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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새로운 100년' 맞는 한국 럭비, '럭비 성지'에서 새 시즌 포문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가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12일간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송화럭비구장)에서 ‘2024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춘계럭비리그전은 1971년 첫 개최된 이후 54년간 단일대회로, 가장 많은 럭비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럭비대회이자 미래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서 자리잡았다.올 시즌을 여는 첫 국내대회인 이번 대회는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와 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을 맡았다. 경기가 펼쳐지는 경산송화럭비구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고(故) 송화 박진희 전 케이케이(경북광유) 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그의 삼녀 박윤경 현 케이케이 대표가 건립한 국내 첫 럭비전용구장이다. 경산 지역을 비롯한 한국 럭비의 발전을 이끈 ‘럭비의 성지’로 불린다.이번 대회에는 15세이하부 9팀(12인제), 18세이하부 13개팀(15인제), 대학부 3개팀(15인제) 총 25개팀이 참가해 각 부문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8세이하부 우승팀은 오는 8월 열리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15세이하부 9개팀(△경산중 △남성중 △대서중 △부평중 △배재중 △일산동중 △연수중 △청주남중 △평리중)은 총 3개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며, 각 조 2위까지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6강 토너먼트에선 예선전 각 조 1위를 기록한 세 팀 가운데 두 팀이 부전승으로 준결승(4강)에 오르며, 나머지 조 1위팀과 각 조 2위팀이 승부를 겨뤄 마지막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준결승전, 결승전을 거쳐 우승팀을 확정짓는다. 18세이하부는 13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4개조로 나눠 각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이후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3개팀이 참가한 대학부(△경희대 △단국대 △연세대)는 한 조로 구성돼 풀리그 승점제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첫 해인 2024년의 첫 번째 대회다. 한국 럭비의 성지이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보존해야 할 상징적인 장소인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배 럭비인들의 숨결이 묻어 있는 경산의 송화럭비구장에서 참가 선수들이 럭비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호 간의 존중을 통해 럭비인들이 지켜야할 본질인 럭비정신과 교육적 가치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존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꿈을 향한 여정에 특별한 의미가 되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 추운 겨울 동계훈련으로 땀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봄에 피어나는 꽃망울같이 마음껏 꽃피우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주최, 주관, 후원 단체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은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윤승재 기자 2024.03.21 09:46
스포츠일반

한국 럭비 '100주년', "일제강점기 시작한 럭비, 설움의 굴레 벗어나 인기 스포츠로"

한국 럭비 100주년 기념 '럭비인의 밤'이 1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럭비 역사 100주년을 맞아 대한럭비협회가 개최한 이 행사에선 대한민국 럭비의 한 세기 역사를 집대성한 사사(史事) ‘대한민국 럭비 백년사-누군가의 리그에서 누구나의 리그로’ 편찬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대한체육회 김종수 사무부총장 등 체육계 주요 인사와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을 비롯한 14개 시·도럭비협회장, 실업팀 구단주, 럭비부 운영 대학 총장 및 선수 등 럭비계 내빈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하나될 때 위대해지는 럭비가 100년의 역사를 지나 오늘에 이르렀다. 럭비 헌장의 5가지 항목인 품위, 정열, 결속, 존중, 규율 역시 우리 스포츠 전반에 필요한 정신이라 생각한다”며 “이 같은 헌장 정신이 대한민국 체육에 더 알려지고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럭비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김종수 사무부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럭비인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성장한 럭비가 모든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대한체육회는 백년대계를 향해 가는 대한민국 럭비를 향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럭비인 분들도 많은 의지와 협력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한국 럭비는 괄목할 성과를 이루며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와 함께해왔다”며 “모든 럭비인들의 의지를 모아 럭비의 새 100년을 더욱 밝게 그려나가길 응원하며, 공단 역시 럭비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에 첫 발을 내디딘 대한민국 럭비는 지난 한 세기의 역사 속에서 상속받은 자산과 부채를 계승, 발전,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이제 한국 럭비는 패배의식과 비인기종목의 설움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에서 럭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선택받는 인지 스포츠, 인기 스포츠로의 변화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럭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럭비 본질인 럭비 정신과 교육적 가치를 보존해야 우리가 꿈꾸는 미래 100년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생과 자립을 통해 럭비를 사랑받고 선택받는 스포츠로, 미래 세대는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만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럭비인 모두가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럭비협회는 이날 100주년을 맞아 한국 럭비의 100년 여정이 담긴 사사 출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100년사 발간 기념 영상’을 선보였다. 이어진 사사 헌정식에선 최윤 회장이 연단에 올라 한국 럭비의 산증인인 손두옥 대한럭비협회 고문과 한문수 대한럭비협회 고문에게 사사를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럭비 유공자 및 100주년 기념 특별 공로상 시상도 이뤄졌다. 럭비 유공자로는 ▲최우수지도자 ▲최우수심판 ▲최우수단체 등 총 7개 부문, 2개 기관 및 10명의 럭비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100주년 기념 특별상 수상자에는 ▲발전부문 ▲실업팀 창단 ▲교육부문 ▲후원부문 등 총 6개 부문에서 9개 기관 및 8명의 럭비계 인사가 선정됐다. ▶ 럭비 유공자 및 100주년 기념 특별상 수상자 ○ 럭비 유공자 수상자▲최우수지도자 : 현대글로비스 김용회 감독 ▲최우수심판 : 대한럭비협회 홍승희 심판▲최우수단체 : 경산시럭비협회▲최우수임원 : 대한럭비협회 이효민 이사, 광주광역시럭비협회 정삼홍 회장, 충북럭비협회 김연수 회장▲상비군 훈련유공 : 국군체육부대 김국성 선수▲감사패 :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 경기도의회 이호동 의원, 아프리카TV▲공로상 : 시흥시럭비협회 이양형 협회장, 명석고등학교 임병권 전 감독○ 100주년 기념 특별상 수상자▲발전부문 : 故 김종렬 제10대 대한럭비협회장, 故 박진희 경북광유 제2대 회장, 故 주창균 대한럭비협회 명예회장▲실업팀 창단 : OK금융그룹, 포스코E&C,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교육부문 :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이사장, 故 조병화 전 경희대학교 문리대 학장▲학교부문 : 고려대학교, 대구상원고, 배재중·고, 양정중·고▲지도자부문 : 손두옥 전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 감독 및 단장, 이종호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 감독▲후원부문 : 한스스포츠 윤승재 기자 2024.02.16 20:17
연예일반

'원하는대로' 박하선, 집념의 꼬치구이 실력 발휘? 요리에 진심인 '부창부수'

박하선이 놀라운 '직화구이 실력'으로 신애라, 박진희, 최정윤의 극찬을 자아낸다. '여행 메이트'로 뭉친 이들 여배우 4인방은 13일 방송하는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 경기도 이천 여행 2탄을 선보인다. 아울러 11일 네이버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에서 네 사람은 한밤중 캠프 파이어에 나선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여행의 끝장! 체험의 끝판!!! 여기가 진짜 이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네 사람은 여행 첫째 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입성하고, 잠시 후 숙소 마당에다가 직접 가져온 캠핑 용품을 펼쳐 낭만적인 캠프 파이어를 시작한다. '불멍'을 때리면서 각종 꼬치 구이를 하려는 가운데 갑자기 빗방울이 후다닥 떨어지고 이에 신애라, 박진희, 최정윤은 소리를 지르며 비를 피하려 하지만 박하선은 집념의 '꼬치 구이'를 완성해 나간다. 이에최정윤은 “나보다 강적인 사람은 처음 만났다”며 '엄지 척'을 하고, 신애라 역시, “하선이는 양파 같은 여자다. 벗기면 벗길수록 매력적”이라고 존경심을 표한다. '편스토랑' 속 류수영 못지 않은 '류수영 아내' 박하선의 직화구이 현장에 관심이 쏠린다. 신애라-박하선-박진희-최정윤이 함께 한 경기도 이천 여행기 2탄인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8회는 13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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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이태리, 반항심에 자꾸만 어긋나는 '치기'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민심 안정보다 어려운 집안 단속 때문에 고군분투한다. 오늘(1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8회에는 태종 이방원(주상욱)이 원경왕후(박진희 분)와 양녕대군(이태리 분)과의 계속되는 갈등 상황에 놓인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왕위에 오른 후 원경왕후와 정치적 견해 차이로 마찰을 빚어왔다. 그는 민씨 가문을 향한 견제를 계속했고, 민제(김규철 분)의 죽음 이후 유배 보냈던 민무구(김태한 분)와 민무질(노상보 분)을 극형에 처할 것을 결심해 원경왕후와 극한의 대립을 예고했다. 양녕 또한 원경왕후의 부탁을 뒤로한 채 외숙부들의 극형을 찬성해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은 회유책과 강경책을 번갈아 가며 집안 단속에 나선다. 양녕은 충녕에 대한 질투로 이방원에게 반항을 일삼았지만, 자신이 앞으로 왕좌의 주인이 될 거라는 생각에 태도가 달라진다. 이방원은 그런 아들을 위해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양녕을 타이르며 군왕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친다. 이방원과 양녕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원경왕후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게 된다. 아버지에 이어 동생들까지 잃게 된 원경왕후의 슬픔은 그칠 줄 모르고, 그럴수록 이방원을 향한 원망은 높아만 간다. 조선 건국 전부터 이방원의 등불을 자처하며 정치적 동지가 돼줬던 그녀가 대척점에 서게 되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자(父子)간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양녕은 치기(稚氣, 어리고 유치한 기분이나 감정) 어린 행동을 반복한다. 이 소식을 접한 이방원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방원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양녕은 잘못을 반복하고 결국 이방원의 인내심도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서 이방원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 이방원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원경왕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2.04.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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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11.5%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태종 이방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6회는 11.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상욱(태종 이방원)이 세자에게 양위를 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상욱은 박진희(원경왕)의 친정에 소속된 여종이 자신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왕의 후손이 태어난 것을 알고도 고하지 않은 민씨 집안에 화가 난 주상욱은 차가운 표정으로 결단을 내려 앞으로 일어날 파란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태우(이숙번)는 주점에서 박진희의 남동생인 노상보(민무질)를 만나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주상욱이 노상보를 우군 총제로 임명해 군권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진희의 아버지 김규철(민제)은 그래도 일단 경계하고 조심하라고 당부했지만, 어머니 이응경(송씨)은 “힘은 우리한테 오게 되어 있습니다”라며 권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주상욱은 편전에 신하들을 모아 놓고 오늘부로 세자에게 양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하들은 반대 의사를 드러냈지만, 주상욱은 이미 결단을 내렸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강지섭(황희)은 국새를 들고 직접 김준의(양녕)를 찾았다. 그러나 강지섭과 마주친 김준의는 손을 뒤로 감추며 그가 내민 국새를 받는 것을 거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도망치고 말았다. 한편, 박진희는 이주은(후궁 김씨)을 찾아갔다. 그녀는 가족이 저지른 실수를 대신 사과하며 사가에서 당한 고초를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청했다. 이후 주상욱은 이주은의 출산 소식을 알게 된 후 민씨 집안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물었고, 그녀는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고 거짓말했다. 이주은의 대답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더이상 묻지 않는 주상욱의 모습은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성인이 된 이태리(양녕)는 아버지 주상욱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들기 전 끝마친 글공부를 외워 보라는 주상욱의 말에 이태리는 “외우지는 않았사옵니다. 대신 그 뜻을 가슴에 새겼사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주상욱은 자신도, 김민기(충녕)도 그런 식으로 글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꾸짖었지만, 이태리는 주눅 들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더욱 당당한 태도로 “저는 저만의 길이 있사옵니다. 저를 인정해 달라는 말이옵니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이처럼 주상욱과 그의 아들 이태리가 새로운 갈등에 직면하면서 변화할 조선의 정세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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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주상욱, 박진희와 끝없는 갈등 "이 일은 불충"

주상욱과 박진희가 새로운 갈등에 직면한다. 9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5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뜻밖의 소문을 접하고 원경왕후(박진희)와 심각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앞서 이방원의 군사들은 이성계(김영철 분)의 반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처참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참혹한 전황을 듣게 된 이방원은 결국 직접 출정하기로 결정, 이 소식을 접한 이성계 역시 직접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두 사람의 격렬한 갈등이 예고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9일 방송에서는 황희(강지섭)가 사헌부(책임을 규탄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에서 올린 장계(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하던 일)들을 전한다. 왕실을 능멸하는 소문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는 황희의 말에 진상을 자세히 확인하던 이방원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당황한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후 이방원은 원경왕후와 싸늘한 독대를 한다. 이방원을 둘러싼 소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는 원경왕후를 향해 “이 일은 엄연히 불충이오”라는 차가운 한 마디를 날린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이방원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주도하며 민씨 집안에 대한 경계가 날이 갈수록 삼엄해지고 있다. 외척 세력을 견제하는 그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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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王주상욱, 박진희 가문에 최후의 결단

'태종 이방원' 이방원과 민씨 가문이 또 한 번 조선에 파란을 일으킨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2회에서는 민씨(박진희) 가문을 경계하는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용상을 차지했고, 즉위식 직전 민씨에게 자신이 온전한 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민씨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다고 답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27일 공개된 사진에는 궁궐에서 정사를 돌보는 이방원과 민제(김규철), 이숙번(정태우)을 비롯한 신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입을 꾹 다문 민제와 그를 바라보는 이방원의 단호한 눈빛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냉랭한 기류를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은 권근(김영기)의 상소에 흔쾌히 동의하고, 그 상황을 목격한 민제는 크게 당황한다고. 민제를 놀라게 한 이방원의 대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민씨 가문은 이방원이 주장하는 사병 혁파를 반대해 그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민제가 민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병 혁파를 찬성해 이들의 대치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권력에 대한 욕심이 부부 사이 갈등의 씨앗이 되며 민씨가 이방원의 정적이 되겠다고 선언, 두 사람의 격정적인 대립을 예고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22회에서는 이방원은 자신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헌신했던 민씨 집안에 두고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민제를 당혹케 한 이 결정이 과연 민씨 가문에 어떠한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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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주상욱, 조선 3대 왕 즉위…새 시대 열었다

주상욱이 조선의 3대 왕으로 즉위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2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조선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가운데, 아내 민씨(박진희)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다다랐다. 앞서 이방원은 이방과(김명수)의 세자로 책봉되면서 그의 아내 민씨 또한 세자빈 자리에 올랐다. 왕좌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부부는 이방원의 사병 혁파 문제로 새로운 갈등에 직면하면서 팽팽하게 대치했다. 21회에서 이방원은 사병 혁파를 주장했지만 민씨 가문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는 민씨 가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무력함과 민씨가 권력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다는 배신감에 분노했고, 민씨 역시 권력을 나누자는 말에 순간 태도를 바꾸는 이방원에게 실망감을 표출하며 부부에게 대립의 바람이 휘몰아쳤다. 줄곧 사병 혁파를 반대하던 민제(김규철)는 돌연 찬성으로 의사를 변경했다. 이에 흥분한 민무구(김태한)와 민무질(노상보)은 가문의 헌신을 무시하는 사병 혁파를 묵과할 수 없다며 크게 항변했지만, 민제는 “세자빈마마의 뜻이다. 따르거라”라고 답해 이 선택이 민씨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임을 공고히 했다. 이윽고 이방원의 사병 혁파는 성공했다. 그러나 과거 이성계(김영철)의 심복에서 이방원의 충신이 된 조영무(김법래)는 사병 혁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삼군부 군관을 폭행했고, 그 대가로 유배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방원이 조영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방송 말미, 이방원은 즉위식 직전 민씨에게 “이제는 한 발 뒤에서 따라와 주시오”라고 말하며 자신이 온전한 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민씨는 “저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이처럼 이방원이 꿈에 그리던 용상을 차지했지만 민씨와의 새로운 갈등을 시작, 둘 사이에 어떤 파란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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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태종이방원' 김영철·주상욱 갈등 최고점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이 왕좌로 가는 첫 발걸음을 뗐다. 2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3회에서는 강씨(예지원)의 죽음으로 갈등이 극에 달한 이성계(김영철)와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방원은 강씨의 계략으로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됐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강씨의 예상과는 달리, 이방원은 사신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조선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강씨에게 갑작스러운 병마가 찾아왔고, 그녀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세자(김진성)의 안위를 걱정하며 이방원에게 경고를 날려 안방극장에 위태로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씨가 갑작스러운 병마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이방원의 멱살을 잡고 세자를 위협하지 말라는 경고를 마지막으로 숨을 거뒀다. 강씨의 장례를 치르던 중, 이방원과 독대하게 된 이성계는 그에게 “결국 네가 중전을 죽였구나”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칼을 뽑아 이방원의 상투를 자르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의 격해지는 갈등은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방원은 이성계에게 상투를 잘린 후 머리카락을 그대로 늘어뜨린 채 집으로 향했고, 그런 이방원을 바라본 민씨(박진희)의 눈에는 서러움과 분노가 만들어낸 눈물이 흘렀다. 이방원의 품에 안겨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비통한 눈물을 흘리는 민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런 가운데, 조준(노영국)이 이방원을 찾아왔다. 그는 이방원에게 ‘대학연의(大學衍義, 1천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국정운영의 지침으로 삼았던 책)’라는 서책을 주며 읽어볼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조준이 두고 간 서책들을 보자기에 싼 후 탁자 구석에 밀어 넣었고, 이를 본 민씨는 “뭐가 그렇게 두려우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방원은 답변을 피하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이내 민씨에게 “내가 결심하면 정말 잔인해질 것이오. 차마 해선 안 될 일도 서슴지 않을 거요”라며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방원은 철저하게 권력에서 소외돼 7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지만, 그동안 그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자식을 잃었던 아픔을 딛고, 아들 셋이 태어나는 기적을 확인했으며, 차츰 세력을 모으며 왕좌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 어머니의 묘에 절을 올리는 이방원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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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막중한 일 맡는 주상욱..이씨 가문 파란

'태종 이방원' 김영철이 주상욱에게 어떤 일을 부탁했을까. 15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1회에서는 김영철(이성계)이 주상욱(이방원)에게 막중한 일을 맡기면서 이씨 가문에 파란이 인다. 앞서 김영철이 왕위에 오른 후 예지원(강씨)의 강력한 주장으로 그녀의 막내아들인 김진성(이방석)이 세자로 책봉되었다. 이처럼 정치적으로 소외되면서 부당함을 느낀 주상욱은 이내 예지원을 찾아갔다. “어리석은 널 탓하거나 일찍 돌아가신 형님을 원망하라”는 예지원의 말에 분노를 느낀 주상욱은 예지원의 목을 졸랐지만, 아내 박진희(민씨)의 사죄로 상황은 정리되었다. 주상욱과 예지원의 갈등에 불이 붙은 가운데 13일 공개된 사진 속 주상욱과 박진희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예지원의 갑작스러운 방문 후 주상욱과 박진희 사이에 의견 대립이 생긴 것.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진희를 바라보는 주상욱과 슬픈 표정의 박진희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예지원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한편 김영철의 단호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나란히 선 김영철과 주상욱이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둘 사이에 심각한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김영철이 주상욱에게 “맡기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한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의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제까지 이성계와 이방원의 갈등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이방원과 강씨의 갈등이 시작될 예정이다. 주상욱, 예지원 배우의 열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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