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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김성호의 애절한 순애보 ‘내 사랑 매화’와 ‘재회’

60세가 넘은 연인들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다는 사실을 노래로 몸소 증명한 트롯 가수가 나타났다. 1957년생인 가수 김성호는 지난 2018년부터 “그리운 사랑 보고픈 사랑 내 사랑 매화야. 영원히 시들지 않는 내 사랑 매화야”라고 ‘내 사랑 매화’(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를 애절하게 부르면서 매화를 찾고 다녔다.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자신을 떠나버린 여인을 매화라고 칭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이 가수가 ‘재회’(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라는 신곡을 들고 필자를 찾아왔는데 함께 온 고운 여인을 가리키며 “이 사람이 바로 그 매화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이었다.그 여인이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고매화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직접 말하고 난 다음에야 필자는 매화가 실제 인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사랑하는 여인을 꽃에 빗대어 노래한 게 아니고 실제 이름이 매화였다. 김성호는 6년 전 고매화 씨가 갑자기 아무 얘기도 없이 자신의 곁을 떠나 애타게 찾아다니다가 ‘내 사랑 매화’의 노랫말을 써서 노래하면서 계속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6년 동안 ‘내 사랑 매화’를 부르며 찾아다녔지만 소식이 없다가 고매화 씨가 어느 날 유튜브에 오른 김성호의 ‘내 사랑 매화’ 동영상에 댓글을 달면서 연락이 닿았다. 어렵사리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는 헤어지지 않기로 다짐을 하고 경기 김포시에 꾸며놓은 보금자리에서 알콩달콩 삶을 꾸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성호는 고매화 씨를 찾은 사실이 감격스러워 ‘재회’와 ‘자기야’의 가사를 써서 레코딩을 하기에 이르렀다.고매화 씨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지난 2009년 탈북을 했다. 서울에서 모란봉실버예술단을 조직해 단장으로 활동을 하던 중 김성호와 사랑에 빠져 함께 살다가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가출해 천보산민족기도원에서 1년간 지내는 등 연락을 끊고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피치 못할 사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들림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밥을 먹지 못하고 잠을 자지 못하며 환청에 시달리는 지독한 신병을 앓았다고 한다.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어야만 낫는다고 하는데 무당은 죽어도 될 수 없다면서 아무도 모르게 기도원으로 들어가 1년 간 기도만 드렸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폐를 끼치기가 싫었다. 간절한 기도 덕택인지 신병의 증상이 사라져 기도원에서 나왔다. 그러나 김성호에겐 연락을 않고 취직해 5년 간 홀로 살다가 운명처럼 연락이 닿아 다시 만나기에 이르렀다. 김성호는 신곡을 만드는 김에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곡 ‘우리는 한 민족’(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과 ‘우리 어머니’(김성호 작사·정원수 작곡)라는 곡도 새로 만들어 모두 네 개의 신곡을 발표했다.‘우리는 한 민족’은 ‘재회’처럼 고매화 씨를 다시 만난 기쁨에서 만들게 된 곡이다. ‘우리 어머니’는 지난 4월 부모님의 산소를 32년 만에 새로 모시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가사를 썼다고 한다.여러 개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김성호는 지난 2017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27곡을 발표했다. 모두 고집스레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들뿐이다.전북 순창군 산골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김성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글쓰기도 잘하고 좋아하는 편이어서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곤 했다.중학교를 졸업하고 맨몸으로 상경했다. 서부역 뒤에 있던 대산자동차라는 정비공장에 취직해 정비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학교 다닐 때 줄곧 1등만 해서 초등하교 2학년짜리 사장 아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 역할도 했다.10년간 기술을 배워 2급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독립해 홍은동에서 자동차부품 대리점을 운영했다. 10년 뒤에는 역촌동에서 자동차 정비공장을 차려 운영해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호사다마라고 1997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간 투병생활을 했다. 요추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완쾌되질 않아 20년간 병마와 싸워야 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기도 했다.평소 노래를 좋아해 2000년 지인의 소개로 작곡가 차태일을 만나 자신이 쓴 가사들을 내놓으며 슬프고 애절한 노래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작곡가는 “빠른 트롯이 대세”라면서 의견충돌이 일어나 2017년에야 ‘천년 배필’ 등 11곡의 취입을 끝내고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8.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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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조 탈보트 감독作 ‘더 가버니스’ 캐스팅…반항적인 가정교사 변신

배우 정호연이 차기작 ‘더 가버니스’로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간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호연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더 가버니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사나이’(The Last Black Man in San Francisco)로 호평을 받은 조 탈보트 감독과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배급사 A24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정호연을 비롯해 세자르 상에 두 번 후보에 올랐던 릴리 로즈 뎁과 칸 여우주연상 수상자 및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인 르나트 제인제브가 함께 출연을 확정했다. ‘더 가버니스’는 안 세르(Anne Serre)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세 명의 반항적인 가정교사가 자신들이 일하는 가정을 뒤엎고 돌보아야 할남자 아이들에게 영감을 심어주며 자신들을 고용한 보헤미안 커플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에로틱한 모험을 즐기기 위해 책임을 회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호연과 릴리 로즈 뎁, 르나트 레인제브가 각각 반항적인 가정교사로 분해 극을 가득 채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더 가버니스’는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를 비롯해 ‘플로리다 프로젝트’, ‘더 랍스터’, ‘레이디버드’, ‘미나리’ 등 뚜렷한 색깔의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다수의 명작을 배출하고 있는 A24가 제작하고, ‘빌리 엘리어트’, ‘브루클린’을 작업한 BBC 필름의 서포트를 받아 벌써부터 국내외 팬들은 물론 영화인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딘 정호연은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며 월드 스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렇듯 전례 없는 행보로 글로벌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호연이 ‘더 가버니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인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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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대체 어쩌려 그러나… 이세희 밀어내는 ‘파워 철벽남’

배우 지현우가 냉정한 ‘파워 철벽남’으로 변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영국(지현우)은 포기하지 않고 직진하는 박단단(이세희)을 밀어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영국은 입주 가정교사를 지원하면서까지 자신의 옆에 있으려는 박단단의 구애를 거절하며 사회적 편견과 주변의 반대를 이유로 애써 냉정하게 대했다. 이후 이영국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세련(윤진이)이 소개해준 안지민(오승아)과 진지하게 만나보기로 결심하며 박단단을 매몰차게 외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데도 아직 박단단을 잊지 못한 이영국은혼란스러워하다. 결국 안지민과 관계도 끝냈다. 또한 자신이 박단단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로움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했다. ‘신사와 아가씨’가 종영까지 단 3회를 앞둔 가운데 이영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현우의 활약으로 시청률 40%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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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다시 지현우 집 가정교사 될까? 시청자에겐 ‘고구마 전개’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 집에 다시 입주가정교사를 지원했다. 13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자신의 운명을 되찾고자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직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국은 모든 기억을 찾고 조사라(박하나 분)의 임신 사기를 알았다. 이어 찾아온 진상구(전승빈 분)의 폭로로 진상구와 조사라가 이세종(서우진 분)의 친부모란 사실까지 알았다. 진상구는 이를 빌미로 이영국에게 50억을 요구했지만 결국 이영국에게 응징당했다. 박단단은 조사라가 이세종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고 이영국과 조사라가 좋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랐고, 보다 못한 차연실(오현경 분)이 박단단에게 “이회장 기억 다 돌아왔다”고 폭로했다. 박단단은 진실을 전부 알게 된 후 이영국에게 다시 직진했다. 이세종을 구하다 다친 박단단은 병간호를 핑계로 이영국에게 간식 심부름을 시키고, 부축을 요구하며 달달한 스킨십을 시도했다. 의아함을 느낀 이영국은 “나 기억 돌아온 거 알고 있었죠?”라고 물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박단단은 언제 얘기하나 기다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단단은 “우리 조 실장님 때문에 헤어진 거잖아요. 기억 돌아와서 다 밝혀졌는데 우리 이제 아무 문제 없잖아요. 회장님이야말로 왜 이러세요?”라고 따졌다. 이영국은 “우리 헤어진 거 조 실장 때문만은 아니잖아요. 우리 어렵게 헤어졌는데 다시는 이러지 말아요. 내가 모두에게 축복받는 사람 만나라고 말했잖아요. 나는 아니에요”라며 병실을 벗어났다. 그런 이영국을 따라나선 박단단은 “꼭 모두에게 왜 축복받아야 해요? 전 회장님만 옆에 있으면 돼요. 다른 사람 축복 같은 건 필요 없어요. 다른 사람 때문에 왜 우리 운명이 결정돼야 해요. 나는 내 운명 내가 결정할 거예요”라고 소리쳤으나 이영국은 그대로 돌아섰다. 다음 날 이영국은 입주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왔다는 말에 이력서 보고받은 게 없다며 의아해했다. 이때 서재 문이 열리고 박단단이 들어와 “입주가정교사 모집 공고 보고 왔습니다”라고 말해 이영국을 당황하게 했다. 이영국의 기억 상실에 대한 반응과 박단단의 입주가정교사 복직이 또 반복된 상황. 시청자들은 수차례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신사와 아가씨’의 고구마 전개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많은 사건을 겪고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로봇 같은 드라마 속 인물들에게 더는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사와 아가씨’의 시청자들은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기 위해서 반드시 예전과 똑같이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그간의 피로한 드라마 전개를 해소해 줄 ‘사이다’일 것이다. 앞으로 4화가 남은 ‘신사와 아가씨’가 막바지에 어떻게 시청자의 답답함을 풀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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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유아인·전성우·김윤혜,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출연 확정

안은진, 유아인, 전성우, 김윤혜이 '종말의 바보' 출연을 확정했다고 넷플릭스가 13일 전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인간수업', '마이 네임'의 김진민 감독과 '밀회'의 정성주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소재만큼 신선하고 시선을 끄는 캐스팅 조합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안은진이 진세경 역으로 확정되었다. 한때 중학교 기술가정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유아인은 하윤상 역을 맡아 넷플릭스와 다시 조우한다. 윤상은 세경의 오랜 연인이자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안전한 미국에서 위험 지역인 대한민국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세경 곁을 지킨다. 전성우는 우성재 역을 맡았다. 소행성 사태가 발표된 후 사라진 주임신부를 대신해 하루아침에 보좌신부가 된 그는 각종 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신도들을 보살핀다. 김윤혜는 강인아 역에 낙점되었다. 인아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으로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위해 폐허가 된 웅천시 곳곳을 누빈다. 200일 후 예정된 종말을 앞두고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인물들은 각자 어떤 신념과 선택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까. 개성 강한 배우들이 밀도 있게 그려낼 캐릭터들의 심리와 종말 앞의 대격변의 소용돌이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한다.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고 화제성을 더한 '종말의 바보'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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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아가씨' 9월 25일 첫방[공식]

지현우, 차화연, 윤진이, 최명빈, 유준서, 서우진이 한 가족으로 뭉친다. 오는 9월 25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지현우, 차화연, 윤진이, 최명빈, 유준서, 서우진이 6인 6색 개성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 사랑과 배신, 욕망과 질투 등 인간 세상사에 일어나는 많은 일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신사 이영국네는 이영국(지현우), 왕대란(차화연), 이세련(윤진이), 이재니(최명빈), 이세찬(유준서), 이세종(서우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극과 극 개성을 지닌 것은 물론 여러 사건사고를 통해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가족 서사를 만들어 나간다. 지현우가 맡은 이영국은 세 아이의 아빠이자 뛰어난 비주얼과 재력을 겸비한 기업 회장이지만 복잡한 심경을 지닌 인물로 소개된다. 차화연은 이세련의 친엄마 왕대란 역으로 열연한다. 그녀는 영화배우 출신이자 이영국의 계모로 아직까지 데면데면한 사이를 유지하는 인물. 고생을 모르고 살아 철이 없는 캐릭터이자 사랑밖에 모르는 이세련 역으로는 윤진이가 활약한다. 이영국의 도도하고 까칠한 장녀 이재니 역에는 최명빈이, 힙하고 스웨그 넘치는 첫째 아들 이세찬에는 유준서가, 귀여운 유치원생 막내아들 이세종은 서우진이 맡았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입주가정교사 박단단(이세희)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다. ‘신사와 아가씨’ 제작진은 “나름 평화롭던 이영국의 가족과 박단단, 박수철, 박대범이 엮이면서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두 가족들이 어떻게 만나게 될지,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다사다난한 이영국네 가족사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한 ‘미다스의 손’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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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4' 송승헌, 이규형 양날도끼 피습 엔딩 '심멎'

'보이스4' 송승헌, 이하나와 살인마 이규형이 마침내 격돌했다. 하지만 비모도 골든타임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이들의 데스매치가 숨 막히는 전개 속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금토극 '보이스4: 심판의 시간'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3.1%, 전국 평균 2.4% 최고 2.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굳혔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송승헌(데릭 조)과 이하나(강권주)는 각각 죽은 여동생 이이담(조승아)과 이규형(동방민)의 환각과 마주했지만 천신만고 끝에 절벽 아래로 추락할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이하나는 숲 속에서 본 어린 오한결(동방민)의 환각을 통해 그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임을 깨달았다. 송승헌은 자신들이 중독된 마약성 환각 물질이 이정열(곽만택)을 사망에 이르게 한 비모초와 같은 성분임을 파악, 비모지방경찰청 내부에 장항선(동방헌엽)의 명령을 받는 언더커버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이상 징후가 장항선과 관련된 소낭촌민들의 소행이란 걸 알아냈다.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항선의 눈치를 보던 길해연(감청장)의 철수 명령과 함께 LAPD 국장이 한국의 클레임을 운운하며 귀국 조치를 내린 것. 특히 이하나는 감청장이 사건 종결에 급급해하자 "우리가 지금 소낭촌의 행동을 모른 척한다면 앞으로 더한 괴물이 나올 겁니다"라며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위기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의 생각을 읽어낼 만큼 더욱 단단해졌고 이규형의 과거를 쫓는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이 과정에서 이하나는 앞서 서커스맨이 보낸 메일 속 음성파일을 통해 이규형의 마스터 인격에게 뼈나 근육 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특히 강승윤(한우주)은 이규형이 서커스 피에로 게임 커뮤니티에 심은 프로그램을 조사, 그가 알고리즘 프로그램으로 피해자를 선별해 접근했고 본 프로그램을 만든 이가 28년 전 실종된 지건우(심영섭)로 이규형의 입주 가정교사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규형 알리바이의 허점과 다중인격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규형은 경찰의 수사권이 닿지 않는 피지로 떠나기 전, 서커스맨 살인사건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먹잇감을 찾아 나섰다. 그런 그가 접근한 이는 김시은(권샛별). 때마침 김시은은 양부의 집착에 심약해진 상태였고 이규형은 "너 괜찮아?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라며 그의 약한 마음을 자극해 유인했다. 그 시각 비모도 골든타임팀은 이규형에게 유사한 학대를 경험한 유저로 접근하던 중 이규형과 김시은의 접전을 확인했고 "오늘 안에 유인해서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라는 각오 아래 김시은을 납치해 도주하는 이규형과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특히 잔혹한 가해자로 탄생하게 된 이규형의 과거와 소낭촌의 비밀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항선에 의해 서로를 매질하는 부모의 자해를 지켜보고 자신을 구하려다 살해된 가정교사 지건우의 마지막을 목격한 것. 이에 이규형은 지건우의 인격을 흡수해 모든 살인사건의 판을 설계하는 마스터 인격을 만드는 등 서커스맨과 마스터 모두 과거 이규형이 목격한 장항선에게 살해된 피해자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격이었다. 처음부터 악인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잔혹한 인격들을 창조하게 된 것. 이와 함께 장항선이 끔찍한 두 얼굴로 경악을 안겼다. 그가 아들 내외와 손자에게까지 학대를 가하고 소낭촌민들을 '영원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장악한 권력과 함께 그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재산을 몰수한 탐욕이 드러난 것. 이 과정에서 백성현(심대식)은 비모도 골든타임팀의 수사 과정을 중재해달라며 자신에게 접근한 장항선을 역이용해 함정 수사를 펼쳤다. "저도 경찰입니다. 죄 없는 가족들 잔인하게 죽인 사이코랑 인생 밑바닥까지 간 어려운 사람들 피 빨아먹는 노인 싹 다 청소해버리고 싶어요"라며 소낭촌의 비리를 캐기 위해 언더커버를 자처하는 근성을 폭발시켰다. 극 말미 송승헌이 이규형에게 피습당하는 위기일발 상황이 벌어졌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숨바꼭질 추격전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양날 도끼로 송승헌을 위협하는 이규형의 살기 띤 눈빛, 잔혹하게 날아드는 도끼날에 맞서는 송승헌의 이글거리는 눈빛, 센터실에서 귀를 기울이는 이하나의 절박한 눈빛이 담겨 '보이스4'의 클라이맥스가 될 13, 14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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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천서진 딸 하은별, 미성년자인데 임신? 네티즌 설왕설래...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이하 펜트하우스 2)의 천서진(김소연) 딸인 하은별(최예빈 분)이 임신한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 2화에서는 하은별이 자신의 방에 몰래 남자를 숨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천서진은 가정교사에게 "은별이의 생리 주기를 잘 체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은별이 임신설을 제기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 사이트 더쿠 등에는 "생리 주기 체크, 은별이가 옷으로 목을 가리는 모습, 방에 남자가 있는데 혹시 은별이 임신하는 거 아니냐", "석훈이가 로나 지키고 은별이 망하게 하려고 사귀는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공중파(지상파)인데 미성년자 임신이 나오겠냐", "다른 드라마에서도 미성년자가 임신하는 장면 많이 나왔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 2화에서는 주석경과 하은별이 배로나(김현수)를 도와주는 유제니(진지희)를 학교 전체 왕따로 만드는 모습이 펼쳐졌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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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김민희, '불륜 선배' 잉그리드 버그만의 길을 따라가다

배우 김민희가 감독과의 불륜으로 비난받은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길을 걷기로 작정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6월 불륜설이 처음 보도된 후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이날 연출자와 배우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는 보도에 대해 두 사람은 처음 입을 열었다.홍상수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저희는 사랑하는 사이다. 이런 얘기를 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대응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이고, 시간이 지나다보니깐 다 아시는 것처럼 얘기하길래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여기 나오는 게 고민이 됐다. 보도 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근데 뭐 외국에서도 만나는데 한국에서 안 만나기도 그렇고, 정상적으로 영화 만들었으니깐 기자분들을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김민희도 "저희는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그냥 저에게 놓여진 다가올 상황이나 놓여진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김민희의 이 같은 행보와 결정에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삶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생전 로셀 리니 감독과의 불륜 스캔들로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당시 지금과 달리 매우 보수적인 분위기였던 할리우드는 그녀에게 모두 등을 돌렸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연기가 계속 하고 싶고, 과거 전성기 때 인기를 되찾고 싶었던 잉그리드 버그만. 어느날 그녀는 영화 '오명'을 함께 했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어떻게 하면 할리우드에서 계속 활동하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 때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그동안 했던 예쁜 역할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해보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출연한 작품이 바로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1974)'이다. 잉그리드 버그만이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 캐릭터는 가정교사 올슨 그레타 역이었다. '카사블랑카' 등 전작에서 늘 엄청난 미모를 자랑했던 잉그리드 버그만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에서 수수한 중년부인으로 출연해 열연했고, 그 결과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하지만 아쉽게도 김민희는 홍상수가 아닌 다른 감독과 작품할 계획이 아직은 전혀 없다. 불륜 스캔들 이후 다른 감독과 손 잡고 재기에 성공한 잉그리드 버그만 보다 배우로서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보인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홍상수 감독만의 뮤즈로 살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계획을 두고, 목표를 세우고 살지 않는다. 저에게 지금 주어진 상황에 만족한다. 제가 연기를 할 때 고민하는데, 홍상수 감독님과의 작업에서 이 모든 게 채워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금 저에게 홍상수 감독님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 귀한 일이다"고 답했다.김민희의 행보에 충무로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과거 김민희와 영화를 함께 했던 제작사 관계자는 "김민희가 홍상수만의 뮤즈로 남기엔 아까운 배우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아닌 다른 감독의 영화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던 캐릭터로 변신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03.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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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②] 김민희, 잉그리드 버그만의 삶에서 팁을 얻는다면

배우 김민희의 행보와 선택을 두고, 혹자는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삶을 떠올린다.잉그리드 버그만은 생전 로셀 리니 감독과의 불륜 스캔들로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당시 지금과 달리 매우 보수적인 분위기였던 할리우드는 그녀에게 모두 등을 돌렸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연기가 계속 하고 싶고, 과거 전성기 때 인기를 되찾고 싶었던 잉그리드 버그만.어느날 그녀는 영화 '오명'을 함께 했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어떻게 하면 할리우드에서 계속 활동하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 때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그동안 했던 예쁜 역할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해보라고 제안했다고 한다.그렇게 해서 출연한 작품이 바로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1974)'이다. 잉그리드 버그만이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 캐릭터는 가정교사 올슨 그레타 역이었다. '카사블랑카' 등 전작에서 늘 엄청난 미모를 자랑했던 잉그리드 버그만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에서 수수한 중년부인으로 출연해 열연했고, 그 결과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김민희는 지난해 6월 홍상수 감독과 스캔들에 휩싸였다. 잉그리드 버그만이 영화 작업을 하면서 로셀 리니 감독과 사랑에 빠졌다면, 김민희는 영화'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 이후 홍상수와 불륜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홍상수 감독과 함께한 두 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선 심지어 유부남 감독을 사랑하는 여배우 영희 역을 분했다. 김민희는 엄청난 해외 외신들의 호평을 받고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배우로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지만, 반쪽 축하를 받고 있다.이를 두고 충무로에선 김민희가 잉그리드 버그만처럼 전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전혀 다른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줘야할 때라고 말한다. 연기로 위기와 비난을 완벽히 극복할 순 없지만 적어도 연기로는 깔 수 없는 배우 이미지를 구축해야된다는 의미다. 물론 홍상수가 아닌 다른 감독의 영화에서 말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김민희는 배우로서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상을 받았지만, 여전히 도덕적인 비난을 거세게 받고 있다.잉그리드 버그만처럼 김민희 역시 그동안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로 변화를 시도하고, 또 한 번 성장해야할 때"라면서 "김민희는 연기에 제대로 물이 올랐다. 사생활 이슈가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캐스팅하고 싶은 매력적인 배우이긴 하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아닌 다른 영화로도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다. 홍상수만의 뮤즈로 남기엔 아까운 배우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아닌 다른 감독의 영화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던 캐릭터로 변신한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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