장 시급한 공백은 수비진이다. 다니 카르바할·에데르 밀리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알라바는 1년 넘게 휴식 중이다. 하지만 FA 영입 시 당장 팀으로 합류하는 게 아닌 터라, 올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를 위한 영입으로 분류된다. 매체는 먼저 레알이 영입해야 할 수비수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언급했다.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카스가 모두 30대 중반을 향하는 터라 오른쪽 수비수 보강이 시급하다. 페를랑 멘디, 프란 가르시아의 활약 역시 기대 이하다. 또 중앙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조나단 타(레버쿠젠) 역시 영입 후보로 꼽았다.미드필더로는 딱 한 명이 언급됐다. 바로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키미히 영입을 시도 중인 가운데, 레알은 이 선수를 FA 영입해 유럽 축구 무대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끈 건 공격진이다.매체는 “현 레알 공격진은 이미 강력하지만, 시장에는 매력적인 옵션이 존재한다”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르로이 사네(뮌헨)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스타들은 모두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이들을 향해 “각기 뛰어난 재능과 풍부한 경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찬사를 보냈다.끝으로 매체는 “레알은 미래를 위해 자유계약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신중하고도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팀을 강화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다음 이적 시장에서 클럽의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검증된 품질의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해 팀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더 하드태클은 이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은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을 FA로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계약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레알로 이적할 기회는 손흥민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0:00
해외축구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SON, 하지만 트로피 없어”…바르샤행 주장한 카탈루냐 매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온다. 특히 스페인의 한 카탈루냐 매체는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수년 동안 재정적 문제로 인해 큰 투자에 어려움을 겪은 바르셀로나는 합리적인 이적료를 쓰거나 자유계약선수(FA)와 계약해야 했다. 덕분에 에릭 가르시아,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일카이 귄도안과 같은 스타를 영입했다”라면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이적 정책을 유지하고자 하고, 그 중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는 손흥민”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25년 6월 30일 FA가 되는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많은 사람이 박지성, 가가와 신지보다 손흥민을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는다. 하지만 그는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캄프 누에서는 그가 트로피를 두고 싸울 것이라 보장할 수 있다. 전방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팀 내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천수, 박주영 등 이미 스페인에서 활약한 한국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매체는 데쿠 단장이 이미 손흥민과 협상 중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마케팅 적으로도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선도 덧붙였다.손흥민의 이적설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그가 여전히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구단이 해당 옵션을 발동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한편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달 축구 매체 트랜스퍼스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투표에 참가한 44%의 팬들은 손흥민이 EPL을 떠나야 한다고 지지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5경기 164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15 16:44
해외축구

갈락티코에 KIM 동료까지 합류할까…“1월까지 재계약 없다면, 협상 가능성↑”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한 축구 전문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여전히 데이비스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가오는 1월에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스포츠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여전히 뮌헨의 수비수 데이비스의 이적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데이비스는 수년 동안 뮌헨의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지만, 소속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레알은 영입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최근 칼럼을 통해 “데이비스가 내년 1월까지 뮌헨과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레알은 페를랑 멘디와 새 계약을 맺은 만큼, 데이비스가 더 이상 절실한 우선순위는 아니다. 구단의 조건에 따라서만 이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음바페를 영입하며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았다. 매체가 “최근 이적시장에서 영리한 행보를 보여 왔다”라고 평한 이유다. 2000년생인 데이비스는 이미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만큼 이미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데이비스에 대한 레알의 관심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당장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이 꼽혔다. 기존 수비 자원인 멘디의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않고, 프란 가르시아 역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기에 대체 자원을 노린 레알이다.데이비스의 계약 상황도 이적설이 대두된 배경 중 하나였다. 데이비스는 지난 2020년 5년 장기 재계약을 맺은 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기억이 있다.최근 독일 매체 빌트가 공개한 뮌헨의 연봉 순위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1100만 유로(약 164억원)를 수령하고 있다. 이는 팀 내 7위로, 팀 내 최다인 해리 케인(2400만 유로·358억원)과는 차이가 크다. 같은 수비진인 김민재가 1700만 유로(약 253억원), 다요 우파메카노는 1600만 유로(약 238억원)를 받는 것을 감안해도 데이비스의 연봉이 다소 낮다. 데이비스 측이 꾸준히 연봉 인상을 요구한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7:27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영입한 MLB 73승 베테랑, 종아리 부여잡고 쓰러져 "터지는 걸 느꼈다"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36·보스턴 레드삭스)이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쓰러졌다.팩스턴은 12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회 초 2사 1루에서 루카스 심스와 교체됐다. 투구 수 5개를 기록한 뒤 불펜이 가동된 배경에는 '부상'이 있었다.팩스턴은 1회 초 2사 후 요르단 알바레스를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알바레스의 강한 타구를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원활하게 포구하지 못했는데 그 순간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려던 팩스턴이 다리를 부여잡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팩스턴은 "종아리를 걷어찬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돌아서서 한 발짝 더 내디뎠는데 '아, 안 좋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종아리)이 터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팩스턴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내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할 예정"이라며 "힘든 일이다. 그는 시즌 내내 건강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안타까워했다. 팩스턴은 MLB 11년 경력(통산 73승)의 베테랑이다. 지난달 27일 로테이션 강화가 필요한 보스턴이 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보스턴은 지난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휴스턴전까지 무려 13연전을 치르는 '지옥의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팩스턴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 로테이션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팩스턴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아직 영상 검사를 받지 않아서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겠지만 아프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보스턴은 휴스턴에 2-10으로 패했다. 세 번째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1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4실점)와 네 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2이닝 5피안타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61승 5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공동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뉴욕 양키스(이상 70승 59패)에 7.5경기 뒤진 지구 3위를 지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2 08: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