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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짧아진다… 3분 넘지 않는 요즘 K팝 노래 길이

K팝 노래 길이가 눈에 띄게 짧아지고 있다. 올해 K팝 대표 히트곡인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부터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 싸이의 ‘댓댓’(That That)까지. 세 곡은 노래 길이가 3분을 넘지 않는 2분대의 짧은 곡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K팝의 근간을 이뤘던 댄스곡의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 19일 써클차트(옛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1∼8월 디지털 종합차트 누적 기준 ‘톱 10’에 이름을 올린 댄스곡은 ‘톰보이’(1위), ‘러브 다이브’(3위), ‘일레븐’(7위), ‘댓댓’(8위), 태연의 ‘INVU’(9위) 등 총 5곡이다. 올해 ‘톱 10’에 이름을 올린 댄스곡들의 길이를 살펴보면 ‘톰보이’ 2분 54초를 비롯해 ‘러브 다이브’ 2분 57초, ‘일레븐’ 2분 58초, ‘댓댓’ 2분 54초로 모두 2분대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INVU’만 3분 24초로 유일하게 3분을 넘겼다. 5년 전인 2017년 써클차트 디지털 종합차트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린 댄스곡을 보면 8위 트와이스의 ‘낙낙’이 3분 15초, 위너의 ‘리얼리 리얼리’가 10위로 3분 23초를 끊으며 모두 3분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2년 ‘톱 10’에서는 1위 싸이 ‘강남스타일’이 3분 42초, 3위 씨스타 ‘나혼자’와 4위 ‘러빙유’가 각각 3분 26초, 3분 38초, 5위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가 3분 52초 등으로 지금보다 1분 가까이 길다. 지난 10년간 4분에 육박하던 히트곡의 노래 길이가 2분대 후반으로 25% 이상 줄어든 것이다.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는 최근 신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H.O.T.가 데뷔한) 16년 전과 비교하면 곡들이 엄청 짧아졌다”며 “짧은 파트 안에서도 곡이 지루해지지 않게 여러 가지 표현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 2010년대 초반 4분 안팎의 노래 길이도 1990년대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것이다. 2000년대 후반 국내 유료 음원 사이트 이용이 정착되면서 무료 미리듣기 1분 안에 청자의 관심을 흡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가요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K팝의 노래 길이가 짧아진 이유로 신곡 홍보 필수 코스로 떠오른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의 부상도 꼽는다. 리스너들에게 노래를 각인하는 시간이 미리듣기 1분에서 수십초로 줄어든 셈이다. 노래 길이가 짧아지면서 가장 크게 도려진 부분은 전주다. 근래 발매된 K팝 댄스곡 중 긴 전주는 찾아보기 어렵고 2~4마디로 주된 비트만 소개하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일례로 올 하반기 대표 히트곡인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는 노래 시작 후 불과 3초 만에 ‘또 모르지 내 마음이 저 날씨처럼 바뀔지’라는 가사가 시작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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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가수들에겐 불리? KBS2 ‘뮤직뱅크’ 순위 집계 ‘틱톡’ 점수 반영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순위 집계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뮤직뱅크’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월 4주차 ‘k-차트’에 따르면 집계 방식에 소셜미디어 점수가 추가됐다. 전주까지 ‘k-차트’는 디지털 음원 65%에 음반판매 점수 5%, 방송횟수 점수 20%, 시청자 선호도 조사 점수 10%를 합산해 집계됐다. 새롭게 개편된 집계 방식에 따르면 디지털 음원 점수의 비중이 65%에서 60%로 5%p 줄었다. 이 5%를 소셜미디어 점수가 메우게 됐다. 이에 따라 ‘뮤직뱅크’는 앞으로 가온차트에서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다. 소셜미디어 점수에는 유튜브, 틱톡에서의 인기도가 포함돼 있다. 틱톡은 중국 회사에서 개발된 숏폼 동영상 전문 어플리케이션이다. 최근 K팝을 포함해 전 세계 많은 뮤지션들이 틱톡을 자신들의 음악을 홍보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숏폼이라는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는 영상들이 홍보용으로 많이 제작된다. ‘뮤직뱅크’가 틱톡 내 인기도를 ‘k-차트’에 반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일각에서는 숏폼 동영상을 이용한 마케팅이 일반적이지 않은 발라드 가수 등에게 불리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 로디 리치의 ‘더 박스’ 등이 틱톡에서 유명세를 얻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코가 ‘아무 노래’로 틱톡 마케팅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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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정규 1집 초동 25만장 돌파…"역대 걸그룹 4위 기록"

ITZY(있지)가 정규 1집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로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했다. 9월 24일 발매된 ITZY의 첫 정규 앨범 'CRAZY IN LOVE'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첫 주 음반 판매량) 25만 9705장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4월 발표한 전작 'GUESS WHO'(게스 후)의 초동 기록 20만 130장을 능가하는 수치로, 자체 초동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또 역대 걸그룹 중 초동 기록이 네 번째로 높은 아티스트로 올라서며 존재감을 빛냈다. 신보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한터차트 음반 일간 차트와 가온차트의 리테일 앨범 일간 차트 1위를 수성했다. 앞서 발매 당일 해외 15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고 28일 발표된 스포티파이 차트(9월 24일-9월 26일)에서 '톱 10 앨범 데뷔 글로벌' 3위, '톱 10 앨범 데뷔 USA' 3위, '톱 UK 앨범 데뷔'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타이틀곡 'LOCO'(로꼬)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0만 뷰를 넘어섰다. 수록곡 'SWIPE'(스와이프)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UI를 활용해 트렌디하게 표현했고, 공개 나흘째에 조회 수가 600만 회에 육박했다. ITZY는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LOCO' 무대를 선사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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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틱톡, 음원차트 역주행에 영향 끼쳐"

가온차트가 틱톡과 음원차트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18일 가온차트는 틱톡과 가온차트의 데이터를 근거로 틱톡이 실제로 음원차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분석해서 발표했다. 가온차트는 최근 역주행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디핵 (D-Hack)과 PATEKO (파테코)의 'OHAYO MY NIGHT'를 분석 자료로 삼았다. 'OHAYO MY NIGHT'는 지난해 6월에 발매됐으나, 발매 1년 만인 2021년 27주차(6월 27일-7월 3일) 가온 디지털차트에 121위로 진입했다. 이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여, 이번주 공개된 37주차 디지털차트 8위에 랭크됐다. 이러한 역주행은 틱톡과 연관이 있다는 여론에 따라, 가온차트에서 틱톡과 가온차트 스트리밍 이용량 데이터를 취합해 실제로 영향을 준 게 맞는지 조사하게 됐다. 가온차트 분석 결과, 틱톡 데이터에서 6월 12일에 해당 음원이 포함된 소수의 영상을 플레이한 횟수가 전날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후 22일부터 영상 생성 수, 조회 수 모두 폭발적인 증가를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온차트의 스트리밍 이용량은 그 다음날인 23일에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가온차트 400위권 안에 바로 진입,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틱톡은 매우 드라마틱하게 폭등과 하락의 그래프를 그리는 특징이 있었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틱톡은 향후에도 음악 시장에 상당히 의미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틱톡 뿐만 아니라 여러 플랫폼 사업자들과 이런 데이터 제휴를 통해 좀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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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소셜차트에 틱톡 데이터 반영한다

가온차트에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 데이터가 반영될 예정이다. 10일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와 영상 숏폼 트렌드를 선도하는 ‘틱톡’이 정식으로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소셜차트2.0에 틱톡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협회는 현재 틱톡이 최근 음악 부문에서 음원-영상과의 강한 연상 효과를 통해 음원 자체의 바이럴을 만들어내며 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등 음악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소셜차트2.0에 데이터를 반영하기로 했다. 소셜차트2.0(Social Chart 2.0)은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차트로 유튜브, 뮤빗, 네이버 브이라이브, 마이셀럽스와 정식으로 데이터 제휴를 체결해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유튜브에 이어 틱톡이 합류하면서 한국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 향후 K-POP 현지화 전략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일부터 소셜차트2.0에 틱톡의 음원이 포함된 동영상 조회 수 데이터가 집계되고 있으며, 10일에 공개되는 23주차 소셜차트2.0(2021.05.30~2021.06.05)부터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 개최된 ‘가온차트-틱톡 데이터 제휴 협약식’에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 틱톡 배정현 사업개발 이사가 참석해 K-POP의 세계적 위상과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펼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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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데뷔 6개월만에 체감하는 글로벌 인기

ENHYPEN(엔하이픈)이 데뷔 반년만에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해 11월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표한 엔하이픈은 그동안 발표한 두 장의 음반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 앨범은 발매일 단 하루에 31만 8,528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0년 데뷔한 그룹의 음반(단일 앨범 기준) 중 최다 판매량을 올렸다. 하프밀리언셀러를 찍은 두 번째 미니앨범은 한터차트와 가온차트의 4월 월간 음반 차트를 석권했고 타이틀곡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주간, 실시간 차트 1위에도 올랐다. 특히 미니 2집 'BORDER : CARNIVAL'은 일본 오리콘 일간, 주간, 월간 음반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엔하이픈은 이 기세를 몰아 7월 6일 현지에서 정식으로 데뷔 싱글 'BORDER : 儚い'(보더 : 하카나이)를 발표한다. 7월 13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미국에선 5월 8일 자 빌보드 차트의 4개 부문에 입성했고, 최신 차트(5월 29일 자)에서는 무려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 차트로 분류되는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에서 각각 18위를 차지하고 '월드 앨범' 1위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후속곡인 'FEVER'는 타이틀곡 'Drunk-Dazed'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FEVER' 뮤직비디오는 지난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를 기록했고, 관련 퍼포먼스 영상도 큰 화제를 모으며 유튜브 구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7일 엔하이픈의 주요 SNS 팔로워 및 구독자 수 총합은 1,661만명(유튜브, 틱톡, 트위터, 인스타그램, V LIVE 합산)을 넘어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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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틱톡 챌린지 시작 'Drunk-Dazed' 열풍 잇는다

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틱톡 챌린지로 미니 2집 타이틀곡 ‘Drunk-Dazed’ 열풍을 이어간다. 지난 2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BORDER : CARNIVAL'로 화려하게 컴백한 ENHYPEN은 27일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DrunkDazedChallenge’ 챌린지를 시작했다. ENHYPEN은 양손을 얼굴 앞에서 교차하는 포인트 안무 최면춤을 선보인 후,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몽롱하고 도취된 상태를 프리스타일 댄스, 콩트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일곱 멤버 각자의 다양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유행을 예감케 했다. 이번 챌린지는 공개된 지 18시간 만에 총 영상 조회수 200만을 돌파했고, 해시태그 조회수도 220만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5대 SNS(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 LIVE) 합산 팔로워 수 약 1504만(27일 기준)에 빛나는 막강 글로벌 파워 4세대 핫 아이콘 ENHYPEN의 저력이 챌린지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한편, ENHYPEN은 ‘BORDER : CARNIVAL’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각종 음반,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발매 첫 날에만 31만9073장의 판매량을 달성한 새 앨범은 26일 자 한터차트 음반 일간 순위와 가온차트 일간 리테일 앨범 부문 정상을 휩쓸었다. 또한 28일(오전 8시까지 기준) 전 세계 2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Drunk-Dazed’ 역시 1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Drunk-Dazed’는 로킹한 느낌이 가미된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으로, 데뷔 후 처음 경험하는 세상에 도취돼(Drunk) 몽롱해진(Dazed) 소년들의 모습을 그렸다. 환상적인 군무와 강렬한 에너지의 퍼포먼스가 공개된 후 연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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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D-1' 괴물신인 엔하이픈, 가요계 새 판도 이끌까

벌써부터 심상치않은 반응이다. 그룹 ENHYPEN(엔하이픈)의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ENHYPEN은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법인인 빌리프랩 소속으로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다국적 멤버 7인으로 구성된 보이 그룹이다. 팀명 ‘ENHYPEN’은 붙임 기호 ‘하이픈’이 뜻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아온 7명의 소년들이 ‘연결’되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다. 또한,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잇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ENHYPEN은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 ‘ENHYPEN DEBUT SHOW : DAY ONE’이 Mnet을 통해 방송되며,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Mnet K-POP, 빅히트 레이블 채널과 일본 Abema(아베마), Mnet Japan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I-LAND’의 최종 생존 멤버들로 긴 여정을 끝내고 데뷔라는 새로운 경계에 선 일곱 소년은 왕좌를 향해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다. 데뷔 전부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들을 써 내려가며 ‘4세대 신흥 대세 아이돌’로 우뚝 선 ENHYPEN의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 봤다. ENHYPEN만의 이야기 ‘Given-Taken’ ENHYPEN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일 트랙리스트 공개와 함께 베일을 벗었던 ENHYPEN의 데뷔 타이틀곡 제목은 ‘Given-Taken’이다. ENHYPEN이 ‘I-LAND’에서 수많은 미션을 수행한 뒤 최종적으로 글로벌 팬들의 선택을 받아 데뷔의 꿈을 이룬 그룹인 만큼, 지금 현실이 된 데뷔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 화두를 던지는 타이틀 곡명 ‘Given-Taken’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준비생에서 아티스트로, 개인에서 ENHYPEN이라는 팀으로 두 세계 사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ENHYPEN이 바로 지금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노래한다. 고통이 환희로 변해 가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이기에 느낄 수밖에 없는 걱정과 이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팝 힙합(POP Hip hop) 장르의 곡으로, 다크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시작부터 다르다 ‘역대급 글로벌 팬덤’ ENHYPEN은 남다른 시작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NHYPEN의 일곱 멤버가 선정된 ‘I-LAND’에 전 세계 팬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진정한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의 서막이 올랐다. ‘I-LAND’ 종영일 기준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4,300만, 디지털 클립 조회 수 1억 8,600만 뷰, 181개 국가 및 지역 투표 참여 등 놀라운 기록이 작성됐고, 데뷔 조가 확정되기 전임에도 글로벌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아이랜드’ 커뮤니티에는 280만 명의 가입자가 몰렸다. 글로벌 팬들의 선택으로 데뷔 멤버가 선정된 만큼 ENHYPEN은 지난 9월 19일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한 이후, 적극적으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해 왔다. 그 결과 ENHYPEN은 데뷔도 하기 전에 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 LIVE 등 5대 SNS에서 각각 팔로워 및 구독자 100만 명을 연이어 달성했다. 또한, 데뷔 앨범은 예약 판매 약 3주 만에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및 유럽,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선주문량 30만 장을 돌파했다. '신인 명가' 빅히트의 아티스트 프로듀싱 능력 데뷔 그룹마다 ‘올해의 신인’에 올려놓는 ‘신인 명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독보적인 아티스트 프로듀싱 능력 역시 기대 포인트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제9회 멜론 뮤직 어워드,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제23회 서울가요대상, 제3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제2회 인위에타이 V차트 어워즈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2019년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신인상 10관왕 및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본상까지 수상했다. ENHYPEN의 데뷔 앨범 역시 원더키드(Wonderkid)와 방시혁(“hitman”bang) 프로듀서,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의 참여로 탄생했다. ENHYPEN이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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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차트가 드릉드릉"…'컴백' 트와이스, 선주문 50만장+음원 역주행

그룹 트와이스가 컴백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음원과 음반 차트에서 신기록에 시동을 걸며 13연속 히트 행진을 예고했다. 트와이스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는 27일 기준 선주문 수량 50만 장을 돌파했다. 팬덤형 인기가 두드러지는 보이그룹들과 견주어도 역대급 판매량이다. 이번 음반 선주문량은 데뷔 이래 자체 최고 기록으로, 발매 전 '하프 밀리언셀러'를 찜해 눈길을 끈다. 음원차트도 심상치 않다. 일본에선 5월 넷째주 스트리밍 톱100에 '필 스페셜'과 '팬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두 곡은 가온차트 21주차 주간차트(5월 17일~23일)에서도 각각 7계단, 8계단 상승했다. K팝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가 9개월 만에 내는 신보에 팬들이'드릉드릉'(어떠한 제품을 사고 싶어 안달 난 모습을 묘사한 신조어) 하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앨범은 비주얼부터 전반적 제작과 프로모션 형태까지 기존의 트와이스가 보여준 행보와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단발 여신' 나연, 금빛 장발로 돌아온 정연과 미나, 보랏빛 지효, 오렌지 컬러를 입은 사나, 파란 빛깔의 다현과 채영, 칼군무를 이끄는 모모, 인형 비주얼 쯔위까지 아홉 멤버들의 극강의 미모를 담은 컨셉트 필름으로 컴백을 알렸다. 컨셉트 필름은 트와이스가 처음 시도하는 티저 컨텐트로, 신곡의 분위기를 한층 생생하게 전달하고 시각적 만족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모어 앤드 모어'는 JYP 수장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 편곡을 맡았다. 박진영은 그간 '왓 이즈 러브?', '시그널', '필 스페셜' 등에 참여했다. 신곡 프로듀싱과 작곡에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수상한 H.E.R.의 프로듀서 엠엔이케이가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마룬파이브, 레이디 가가 등 쟁쟁한 뮤지션과 작업한 줄리아 마이클스, 이매진 드래곤스의 '빌리버'를 함께 만든 저스틴 트랜터,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자라 라슨 등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이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는 이번 음반을 통해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서로가 서로를 더 원하게 되는 감정을 노래한다. 티저를 통해 선공개된 안무 영상은 극강의 퍼포먼스를 담고 있다. 따라하기 쉽고 포인트가 돋보였던 앞선 안무들과는 다른 칼군무가 돋보이는 파워댄스로 시선을 붙잡았다. 센터 모모를 중심으로 각 맞춰 움직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외 유명 안무가 키엘 투틴과 이이정이 참여해 만든 퍼포먼스다. 키엘 투틴은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베스트 안무가 부문을 수상했다. 트와이스와는 '팬시'부터 호흡을 맞췄다. 소속사는 "트와이스의 자신감과 에너지를 집약한 이번 퍼포먼스는 역대급 난이도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노래는 새 앨범 발매 하루 전인 31일 오후 6시 틱톡을 통해 일부를 단독 선공개한다. 플랫폼을 이용한 사전 음원 공개는 처음. 신곡 미리 공개와 더불어 댄스챌린지 '#moreandmoretwice'를 시작하고 SNS 화제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전작 '필 스페셜'까지 12연속 히트 행진 중인 트와이스가 또 어떤 기록들을 써내갈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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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②] 방탄소년단 7명이 맞이한 7주년, 그리고 아미를 만난 7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럭키 세븐으로 컴백한다. 7명의 멤버가 7주년을 맞이하며 내는 신보 '7'. 행운의 숫자를 품은 방탄소년단이 보여줄 음악과 무대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ON' 활동에 시동을 건다.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RM은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가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면 '맵 오브 더 솔'은 온전히 우리 이야기"라며 시리즈를 소개했다. '7'이라는 앨범명에 대해선 "우리에게 있어 많은 의미를 지니고 많은 것들을 상징한다. 우리 7명이 함께 한 시간이 7년이다. 또 우리는 행운아다. 마치 럭키 세븐처럼. 딱 지금 시기에 내야 할 제목이라 생각했다"면서 "제목만큼이나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민은 "이 앨범은 미쳤다"라며 "이제까지 본 어떤 안무 보다 격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록행진 7주년 멤버들이 자신하는 컴백인 만큼 팬들의 지지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선주문량으로만 402만 장을 돌파,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2019 가온차트 결산 차트 기준 371만8,230 장) 판매량을 넘어섰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200 1위로 직행할 것이다. 장기간 높은 순위를 유지할 것이고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K팝의 새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과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의 기록 행진은 곳곳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조회수, 싱글 톱 차트 순위 등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매체는 월드투어 티켓 판매를 놓고 '슈퍼볼 티켓보다 인기가 좋다'며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인기에 놀라워했다. 포브스는 "NFL(미식축구리그)이 글로벌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방탄소년단을 하프 타임 쇼에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멤버들은 투어를 위해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하고 있고 운동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방탄소년단이 다음 10년간 한국 경제에 37조 이상 가치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걸어다니는 대기업 가치를 조명했다. No Pain, No Gain 일곱 멤버는 방탄소년단의 시작도 돌아봤다. 7년을 돌아본 슈가는 "고통없는 성장은 없다는 걸 알았다"고 했고 지민은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앞선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을 돌아보니 데뷔한지 7년이 됐더라.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앞으로 더 큰 결실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13년 뒤에도 저와 음악을 이야기하고 음악을 사랑했으면 한다.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엔 이러한 7년의 과정을 녹여 만든 트랙들이 담겼다. 슈가는 "이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내면에 있는 그림자와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잠식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했고, RM은 '블랙스완'을 선공개곡으로 전한 이유에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다.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해온 음악과 전혀 다르다. 앨범의 트레일러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7월에 만난 아미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데뷔했고 그해 7월 팬클럽 이름인 아미를 발표했다. 지금의 슈퍼스타를 가능하게 한 아미에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는 멤버들.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대상을 받은 RM은 "저희의 2010년대는 방탄이란 이름으로 가득 쓰여 있었던 것 같다"면서 " 2020년대는 그 옆에 아미(팬클럽)라는 이름도 같이 쓰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희가 여러분의 이름으로 이 책을 한번 써 가보겠다"고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공에 대해 묻자 "주변에서의 반응을 보고 실감한다. 멤버, 가족, 친구, 팬 등 모든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을 때"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아미를 위해 혹은 아미의 이름으로 기부도 실천하고 있다. 또 유니세프와 함께 #ENDviolence 캠페인을 펼치며 지난 2년간 기금 26억 원을 전달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들을 지원해 왔다. 최근엔 글로벌 기업인 스타벅스와 'Be the Brightest Stars'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 캠페인은 사회 전반에 걸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너는 그 자체로 빛나는 별"이라는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수익금 일부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하는 '청년 자립 프로젝트' 후원 사업에 돌아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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