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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전 도약→롯데 역대 4번째 대기록 달성...'공격형 2루수'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로 올라선 고승민(24)이 타석에서도 대기록을 세우며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고승민은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고승민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뿐 아니라, 단타-3루타-홈런-2루타를 차례로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KBO리그 역대 32번째, 올 시즌 2호, 개인 통산 1호였다. 롯데 선수로는 정구선(1987년) 김응국(1996년) 오윤석(2020년)에 이어 네 번째였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고승민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나서 엔스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5회도 단타 1개를 추가한 그는 7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이종준의 커브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사이클링 히트 달성까지 2루타만 남겨둔 상황. 고승민은 LG가 수비 실책 등 어수선한 수비로 자멸하던 중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고, 상대 투수 백승현으로부터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결국 대기록을 완성했다. 롯데는 7-3으로 승리, 시즌 62승(4무 68패) 째를 기록하며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올 시즌 LG를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도 전적에서 밀렸던 롯데는 최근 3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매우 중요한 시점에 대기록까지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끈 고승민. 그는 올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굳힌 선수다. 래리 서튼 감독 체제였던 2022시즌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린 그는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도약했다. 김광수 수석코치는 그의 수비 능력을 눈여겨 봤고, 붙박이로 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사령탑에 전한 바 있다. 고승민은 최하위로 떨어진 롯데가 반등했던 6월, 롯데 세대교체 주역 중 한 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결국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웠다. 김태형 감독도 종종 고승민이 2루수에 자리하며 내야진 재편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했다. 고승민은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로 시작하는 롯데에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07:21
드라마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 비주얼 4인방 얼굴공격

LG유플러스 X STUDIO X+U의 오리지널 시리즈 ‘프래자일’이 순수하지만 위험한 10대들의 썸과 사랑, 그 속에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연애 서사를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를 공개했다. 또, ‘홀리는 비주얼’로 여심을 녹이는 남주 4인방의 트레일러도 공개돼 몰입을 극대화했다. 9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화제작 ‘프래자일’은 ‘부서지기 쉬운’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없이 그려낸 새로운 하이틴 드라마다. 주목받는 신예들의 대거 출연과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프래자일’은 지난 8월 27일~29일 아시아 최대 규모 콘텐츠 마켓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4’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치며 글로벌 진출에도 가속도를 붙였다. 공개된 메인 예고 속에는 ‘오해로 얼룩진 중앙고 스캔들의 주인공’ 박지유와 세 남학생들 간에 형성된 미묘한 사각관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박지유와 남자친구 노찬성이 함께 학교 복도를 걷는 모습 위로 “그때 같이 있던 남자애 남친이야?”라고 묻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오버랩된다. 여기에 “그냥... 좀 복잡해”라는 박지유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남자친구 노찬성을 두고도 어딘지 망설이는 듯한 박지유의 심리가 의문을 자아낸다. 뒤이어 ‘위험한 선배’ 남도하가 등장, 박지유에게 “얘보다는 내가 낫지 않냐?”라며 노찬성을 도발한다. 이에 노찬성이 주먹을 날리며 두 사람 사이에 치고받는 난투극이 벌어진다. 이런 가운데, 박지유가 ‘노찬성의 베프’ 강산에게 “진짜 밥만 먹었어. 그게 다야”라고 변명하는 듯한 상황이 포착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화장실 바닥에 힘없이 쓰러진 전미나의 모습과 함께, “내가 막 작정하고 그랬던 게 아니라...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된 거야”라는 박지유의 목소리 또한 이들 사이 복잡하게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급기야 박지유는 학교 옥상에서 누군가와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데, 그 상대방은 과연 누구일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대들의 숨겨진 러브 라인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랑스러운 금사빠’ 전미나는 “썸을 꼭 한 명이랑 타라는 법은 없잖아”라는 발언으로 친구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잘생긴 얼굴에 성격까지 완벽한 ‘육각형 인간’ 윤수호, 박지유에게 영웅처럼 다가온 ‘의리파 전학생’ 서아라도 만만치 않은 임팩트의 연애사를 펼칠 예정이다. ‘프래자일’은 185~189cm를 넘나드는 우월한 기럭지, 소년미와 성숙미가 공존하는 보이 스쿼드 노찬성X강산X윤수호X남도하의 훈훈한 매력이 시선을 강탈한다. 김소희(박지유 역), 김어진(노찬성 역), 공주한(강산 역), 권희송(서아라 역), 문지원(전미나 역), 정윤서(여은수 역), 김예림(김예리 역), 차지혁(윤수호 역), 차세진(남도하 역), 채하진(한수진 역)까지 역대급 신예 군단이 열연을 펼친 새로운 하이틴 하이퍼리얼리즘 오리지널 시리즈 ‘프래자일’은 9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8:54
예능

‘29억 자산가’ 김경진 “부동산 사장님과 친해져라” (‘소금쟁이’)

코미디언 김경진이 부동산 고수다운 면모를 선보였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부동산 4채를 보유한 개그맨 김경진과 알뜰한 ‘짠테크’ 습관으로 26세에 2억 원을 모은 ’절약 달인’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김경진은 그동안 방송에서 선보였던 ‘국민 거지’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23억 자산가로 거듭난 놀라운 근황을 공개해 짠벤져스 MC들을 ‘억’소리나게 만들었다.또 그는 부동산 투자와 함께 부업으로 한 마리에 15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거북이 펫테크도 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부동산 성공 비결로 ”현장을 뛰고 부동산 사장님들과 친해져라”라고 조언한 김경진은 현재 가장 유망한 관심 지역으로 서울역과 가까우면서도 남산 바로 아래에 붙어 있는 회현동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귀띔하는 등 ‘부동산 고수’다운 예리한 분석력을 선보였다.그런 가운데 김경진의 현재 자산 상태를 확인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주택담보대출과 사업자 대출에 전세 보증금까지 다 합치면 “총부채가 14억 4천만 원”이라면서 순자산으로 따지면 9억 원이라고 진단하며 빨리 월세로 전환을 해서 자본 소득을 키워 나갈 것을 조언했다.그런가 하면 24세에 1억, 26세에 2억 모으기에 성공한 ‘절약의 달인’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부업인 ‘앱테크’로 “월 최대 200만 원까지 벌었다”며 일상 생활 속 짠테크 꿀팁을 아낌없이 소개했다.‘절약 달인’의 고민은 30세까지 2억을 더해 4억 원을 모으고 싶다는 것. 이에 대해 김경필은 “돈에는 가속도가 붙는다”면서 “현재 저축 속도를 유지한다면 4년 동안 2억을 더 모으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또 김경필은 ‘절약 달인’의 한 달 가용자금인 290만 원 중 60%는 안전자산인 적금과 예금에, 나머지 40%는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맞춤형 전략적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이어 “현금 10억 모으기, 지칠 때는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는 따뜻한 행동강령을 제시했다.고물가, 고금리 시대 속 끓는 경제적 고민에 대한 속 시원한 사이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1 09:03
스포츠일반

[경마] 어서와, 한국경마는 처음이지...3人3色 외국인 기수 데뷔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 외국인 기수 3명이 데뷔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브라질 출신 루안 마이아, 인도의 트레보 파텔, 일본 아사노 카즈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적과 경력이 제각각인 외국인 기수들이 입성하면서 한국경마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키 179.8㎝ '장신 기수' 트레보종목에 따라 유리한 신체조건이 있기 마련이다. 경마 기수들은 적절한 기승 중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늘 철저한 자기관리를 실현하며 50㎏ 언저리로 체중을 유지한다. 장신의 기수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유도 체중과 관련 있다. 그런데 트레보 기수의 신장은 무려 179.8㎝다. 반면 기승 중량은 53㎏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기수로 알려져 있는 잭 앤드루스(영국) 기수는 체중을 65㎏로 유지하는 것이 “매일의 투쟁”이었다고 말할 정도였다.키만 큰 게 아니다. 트레보 기수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 기승한 835회 경주 중 무려 275번 1위에 올랐다. 승률은 32.9%, 복승률은 65%에 달한다. 이는 국내 내로라하는 리딩자키(한 해 동안 1등을 가장 많이 한 기수)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트레보 기수가 인도·호주·카타르·아부다비 등 세계 각지에서 14년 동안 쌓은 화려한 기승술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3년 기승 횟수 1937회...성장 가속도 붙은 아사노아사노는 최근 3년 기승 횟수 1937회를 기록했다. 이번에 함께 데뷔하는 다른 외국인 기수뿐 아니라 국내 리딩자키보다 월등히 많았다. 1 995년생 '젊은 피'로 기수 경력은 5년뿐이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아사노의 국적은 일본이지만 데뷔 뒤 꾸준히 뉴질랜드에서 활동했다. 그는 부산의 다나카 기수로부터 한국경마의 우수성을 전해 듣고 한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그동안 잔디 주로 경주가 많았던 아사노의 더트(모래) 주로 기승력은 아직 가늠이 어렵다. 아시노는 "최선을 다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사노는 활동명을 코지로 결정했다. 17년 차 베테랑...적응력 뛰어난 마이아 기수마이아는 1988년생, 기수 경력 17년 차 베테랑 기수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방문했던 한국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한국 활동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마이아 기수는 마카오·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경마 강국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최근 3년 기준 승률 10%, 복승률 19.8%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잔디 주로, 폴리트랙(인조 주로)을 두루 경험한 선수다. 새로운 국가에서 활동할 때마다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경마에서 자신의 개성을 얼마나 잘 접목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4.08.16 13:10
해외축구

KIM 파트너 다 떠난다→맨유와 개인 합의 완료, 이적료 도합 1000억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 입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양새다. 개인 합의 완료 소식에 이어,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보도되며 동반 퇴단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곧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와 뮌헨의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라고 전했다.더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맨유행에 가속도가 붙는 소식이다. 바로 같은 날 오전까지만 해도 매체는 “거래가 성사된 건 아니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만 했다. 그리고 이제는 개인 합의를 넘어, 구단 간 이적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스카이스포츠와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더 리흐트의 이적료는 총 5000만 유로(약 745억원)다. 고정 금액 4500만 유로(약 670억원)에, 500만 유로(약 75억원)의 보너스가 붙는 형태다. 마즈라위는 고정 1500만 유로(약 223억원)와 같은 보너스를 더해 최대 2000만 유로(약 300억원) 수준이다. 매체는 “뮌헨은 이제 맨유와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 각 보너스는 달성하기 쉬운 조건들”이라며 “뮌헨은 이번 이적에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뮌헨을 떠나게 된 두 선수는 최소 2029년까지 맨유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공교롭게도 김민재와 합을 맞췄던 두 선수가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민재와 더 리흐트는 2023~24시즌 개막 전 주전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점쳐진 듀오다. 하지만 더 리흐트가 시즌 전 부상으로 출발이 더딘 탓에 합을 맞출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김민재와는 함께 14경기 519분 소화하는 데 그쳤다.측면 수비수인 마즈라위와 김민재는 23경기 1514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합을 맞췄다. 다만 마즈라위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마침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8~19시즌 텐 하흐 체제의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다 아약스를 떠났는데, 이제는 맨유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1 14:50
연예일반

하이브,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 발표.. 뮤직그룹 APAC 신설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 ‘하이브 2.0’을 1일 공개했다.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확대 전개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이룬다는 구상이다.하이브 2.0을 통해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그리고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하이브는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 2.0 전략을 준비해 왔다.음악 사업 영역에서는 본질인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을 더욱 향상하고,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간 시너지 창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축인 위버스는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장르를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아티스트 활동을 활성화 해 팬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 영역에서는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게임사업의 본격적 확장과 더불어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선행 R&D가 추진될 예정이다. ◆ 멀티레이블 고도화 첨병 ‘HYBE MUSIC GROUP APAC’ 신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는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악사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함이다.HYBE MUSIC GROUP APAC의 초대 대표는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맡는다. 신영재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글로벌 음악사업 주도적 사업자 자리매김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2.0에선 각 시장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된다. 각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존에 K-팝을 소비하지 않았던 층에도 장르 확장을 통해 하이브의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포석이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는 레이블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서비스가 출범한다. 레이블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하이브의 강점인 아티스트 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사업 모델을 개발해 현지 아티스트와 단순한 레코딩 혹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넘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레이블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한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하이브는 캣츠아이 데뷔를 위해 미국 현지에 트레이닝, 마케팅 및 프로모션, A&R 등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에도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화 신인을 계속해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선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K-팝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하이브 재팬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 팬덤 서비스 모델 확장글로벌 최대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4분기 론칭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되며, 팬들이 위버스를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과 일부 팬클럽 이용 서비스를 연동해 함께 제공한다. 본 서비스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디지털 재화) 충전, 광고 없는 영상 시청, VOD 오프라인 저장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콘텐츠 조회, 이벤트 우선 참여 등도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는 누구나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해 활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 하이브 중장기 신성장 동력,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통해 확보하이브 2.0의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성장 영역에 대한 전략적 탐색과 선점을 담당한다. 콘텐츠 관련 기술의 적극적 융합 시도와 고객 경험 변화 방향성을 예측해 하이브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1 17:27
연예일반

영호♥옥순, 뒤늦게 로맨스 가속도…“옆에 잘 붙어 있을게”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1기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간잽이’ 모드에서 벗어났다.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으로 말끔히 정리된 ‘솔로나라 21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앞서 솔로녀들이 선택한 ‘데이트’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던 21기는 저녁이 되자 속속 숙소 공용 거실에 모여들어 데이트 후기를 공유했다. 광수를 코앞에 두고 영호에게 ‘유턴’했던 현숙은 자신과 마주앉은 광수에게 “아까 광수님이 다른 알아볼 분이 있다고 해서 나도 (영호님을) 알아보러 간 거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광수는 씁쓸한 미소만 지었다. 데이트에서 영수에게 거절당하고 돌아온 옥순은 여자 방으로 직행해서, “널 원하는 남자가 있어”라고 정숙에게 영수의 마음을 전해줬다. 하지만 정숙은 “(영수님의 마음이) 이해가 안 간다”며 당혹스러워했다.영자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철 역시, 광수를 불러낸 뒤 “사실 (영자님의) 진짜 원픽은 너래”라고 귀띔했다. 현숙과의 데이트 후, 영호는 공용 거실로 가서 옥순의 옆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때 옥순은 아예 영호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단둘만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 뒤 옥순은 “솔직히 (영수님이 아닌) 영호님을 (데이트에서) 선택하려고 했었다”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영호는 “옥순님 옆에 잘 붙어있겠다”라고 호응한 뒤, “정숙님과 전 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제는 아예 관심이 없다”고 어필했다. 상철과 데이트를 즐긴 영숙은 “저는 상철님”이라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후, 줄곧 자신을 선택해온 영식을 불러내 “사실 이성적인 감정이 (들지 않는다)”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영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영숙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은 “영숙님 같은 성격이 얼마나 만나기 힘든지 알아서 (거절 당하니까) 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밤이 깊어진 가운데, 제작진은 ‘슈퍼 데이트권’ 미션을 공지했다. 첫 미션은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애창곡을 듣는 미션이었는데, 여기서는 엄마에 대한 애틋한 효심으로 눈물을 쏟은 광수가 1등을 해 ‘슈퍼 데이트권’을 차지했다. 뒤이어 ‘피크닉 박스 안에 든 단어 유추하기’ 미션이 진행됐고, 옥순이 1등을 거머쥐었다. 이외에 ‘울진 지도 정확히 그리기’에서는 영식, ‘숟가락 위에 달걀 얹고 달리기’에서는 영호, 옥순이 남녀 1등을 해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치열했던 경쟁이 끝나자, 현숙은 조용히 영호에게 다가가 ‘1:1 대화’를 신청했다. 하지만 영호는 “(‘슈퍼 데이트권’을) 옥순님한테 쓸 것 같다”고 재빨리 고백하며 선을 그었다. 심지어 영호는 공용 거실로 돌아온 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옥순 역시, “나도 ‘슈퍼 데이트권’ 2장을 영호님에게 다 쓸 것”이라고 화답했다.현숙은 씁쓸함을 삼키고 다시 광수를 불러냈다. 그러나 광수는 “남은 시간은 영자님에게 집중할 생각”이라며 “이미 영자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쓸 거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영식은 고민 끝에 ‘슈퍼 데이트권’을 정숙에게 쓰기로 했다. 영수는 정숙이 공용 거실에 두고 간 옷을 직접 건네주고 싶어서 무려 새벽 4시가 넘도록 창가에서 정숙을 기다렸다. 이를 알 리 없는 정숙은 다음 날 아침, “영수님이랑 나랑 아무것도 없었는데”라면서 다른 솔로녀들에게 “나중에 (‘나는 솔로’ 촬영) 끝나고 만나보자고 하면 고려해볼 수는 있어”라고 털어놨다.드디어, 영자와 ‘슈퍼 데이트’를 하게 된 광수는 “영자님이 다 마음에 든다”며 무한 칭찬 플러팅을 했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끊이지 않은 두 사람은 함께 동물농장을 구경하며 호감을 키웠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자는 “물 흐르듯이 잘 흘러가는구나”라며 만족스러워 했고, 광수 역시 “외적인 부분이 제 이상형에 가깝지는 않지만, 그런 걸 커버할 정도의 다른 매력이 있다”며 행복해했다.영호는 ‘슈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온 옥순이 우아한 파란색 의상을 입은 것을 보자, 바로 비슷한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어 모두 앞에서 ‘커플룩’을 선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을 거쳐 한식당 코스로 데이트를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옥순은 영호와 벚꽃길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팔짱을 꼈다. 영호는 긴장한 듯, 뚝딱거렸지만 슬쩍 미소를 지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의 팔짱에 대해 “설레고 어쩔 줄 몰라서 뚝딱거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옥순은 “그냥 (팔짱을) 끼고 싶었다. 본능!”이라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가 끌리는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반면 숙소에 쓸쓸히 남은 현숙은 순자에게 “영철님과 산책해도 되겠냐?”라고 허락을 받은 뒤, 영철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다른 분들에 비해 (마음이)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는 현숙의 고민에 영철은 “본인이 본인의 생각을 정하지 못한 것 같긴 했다”라고 공감해줬다. 그러면서도 영철은 “이제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집중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순자 한길’을 택했음을 현숙에게 알렸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드디어 자신이 간직했던 정숙의 옷을 정숙에게 건네주면서, ‘1대1 대화’를 신청했다. 이때 정숙은 영수에게 “아빠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다”, “난 나한테 미친 사람이 좋다”라고 확고한 연애관을 밝혔다. 대화를 마친 영수는 제작진 앞에서 “정숙에 대한 마음이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같은 건가”라며 ‘해외파’ 정숙에 대한 관심의 원천을 되돌아 봤다. 영철은 순자를 불러내, “난 (최종 선택을) 정했다. 순자님으로”라고 직진을 선언했다. 이어 “나한테 좀 따뜻하게 해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순자는 ‘심쿵’한 눈빛으로 “조금 더 상냥하게 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철이 “손잡아도 돼요?”라며 순자와 손을 잡는가 하면, 최종 선택에 들어간 순자가 돌연 눈물을 흘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21기의 로맨스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솔로나라 21번지’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7일 오후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밝혀진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07:34
연예일반

[단독] 25년 역사상 첫 해외 진출…‘개콘’ PD “K코미디 활로 모색” [IS인터뷰]

“K코미디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요.”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펼친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개그콘서트’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이재현 PD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사실 ‘개그콘서트’는 해외에서 꾸준히 니즈가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개그콘서트’가 전세계 K코미디 확산의 출발점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일본 최대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요시모토 흥업과 협업해 9월 5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약 2시간 30분간 양국 대표 코미디 선수들이 총 14~16개의 코너를 선보이는데 ‘개그콘서트’는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 스타일리시한 코너들을 앞세워 현지 관객들을 공략한다. 여기에 10인조 남자 아이돌 엔싸인(n.SSign)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힘을 보탠다. 이재현 PD는 “해외에서 공연을 한번 해보자는 얘기는 제작진과 출연자들 사이에서 예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녹화 현장에서 관객들 중 해외에서 왔다는 교민들을 종종 뵙기도 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외 시청자들이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는 댓글을 계속 달아주셨다”며 “먼 타지에서도 ‘개그콘서트’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출발점을 밝혔다. 이어 “코미디언 윤형빈이 요시모토 흥업과 친분이 있는 터라 이번 기획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코미디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통하기 쉽지 않아요. 비단 K코미디만이 아니죠. 그럼에도 계속 문을 두드려 한다고 생각해요. 전세계적인 K팝과 K드라마의 붐을 타고 K문화가 과거와 비교해 확산되면서 K코미디가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졌거든요. 일단 비슷한 문화권인 국가들부터 공략하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K코미디가 해외에서 어느 정도 소구될 수 있을지 가늠하고 싶기도 해요.” 최근 ‘개그콘서트’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이용하는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3년 5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그 동안 방송과 함께 유튜브도 꾸준히 운영해 이날 기준 구독자 수가 57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방송 재개 전 구독자 약 4만 4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업로드된 모든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8억 3000만 뷰로, 영상 1개당 평균 30만~4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청층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개그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해외 시청자를 공략하기 위한 것도 크다. ‘개그콘서트’는 해외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성과와 시너지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PD는 “유튜브를 통해 확실히 해외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이런 통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교민 외의 외국인 시청자층을 넓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다 보니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K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이 한일수교 60주년인 터라, 이번으로만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이 같은 기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5 05:50
프로야구

최원준 3년 전 기억이 달아준 상승 날개, KIA도 훨훨

KIA 타이거즈 최원준(27)이 7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에도 상승 날개를 달아줬다.최원준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9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7월 타율은 무려 0.469(32타수 15안타). 월간 타율 0.500으로 공동 1위인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안치홍(한화 이글스)에 이은 3위다. 최원준은 개막 후 6월까지 0.279였던 타율이 지금은 3할(283타수 85안타)까지 올라왔다. 변화는 이달 시작됐다. 최원준은 "대구 원정(7월 2~4일) 경기 때부터 생각하는 대로 타구가 잘 나오고 있다"라며 "내 타격이 가장 좋았던 때가 2021년이다.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스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6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최원준은 상무 야구단 입대 전인 2021년 타율 0.295 4홈런 44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규정 타석을 채운 시즌이다. 최원준은 '2021년의 폼'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연습 루틴은 물론 타석 위치, 투수 공략법 등을 2021년 방식으로 많이 조정했다. 그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달라진 최원준은 첫날부터 효과를 봤다. 최원준은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김재윤의 빠른 공(143㎞/h)을 공략해 결승 2루타를 쳤다. KIA는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시작으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어 KIA는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3연전도 쓸어 담아 6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11일 LG전에서 3-0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린 최원준은 4번 타자 최형우 타석에서 2루와 3루 도루에 거푸 성공한 뒤 4-0으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원준의 발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승리를 챙겼다. 시리즈 내내 최원준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는데 앞으로도 컨디션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최원준은 14일 SSG전에선 0-2로 뒤진 3회 말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해 3-2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4로 역전을 허용한 7회 역시 선두 타자 볼넷을 얻어 6-4 재역전을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홀드 3위 노경은에게 뺏은 귀중한 볼넷이다. KIA는 13-4로 승리,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7월 승률 1위(0.778)를 질주했다. 6월까지 주로 7번과 9번 타순에 포진했던 최원준은 최근 활약을 바탕으로 2번 타순까지 올라왔다. '1번 타자' 고민을 안고 있던 KIA는 최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약 2년 만에 다시 리드오프로 투입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이동으로 공석이 됐던 2번 타순을 오른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엔 최원준이 맡는다. 그가 펄펄 날면서 KIA의 질주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3할 타율에 도전 중인 최원준은 "타율, 안타 수, 출장 경기 등등 개인 성적에 관한 욕심은 전혀 없다. 팀 우승이 목표"라며 "(3년 전처럼) 지금 모습을 유지하면 전반기보다 더 좋은 성적이 따라올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15 12:22
프로야구

"그동안 나라고 얘기했는데..." 전경기 출장 레이예스, 김태형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반등 가속도가 붙은 채 마무리를 앞둔 전반기를 돌아봤다. 가장 고마운 선수, 칭찬하고 싶은 선수로 외국인 타자를 꼽았다. 롯데는 5월까지 리그 10위였다. 3월 치른 7경기에서 6패를 당했고, 4월도 승률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부터 젊은 타자들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탔고, 명확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한 6월엔 승률 1위(0.607)를 기록했다. 역대급 순위 경쟁 속에 5위(SSG 랜더스)와 3경기 차로 좁히며 7월을 맞이했다.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13으로 패하며 6연승에 실패했지만, 초반 화력은 여전했다. 롯데는 이전까지 주전급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황성빈(외야수) 고승민·손호영·박승욱·나승엽(이상 내야수)이 차례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특정 선수를 꼽기 어려울 만큼 모두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도 경험이 쌓이며 안정세에 접어든 젊은 선수들의 선전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전반기 으뜸을 꼽아달라는 물음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를 꼽았다.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고 8년 동안 감독을 맡았고, 계약 종료 뒤 1년(2023) 동안 해설 위원 활동을 한 뒤 다시 롯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전엔 배터리·수석코치를 두루 맡았다. 그사이 많은 외국인 선수들을 경험했다. 외국인 선수를 향한 김 감독의 평가는 대체로 비즈니스 관계에 기인했다. 국내 선수보다 많은 돈을 받고 왔으니, 그만큼 결과를 내야 한다는 속내가 읽혔다. 그런 외국인 선수가 꾀를 부리면 냉정하게 대했다. 그런 배경이 있어서일까. 김태형 감독이 레이예스를 전반기 MVP로 뽑은 건 흥미를 자아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일단 잘 했다. 6월까지 출전한 78경기에서 타율 0.349(307타수 107안타)·7홈런·67타점·42득점·장타율 0.502·출루율 0.386를 기록했다. 타율 부문 3위, 안타 2위, 타점 4위였다. 득점권에 100타석 이상 타선 리그 타자 중 세 번째로 높은 타율(0.413)을 기록하기도 했다. 팀이 치른 전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초반부터 꾸준히 잘 해줬다. 외국인 선수가 전 경기를 그렇게 열심히 뛰는 게 쉽지 않다. 고마운 마음이 크다.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했다. 성적도 좋지만, 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연달아 이탈하는 상황에서도 라인업을 지켰다. 몸 관리를 잘 하고 책임감도 있는 외국인 선수라고 판단한 모양새다. 실제로 이 말을 하는 김태형 감독에 묻어난 표정이 그랬다. 김태형 감독은 "보통 전반기 MVP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항상 나라고 얘기했다. 특별히 누구를 꼽는 건 좀 그렇다"라고 했다. 원래 칭찬에 인색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특정 선수를 치켜세우는 경우도 드물었다. 그런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꼽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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