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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쌍방 고백 터졌다..몰입감 최고조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암자 복면 검객의 비밀과 관련한 ‘애절한 쌍방 고백’을 터트려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7회는 수도권 시청률 4.1%,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 눈물샘, 미스터리, 긴장감 모두 폭발한 서사를 펼쳤다.먼저 강산(려운)은 장태화(오만석)가 칼을 들이밀며 윤단오(신예은)를 협박하자 복면 검객으로 등장, 홀로 한성부 군사들과 맞서 싸웠던 상황. 수세에 몰린 강산의 삿갓을 장태화가 벗기려던 순간, 또 다른 복면 검객이 나타나 군사들을 단숨에 제압했고 장태화와 맞대결을 펼치며 피해자 없는 싸움을 완성해 장태화의 의구심을 높였다.이어 정유하(정건주)는 밤까지 무예 연습을 하는 강산에게 찾아가 윤단오가 과천으로 갔음을 알린 뒤 “너지? 암자에 나타난 검객”이라고 꼬집어 강산을 당황케 했다. 정유하는 평소 들고 다니던 목검 대신 진검을 들었던 강산에게 “그 정도로 마음이 깊어진 게냐? 신념도, 목숨도, 내려놓고 지킬 만큼?”이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강산은 “그렇게 됐어. 그러니까 너도 니 방식대로 단오를 지켜”라고 답해 윤단오를 사이에 둔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이후 김시열(강훈)과 정유하는 미행하는 한성부 군사를 따돌리고 우여곡절 끝에 윤단오가 있는 과천집에 도착했던 상태. 윤단오는 오지 않은 강산이 내심 마음에 걸렸지만 정유하가 묻는 안부에는 “아주 잘 지냈습니다”라며 씩씩하게 대답했고, 정유하는 “난 못 지냈다. 그리웠어. 단오 니가”라며 심쿵함을 안겼다.같은 시각, 강산은 장태화를 만나 육인회에 들어올 것을 추천받았지만 겸손하게 사양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부영각을 나오던 강산이 시골 무사에게 아는 척을 하자 장태화는 시골 무사를 불러 강산에 대해 캐물었고, 시골 무사가 십수 년 된 죽마고우라며 강산에 대한 증언을 한 뒤 김치운(배현경)으로부터 댓가성 돈을 받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윤단오는 과천집에 누군가 두고 간 작은 함 안에서 용 문양이 조각된 작고 동그란 덮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과거 자신이 구해준 아이가 건넸던 윤도(나침반)의 덮개였던 것. 뿐만 아니라 나주댁(이미도)에게서 그날이 폐세손이 탈주한 날임을 듣게 된 윤단오는 “그 아이가 그럼...”이라며 폐세손과의 인연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 후 윤단오는 강산이 주막에서 일하는 자신을 찾아오자 놀라는 바람에 손을 데었고, 강산은 윤단오의 손을 잡으며 걱정해 윤단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이에 윤단오는 붉어진 눈시울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강산을 외면했고 옥진을 찾지 말라던 강산의 말을 듣지 않아 모두가 위험해졌다며 자책했다. 더욱이 윤단오는 암자에 있던 복면 검객이 강산임을 알았다며 “왜 항상 본인은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까? 왜 매번, 왜 매번 죽을 고비를...”이라고 슬퍼했고, 강산은 “파수꾼이어서가 아니다. 윤단오! 너였기에...너라서 간 것이다”라는 고백을 터트리며 애절한 분위기를 드리웠다.그런가 하면 중촌 거리에 갔던 정유하와 김시열은 ‘삼한비기’ 한글본이 한가득 쌓여 불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더욱이 군사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삼한비기’를 읽는 사람들은 모두 참형하라는 어명이 있었음을 공표했고, 정유하는 아이들까지 죽이겠다는 것이냐며 분노를 쏟아냈다.굳어진 얼굴로 만물상점으로 갔던 정유하는 그 앞에서 화령(한채아)의 도움을 받아 군사들을 따돌렸고, 목인회 자금을 건네주던 여인이 다름 아닌 화령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화령은 정유하의 친부와 아주 오랜 연이 있다고 밝히면서 친부의 유지(생전에 미처 이루지 못하고 남긴 뜻)가 담긴 서찰을 건네줬다. 정유하는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찬찬히 서찰을 읽어내려갔고, 점점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내 눈물을 흘려 호기심을 유발했다.반면 화령은 신원호(안내상)에게 “훗날 선비님들과 도모하고자 하는 대의가 혹, 반정이옵니까?”라고 물었고, 신원호는 “종묘사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금상과 대적할 세력이 필요하다”라고 답해 위기감을 드높였다. 그러자 화령은 “대감께서 꼭 만나보셔야 할 분이 계십니다”라며 정유하와 신원호의 만남을 주선했던 것.정유하는 목인회를 후원하던 어르신이 신원호임을 알고 “좌상께선 주상의 측근이자, 충신이라 들었습니다. 어찌하여 목인회를 도우시는지요?”라며 의심했고, 신원호는 “소신이 받드는 것은 오직 이 나라 조선뿐이옵니다”라고 한 후, 갑자기 정유하에게 절을 올려 정유하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와 더불어 “되려 여쭙겠나이다. 목인회에 입회하신 연유가 무엇이옵니까?”라고 툭 던진 신원호가 “용상에 올라, 천하를 품길 원하시옵니까?”라며 굳센 눈빛을 빛낸 가운데, 정유하가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을 드러낸 ‘대충격 엔딩’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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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이 생각 안 나잖아” 신예은·려운 ‘꽃선비 열애사’ 시작부터 터졌다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퓨전 사극의 새 시대를 열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지난 20일 첫 방송된 ‘꽃선비 열애사’ 1회는 수도권 시청률 4.8%, 전국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1.5%로 월화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면서 ‘꽃선비 열애사’의 매력을 증명했다.1회는 13년 전 궁궐에서 탈주한 폐세손 이설과 이설을 쫓는 자들, 부모님 상중에 이설을 구해준 소녀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13년 후 객주 이화원의 주인인 윤단오(신예은)의 고군분투와 이화원의 하숙생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먼저 윤단오는 저잣거리에 나가 ‘이화원’ 홍보에 열을 올렸고, 영입을 위해 강산의 괴나리봇짐까지 슬쩍 옮기는 적극성으로 당찬 성격을 뽐냈다. 이어 강산은 산적 떼를 혼자 맨손으로 때려눕히며 강한 카리스마를, 김시열은 기생방에서 희희낙락하며 한량다운 모습을, 정유하는 책을 가까이하는 고고한 선비의 면모를 드러냈다.윤단오의 도발로 이화원에 입주한 강산은 첫날부터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던 윤단오를 얼떨결에 안는 등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상태. 김시열은 윤단오가 옹생원(박휘순)에게 붙들려 곤란에 처하자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귀여움을 발산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유하는 저잣거리에 갔다가 다리를 삐끗했던 윤단오를 걱정하며 챙기는 따뜻함으로 부드러운 오빠미를 발산했다.이후 서로 말을 놓으며 더욱 친해진 꽃선비 3인방과 윤단오는 힘을 합쳐 노름빚 때문에 부영각에 잡힌 정유하의 본가 몸종의 아이를 구해내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네 사람은 왈패들이 쑥대밭으로 만든 이화원을 보고 놀란 데 이어, 돌아가신 윤단오의 부친이 남긴 은자 백 냥 빚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반면 조선의 왕인 이창(현우)은 신원호(안내상)로부터 이설이 한양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눈빛이 매섭게 변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이설 찾기’가 불이 붙었고, 장태화(오만석)는 화령(한채아)과 상선(이준혁)의 도움을 받아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의 마지막 장소인 이화원을 앞둔 장태화가 과거 이설을 눈앞에서 놓친 것을 되짚은 가운데,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쓰리샷 엔딩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꽃선비 열애사’는 탄탄한 필력의 권음미 작가와 뛰어난 상상력의 김자현 작가의 장점이 어우러진 대본으로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몰입감을 이끌었다.‘꽃선비 열애사’는 탈주한 폐세손 이설의 이야기로는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인상을, 발칙하고 신박한 소재인 고정관념을 타파한 조선의 게스트하우스 이화원 속 윤단오,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설렘 만발 에피소드로 로맨스의 심쿵함을, 네 사람의 의기투합 에피소드로는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극의 핵심인 ‘폐세손 이설 찾기’와 관련된 미스터리 떡밥들을 흩뿌려주며 계속 보고 싶은 ‘밀당 초고수 서사’를 완성했다.‘사극 정통’으로 유명한 김정민 감독은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색다른 ‘사극 미장센’을 만들어내며 눈 호강을 안겼다. 네 청춘이 주로 활약하는 장면에서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수채화 빛 영상톤으로 싱그러움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강산이 1대 다수로 싸우는 산적 떼 액션 신에는 스피드로 짜릿함을, 윤단오가 다리가 꼬여 넘어지는 장면은 코믹한 표정을 슬로우로 잡아 유쾌함을 끌어냈다.또한 ‘꽃선비 열애사’의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는 로맨스 퓨전 사극 주인공에 딱 맞는 인물로 변신,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신예은은 전작의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상큼 발칙한 조선의 생계형 여주 윤단오에 오롯이 녹아들어 눈길을 끌었고, 려운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차가운 모습 뒤 은근한 다정함을 내비치는 강산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강훈은 능글맞은 김시열의 밉지 않은 매력을 몸에 꼭 맞춘 듯 연기했고, 정건주는 안정된 말투와 부드러운 표정으로 섬세한 성격의 정유하를 그려내 첫 사극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설을 찾는 사람들로 파격 변신한 안내상, 오만석, 한채아, 이준혁, 현우는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이화원의 식구인 육육호와 나주댁으로 변신한 인교진과 이미도는 친근 케미로 극의 강약을 조절했다.‘꽃선비 열애사’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올해 본 최강 로맨스 퓨전 사극 임명이요”, “그래서 대체 이설은 누군데”, “신예은, 연진이 생각 안 나잖아”, “월화드라마는 꽃선비 열애사”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2회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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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신원호 PD “시즌2, 99즈와 내적 친밀감 쌓여 더 촘촘한 케미”(인터뷰?)

사람 냄새나는 작품에는 반드시 따뜻한 연출자가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이 시즌 2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시즌1이 큰 화제를 모은 후 1년여 뒤에 선보인 시즌2 또한 마지막 회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원호 PD가 ‘슬의생’의 두 시즌을 성공리에 완성시켰다. ‘슬의생’ 시리즈를 마친 신원호 PD가 ‘99즈’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슬의생’을 이끈 ‘99즈’의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극 중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신 PD는 “시즌1 이후 10개월 가까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같이 어제 찍다가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탭들, 배우들간의 내적 친밀감도 2년여의 시간 동안 어느새 두텁게 쌓이다 보니 시즌2는 훨씬 더 촘촘한 케미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특히 현정화 감독님의 경우 너무 감사했다. 탁구 대회 에피소드는 스토리 전개 상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고수가 나와야 했고, 그래서 현정화 감독님께 연락했다. 복식이다 보니 선수 한 명이 더 필요했었는데, 직접 발벗고 나서 섭외를 해줬다. 올림픽이 코앞이라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셨고, 너무 감사하게도 주세혁 선수가 함께 나왔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연기를 하는 분들도 아닌데 모두 대사 연습도 많이 해와 연기도 흠 잡을 데 없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 -탁구 대회 장면은 올림픽 시즌이 끝난 후 방송이 됐다. “올림픽 시즌을 염두 하고 만든 에피소드는 전혀 아니다. 처음 초반 기획 때부터 예정돼 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렇게 수많은 과들이 모여서 탁구 대회를 한다는 것, 지금까지 못 보여드렸던 여타 과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대진표에 적힌 수많은 과들의 이름만 봐도 ‘병원 안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구나, 환자 한 명을 보기 위해 그저 한 두 개의 과만 움직이는 게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슬의생2’에서는 로맨스 반응도 뜨거웠다. “익준(조정석 분)이랑 송화(전미도 분)의 경우 지금껏 가장 잘 해왔던 색깔이었다.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타이밍의 엇갈림, 여러 상황들의 엇갈림, 그 가운데서 애타는 마음과 결국엔 절절하게 이루어지는 스토리 축은 워낙 ‘응답’ 때부터 많이 보여줬던 색깔이다. 그 때보다는 더 연한 색깔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친구들간의 케미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시즌1과 시즌2 전체의 축이 되어줘야 했던 러브라인이라서 그 적당한 밀도를 지켜가야 하는 점을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의 경우 시즌2에서 커플이 얼마나 더 단단해져 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로맨스가 완성되는 과정만으로 봤을 때 시즌2의 큰 축은 석형(김대명 분)과 민하(안은진 분)였다. 얼개만 보면 무거울 수 있지만 둘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길 바랐다. 또한 시즌 2에서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은 둘만 있으면 정통 멜로가 뚝딱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99즈의 로맨스 결말을 연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로맨스만의 드라마가 아니어서 러브라인의 흐름이 빠르거나 밀도가 촘촘할 수가 없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다른 장면들에 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차근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살짝 느릿하게 호흡을 더 가져가려 했던 정도 였던 것 같다. 실제 그 호흡, 그 분위기, 그 공간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연출하려 했던 장면들이 많았다.” -시즌 2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도 있나. “환자와 보호자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여전히 많이 남았다. 애초에 기획했던 것은 정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주된 축이었기 때문에 할 얘기, 에피소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다만 시즌제를 처음 제작하면서 쌓인 이런저런 고민들과 피로감들이 많아 그 이야기를 다시금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인터뷰➂으로 이어집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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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6일 최종회…권은빈-신원호, 카페 데이트 포착

'어쩌다 가족' 권은빈이 신원호에게 속마음을 전한다. 6일 오전 11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될 일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최종회에는 권은빈(성하늘 역)과 신원호(원호 역)가 데이트 현장을 연상케 하는 다정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앞서 권은빈과 신원호는 서지석(김지석)의 딸 서연우(김연우)의 일일 육아 돌보미가 되며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권은빈이 자신의 입양 사실을 털어놓는가 하면, 신원호는 친엄마의 거주지를 알게 된 그녀와 동행하며 진한 우정을 쌓아갔다. 더불어 친구가 된 기념으로 술을 마신 두 사람이 만취가 된 채 이십 대 청춘을 즐긴 에피소드에는 성숙하기만 하던 두 사람의 귀엽고 활기찬 에너지가 담겼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권은빈과 신원호가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들은 하숙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남을 이룬 데다가 화목한 기류를 연신 풍긴다. 신원호는 딱 떨어지는 제복핏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권은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권은빈 역시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의 앞에서만큼은 한껏 높아진 목소리와 텐션을 보이는 등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특히 갑작스러운 권은빈의 발언으로 신원호의 동공이 확장된다. 뿐만 아니라 내면에 감추고 있던 이야기의 물꼬를 트며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들은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은 것일까. 티격태격 하숙생 동기에서 어느덧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사이로 발전해온 두 사람의 알 듯 말 듯한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어쩌다 가족'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는 권은빈의 입양 소동 당시 든든한 대나무숲으로 활약했던 신원호가 그녀를 위해 또 한 번 조력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 내면의 아픔을 위로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두 청춘이 선보일 엔딩은 최종회에서 확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송아리미디어 2021.06.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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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냉랭하던 권은빈, 신원호에 보낸 미소의 의미

'어쩌다 가족' 권은빈과 신원호가 의미심장한 기류를 형성한다. 오늘(18일) 낮 12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되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에서는 권은빈(성하늘 역)과 가까워지기 위한 신원호(원호 역)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앞서 권은빈은 세상을 떠난 절친과 닮은 신원호를 대면하자 놀라움과 동시에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감정을 추슬렀다. 신원호가 활력 넘치게 인사를 건넸지만 어색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도망치듯 하숙집을 빠져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러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원호가 권은빈과 친해지기 위한 비밀 작전을 벌인다. 그녀의 곁을 끊임없이 맴도는가 하면, 해맑은 미소를 장착한 채 저돌적으로 거리 좁히기에 나선다. 반면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권은빈의 냉랭한 반응이 대비를 이뤄 흥미가 증폭된다. 신원호의 아련한 눈빛을 유발할 사건이 발생한다. 광규네 하숙집의 밝은 에너지를 책임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없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그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은 사태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권은빈은 신원호에게 닥친 웃지 못할 상황에 경악하는가 하면, 이를 계기로 그를 향한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던 권은빈이 신원호를 향해 스스로 다가가는 것은 물론, 입가에는 옅은 미소까지 띠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의 맞닿은 시선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지 주목된다. '어쩌다 가족'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권은빈과 신원호의 베테랑 배우들 못지않은 섬세한 연기력을 기대해도 좋다. 급격한 감정 변화와 복잡 미묘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뿐만 아니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섭렵해 반전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송아리미디어 2021.04.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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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X유희열 '뒤돌아보지 말아요' MV 티저(feat.신원호)

감성적인 분위기가 눈에 띈다. 젝스키스의 공약 이행 프로젝트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티저가 지난 29일 밤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에 첫 공개됐다. 영상에는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젝스키스의 모습이 담겼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분위기 속 각자 스토리를 담고 있는 듯한 멤버들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뒤돌아보지 말아요’ 음원 일부 역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와 가사로 감성을 자극했다. 이날 티저 공개에 앞서 방송된 ‘뒤돌아보지 말아요’ 2화에서는 젝스키스의 신곡 녹음 과정과 뮤직비디오 탄생기가 그려졌다. 본격적인 녹음을 위해 YG 신사옥에 모인 젝스키스와 유희열은 첫 협업임에도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완성도 높은 작업을 이어갔다. 젝스키스는 각자의 파트를 진중하게 불러내는 것은 물론, 유희열의 세심한 디렉팅을 꼼꼼하게 소화하며 23년 차 가수임에도 새로운 시도를 어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를 위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투입된 과정이 밝혀졌다. 초호화 라인업으로 역대급 시너지가 예고된 가운데 뮤직비디오 풀버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젝스키스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만큼) 부담감도 조금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면서도 “팬분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다. 요즘 매일 기다리고 있으실 텐데 좋아했으면 좋겠고, 기대치에 부응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tvN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젝스키스와 유희열의 공약 이행 프로젝트명이자 신곡명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경 방송되며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 버전이 공개된다. 공식 음원과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오는 내달 5일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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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네티즌이 9점 이상 준 韓드라마10편

우리나라에서 시청률과 평점이 늘 정비례하지 않듯, 중국도 마찬가지다. 한류 신드롬하면 떠오르는 드라마들이 있지만, 인기가 있었다고 해서 호평일색이지는 않은 것처럼 말이다. 중국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평점 9점 이상을 기록 중인 한국 드라마를 모아봤다. 평점 9점은 대부분의 사람이 별 5개를 줬다는 의미로, 보통 평점 8점 이상이면 호평받은 작품이라고 판단한다. 대륙을 사로잡은 한국 드라마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국 네티즌 리뷰 가운데 베스트 댓글(공감수多)도 함께 소개한다. *평점은 2020년 5월 말 기준이며, 나열 순서는 방영일 기준 '최신순'으로 평점순이 아님을 밝힙니다. ━ 1. 슬기로운 의사생활(机智医生生活 2020), 9.4점 우주는 귀여워 죽겠고, 익준(조정석)이는 웃겨 죽겠다. 디테일 쩌는 드라마, 한 시즌 10까지 찍어주겠니?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 모든 출연진을 주인공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은 이우정 작가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익준-송화, 겨울-정원 잘 되게 해주세요!!! ━ 2. 스토브리그 (棒球大联盟 2019), 9.3점 남궁민이 선택한 작품은 틀리는 법이 없군. 별 다섯 개짜리!!! 서사부터 촬영기법, 의혹 해소 과정까지 다른 소재 드라마보다 한 수 위. '미생'에서 보여준 직장인의 애환도 들어있고 화려함 뒤에 가려진 스포츠 스타의 고충도 녹아있다. ━ 3. 멜로가 체질 (浪漫的体质 2019), 9.2점 소소한 일상 속에서 평범하지만 의미심장한 순간을 잘 포착해 낸 드라마. 아니 뭐 이런 사람 미치게 하면서 감동시키는 한국 드라마가 다 있나. 내가 극본을 쓴다면, 딱 이런 드라마를 쓰고 싶었다! ━ 4. 나의 아저씨 (我的大叔 2018), 9.4점 여주인공의 처지가 역대급으로 참담. 이런 경우 남주인공은 보통 넉넉한 배경으로 설정되는데, 이 드라마는 남주 여주 모두 거친 현실을 산다.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이 대사가 오랜 여운을 남기네. ━ 5. 슬기로운 감빵생활(机智牢房生活 2017), 9.4점 전개가 답답하지 않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 일단 한 번 보면 신원호 감독이 왜 박해수 배우를 주인공으로 점 찍었는지 이해가 감. ━ 6. 비밀의 숲 (秘密森林 2017), 9.2점 조승우의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는 중국 일부 발연기 배우들이 보고 배울만한 클라스. 형사물이라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딱 3회까지만 버티면 의혹이 풀려나가는 게 꿀잼. ━ 7. 시그널 (信号 2016), 9.2점 근래 들어 제일 마음 졸이며 본 작품. 내가 본 한국 드라마 중 최고다. 비주얼과 러브 라인이 주가 되지 않아도 대본과 연기가 탄탄하면 된다는 것을 증명한 드라마. 매 화 진행되는 사건들을 통해 사회적 문제들이 드러남. 여운이 남고 반성하게 되는 작품 ━ 8. 디어마이프렌즈 (我亲爱的朋友们 2016), 9.5점 원로 배우들의 연기가 심금을 울리고, 난 엄마가 보고 싶다.. 휴지 필수 지참. 부모님 생각에 부끄러워지는 드라마. ━ 9. 응답하라 1988 (请回答1988, 2015), 9.7점 이웃간의 정, 부모 자식 간의 정을 많이 다룬 최고의 한국 드라마. 배경음악의 힘이 대단! 연기를 보기도 전에 눈물부터 줄줄. ━ 10. 미생 (未生 2014), 9.3점 기억에 남는 대사,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보고 나면 열심히 살게 되는 드라마.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2020.06.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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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슬의' 김준한 "사랑에 솔직한 안치홍, 부럽다"

김준한이 드디어 '인생캐'를 만났다. 5월 28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에서 배우 김준한(38)은 신경외과 레지던트 안치홍을 연기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환자에게는 '따뜻한 의사'로서 자신의 개인사를 공개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며 공감했다면 사랑에는 직진하는 '직진남'의 모습을 보였다. 일편단심으로 전미도(채송화)에게 구애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시즌1의 마지막까지 전미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조정석(이익준)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안치홍이란 캐릭터를 통해 여러모로 성숙한 인간상을 보인 김준한. 제대로 된 '인생캐'를 만나며 배우로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내뿜기 시작했다. 실제 김준한은 안치홍과 많이 닮아있다. 군인에서 의사로 직업을 바꾼 안치홍처럼 김준한도 '응급실'로 유명한 밴드 'izi'의 드러머에서 배우로 직업을 바꿨다. 말하는 방식이나 제스처도 극에서 선보인 안치홍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 이런 가운데 안치홍이라는 캐릭터에 몰입까지 하니 김준한이 아닌 다른 배우가 안치홍을 연기하는 건 상상할 수 없었다. 다행인 것은 아직 김준한이 그릴 안치홍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슬의'가 종영했다. 반응은 아직도 뜨겁다."작품 자체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나도 그 덕을 보는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캐릭터를 너무 매력 있게 써주신 작가님한테도 너무 감사드린다. 섬세하게 연출해주신 감독님과 같이 호흡한 배우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슬감')에도 출연했다. 신원호 PD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감독님이 불러서 만나러 갔다. 거기서 리딩을 하긴 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감독님을 나를 안치홍으로 낙점하셨더라. 한 번 읽어보라고 하셨고 이후 '지금 한 것대로 그거 하면 된다'고 하셨다." -신원호 PD가 본인을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모습 외에 내게 다른 모습이 있다고 하셨다. 안치홍과 비슷한 그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다." -'슬감' 촬영 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슬감' 때는 분량이 많지 않아서 촬영 현장에 가도 쭈뼛쭈뼛 있다가 온 느낌이었다. '슬의'를 촬영할 땐 아무래도 감독님, 스태프와 더 친해져서 훨씬 재밌고 편하게 촬영했다. 이번에는 한 식구처럼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느낌으로 촬영했다." -실제 본인과 안치홍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비슷한 부분이 많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실제로는 안치홍보다 텐션이 더 '업'돼 있다. 안치홍처럼 차분한 면은 좀 덜하다." -늦게 데뷔했다, 안치홍도 늦은 나이에 의대에 간 설정인데, 공감대가 있었나."실제 나와 나이도 같았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뒤늦게 직업을 바꾸게 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시간을 더 압축해서 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상황뿐만 아니라 그런 상황에 빠져 당연히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 자체도 공감이 됐다. 치홍이는 의사로서 열심히 일하기 위해 다른 행복들을 포기한다. 나 또한 여러 행복 중 배우로서 얻는 행복이 있기에 다른 행복들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치홍이는 사랑에 솔직한 일명 '직진남'이었다, 실제 본인과 비슷한가."실제로는 직구도 던지고 커브도 던지는 스타일이다. (웃음) 치홍이는 굉장히 사랑에 솔직하고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 부럽다. 사랑에 '직진한다'는 거는 자신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이기도 한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 나이를 먹으면서 거절당했을 때 어색함, 앞으로의 관계 등 염려되는 게 많아서 그렇게 '직진'은 잘 못 할 거 같다." -채송화에게 반말하는 장면을 보고 하극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알고 있었다. '그렇게 보실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조금 더 세련된 방법으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대본을 보고 느끼기엔 치홍이가 되게 쫓기고 있구나 생각했다. 익준이라는 경쟁자가 나타났고 그 힘이 강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익준이가 송화와 반말을 하며 편하게 지내는 게 부러워서 반말을 요구한 건 아닌가."그것도 이유 중에 크게 해당할 수 있다. 익준이가 반말하며 송화와 친근하게 지낸다는 점, 반말하는 것 자체도 그렇지만 송화와 마음을 터놓는다는 점이 부러웠을 것이다. 치홍은 아마 송화가 익준이와 있을 때 온도가 달라진다는 걸 옆에서 느끼며 부러움·도전의식이 생겼을 것이다." -안치홍이란 인물을 상징하는 장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5화에서 송화가 '나 좋아하냐'고 물어봤을 때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답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 또 솔직한 행동을 통해 그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사람. 승리를 위해 수를 부리지 않는 사람. 그 장면이 치홍이를 말하는 것 같다." -시즌2 러브라인의 향방은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나."나도 궁금하다. 배우들한테 미리 알려주지 않는 스타일이시다. 아마 작가님, 감독님 모두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시즌2에서 송화와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나."시즌1에서는 치홍이 송화를 좋아하는 마음에 쫓기는 느낌이 있었다. 시즌2에는 송화에게 '직진'은 하되 송화의 리듬에 맞춰가고 싶다. 사랑도 일도 조금은 여유를 가지면서 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미도와 호흡은 어땠나."전미도는 배려가 넘치는 사람이다. 진짜 인간 대 인간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이라서 '사랑 연기'에 몰입이 잘 될 정도였다. 전미도 같은 배우와 연기를 하게 되면 굉장히 편하고 기분이 좋다." -안치홍을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연기하면서 무언가를 더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본에 쓰인 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사심이 들어가면 연기가 불편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대사도 행동도 대사에 쓰인 치홍이로서 하려고 노력했다." -캐릭터 해석에 있어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있나."캐릭터 해석은 주변 동료들하고 많이 의논하는 편이다. 또 현장에서 갑작스레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던져주시는데 그런 것들도 해석에 반영한다. 치홍이로서 준비가 돼 있으면 치홍과 관련된 아이디어들이 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인터뷰①] '슬의' 김준한 "사랑에 솔직한 안치홍, 부럽다"[인터뷰②] '슬의' 김준한 "izi '응급실', 특별출연했다고 생각"[인터뷰③] '슬의' 김준한 "팬들의 캐릭터·작품 분석 놀라워, 공부 많이 된다" 2020.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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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것, '환상 케미'→특별한 의학극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12회를 끝으로 시즌 1의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회는 케이블·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1% 최고 16.3%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9.1% 최고 10.4%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타깃·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최종회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이한 조정석(익준) 유연석(정원) 정경호(준완) 김대명(석형) 전미도(송화)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먼저 전미도는 예정대로 속초 분원으로 내려갔고, 과거 한번 엇갈렸던 조정석은 전미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또 유연석은 오랜 꿈이었던 신부에 대한 미련을 접고 병원에 남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신현빈(겨울)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예고했다. 곽선영(익순)이 영국으로 떠나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정경호는 고민 끝에 그에게 반지를 보냈다. 하지만 곽선영에게 보낸 택배가 반송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김대명은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남명렬(석형부)의 유언을 거절했다. 그는 "시간이 아까워. 내가 하고 싶은 거. 내가 좋아하는 거. 지금 당장 하면서 살래"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김대명의 이혼한 전 부인이 등장을 예고하면서 시즌 1이 종영,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전개는 물론 주 1회 방송과 시즌제, 의학 드라마에 밴드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것을 짚어봤다. #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5인방 환상의 케미,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열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또다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이들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케미는 첫 방송부터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20년 지기 친구들로 등장하는 다섯 배우의 시너지와 빈틈없는 티키타카 대화는 현실감을 극대화하며 몰입을 높였다. 여기에 정문성 신현빈 김준한 안은진 등 개성 넘치는 율제병원 전공의 캐릭터는 물론 김해숙 김갑수 문희경 곽선영 김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인물들은 존재감을 빛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 소소한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의 힘, 위로와 공감을 통한 힐링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병원을 배경으로 그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으며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웃기고, 재미있고, 슬픈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서 그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을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전한 바 있는 신원호 PD의 바람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만의 소소하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감정 배가시키는 추억의 노래 소환, 매회 화제였던 밴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또 하나의 반전은 바로 밴드였다. 과거 서사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 추억의 노래들은 5인방의 연주를 통해 감정을 배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매회 등장하는 밴드곡은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을 더욱 극대화했다. 촬영 전부터 약 1년의 시간 동안 밴드 연습에 매진한 배우들의 노력에 힘입어 밴드 연주곡은 매회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극 중 밴드신에 삽입된 OST는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 계획된 시즌제, 주 1회 새로운 시청 패턴 및 근로시간 준수를 통한 제작 환경 개선 선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작품 기획 단계부터 주 1회 편성과 계획된 시즌제를 통해 새로운 시청 패턴을 개척했다. 신원호 PD는 지난 3월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치솟는 제작비 상황, 바뀌는근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주 2회 드라마가 계속 제작이 가능할까 싶었다. 그래서 주 1회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반드시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이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그래서 제작환경과 시청형태가 바뀌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주 1회 편성 시도는 근로시간 준수를 위한 여러 방법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선진화된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지닌 미국 드라마의 경우 주 1회 편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주 1회 편성으로 근로시간 준수를 하며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시도는 안정적인 제작 상황을 만들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는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내년에 찾아올 시즌 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성공적인 주 1회 편성은 시청률로 입증됐다. 첫 방송 시청률 6.3%를 시작으로 최종회 14.1%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것. # '믿보작감'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 그들이 그린 특별한 의학 드라마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다시 한번 명실상부 최고의 '믿보작감'을 증명했다. 디테일한 연출의 신원호 감독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이우정 작가의 필력이 또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탄생시킨 것. 특히 전문적인 의술에 집중하기보다는 '병원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며 신원호 감독·이우정 작가만의 특별한 의학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편 6월 4일 오후 9시 30분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비하인드 내용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더불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사랑하고 응원해 준 시청자들을 위해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 방송이 끝난 직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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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고아라 반가운 특별출연 "소중한 추억 진심으로 감사"

고아라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운 순간이었다. 고아라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특별출연하며 깜짝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호평 속 고아라 역시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고아라는 17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출연을 제안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고 저에게 또 한 번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별 출연을 반가워해 주시고 ‘응답하라 1994’ 성나정 캐릭터를 기억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의 팬이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열혈 시청자로 끝까지 본방사수 하겠다"고 응원했다. 고아라는 지난주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말미 이익준(조정석)의 전 여자친구이자 톱스타 고아라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청순한 비주얼과 “오랜만입니다, 안녕”이라는 단 한 마디 대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어 16일 방송에서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에서 연기한 성나정이 술만 먹으면 강아지처럼 물어서 생긴 별명 '파트라슈' 대본을 들고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톱스타다운 청초한 비주얼과 달리 짜장면과 군만두를 복스럽게 흡입하는 모습으로 과거 ‘응답하라 1994’ 속 성나정의 폭풍 먹방을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의 추억 향수를 자극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고아라 고정출연 합시다' '이게 바로 특별 출연의 좋은 예' '너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이익준 선생님 얼빠였어' '캐릭터에 찰떡. 성나정도 보이고 톱스타도 보이고 다 보였다' '역시 제작진과 합이 잘 맞는 듯'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고아라는 차기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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