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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김민재, IFFHS '월드 베스트 11' 선정...메시·홀란·케인과 나란히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5일(한국시간) 지난해 세계 축구를 빛낸 '월드 팀 2023'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손흥민의 '전' 파트너이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EPL 주급 1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브라질 국가대표 수문장이자 맨체스터 시티 주전 에데르송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명문 나폴리에서 뛰면서 소속팀을 33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도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 발롱로드에서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30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22위. 김민재는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표한 '2023 월드 베스트11'에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IFFHS에는 당당히 가운데 수비수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월드 클래스' 수비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김민재는 12일부터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김민재, 손흥민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6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3:19
프로축구

[IS 피플] A매치 4경기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바쁘다 바빠'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숨 가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손흥민은 1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A매치를 치른)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 너무 일찍 끝난 거 같아서 허전하지만 잘 쉬고, 곧 만나요. 우리”라고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이집트와 평가전(4-1 승)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대표팀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해리 케인(영국)이 타 구단으로의 이적 논란을 일으키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은 35경기에 출전하며 23골·7도움을 기록해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강행군을 했다. 그는 EPL 시즌 중간에 치러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4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시즌을 마친 후 ‘골든부트(득점왕)’를 든 채 금의환향한 손흥민은 쉴 새 없었다. “대표팀에 주어진 시간이 짧다”며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6월 4연전을 준비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소집될 때마다 ‘혹사 논란’이 따라다닌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지난 9일 밝힌 손흥민의 비행시간과 이동 거리에 따르면, 그는 최근 3시즌(2018~19·2019~20·2020~21) 동안 300시간을 비행했고 이동 거리는 22만㎞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FIFpro조차 손흥민의 혹사를 우려할 정도였다. 이럴 때마다 손흥민은 “유럽 외 다른 국가 출신이면 다 겪는 일”이라면서 “나는 괜찮다. 태극마크 다는 건 영광”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6월 A매치에서도 손흥민은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6월 대표팀 소집 선수 중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4경기 중 3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유일하게 경기 도중 교체됐던 칠레전에서는 후반 47분에야 벤치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맡은 역할도 다양했다. 브라질전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칠레전에서는 원톱으로 출전했다. 파라과이, 이집트와 경기에서는 황의조와 투톱을 이뤘다. 손흥민은 벤투호 전술의 핵심이기에 실전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미리 점검했다. 특히 이집트전에서 손흥민은 중원뿐 아니라 수비라인까지 넘어오는 등 폭넓은 활동량을 보였다. 손흥민의 강행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소속팀 토트넘은 프리시즌인 내달 10일 국내에 찾아 13일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16일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도 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15 18:23
축구

"외국인 축구선수 계약해지 허용하라" 러시아서 뛰는 황인범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스포츠계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제축구선수협회가 러시아 구단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 구제책 마련에 나섰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클럽에 소속된 외국인 선수들이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에 계약에 관한 규칙 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전날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에 대해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FIFA가 정치적인 이유로 회원국의 월드컵 출전을 금지한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유엔 제재를 받은 유고슬라비아 이후 28년 만이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를 지원하는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가는 러시아 축구 클럽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게까지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루이 에버라드 선수협회 이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 따라 러시아 클럽에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고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고 본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FIFA는 2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됐을 때도 각국 리그 일정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는 등의 상황에 맞춰 이적에 관한 규칙을 일부 완화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한 바 있다. 에버라드 이사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매우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러시아를 떠날 자유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협회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프로축구 클럽에는 133명의 외국인 선수가 소속돼 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도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고 있다. 한편 국제축구선수협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축구 선수 2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협회는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비탈리 사필로(21)와드미트로마르티넨코(25)의 가족, 친구, 팀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구단 카르파티리비프의 유스팀 출신인 사필로는 전차 승무원으로 입대했다가 지난달 25일 수도 키예프 근교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클럽 FC 호스토멜에서 뛰는 아마추어 선수 마르티넨코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키예프 인근 자택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 협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축구계의 첫 번째 희생"이라고 전했다. 김식 기자 2022.03.02 17:01
축구

혹사 논란에도…손흥민 입국 이틀 만에 선발 출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9)이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시리아전에 선발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은 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마치고 5일 오후 귀국했다. 6일 하루만 훈련하고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달에도 입국 이틀 만에 이라크와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결국 종아리 부상으로 레바논과 2차전에 결장했다. 늘 최정예 멤버를 고수하는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손흥민 선발 투입을 예고했다.손흥민 ‘혹사 논란’은 세계적인 이슈다. 5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44개 리그의 선수 265명, 4만 경기를 분석해 보고서를 냈다. 선수들의 강행군을 우려하며 손흥민을 예로 들었다.토트넘과 대표팀을 오간 손흥민의 3시즌 이동 거리는 22만3637㎞에 달한다. 비행기에서 총 300시간을 보냈다.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의 이동 거리는 8만6267㎞, 비행시간 123시간이다. FIFPRO는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유럽에서 치르지만, 손흥민은 아시아와 다른 대륙을 오간다. 손흥민의 이동 거리가 케인보다 2.5배 길다. 더 놀라운 건 손흥민이 300시간이나 비행기에서 보냈으며, 이는 국경을 이동한 것만 계산한 것”이라고 했다.손흥민은 3년간 총 172경기에서 총 1만3576분을 뛰었다. 대표팀에선 20경기에 나섰다. 케인(1만4051분 출전, 대표팀 31경기)보다 덜 뛰었지만, 이동 거리는 더 길었다.살인적인 일정은 계속된다. 대표팀은 시리아전을 마치고 9일 테헤란으로 출국해 12일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들을 위해 편도 전세기를 띄우지만, 이번 일정이 ‘지옥의 2연전’이란 사실은 변함없다. 이란에서 5시간30분의 역시차도 적응해야 한다.독일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29)은 최근 인터넷 칼럼을 통해 시차 극복법에 대해 “이른 저녁에 잠이 와도 최대한 오래 버티다가 밤 10시 이후에 잔다. 새벽에 깨도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절대 보지 않는 규칙도 세웠다”고 했다. 러시아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5)은 “시차 극복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예전에 황희찬(울버햄튼)이 얘기했듯 수면제를 먹는 상황도 있다”고 전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 한국은 시리아(81위)와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앞선다. 한국은 A조 2위(1승1무·승점4), 시리아는 4위(1무1패·승점1)다. 앞서 시리아는 이란에 0-1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아랍에미리트와는 득점 없이 비겼다. 이 두 경기에서 시리아는 슈팅 17개를 기록했다. A매치 15골(26경기)을 기록한 1m92㎝의 장신 공격수 오마르 알 소마가 부상에서 돌아온 점이 위협적이다.한국은 2016년 9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긴 바 있다. 당시 골키퍼 이브라힘 알마(30)는 ‘침대축구의 끝판왕’이었다. 그는 수차례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골키퍼 장갑을 벗었다가 끼며 시간을 끌었다. 그는 이번 한국전에서도 골대를 지킬 전망이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07 08:15
축구

'혹사 아이콘' 손흥민, 3시즌간 22만km 이동 300시간 비행

손흥민(29의 ‘혹사’가 전 세계적으로도 이슈다. 5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44개 리그, 선수 265명, 4만 경기를 분석해 보고서를 냈다. 축구 선수들의 강행군을 우려하며 손흥민을 예로 들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한국축구대표팀을 바쁘게 오가고 있다. 3시즌간 이동거리가 22만3637㎞, 비행시간만 300시간에 달하며, 204개의 시간대(time zone)를 오갔다.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의 이동 거리는 8만6267㎞, 비행시간 123시간이다. FIFPRO는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도 유럽에서 치르지만, 손흥민은 아시아와 다른 대륙을 오가야 한다. 손흥민의 이동거리가 케인보다 2.5배나 길다. 더 놀라운 건 손흥민이 300시간, 12.5일 이상이나 비행기에서 보냈고, 이는 국경을 이동한 것만 계산한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3년간 총 172경기를 뛰었다. 대표팀 경기수(손흥민 20경기, 케인 31경기), 출전 시간(손흥민 1만3576분, 케인 1만4051분)은 케인보다 적지만, 이동거리는 손흥민이 훨씬 길다. 풋볼 런던 등 영국 매체들도 6일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살인적인 일정은 계속된다. 손흥민은 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시리아전을 앞뒀다. 3일 영국 런던에서 EPL 경기를 마치고 5일 오후 귀국했다. 6일 하루만 훈련하고 또 경기에 나서야 한다. 이어 9일 테헤란으로 출국해 12일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06 13:44
축구

프로축구선수협, "선수 동의 없는 임금 삭감 반대"

"선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은 안 된다."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임금 삭감 이슈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화상회의를 통해 14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개최한 선수협은 코로나19로 인해 K리그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축구 선수들의 임금 삭감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전세계 축구계에 선수 임금 삭감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K리그에서도 이 문제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축구계도 유럽 빅리그를 중심으로 선수들의 계약 안정성 문제가 떠올랐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박주호 부회장 역시 "선수협이 결론을 내더라도 선수들마다 생각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현재 K리그 일부 구단에서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해 기부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경우에도 강요가 있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번 회의를 진행한 김훈기 사무총장도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국제기구들의 공통된 입장은 선수들의 계약이 가장 먼저 보호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어떠한 경우에도 선수들의 동의 없는 삭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전날 선수협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견문을 내고 "연봉 삭감 등의 문제에 대해 프로축구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갖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연맹은 환영의 뜻과 함께 "합리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선수협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18 12:51
축구

카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호나우지뉴·제라드 등 그라운드를 수놓은 스타 플레이어 가운데 올시즌 가장 빛나는 축구의 별은 누구일까. 거친 호흡을 뱉어내며 그라운드에서 함께 실력을 겨루는 선수들의 선택은 카카였다. 브라질의 꽃미남 공격수 카카(25·AC밀란)이 전세계 축구선수가 뽑은 &#39올해의 선수&#39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6일(이하 한국시간) 전세계 4만5000여 선수들이 직접 참가한 2006~2007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카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카카는 "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동료이자 위대한 선수인 호나우지뉴가 받아야 할 상"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지만 자격은 충분하다. 카카는 2006~200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와의 준결승에서 3골을 터트리는 등 모두 10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카카의 활약에 힘입어 AC 밀란은 유럽 챔피언이 됐다. 카카는 지난 8월 UE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해준 기자 2007.10.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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