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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봄비가 와도…‘뷰민라 2024’로 입증한 감성장인 저력

가수 로이킴이 봄 대표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무대를 수놓았다.로이킴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에 출격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로이킴은 데미안 라이스의 원곡 ‘볼케이노’ 커버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로이킴은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사운드 위로 힘 있는 보컬을 더해 초반부터 현장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뒤이어 로이킴의 대표곡 무대들이 펼쳐졌다. 로이킴은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 ‘나만 따라와’까지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봄날에 걸맞은 설렘을 선사했다. 또 음원 차트에서 롱런하며 사랑받는 ‘잘지내자, 우리’를 비롯해 ‘보헤미안 랩소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등 커버 무대로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다.특히 ‘그때 헤어지면 돼’, ‘소녀’에 이어 지난 3월 발매 직후 음원차트 실시간 상위권에 진입하며 입소문을 탄 '봄이 와도' 무대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로이킴은 데뷔곡 '봄봄봄'을 잇는 새로운 봄 시즌송으로 주목 받은 '봄이 와도'를 열창하며 기분 좋은 힐링 에너지를 전파했다.로이킴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 위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한편 로이킴은 향후 활발한 음악 행보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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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데미안, "허위 사실에 법적 조치할 것" 악플+성희롱에 분노

싱어송라이터 데미안이 악성 댓글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자스민도 똑같은 글을 올려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데미안은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 가수로, 2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현재 웨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하 '좋알람짝')에서 '꽃사슴'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 중이다. '좋알람짝'에서 백장미, 자스민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 중인 가운데, 그는 돌연 "현재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출연자 지인' 사칭글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해당 문제로 인해 출연자 및 프로그램이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해당 허위사실에 관련된 자료나 악성댓글, 성희롱에 대한 캡처본이 있으신 분들은 디엠으로 공유 부탁드립니다"라고 고지했다.특히 꽃사슴과 러브라인을 키워가는 자스민 역시 똑같은 글을 공유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이 같은 날, 같은 게시글을 올려놓자 네티즌들은 "꽃사슴과 자스민이 커플이 된 것 아닐까?",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도와주는 것 같다" 등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했다. 한편 웨이브 측은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짓말이면 스민이 안볼거야| 9-10화 선공개 | 판타지 연애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해당 영상에서 꽃사슴, 자스민, 백장미 등 10인은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속 상황과 똑같은 진실 게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안새로이는 자스민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네가 백장미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자스민은 대답 대신 바로 옆에 앉은 백장미에게 돌발 뽀뽀를 날려서 모두를 경악케 했다.그런가 하면 꽃사슴은 남자들끼리 숙소 방에 모인 가운데 자스민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자)스민이가 내게 거짓말을 한 거라면, 나 앞으로 스민이 안볼 거야"라고 선언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 하는 꽃사슴의 모습에 MC 진영-홍석천-이은지-츄는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했다. 과연 꽃사슴이 자스민, 팅커벨과 삼자대면을 해 '좋알람' 타임의 진실을 파헤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는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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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8인 베일 벗었다..범성애자 고백한 구미호, BJ 츄정이었네

웨이브X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연애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하 '좋알람')이 지난 9일 1~2회를 공개한 가운데, 방송에 출연한 8인의 선남선녀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좋알람'은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 웹툰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으로, ‘좋알람’ 앱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을 담는다.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 ‘좋알람’은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직업, 나이, 그리고 성별과 상관없이 작동될 수 있는 앱이다. 실제로 첫 회에서는 파격적인 러브라인이 예고되는 듯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오프닝에 공개돼 MC 진영-홍석천-이은지-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외모의 출연자인 '구미호'(닉네임)는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스킨십이 되게 많은 편이다. 머리가 길고 가슴이 달렸다고 해서 그런 건(거부감)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자분도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다면, 여자에게도 마음이 열려있다, '언니 저 남자 만나지 마요', 이런 거?"라며 웃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파격적인 연애관의 구미호 정체를 밝혀냈는데 바로 아프리카 BJ 츄정(본명 최수정)이었다. 과거 그는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나는 범성애자에 더 가깝다"며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성정체성을 고백한 바 있다. 또 다른 남자 출연자들도 비슷한 성향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탄탄한 피지컬의 소유자인 '타잔'은 다른 남자 출연자를 향해 "귀여운데, 내가 너 좋아해도 되나?"라고 물어 '남남 커플'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 남자 출연자는 유튜브에서 '호주 타잔'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아이돌 외모의 팅커벨 역시 '좋알람' 첫 투표에서 호감도 1위로 같은 남성인 '꽃사슴'에게 투표해 반전 결과를 안겼다. 심지어 꽃사슴은 자신에게 하트를 준 상대를 찾기 위해 핸드폰을 켜고 숙소를 돌아다녔는데, 팅커벨이 반경 10미터 안에 들어와 있어서 자신의 '좋알람' 앱에 하트 표시가 1개 떠서 소름을 안겼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의 '뇌섹남'이자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한 가수 데미안인 '꽃사슴'은 이러한 사실을 눈치채고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티아라 함은정 닮은꼴인 '백장미'는 '모태솔로'라고 고백해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기존 연애 예능이 남녀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으로 진행된다면 '좋알람'은 이성 연애에 국한되지 않는 파격적인 스토리까지 포함해 앞으로 더더욱 흥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좋알람'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아주 흥미로운 연애 예능의 탄생이다",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공감간다", "OTT이기에 더 파격적인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의 서막을 연 웨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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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알람' 꽃사슴, 알고보니 '슈퍼밴드2' 데미안? 홍석천도 반한 '귀공자' 비주얼!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 '꽃사슴'으로 출연한 남성 출연자가 가수 데미안으로 확인돼 화제다. 지난 해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했던 데미안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특히 닉네임 '꽃사슴'에 어울리는 귀공자 비주얼로 MC 진영, 이은지, 홍석천, 츄의 감탄을 자아냈다. 천계영 원작 웹툰을 실사판으로 옮겨놓은 이번 예능에서 8인의 남녀 출연자들은 진영, 이은지의 소개하에 차례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차차'에 이어 등장한 '꽃사슴'의 모습에 홍석천은 "쟤 누구야? 너무 잘 생겨서 충격"이라며 '숨멎'했으며 이은지 역시 "비주얼 장난 아니다"라며 입을 쩍 벌렸다. 이어 꽃사슴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며 "고등학교 때 전교회장을 했었고, 캐나다에서 1년 9개월 정도 살았다. 자신감이 있는 편이고, 노래를 잘한다. 죄송하지만 하트는 제가 다 쓸어가겠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으로, ‘좋알람’ 앱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을 담고 있다.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 ‘좋알람’, 원작 속 주인공들이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짝!짝!짝!’이 실사판으로 구현돼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달콤한 설렘과 가슴 뛰는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민종CP가 연출을 맡았다. 과연 꽃사슴이 누구의 마음을 사로잡아 얼마 만큼의 하트를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출연자와 커플이 되어 우승에 도전하게 될지 초미의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꽃사슴' 데미안은 글로벌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수 1,000만 회를 돌파, 대표 K-POP 플레이리스트에서 한국의 대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꽃사슴' 등 웹툰을 찢고 나온 8인의 남녀들이 벌일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순차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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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최고가 경신하더니 '사치'까지···런던 '미술계 핫플' 입성

권지안(솔비)이 영국 런던 현대미술관 사치(Saatchi) 갤러리에 입성한다. 사치 갤러리는 현대미술품 수집가 찰스 사치가 설립했다. 사설 갤러리지만 유명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와 트레이시 에민 등을 발굴한 대표적인 현대 미술관 중 하나다. 영국의 부촌인 런던 첼시에 자리 잡고 있다. 13일 권지안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권지안은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2021 포커스 아트페어 런던(FOCUS Art Fair London)’에 참여한다. 오는 9월 4일까지 열리는 포커스 아트페어는 권지안을 비롯해 김근태·문수만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회화·설치미술·조각·사진 등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는 아트에이전시 ‘홍리컴퍼니(HongLee Company)’가 ‘컬러 오브 라이프(Color of Life)’를 주제로 주최한다. 권지안은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Piece of Hope)’ 시리즈 작품을 출품했다. 질감이 뚜렷한 부조와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단색 추상으로 케이크의 크림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표현했다. 권 작가는 “초가 녹는 시간을 성찰의 시간으로 여기며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권지안은 이번 아트페어 참여로 폴드 갤러리, 피츠로비아 갤러리에도 작품을 전시한다. 가수로 데뷔한 그는 2015년부터 ‘셀프 콜라보레이션(Self-Collaboration)’을 시작으로 미술 작업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프랑스 파리시로부터 전 세계 현대 미술가 30인으로 선정돼 최대 현대미술축제라고 불리는 ‘라 뉘 블랑쉬 파리’에 초청돼 해외 현대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아트페어에 전시하는 케이크 시리즈는 과거 표절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가 해당 케이크가 유명한 현대미술작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작품 ‘플레이 도우(Play-Doh)’를 표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권지안은 이에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케이크는 아이들 클레이 놀이하는 걸 보다가 제프 쿤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권 작가는 지난 3월 케이크 시리즈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 전시회를 열어 3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시 공개 이틀 만에 작품과 관련해 카페에서 판매한 ‘솔비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카페 측은 판매용이 아닌 진열 상품을 실수로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솔비도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권지안은 지난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이 2010만원에 팔리며 개인작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추정가는 400만원이었으나 71차례 경합 끝에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솔비 작품' 몸값 5배 뛰었다…71회 경합끝 2100만원 낙찰 케이크 표절 논란에도···솔비 미술작품 1010만원에 팔렸다 "돈 주고 완전 곰팡이를 샀네"…'솔비 케이크' 논란, 무슨 일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08.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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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4' 이하나 테마곡 부른 일레인, 17일 음원 공개

이국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수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일레인이 ‘보이스4’ OST 네 번째 라인업을 장식한다. 골든타임팀을 이끌고 있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의 테마곡인 ‘Hear for you’는 쓸쓸한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가수 일레인만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어쿠스틱 피아노를 기반으로 한 잔잔하고 쓸쓸한 느낌의 팝 발라드 곡이다. 특색있는 보컬 일레인의 목소리로 채워진 ‘Hear for you’에는 아버지와 동료들을 하늘로 떠나보낸 강권주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노래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다른 누군가를 위해 소리를 듣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Hear for you’의 가창을 맡은 일레인은 신비로운 목소리와 짙은 감수성으로 여자 데미안 라이스로 불리고 있다. 2015년 데뷔한 이래, 뮤지션들이 인정한 천재적 감각과 유니크한 보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일레인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배가본드’, ‘사이코지만 괜찮아’, ‘도도솔솔라라솔’ 등 수많은 OST에 참여해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일조했으며, 다양한 광고 음악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뮤지션으로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OST 제작사인 뮤직그라운드 측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로 주목받아 온 싱어송라이터 일레인은 ‘Hear for you’에서도 매력적인 보이스와 특유의 감성으로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초청력 빌런 서커스맨의 정체가 밝혀진 후 비모도 골든타임팀과의 본격적인 전면전에 들어서면서 매회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골든타임팀을 이끌어가는 강권주(이하나 분)의 테마곡인 ‘보이스4’ 네 번째 OST ‘Hear for you’는 17일(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 = 뮤직그라운드, 후너스엔터테인먼트 2021.07.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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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뮤지엄 개관①] 방탄소년단 성과 자랑 NO, 본질에 집중한 전시

하이브의 뮤지엄 'HYBE INSIGHT'(하이브 인사이트)가 문을 연다. 지금의 빅히트가 있기까지 지대한 공헌을 한 그룹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자랑 전시는 아니다.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팬들에 다가가는지 본질에 집중했다. 14일 개관하는 HYBE INSIGHT는 하이브의 음악과 아티스트, 팬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하이브가 미션으로 제시한 'We believe in Music'(우리는 음악을 믿는다)란 키워드에 맞춰 다양한 전시 공간을 하이브만의 콘텐트로 채웠다. 좋은 음악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방탄소년단에 의존한 전시는 아니다. 먼저 대표 프로듀서인 방시혁과 피독의 캐릭터가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하이브의 수많은 히트곡이 만들어지는 작업실부터 대략적인 과정을 압축해 보여준다. 또 어떻게 사운드가 켜켜이 쌓이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방탄소년단의 'FAKE LOVE(페이크러브)', 세븐틴의 'Left & Right(레프트 앤 라이트)', 뉴이스트의 'BET BET(벳벳)'이 얼마나 많은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는지 패드를 눌러 곡을 구성하는 보컬과 악기 등 다양한 스템을 들어볼 수 있다. 이 전시를 통해 하이브는 음악의 첫 번째 요소인 소리를 설명한다. 음악의 두 번째 요소는 춤. 퍼포먼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순수한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점점 그 움직임을 춤으로 확장해가는 과정을 전시로 그렸다. 최고의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가수들의 안무 연습 현장까지 담아냈다. 크로노-포토그래피(과학적 연구를 위해 움직임을 연속적으로 찍은 사진)로 동작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준다. K팝하면 세계관 혹은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다. 어떻게 음악이 다양한 콘텐트로 확장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데, HYBE INSIGHT는 이를 '인스파이어링 스토리' 전시라고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를 사건 현장의 단서 지도에 녹였고, 뉴이스트의 '여왕의 기사'는 팝업북 형태로 구성했다. 세븐틴 프로덕션의 오브제들은 조립 키트로 확인할 수 있다. 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푸른 나비는 여자친구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보여줬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책 '데미안'을 읽으면서 밑줄친 흔적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이 직접 입고 착용한 의상과 소품도 구경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MIC Drop(마이크 드롭)' 때 입은 의상, 세븐틴이 1~3집 활동하며 나눠 낀 반지 등을 무대 영상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세트장도 축소해 전시했다. 디오라마로 재연해 입체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뉴이스트의 'FACE(페이스)',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 뮤직비디오 현장이 준비됐다. 전시 말미엔 아티스트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이 재생된다. 지금까지 소개한 K팝 요소들인 소리, 춤, 스토리, 패션 등을 대하는 아티스트의 태도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어떻게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슬럼프는 어떻게 이겨냈는지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나온다. RM은 "음악이 공부처럼, 때로는 숫자처럼 느꺼지기도 했다"고 털어놨고 진은 "지치고 슬플 때 '봄날' 가이드를 듣고 울었다"는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정국은 "아무리 많은 꿈을 이뤘다고 해서 꿈을 꿀 수 없는 건 아니다"며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음악 세계를 기대하게 했다. HYBE INSIGHT는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이용객은 공식 홈페이지와 내달 3일 오픈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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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자이언티-아이유와 작업하고 싶어"

가수 데미안(DEMIAN)의 팔색조 매력이 화보에 담겼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소속 가수 데미안이 16일 매거진 bnt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파란 천을 활용한 콘셉트와 데미안의 블루 계열의 헤어 스타일링이 어우러졌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미안은 오는 3월 발매하는 새 싱글에 대해 "이번 신곡 피처링을 가수 던(DAWN)과 함께 했다"라며 "던은 노래를 완성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아티스트였고,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예상대로 조화롭고 확실히 시너지가 생기더라"라고 전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데미안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자이언티와 아이유를 꼽았다. "그들의 노래는 그냥 들어도 좋은데 의미까지 알고 들으면 훨씬 풍요롭고 재미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가수 시도(Xydo), 마샬(MRSHLL), 오션(oceanfromtheblue)과 소속사 식구인 해일(Haeil), 미스피츠(msftz)와는 음악적으로 소통한다고 전해 흥미를 끌었다. 오는 3월 데뷔 1년 차를 맞이하는 데미안. 소감을 묻는 질문에 데미안은 "1주년은 당연히 팬미팅을 할 줄 알았다.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며 "올해에는 더욱 알찬 작업과 멋진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전하며 포부를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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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영국사회 BTS에 깜짝 놀라…‘대안적 남성상’ 될 것”

공부하는 ‘덕후’들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6~28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BTS 인사이트 포럼’은 그 해답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사흘간 무대에 오르는 연사 30여명의 면면도 다양하다. 이탈리아에서 온 20대 유튜버 안젤라부터 70대인 진영선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명예교수까지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는 ‘아미’라는 것을 제외하면 전혀 공통분모가 없는 독특한 조합이다. 다루는 분야 역시 인문학ㆍ미디어ㆍ마케팅ㆍ디자인 등 광범위하게 퍼져 나간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국 킹스턴대 영화·미디어학부의 콜레트 발메인(57) 교수. 2008년 『일본 호러 영화 입문서』를 시작으로 『월드 시네마 디렉터리: 한국 편』(2013), 『한국 스크린 컬처』(2016) 등 저서 4권과 공저 6권 등을 쓴 한국영화 전문가이자 내년 1월 4~5일 영국에서 열리는 ‘BTS 콘퍼런스’를 준비 중인 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10년 넘게 한국 대중문화를 연구했는데 이제야 처음 와보게 됐다”며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BTS 면세점 광고가 맞아줘서 반가웠다. 영화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거리도 친근한 느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 타파 포럼엔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 “지난 6월 영국 웸블리 공연에서 『BTS 예술혁명』의 저자 이지영씨 소개로 기획자 김영미씨를 만났다.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통해 BTS 현상을 분석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내년 1월 런던서 열리는 콘퍼런스에도 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학자를 초청하기 위해 논문을 수집 중이다. 좀 더 학술적인 행사가 되겠지만, BTS가 지역과 언어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젠더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BTS의 남성성은 K팝 내에서도 매우 독특하게 발현되고 있다. ‘마초적 남성성’이 아닌 ‘사내아이 감수성’에 가깝다. 그들은 모두 2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소년기에 머무르는 콘셉트를 종종 차용한다. 앞서 서양에서 주목받은 한국 가수 비, 싸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것이 지니는 의미는. “‘대안적 남성성’을 통해 긍정적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문화권에 따라 전통적 성 역할을 강요받기 마련인데 정답이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남자는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된다는 선입견을 깨는 것이다. ‘미투 운동’ 이후 유해한 남성성에 대한 대안으로서도 시의적절하다.” ━ “‘게이팝’ 비난은 문화적 오해서 비롯” 발메인은 “영국은 어떤 측면에서는 한국보다 보수적인 사회”라고 밝혔다. 서양이 동양보다 개방적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전통적 가치에 반하는 것에 대한 차별의 벽이 공고하단 얘기다. “유치원 때부터 성소수자(LGBT)에 대해서 가르치지만 실제 그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인종ㆍ계급 등 모든 소수자가 마찬가지”라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BTS의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는 메시지는 소구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예쁘장한 외모와 옷차림으로 무장한 K팝 보이그룹을 ‘게이팝’이라고 조롱하기도 한다. 멤버들 사이의 거리낌 없는 스킨십도 공격 대상이 됐다. 그는 “그것이야말로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겨나는 오해”이자 “대중문화에서 더 많은 롤모델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음악은 항상 앞장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해 왔잖아요.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젊은 청중들과 만나 소통하다 보니 더 자유롭고 유연하죠.” 그의 관심사가 영화에서 음악으로 옮겨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리니치대에서 이탈리아 호러 영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링’(1998) ‘오디션’(1999) 등을 접하며 일본 호러 영화에 매료됐고,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2003) 등을 보며 한국식 스릴러에 빠져들었다. 2016년 10월 미디어 기호학 수업을 위해 유튜브에서 자료를 찾던 중 ‘보이 미츠 이블(Boy Meets Evil)’ ‘피 땀 눈물’ 등 뮤직비디오를 보고 BTS에 ‘입덕’했다. ━ “장르 간 경계 허물어져 한류 더 확대될 것”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텍스트를 해석하고 가르치는 입장에서 뮤직비디오는 훌륭한 학습 자료예요. 5분 안팎의 분량으로 짧지만 많은 것들이 내포돼 있으니까요. 문학적으로는『데미안』에서 모티브를 얻었지만, 초능력이나 호러 영화의 영상 문법도 혼용돼 있습니다. 한국 콘텐트에는 서브 텍스트가 많이 깔려 있기 때문에 표면만 봐서는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제 경우엔 일본 문화에 대한 선행 연구가 큰 도움이 됐죠.” 그는 “장르 간 경계가 허무는 크로스오버가 한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런던 한국영화제가 처음 시작됐을 때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이렇게 빨리 커질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일본은 애니메이션ㆍ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이 확산돼 가고 있었지만 한국은 영화밖에 없었거든요. 2011년 샤이니가 런던한국영화제에서 공연 할 때 몰려든 관중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 영화 팬층과는 전혀 달랐으니까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늘어나고, 영화와 드라마 간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한류 소비층의 외연도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이제 기존 한국 영화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넷플릭스의 ‘킹덤’을 보고, 한국 음악을 들어본 적 없던 사람들도 BTS를 이야기해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다른 언어를 배울 필요성이 없었는데 원어로 콘텐트를 즐기는 데 관심을 갖게 된 거죠. 지금의 현상이 어떻게 발전돼 나갈지 한국 문화의 오랜 팬이자 학자로서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BTS 성공시킨 방시혁 다음 목표는? “게임처럼 판 키울 것” 어벤져스처럼···SM 아이돌 보이그룹 멤버, 미국 총출격 영화·게임까지…영토 넓혀가는 BTS 월드 "아미의 '그래미의 난' 덕에···콧대높던 그래미가 방탄 인정"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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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곡②] 오왠 "혼나도 좋으니 아이유와 음악적 교감 나누고 싶어요"

※K-팝의 대명사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노래가 모든 청춘의 노래는 아닙니다. 눈에 많이 띄지 않지만, 다양한 청춘은 그들의 희망, 사랑, 좌절, 아픔 등을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큰 무대에 설 기회는 적지만,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청춘들의 꿈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일간스포츠는 방송사나 매체에서 소개될 기회가 많지 않은, 청춘뮤지션들의 이야기를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에게 청춘은 특권입니다. '자유 이용권'이죠. 뭐든 다 해볼 수 있잖아요. '어려서'라는 핑계도 댈 수 있어요. 잘 되면 정말 좋은 거고요. 어른들이 '젊음이 좋은 거다'라고 할 때 '어린 게 뭐가 좋아'라고 했는데, 이제 그 뜻을 이해할 것 같아요. 젊음을 즐기지 못한 채 30대를 맞이하면 '내가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순간순간 젊음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Take it easy/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오늘밤이/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아무것도 한게 없는 하루인데/나는 왜 이렇게 눈치만 보고 있는 건지/아쉬움은 나를 찾아 다가오네/창문 밖은 벌써 따뜻한데/한번만 다시 또 일어설 수 있나요 음음음/오늘도 슬픔에 잠겨 밤을 지우고 있나요' - 오왠의 '오늘' 中 오왠은 1인칭 시점으로 가사를 쓴다. 모두 자신의 이야기다. 무작정 희망을 노래하지도 않고, 여지만 준다. 오왠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오늘은 왠지' 힐링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왠은 지난해 5월 첫 EP앨범 '웬 아이 비긴(When I Begin)'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네이버 '히든트랙넘버Ⅴ'에 뽑히면서 대중에게 빠르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MBC '쇼!음악중심'에 강제(?)로 출연했다. 여느 아이돌과 가수와 다른 초고속 승진(?)이었다. 현 소속사인 DH플레이엔터테인먼트과 계약한 지 1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오왠은 초고속 승진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김해 사나이 오왠은 화끈했다. 현 DH엔터 구자영 대표를 만나자마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릿속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은 뚱뚱하고 담배를 피우고 말도 없고 무서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대표님은 달랐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구 대표는 "오왠은 나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밑 보이기 싫어했다. 보통 뮤지션들이 게으르지만 오왠은 자기 고집도 세고 피드백이 빨랐다. 그래서 더 데뷔 앨범이 빨리 나올 수 있었다"며 오왠의 장점을 쉴 새 없이 털어놨다.욕심 많고 질투도 많은,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노래로 풀어내는 오왠. '청춘별곡' 두 번째 손님이다.<1편에 이어>- 음악은 어떻게 시작했나요."MP3로 그린데이의 '웨이크 미 업 웬 셉템버 엔드스(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를 라이브로 듣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그때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 거예요. 어머니께 '정말 멋있다고 음악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처음 거절을 당했어요. 그 후 잊고 있다가 스무 살 때 집에 굴러다니는 기타를 잡고 그냥 쳤어요. 좋은 소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우연히 데미안 라이스를 찾아봤는데 그때 싱어송라이터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어요. '가수가 곡도 쓰는구나' 싶었죠. 그럼 '나도 쓸 수 있겠네' 하면서 부끄럽지만 조금씩 가사와 곡을 썼죠. 입으로 멜로디를 만들어서 주변 분들에게 들려줬는데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신감을 얻어서 더 쓰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음악적 감각이 있었나 봐요."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시작했잖아요. 기타와 건반을 모두 독학으로 시작했어요. 악보를 볼지 모른다는 건 자랑이 아니지만, 음악인 중에 악보를 볼 줄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제는 코드를 배우고 있어서 예전보다는 악보를 읽을 줄 알아요."- 음악 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반대에 부딪혀요. 이런 친구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집에서 반대한다고 음악을 안 하면 자기 의지가 부족한 거예요. 초등학교 때 부산 kt 농구단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는데 부모님이 안 된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고등학생 돼서 부모님께 그때 왜 농구 안 시켰냐고 화를 냈더니 부모님께서 '네가 먼저 하기 싫다고 했다'고 하는 거예요. 정말 할 말이 없었어요. 반대해도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되는 건데 말이죠. 다 자기 핑계인 것 같아요. 그런 핑계를 대고 다닐 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잖아요.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이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네요."전 안 변할 거예요. 대표님 말도 잘 들을 겁니다."-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이에요. 본인이 생각하는 매력은 뭔가요."허스키한 음색을 많이 칭찬해주셔서 최대한 가져가고 싶어요. 이왕이면 좀 더 허스키했으면 좋겠어요. 목소리가 변하지 않길 바라고 있죠. 유지할 방법을 찾고 싶은데 불가능하더라고요. 팬들도 '긁는 목소리'라며 좋아해요. 팬이 좋아하면 저도 좋으니까 더 발전시키려고 해요."- 허스키한 목소리가 목에 좋진 않을 것 같아요."아프진 않아요. 안 긁으면서 노래할 수 있는데 안 긁으면 덜 멋있는 것 같아요. 긁으면서 부르면 가사가 감정적으로 잘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실 요즘 약을 먹고 있어요. 성대가 붓고 상해서 이를 가라앉히는 약이에요. 최근에 며칠 쉬어서 목 상태가 좋은 편이에요. 밴드와 무대에 설 때 밴드 사운드에 묻히기 싫어서 크게 부르다가 목을 살짝 다쳤어요."- '없네'는 십센치의 '봄이 좋냐'와 내용이 비슷해요. 어떻게 만든 곡인가요."스무 살 때 처음 기타를 치면서 쓴 자작곡이에요. '봄이 좋냐'를 모티브로 한 곡이 아니에요. 그 당시 친한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전 여자친구가 없었어요. 친구가 절 놀리는 게 서러워서 그 친구 이름을 넣어서 곡을 썼는데 자꾸 듣다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노래로 만들었죠. 원래 발표한 노래가 아니었는데 '히든트랙'하면서 처음 공개했고, 잘 다듬어서 정식 앨범으로 발매했어요."- 왜 '오늘' 보다 빨리 발매하지 않았나요."그땐 '없네'가 생각나지 않았어요. 대표님에게 들려 드리지도 않았죠. 데뷔를 준비할 땐 다른 곡을 작업하고 있어서 잊고 있었어요.(웃음)"- 욕심이 많은 편인가요."자만하진 않지만 욕심이 많아요. 욕심을 이루려면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욕심이 있나요."단기적으로는 새 앨범을 내고 싶어요. 연말에 또 공연도 하고 싶고요. 그리고 여성 보컬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어요.(웃음)"- 어떤 분과 콜라보 하고 싶나요."아이유 선배님과 볼빤간사춘기와 꼭 하고 싶어요."- 아이유 씨와 어떤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싶나요."밝은 노래보다 적당히 깊이 있는 곡이면 좋겠어요. 제가 곡을 못 쓴다고 해도 맞춰 갈 의향이 있어요. 혼나도 좋아요. 꼭! 같이 작업하고 싶습니다.(웃음)" - 길 가다가 본인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어떤가요."아직 길 가다가 딱 두 번 들어봤어요. 집 바로 밑에 카페가 있는데 제 노래 세 곡이 연달아 나와서 놀랐어요. 그거 말고는 들은 적이 없네요. 대신 친구들이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줘요. 그때마다 놀랍고 신기해요."- 팬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에요. 종종 30대 초반도 있어요.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친구가 공연에 왔더라고요. 어린 친구가 왜 내 노래를 좋아할까 생각해봤어요. 힘든 게 있나 싶기도 했죠.(웃음)"- 오왠의 노래는 언제 들으면 가장 좋을까요."비 올 때 늦은 밤이나 새벽에 들으면 좋아요. 저도 제 노래를 그때 듣는 걸 좋아해요."- 본인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뭔가요."'오늘'을 가장 좋아해요. 부를 때도 재밌어요. 사람들도 많이 좋아해 주시고요. '오늘'을 통해서 위로와 공감을 말하고 싶었어요. 그 테마에 딱 맞는 음악 같아요."- 어떤 말을 들을 때 가장 힘이 되나요."제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된다'는 말을 들을 때 기운이 나요."<3편에 계속>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91;청춘★곡①&#93; 오왠 "철도과 자퇴하고 음악 시작…젊음 특권 이용했죠"&#91;청춘★곡②&#93; 오왠 "혼나도 좋으니 아이유와 음악적 교감 나누고 싶어요" &#91;청춘★곡③&#93; 오왠 "반년 만에 초고속 데뷔…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2017.07.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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