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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트와이스, 진짜 케이팝 헌터스가 온다 [줌인]

그룹 트와이스가 글로벌 시장을 사냥하러 온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화제라면 트와이스는 진짜 ‘케이팝 헌터스’다. 걸그룹이 데뷔 7년차가 되면 해체한다는 ‘마의 법칙’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달랐다. 오히려 데뷔 10년 차가 되던 지난해 전세계 스타디움을 누비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최초·최고’ 기록을 쓰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트와이스는 다시 한번 활을 들었다. 11일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발매하며 전세계 무대를 정조준한다. ◇ 더욱 확장된 음악 세계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발매한 ‘포뮬러 오브 러브: O+T=<3’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이다. 그런 만큼 트와이스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과 의기투합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대표곡을 만든 테일라 팍스를 비롯해 사브리나 카펜터와 호흡을 맞춘 에이미 앨런, 여기에 방탄소년단 ‘쩔어’와 트와이스의 ‘낙낙’을 만든 히트곡 메이커 심은진 등이 합류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디스 이즈 포’는 당당함, 자신감, 그리고 내면의 강인함을 노래하는 하이텐션 트랙이다. 제목은 ‘4(four)’와 ‘포(for)’의 중의적 활용으로 언어유희를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트와이스의 커리어적 이정표를 강조함과 동시에 원스(팬덤)를 향해 전하는 헌정의 메시지와도 같다.새롭게 조합한 멤버들의 다양한 유닛 곡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트와이스 내에서 유닛은 일본인 멤버들로 조합된 ‘미사모’(미나·사나·모모)가 최초이자 유일했다. 정규 4집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배티튜드’ (나연·정연·모모·미나), ‘댓 아 댓 우’ (사나·지효·다현·채영·쯔위), ‘렛 러브 고’ (정연·모모·사나·쯔위), ‘지오에이티’(미나·다현·채영), ‘토크’(나연·지효)까지 다양한 형태의 유닛곡이 존재한다. 이 같은 전략은 멤버별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콘서트 세트리스트의 다양성 강화, ‘미사모’같은 유닛 브랜드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트와이스는 어떻게 ‘케이팝 헌터스’가 됐나 14개의 미니앨범, 정규 앨범 3개, 일본 음반, 영어 싱글, 각종 컬래버레이션 음원 등 트와이스는 2015년에 데뷔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그때마다 ‘커리어 하이’는 당연지사. ‘위드 유스’ 앨범으로 처음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고, 바로 전작 ‘스트래티지’까지 해당 차트 4위에 오르며 트와이스는 총 6개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안착시켰다. 이는 K팝 걸그룹 최다 톱10 진입 기록이다. 트와이스의 미국 내 입지는 놀라울 정도인데, 지난해 6~7월에는 전 세계 걸 그룹 사상 최초로 미국 LA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좌석은 전석매진. 오는 8월 2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흥행을 견인했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테이크 다운’은 빌보드 ‘핫 100’에 아깝게 진입하지 못한 25곡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스트래티지’도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후 국내외 차트에서 역주행 흐름을 보이고있다. 케데헌 매기 강 감독은 “트와이스의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고 판단했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사실 트와이스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 크게 활약한 그룹이다. 2020년 2월 트와이스가 미국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북미에 진출하려 할 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미 데뷔한 지 6년이 넘어가고 있었고, 당시엔 블랙핑크가 서구, 트와이스는 아시아 ‘원톱’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곧 깨지기 시작했다. 2021년 ‘더 필즈’로 빌보드 ‘핫 100’에 첫 진입한 뒤, 미국 라디오·틱톡 등 현지 플랫폼을 서서히 공략했다. 트와이스는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동양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고, 그 결과 미국 내 스타디움을 꽉 채우는 ‘글로벌 가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트와이스의 미국 내 인기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전략적인 진출, 음악적 진화, 팬덤 기반 강화라는 다층적 요인이 집결된 결과”라면서 “이번 정규 4집의 완성도에 따라 트와이스는 그들만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05:50
예능

‘10살 연하♥’ 레이디 제인 “쌍둥이 시험관 임신 후 매일 밤 눈물” 이유는 (동상이몽)

가수 레이디 제인이 쌍둥이 임신에 성공한 가운데 매일 밤 눈물로 지새운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2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의 예비 부모 일상이 공개된다.과거 ‘동상이몽2’를 찾은 레이디제인의 10살 연하 남편 임현태는 “아내 나이가 있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며 신혼 초부터 2세 욕심을 드러낸 바, 이날 방송에선 드디어 임신에 성공한 예비 엄빠의 일상으로 더욱 열정 넘치는 모습을 공개한다.특히 시험관 3차의 노력 끝에 쌍둥이 임신에 성공한 레이디 제인은 지난 5월부터 시험관을 준비 중인 심은진에게 임신 성공 기운을 나눠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남편 임현태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쌍둥이들의 이유식을 위해 요리 학원에 등록하는가 하면, 체력 관리를 위해 ‘1일 3 헬스장’도 마다 않는 열정 넘치는 예비 아빠 면모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쌍둥이 임신 성공 후에도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임현태는 쌍둥이 임신 축하를 위해 ‘원조 사랑꾼’ 아버지까지 섭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축하 파티를 위해 이집트 여행에서 급히 귀국한 아버지는 아들 임현태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보이며 레이디 제인을 제대로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부전자전 이벤트를 본 스튜디오 MC들은 “한 순간도 쉬질 않는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임현태 부자의 역대급 임신 축하 파티 현장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는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 쌍둥이 성별 공개를 앞두고 임현태의 역대급 기행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임현태의 돌발 행동에 의사 역시 당황하며 “30년 산과 의사 경력에 이런 아빠는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해 본방에 기대를 높인다.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6 14:36
연예일반

이효리·아이유 등, 故 휘성 빈소 조문 행렬…마지막 길 배웅

가수 고(故) 휘성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14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고 휘성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빈소에는 소속사 후배 가수인 그룹 아이칠린이 가장 먼저 찾았다. 이어 고인과 15일 합동 공연을 열 예정이었던 가수 KCM과 동료 가수 god 김태우가 모습을 드러냈다.이 외에도 이효리, 아이유, 영탁, 빅마마 이지영와 이영현, 원타임 송백경, 문명진, 마이티마우스 쇼리, 베이비복스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김이지, 마마무 솔라와 문별, 김범수, 에일리, 알리, 케이윌, 이루, 정인, 하동균, 유세윤, 지상렬, 조세호 등이 연이어 빈소를 찾으며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또 후배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지코 등은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고인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2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1차 소견을 내놨다. 정확한 사인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한편 휘성의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엄수되며, 유족은 발인에 앞서 1시간 전인 오전 6시 영결식을 진행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5 11:59
뮤직

레전드는 레전드를 낳아... 베이비복스로 본 재미있는 역주행

레전드의 귀환은 재미있는 ‘역주행’을 일으킨다.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가 지난달 20일 ‘2024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 무대 출연 후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는 베이비복스의 과거 영상이 ‘끌올’ 되고 있다. ‘가요대축제’ 무대가 조회수 약 5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면서다. 베이비복스의 ‘가요대축제’ 무대는 한마디로 ‘레전드의 귀환’이었다. ‘겟업’ ‘우연’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인 베이비복스는 14년 만의 완전체 무대임에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 무대는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멤버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2주 동안 밤을 새우면서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4세대 ‘핫걸’ 키스오브라이프와 1세대 ‘핫걸’ 베이비복스의 만남도 흥미로웠다. 두 그룹은 마치 다인조 걸그룹을 보는 듯한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1999년에 발매된 베이비복스의 ‘킬러’를 재해석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베이비복스 무대가 화제 된 또 다른 이유는 멤버들의 비주얼이다. 막내 윤은혜를 중심으로 간미연, 이희진, 심은진, 김이지까지. 평균 연령이 40대임에도 1997년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그중에서도 이희진은 ‘원조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답게 리즈시절이 담긴 쇼츠 영상이 무려 200만 회가 재생됐다.화력은 음원차트로도 이어졌다. 베이비복스가 2002년에 발매한 ‘우연’(우울한 우연)은 12월 27일 벅스 일간차트 98위에 진입한 후 86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우연’은 베이비복스가 국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해준 노래다. 올림픽 응원가로 쓰이기도 했다.2024년은 유독 ‘레전드 가수’들의 귀환이 많았던 한 해였다. 지드래곤은 7년 만에 신곡 ‘파워’를 발표했다. 연달아 지난 11월 ‘홈 스위트 홈’까지 발매하며 두 곡으로 국내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두 곡 모두 2025년에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선공개 싱글이다. 지드래곤의 ‘컴백’은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그의 컴백시기를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고 그럴 때마다 유튜브, 각종 커뮤니티에선 지드래곤 과거 영상들이 ‘끌올’됐다. 그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이 과거 영상을 찾아보며 예열에 나선 것이다.‘하트브레이크’ ‘삐딱하게’ ‘크레용’ ‘무제’ 등 역대 지드래곤이 발표한 솔로 히트곡 무대까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2017년 6월에 발매된 ‘무제’는 지드래곤 컴백 이후 2024년 12월 14일 벅스 일간차트 81위에 진입해 최고 70위까지 역주행했다. ‘무제’는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그리움과 후회를 담은 앨범이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도 활동 중단 이후 8년여 만에 재회해 단독 콘서트 등 큰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매진시키며 오는 2월까지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최근엔 ‘가요대축체’에 출연해 ‘컴백홈’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어글리’ ‘내가 제일 잘나가’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떼창을 끌어냈다.1·2세대 아이돌의 컴백은 단순히 ‘귀환’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 시대 음악을 접했던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 시대를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색다른 자극으로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 ‘복귀돌’의 성공적인 컴백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과도 연관이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2023년부터 코로나19 팬더믹 때 주춤했던 콘서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덕분에 옛 그룹이라도 막강한 팬덤을 보유했다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졌다. 수익적으로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며 1·2세대 그룹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유를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6 05:39
연예일반

간미연 “몽골 대통령에게 5000평 땅 선물 받아…지금은 종이 쪼가리”(‘놀던언니2’)

베이비복스가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 5회에서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했다.이날 베이비복스는 교복 차림으로 학교를 찾아 마치 동창회를 하는 듯 설레했다. 이어 두 남매의 엄마가 된 김이지부터, 뉴케이팝학과 교수가 된 간미연,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준비 중인 심은진, 배우로 활동하면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희진 등이 반전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잠시 후 ‘베이비폭스’(?)로 변신한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여기 누가 짱이야?”라며 강렬하게 등장, 팽팽한 기싸움을 시작했다. 이에 심은진이 당당히 앞에 나타났고, 이지혜와 나르샤는 “쫄지마!”를 외치면서도 곧장 ‘맏언니’ 채리나 뒤에 숨어 폭소를 자아냈다.양 팀은 얼굴 크기와 미모 대결로 신경전을 벌인데 이어, ‘칼군무’ 대결로 본격 승부에 나섰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히트곡 ‘겟업’, ‘킬러’, ‘게임오버’에 맞춰 여전히 칼각이 살아있는 춤 실력을 자랑했다. 직후, 막내 초아가 대선배 베이비복스의 ‘인형’ 커버 댄스를 선보였고, 직접 조사해 온 베이비복스의 히스토리를 ‘초아위키’로 낭독하며 감동을 안겼다.이 과정에서 베이비복스가 과거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땅 5000평을 선물 받은 사실이 언급됐는데, 간미연은 “지금은 종이 쪼가리가 됐다. 그때 멤버들과 함께 골프장을 세우려고 했는데 부도가 났다. 나중에 보니,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더라”는 후일담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이지혜는 베이비복스에게 “걸그룹 멤버들끼리 미묘한 견제나 질투도 있지 않나? 이 자리에 한 분이 안 와서”라며 일정이 안 맞아 함께하지 못한 윤은혜를 언급했다. 김이지는 손사래를 친 뒤 “예전에 희진이와 은혜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며 운을 뗐고, 이희진은 “내가 막 은혜를 혼내고 때렸다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희진 언니가 좀 말랐다. 은혜가 마음만 먹으면 저 언니를 던질 수 있다”라고 ‘소녀장사’ 윤은혜의 위엄을 콕 짚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간미연도 “우리는 안티가 많아서 서로 보호해 주려 했다”며 안티와 싸우느라 멤버끼리 싸울 시간이 없었음을 강조했다.특히 안티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간미연은 “당시 나도 10대였고 어렸다. 지금은 괜찮지만 그땐 교복만 보면 무서웠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같은 시기 활동했던 채리나 역시 “당시 심은진이 미연이를 보호하겠다고 더 쌈닭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라며 베이비복스의 끈끈한 우정을 떠올렸다. 김이지는 “미연이와 함께 소속사 사장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는데 200명이 넘는 안티들이 매장을 둘러싸고 문까지 깨려 했다”고 위험천만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간미연은 “난 그 시절 기억이 한참 없다”며 극심한 고통 탓에 20~30대 기억 일부가 지워졌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뮤지컬 배우인 남편 황바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그 시절 걸그룹 사이에 있었던 ‘군기’ 이야기도 오갔다. 심은진은 “디바 멤버 중 한 분이 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해서 저도 그 분을 욕했다. 얼마 후 그분이 전화를 해, ‘너 내 욕 했다며?’라며 따 졌다”라고 일촉즉발 상황을 셀프 폭로했다. 이어 심은진은 “그분에게 내 유언비어 관련 이야기를 했더니, 쿨하게 사과를 하셨다. 그래서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했다”고 훈훈한 결말을 전했다. 반면 이희진은 미용실에서 만난 후배가 인사를 하지 않아, 따로 만나 훈계를 했다가 오히려 역공을 당한 일화를 고백해 언니들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다. ‘노필터 입담’ 후, 베이비복스와 베이비폭스는 기마전과 닭싸움으로 치열한 2차전을 벌였고, 포장마차에서 회포를 풀었다. 이때 이지혜는 “연예계 3대 주당으로 신지, 심은진 있다”라고 폭로했고, 심은진은 “신화 전진이 술 친구였다. 다 같이 마시면 꼭 둘이 끝까지 남았었다”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나아가, 가수 김현정과 중국에서 고 량주를 마신 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앉은 채 잠들었던 ‘주사’ 에피소드를 밝혔고, 간미연은 술 한 잔에 취해 물탱크까지 올라가 소리를 쳤던 일화부터, “비위가 약한 멤버들을 대신해 예능에서 개구리는 물론 비둘기 눈알, 기니피그까지 먹었다”는 ‘예능썰’을 늘어놨다.예능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자, 이희진은 “헤어진 남자친구와 예능에서 만났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도 “전 남친이 예능 활동을 너무 활발하게 해서 난 안 나갔다. 그랬더니 점점 TV에서 내가 안 보이게 되더라”고 공감했다. 나르샤는 즉각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냐?”라고 미끼를 던졌는데 채리나는 “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그럴 거야?”라고 급발진해 언니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웃 음 만발 추억 토크 후 베이비복스는 27년 만에 히트곡 ‘우연’ 무대를 선사했으며, 분홍색 풍선 물결과 열띤 환호성 속에 이날의 동창회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한편 제대로 노는 게 뭔지 보여준 언니들의 노필터 입담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2’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1:33
예능

[왓IS]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 팽배...뒷수습은 연예인 몫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이다. 연예인들을 향한 무분별한 가짜뉴스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그우먼 박나래와 배우 성훈에 대한 악성 루머가 유포됐다. 이 안에는 성희롱적 이야기도 담겨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결국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과 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연예인들을 향한 무차별적인 허위사실, 가짜뉴스는 이전부터 팽배해왔다. 특히 글로벌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활용한 가짜뉴스들이 활개를 치면서 연예인들이 더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가 이혼했다는 가짜뉴스가 등장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아센디오 측도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업로드되는 걸 확인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선처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같은달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아내 김연아가 이혼했다는 가짜뉴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측은 “고우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무관용 법적대응을 진행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언론을 통한 정식 보도가 아닌 일부 일반인 유튜버들의 유튜브 영상이 대중에게 사실인마냥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가짜뉴스와 더불어 타인에 대한 사생활을 보도할 권리도 없는 이들의 영상물들이 증가하면서 그 피해를 온전히 연예인 측이 감당하고 있는 셈이다.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영상이 지속되는 이유는 자극적 영상을 통한 수익이 발생하는 반면 그에 따른 처벌은 비교적 가벼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벌금형으로 마무리 될 뿐 실형으로 이어지는 건 흔치 않다. 지난 2015년 배우 이하늬에 대한 비방 글을 작성한 악플러가 징역 1년을, 지난 2020년 가수 심은진에 대한 성적 수치심 유발 허위 사실 유포자가 징역4월을 선고받은 게 이례적인 결과였다. 온라인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유튜브라는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한 영상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전파력도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은 온라인 가짜뉴스만 사실인마냥 접할 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결과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결국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연예인들이 해명하고 법적 대응까지 펼치며 수고스러움을 온전히 떠안는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앞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은 연예기사 댓글란을 폐지하며 무분별 악플에 대해 칼을 빼든 바 있다. 이와 같이 유튜브를 비롯,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생산되는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조치가 더욱 강력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0 11:14
연예일반

[포토] 심은진, '화사한 미소'

배우 겸 가수 심은진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화서길디파이브에서 열린 ‘2023 S/S 서울패션위크 이상봉 컬렉션’ 포토월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0.12. 2022.10.12 19:11
연예일반

[포토] 심은진, '블랙 스완의 손가락 하트'

배우 겸 가수 심은진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화서길디파이브에서 열린 ‘2023 S/S 서울패션위크 이상봉 컬렉션’ 포토월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0.12. 2022.10.12 19:11
연예일반

[포토] 심은진, '우아한 자태'

배우 겸 가수 심은진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화서길디파이브에서 열린 ‘2023 S/S 서울패션위크 이상봉 컬렉션’ 포토월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0.12. 2022.10.12 19:11
예능

'유명가수전' 베이비복스VS채연, 원조 센 언니들의 신경전

가요계의 원조 센 언니들이 금요일 밤을 접수한다. 24일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 9회에서는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그리고 채연이 추억을 소환하는 유명곡과 함께 모두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다. 먼저 베이비복스는 ‘야야야’부터 ‘Get Up’, ‘Killer’, ‘우연’까지 댄스곡들과 함께 격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12년 만에 무대에 선 이희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완벽 소화한다. 특히 이날 무대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혀 그들의 열정 넘치는 메들리 현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만능 디바 채연 역시 ‘사랑 느낌’, ‘위험한 연출’, ‘둘이서’ 등 전국민의 떼창을 유발하는 유명곡 메들리로 등장해 객석을 들었다 놓는다. 쫄깃한 무대 매너와 함께 섹시 퀸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쉴 새 없이 토크를 이어가며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베이비복스와 채연 사이에서 센 언니들의 살 떨리는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연장자인 채연이 주니어 팀인 것에 대해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이의를 제기한 것. 이에 채연은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로 응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베이비복스의 심은진과 이희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방송 당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 TOP 6를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다. 이희진은 김기태와의 연습 당시 “수줍어 작가님 뒤에 숨었다”라며 덕업일치를 이뤄낸 찐팬임을 과시한다. 또한 채연 역시 신유미에게 후배지만 존경해왔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유명 가수와 TOP 6의 의미 있는 무대들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새내기 TOP 6를 위해 예능 고수 선배들의 고민 상담소도 마련된다. 질문이 들어오면 말문이 막히고 버퍼링이 걸린다는 김기태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내려줬다고 해 무대 고수는 물론 예능 고수들의 조언에 궁금증이 모인다. 24일 오후 9시 방송. 김선우 기자 2022.06.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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