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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소울퀸' 아레사 프랭클린, 암투병 중 사망…향년 76세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췌장암 투병 중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6세.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해외 매체들은 아레사 프랭클린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레사 프랭클린은 췌장암과 싸우다 눈을 감았다.AFP통신에 따르면 아레사 프랭클링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건강 악화로 긴급히 병원에 실려와 위독한 상태로 있다가 병마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췌장암 투병 중에도 아레사 프랭클린은 꾸준히 무대에서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4월 제16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 올랐고 그해 11월엔 짧은 머리에 왜소해진 몸을 이끌고 엘튼존 에이즈재단 기금 마련 공연을 소화했다.아레사 프랭클린은 'Queen of Soul(소울의 여왕)'으로 불리는 역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소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00인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문화예술인 톱20에 들었으며, 영국 잡지 모조가 선정한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00명'에서 1위로 꼽혔다.여성 아티스트들 중 플래티넘 싱글(100만장 이상)을 가장 많이 만들어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려 18개의 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여성 흑인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입성하고 케네디 센터 공로상, 그래미 어워즈 평생 공로상, 그레미 어워즈 레전드상,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 국가예술훈장 등 각종 영예를 안았다. 대표곡으로는 ‘Respect’(1967), 'I Knew You Were Waiting (For Me) (Duet with George Michael)'(1987), 'Chain of Fools' (1967), 'Spanish Harlem' (1971) 'Day Dreaming'(1972), 'Jump to It'(1982), 'Freeway of Love'(1985), 'A Rose is Still A Rose'(1998) 등이 있다.황지영기자
2018.08.16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