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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예정화 부부, 혼인신고 3년 만 오늘(26일) 비공개 웨딩마치

배우 마동석-예정화 부부가 혼인신고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마동석-예정화 부부는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결혼식은 올리지 못하다 부부가 된 지 3년 만에 성대한 예식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마동석의 영화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를 비롯해 ‘범죄도시3’ 일본 프로모션 등 일정에도 동행하며 연인 이상의 애정을 과시했으며 공개 열애 5년 만에 법적 부부가 됐다. 이 사실은 마동석이 2022년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저를 가장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와 가족들 사랑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알려졌다. 이후에도 마동석은 예정화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 천만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범죄도시’ 시리즈 성공 공로를 아내 예정화에게 돌리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지난 4월 ‘범죄도시4’ 개봉기념 인터뷰에서 “원래는 (결혼)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제 와이프(예정화)도 우리끼리 잘 살면 되는 거지 식이 중요하나 했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부모님도 계시고 하니까 조그맣게 비공개로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마동석은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 후 ‘황야’, ‘시동’, ‘악인전’, ‘동네사람들’, ‘챔피언’, ‘성난황소’, ‘나쁜 녀석들’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 제작하며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예정화는 피트니스 모델 출신으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범죄도시4’는 지난 23일 누적관객수 1080만 5136명을 돌파, ‘아바타: 물의 길’의 스코어를 넘기며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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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김우빈의 ‘택배기사’로 무겁게? 나영석의 ‘지락실2’로 가볍게?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택배기사12일 넷플릭스 기대작인 ‘택배기사’가 첫 선을 보인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택배기사 5-8 역에는 김우빈이, 매력적인 빌런이자 천명그룹 후계자 류석 역은 송승헌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택배기사 선발대회에 출전한 난민 사월 역에는 강유석이, 군 정보사 소령 설아 역에는 이솜이, 사월의 든든한 지원군인 뚝딱할배 역은 김의성이 맡았다.‘택배기사’는 사막화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단 1%의 인류만 살아남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촘촘하게 그렸다. 어둡고 황량한 배경 속 무거운 분위기가 치열한 생존을 위한 싸움에 극적인 긴장감을 더해준다. 척박한 환경에서 영웅처럼 등장한 택배기사 김우빈이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기대감을 모은다. 총 6부작으로 상영시간은 4시간 38분 48초다. #티빙: 뿅뿅 지구오락실2느슨해진 예능계에 나영석 표 예능이 돌아온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 등 총천연색 매력을 가진 엔터네이너들이 모인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이 12일 공개된다.‘지락실2’는 시즌1에 이어 지구로 다시 탈출한 토롱이를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경력직 지구 용사 4인방의 대모험을 담았다. 신개념 여행 예능인 ‘지락실’ 시리즈는 도망친 외계인을 잡는다는 특이한 설정으로 4명의 ‘지구 용사’들이 곳곳을 탐험한다. 이번엔 겨울왕국 핀란드와 신들의 섬 발리에서 특별한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앞서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에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K드라마 왕국 멀티버스 콘셉트로 분장을 해 이목을 끌었다. 이은지는 드라마 ‘도깨비’의 지은탁으로, 미미는 ‘SKY 캐슬’의 카리스마 선생님 김주영으로, 이영지는 ‘꽃보다 남자’ 구준표로, 안유진은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으로 변신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주말을 보낼 이들은 4명 멤버들의 하이텐션과 함께 하면 된다. #디즈니+: 앤트맨: 퀀텀매니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인 ‘앤트맨: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가 디즈니+에서 오는 17일 공개된다. 지난 2월 극장에서 개봉한 ‘앤트맨3’는 마블 페이즈5 시작을 여는 영화로, 앤트맨 스콧 랭과 그의 가족들이 양자 세계로 빨려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앤트맨3’에서는 페이즈5의 핵심 빌런 ‘정복자 캉’이 새롭게 등장해 마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앤트맨3’에서는 앤트맨과 와스프였던 행크(마이클 더글라스)와 재닛(미셸 파이퍼)까지 합세하며 마블 블록버스터 작품 중에서도 유일무이한 히어로 패밀리의 활약을 담아냈다. 전작인 ‘앤트맨’(2015)과 ‘앤트맨과 와스프’(2018)까지 가족, 휴먼, 코미디, 아기자기함이 담긴 앤트맨 시리즈의 따뜻함을 느껴 보자. #웨이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소설과 영화 모두 ‘클래식’으로 취급되는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한국개봉 1957)가 지난 8일부터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하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대사로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전쟁 발발 직전 1930년대 미국 격동의 시기를 잘 표현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영화로, 인플레이션을 적용하면 ‘아바타’ 시리즈보다 흥행한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오하라 가문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와 그에게 반한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스칼렛은 짝사랑하던 애슐리가 자신의 친구 멜라니와 결혼한다는 것을 알고 애슐리에게 고백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 새로 이사 온 러트는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아름다운 스칼렛을 사랑하게 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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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해 ‘아바드림’ 특별편 출연 “곧 다시 만나”

‘아바드림’이 특별편으로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한 TV조선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아바드림’) 특별편에서는 고(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과 강원래 그리고 아내이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가족이 버추얼 아바타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아바드림’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트리뷰트’ 무대. 고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은 ‘트리뷰트’에 등장한 아바타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은 “앞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자”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버추얼 아바타 듀오 메타클론으로 등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송 ‘Let's Go’(Fighting)를 발매한 것. 그는 그림과 작문은 물론, 연극 집필을 향한 꿈을 밝히며 “저의 버추얼 아바타도 함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일반인 참가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었던 아들. 그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통해 아바타로 아들 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기타 연주를 진행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아바드림’ 특별편은 또 하나의 깜짝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고 송해가 등장했기 때문. 고 송해는 “여러분을 만나러 지구별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곧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고 송해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 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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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시고니 위버가 14살 키리로… ‘아바타2’ 팀이 밝힌 CG의 모든 것[종합]

“영상미는 실제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110%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놀라운 영상미와 시각효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아바타: 물의 길’ CG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웨타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아바타: 물의 길’의 시각효과 작업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많은 것을 공개했다. 두 사람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첫 번째 작품.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압도적 제작비가 투입된 메가히트작의 속편에 참여한다는 건 남다른 기회였다. 최종진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작업을 하게 된 건 큰 행운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종진 슈퍼바이저가 담당한 작업은 전반적인 CG 작업물에 대한 확인. 말 그대로 ‘아바타: 물의 길’에 사용된 모든 CG를 끝까지 확인하고 퀄리티를 끌어올린 게 최종진 슈퍼바이저가 한 일이다. 그는 “영화 작업이 모두 끝났다고 할 때까지도 남아서 영화를 마무리 짓는 사람들이 우리”라고 설명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페이셜 아티스트로 ‘아바타: 물의 길’에 참여했다. 그의 손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키리(시고니 위버 분),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 분)의 얼굴이 탄생했다. 예민하고 섬세한 인간의 눈은 CG에 조금의 어색함만 있어도 그 부분을 발견하고 몰입에 방해를 받는다. ‘아바타: 물의 길’은 관객들에게 그야말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의 경우 2019년부터 ‘아바타: 물의 길’ 작업에 돌입했으며 최종진 슈퍼바이저는 2020년에 합류, 두 사람 모두 약 2~3년의 기간 동안 ‘아바타: 물의 길’ 작업에 매달렸다. 다른 작품들의 작업 시간을 한참 뛰어넘는 시간이다. 최 슈퍼바이저는 “처음에 영화에 참여했을 때는 아내나 아이들이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내 이름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내가 어떤 영화 작업에 참여하는지 관심 있게 봐주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어떤 영화를 하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그냥 일로서 이 작업을 대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아바타: 물의 길’에 참여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굉장히 기뻐하더라. 돌아가신 아버지도 이 소식을 아셨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다”며 작업에 참여한 남다른 소감을 공개했다. 또 그는 “영화에는 멋진 샷과 중간 역할을 하는 덜 멋진 샷이 있는데, ‘아바타: 물의 길’의 경우 모든 샷을 공들여 만들었다. 딱히 중간 샷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다. 그만큼 정성 들인 영화”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시기에 만들어진 만큼 대부분의 작업은 온라인 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코로나19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어떻게 보면 영화의 질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 되기도 한 것 같다”며 “웨타FX만의 페이셜 시스템을 개발해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기자와 캐릭터를 한몸처럼 표현할 수 있었다. 이제 정말 미세한 표정까지도 캐릭터로 표현할 수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시각효과들은 ‘얼마나 사실적인가’보다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작품의 흐름에 맞는가’에 초점을 더 두고 구현됐다. 최 슈퍼바이저는 “영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 아무리 아름다운 장면이라도 감독님이 자연스러운 흐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몇 십, 몇 백삿을 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의 얼굴은 호랑이에서 힌트를 얻었다. 특히 화가 난 표정이 그랬다. 황 아티스트는 “나비족은 인간보다 눈이 크고 코는 동물과 흡사하다. 때문에 배우의 얼굴 데이터를 그대로 대입하면 나비족의 특징이 살지 않고 밋밋해진다”며 “제이크 설리는 호랑이에서 레퍼런스를 얻었다. 호랑이가 화가 났을 때 주름이 어떻게 생기고 미간이 얼마나 깊게 파이는지를 보고 제이크 설리의 얼굴에 대입시켰다”고 했다. 인물과 캐릭터 간 싱크로율은 중요한 요소. 때문에 70세가 넘는 시고니 위버의 얼굴을 14세 소녀 키리에 대입시키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시고니 위버와 키리 사이의 나이차를 자연스럽게 채우면서도 시고니 위버의 표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작업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고니 위버의 젊은 시절을 레퍼런스로 삼아 작업했다. 예를 들어 시고니 위버가 웃으면 얼굴에 주름이 지는데, 젊은 시절의 가이드 형태가 있어서 70세가 웃어도 14세가 웃는 것처럼 표현되도록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속편이 나오기까지 걸린 13년여의 세월. 그만큼 전 세계 CG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다음 편에서 또 어떤 시각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최종진 슈퍼바이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솔직히 ‘아바타’는 지금 봐도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영화다. 그 사이 기술력은 크게 발전했지만, 지금의 기술력과 견줘도 ‘아바타’는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아마 지금의 기술이 90 정도라면 다음 편에서 이 같은 수준이 200까지 뛰어오르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90에서 95, 97 정도가 되리라 본다. 100을 향해 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 뒤에서 일하는 아티스트들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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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더 진화된 기술력이 만든 판도라 행성 속 아홉 얼굴

‘아바타: 물의 길’이 더 생생하고 리얼한 비주얼 예고한다. 5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설리 가족들을 비롯해 판도라 행성의 다양한 얼굴들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로맨스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바타: 물의 길’에서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됐다. 다섯 명의 자녀를 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가족을 위해 바다로 터전을 옮기고 RDA의 침략으로부터 다시 한번 판도라 행성을 지키기 위해 멧케이나 부족과 함께 목숨을 건 전쟁에 뛰어든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의 제이크 설리와네이티리의 강인한 얼굴을 비롯해 그들의 자녀 로아크, 키리, 스파이더가 각각 물속에 있거나, 굳은 표정을 짓는 등 다양한 모습은 앞으로 이들 가족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해지게 한다. 또 ‘아바타: 물의 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멧케이나 부족인 토노와리, 로날, 츠이레야의 얼굴은 영화의 진화된 기술력과 독보적인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비족의 형상을 하고 더 강력하게 돌아온 쿼리치 대령의 모습은 RDA와 나비족의 또 다른 대립을 예고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전한다. 영화는 오는 14일 한국 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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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아들과 함께 수영하면 어떨까… 가족들, 아바타 응원 많이 해줘”

가수 강원래가 아바타로 재탄생한 것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전했다. 강원래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운을 뗀 그는 “아내하고 아들이 지금 속초에 놀러가 있다. 아이가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는 문자를 받을 때마다 ‘가족들과 바닷가에서 함께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가족들이 ‘너무 좋다. 한 번 도전해보라’면서 응원을 해주더라”고 이야기했다. 강원래는 이어 ‘교통사고가 난 지 22년이 지났지만 이제야 마음을 조금 열게 된 것 같다“면서 ”가상현실을 통해서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들을 구현하려 한다. 가족들이 마음을 연 나를 응원을 많이 해준다“며 웃음을 보였다. 강원래는 메타버스아바타기업페르소나스페이스 및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론칭한 음악쇼 ‘아바드림’의 앰버서더로 활약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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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냉부해' 흥국대원군 사로잡은 특급셰프들(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오로지 한식을 외치는 '흥국대원군'의 마음을 정복했다.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축구 마니아 김흥국이 한식 애호가 '흥국대원군'을 사로잡았다.이날 김흥국은 요리주제로 '으아~ 새로운 술국 들이대' '으아~ 새로운 달걀 요리 들이대'를 선정했다. 김흥국은 요리대결에 앞서 기러기 아빠의 애환과 특급 건강재료가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했다.김흥국은 냉장고 안을 공개하기 전 냉장고에 붙어있는 사진을 자랑했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에 김흥국은 "예전에 함께 찍은 거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흥국은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한 딸 주현 양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흥국의 냉장고에는 홍삼정, 산삼, 곡주까지 특급 식재료가 가득해 셰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흥국의 MC 김성주, 안정환이 산삼을 꺼내자 "팬이 선물로 준거다. 요리하기 전에 저거 다 먹어도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조 기러기 아빠 김흥국은 인스턴트 식재료가 나오자 "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먹게된다. 된장,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흥국은 냉동실에 명절 선물로 들어온 갈비, 조기가 나오자 "이러다 명절에 선물 안 들어오겠네. 저거는 가족들 오려면 먹으려고 아껴둔 걸로 해달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첫 번째 대결 '으아~ 새로운 술국 들이대'에는 이연복, 정호영이 나섰다. 정호영은 소고기, 채소, 새우완자를 이용한 요세나베 요리 '앗싸 호랑나베', 이연복은 소고기, 대하, 채소를 이용한 팔진탕면 요리 '김흥국'을 준비했다.정호영은 블렌더로 새우를 다지던 중 손을 베였고, 이에 안정환을 아바타 셰프로 선택했다. 안정환은 앞치마를 메고 정호영의 지령을 척척 수행했다. 안정환은 현장 중계를 나온 김성주의 방해에 "정말 시끄럽네"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요리를 완성한 이연복의 '김흥국'을 맛본 김흥국은 "이런 맛은 처음이다. 국물도 시원하고, 지금까지 먹어본 술국이랑 다르다. 고급스럽다. 훌륭하다"라고 평했다.정호영, 안정환의 '호랑나베'를 맛본 김흥국은 "요리를 떠나서 정말 보기 좋다. 서로 함께 먹고살자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맛이 왜 이러냐? 열심히는 했어요 조금만 더 우러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근데 국물이 땡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을 마시고 다시 국물을 먹은 김흥국은 "다시 먹으니까 다르다 정말 좋은 술국이다"라고 평했다. 두 요리를 다 맛본 김흥국은 정호영의 요리를 택했다. 정호영과 함께 요리를 한 안정환은 셰프의 별을 달며 훈훈함을 더했다.두 번째 요리대결 '으아~ 새로운 달걀 요리 들이대'에는 김풍과 오세득이 나섰다. 오세득은 달걀, 인스턴트 인스턴트를 이용한 스카치 에그 요리 '계이득', 김풍은 머랭, 게맛살, 소고기 뭇국을 이용한 '만두가 머랭' 요리를 준비했다.야매요리 대가 김풍은 한 번에 고난이도 요리기술인 머랭을 한 번에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풍은 달걀 노른자를 머랭으로 감싸서 기름에 튀기는 특이한 요리법을 선보여 셰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오세득의 스카치 에그 요리는 달걀과 소고기 반죽이 떨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먼저 요리를 완성한 김풍의 '만두가 머랭'을 맛본 김흥국은 "간도 안 맞는다. 짜다. 고생만 많이 했다. 대보름날 깡통이나 돌려라. 조금 먹으니까 괜찮은 것 같다.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라며 혹평과 칭찬을 함께 했다. 이어 오세득의 '계이득'을 본 김흥국은 "나는 원래 이런 걸 싫어한다"라며 먹기 전부터 탐탁치 않아 했다. 음식을 먹은 김흥국은 "계속 당기는 맛이다. 괜찮다"라고 호평했다. 김풍-오세득의 요리를 다 맛본 김흥국은 김풍의 요리를 택했다.김인영 기자&#91;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93; 2016.03.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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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문 여는 '서울 맛집 톱10'은

명절에 귀향길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문을 연 식당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O2O 커머스 플랫폼 얍은 설 연휴 동안에도 문을 여는 ‘서울 맛집 톱10’을 공개했다. 이번 맛집 톱10은 서울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 용산구, 종로구 등 도심 주요 상권 5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블루리본 서베이 데이터와 쿠폰 사용 수, 사용자 리뷰, 찜(좋아요)수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특히 설 연휴 중에도 영업을 하는 곳들로, 혼자 방문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와 가격대를 갖춘 매장이 다수 포함돼 있다.얍은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대표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의 맛집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앱 내 리본 모양의 ‘블루리본맛집’ 버튼을 클릭하면 현 위치를 기반으로 ‘블루리본 서베이’가 선정한 맛집이 거리순, 리본수별로 정렬된다.각 매장별 대표 메뉴, 위치, 평균 예산도 자세히 나와 있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의 식사 장소를 찾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얍이 선정한 서울 맛집 톱10은 다음과 같다. 평양식 만둣국(압구정, 8일 하루 휴무)평양식 만두 전문점. 만둣국은 양지로 만든 맑은 육수에 잘게 찢어 양념한 양지가 고명으로 올라간 큼직한 평양 만두가 담아 나오며,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 또 다른 별미인 녹두 빈대떡도 추천할 만하다. 토속촌(종로, 삼계탕)적당한 영계를 사용해 맛이 좋다. 갖은 곡류를 갈아 넣은 국물이 걸쭉하면서도 고소하다. 나무가 심어진 작은 안뜰을 지나 툇마루 위 한옥 안방의 분위기가 좋다. 순대실록(종로, 순대)조선시대 말기에 쓰여진 조리서 ‘시의전서’에 근거한 전통 순대를 만드는 곳. 주재료가 되는 돼지 부속물은 도축한 시점에서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신선한 것을 쓰는 것이 특징. 철판에 구워먹는 ‘순대 스테이크’와 하우스 맥주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많다.브루클린 더버거조인트(본점, 서래마을, 수제버거, 8일 하루 휴무)매일 직접 그라인딩한 고기로 만든 두툼한 패티가 들어 있는 수제버거 집. 생맥주를 곁들여 먹는 수제버거 맛이 일품. 그램 수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스트로알리(한남동, 이탈리안 피자, 8일 하루 휴무)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을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매장 내 화덕에서 구워낸 화덕피자를 즐길 수 있다. 인당 메인 메뉴 주문 시 얍쿠폰을 제시하면 1만3000원의 그릭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페몽스(대학로, 파니니·파스타)유기농 재료로 만든 치아바타가 유명한 대학로 브런치 카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부담 없는 가격에 파니니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으며, 7000원 이상 샌드위치나 파니니 주문 시 얍쿠폰을 제시하면 수프를 무료로 준다. 카사블랑카(해방촌, 모로코식 샌드위치, 8일 하루 휴무)모로코인 형제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모로코식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한다. 큼직한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푸짐하게 속 재료를 채워 만든다. 대표메뉴는 모로칸치킨샌드위치. 렌틸수프, 당근샐러드 등 간단하게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메뉴도 갖추고 있다.르알래스카(가로수길, 크루아상, 8일 하루 휴무)직접 구워낸 40여 가지 다양한 프랑스 빵을 만날 수 있는 곳. 인기메뉴는 크루아상과 치아바타이며, 팥을 직접 만들어서 얹어내는 팥빙수도 시원하다. 5Extracts(파이브익스트랙츠, 홍대, 2010·2011시그니처 드링크)유명 바리스타 최현선씨가 운영하는 곳. 다양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을 맛볼 수 있으며, 바리스타 대회에 출품했던 창작 메뉴가 독특하다. 테이블에이(1호점, 홍대, 샌드위치·커피)아늑한 복층 구조의 고양이카페. 직접 내린 더치커피를 비롯하여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만날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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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조성희 감독 “철수가 어떻게 태어났나 궁금하시죠”

사실 조성희(33)감독이 '늑대소년'처럼 말랑말랑한 영화를 내놓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2009년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대회 개최 사상 두번째 대상작으로 꼽혔던 '남매의 집'이나 박해일과 작업했던 장편 '짐승의 끝' 등 전작들이 하나같이 탄탄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영화들이었기 때문이다. 스릴러나 호러에서 두각을 보일거라고 넘겨짚었기에 '늑대소년'도 스릴과 스펙타클이 강조된 영화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조성희 감독은 여성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폭넓은 연령대에 두루 어필하는 대중영화를 내놓으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작전은 성공이다. '늑대소년'은 개봉 5주차까지 누적관객수 650만명을 넘기며 열풍을 몰고왔다. 조성희 감독은 충무로에서 '영리한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흥행성공으로 들뜬 기분을 만끽하고 있을 것 같다."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벌써 다음 작품이 슬슬 걱정된다. 지금 차기작 시나리오를 써보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류의 작품이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멜로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스타일이 변했다. 전작 '남매의 집'이나 '짐승의 끝'을 봤던 관객들은 '늑대소년'을 보고 많이 놀랐을거다. "워낙 여러 장르를 좋아한다. 취향이 변했다기보다는 이런 사랑이야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전작들을 집에 틀어놓고 상영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하더라. 어머니는 중간에 주무셨고, 아버지는 '이런 것도 영화냐, 앞으로는 이런 영화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사실 대다수 중년층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거다. 그래서 이번에는 폭 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전 가족이 함께 모여 볼 수 있는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를 지향하고 만들었다."-가족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늑대소년'을 만들었다는 말로 들린다. "내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란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언젠가 '아바타'를 보고 극장을 나서다가 중학생 정도 되는 딸과 아버지가 그 작품을 두고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던 적이 있다. 내가 연출한 영화도 그랬으면 좋겠다싶었다. 이번에 VIP 시사회때는 아버지·어머니는 물론이고 고모·이모·삼촌까지 다 오셔서 재미있게 보고 갔다. 개인적으로는 목적을 달성했다." -스토리를 단순하게 만든 이유를 알 것 같다. "맞다. 15분 정도만 보고 있으면 누구나 다음에 일어날 전개를 눈치챌 수 있을거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기위해 어쩔수가 없었다. 결국 그런 의도가 잘 맞아떨어져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여자분들로부터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거다."-캐스팅이 돋보인다."우리 영화 출연자들을 두고 다들 '이런 배우 없다'는 말을 한다. 자기 주장이 지나치게 세거나 일일이 챙겨줘야 하는 배우들도 많지 않나. 하지만, 우리 배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태프들과 잘 어울리고 감독을 믿어줬다. 영화인들이 '착한 배우 만나 제대로 복 받았다'고 하더라."-특히 송중기는 극중 철수와의 싱크로율이 100% 맞아떨어졌다. "이 역할이 위험부담이 커 한 명의 배우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20대 배우들을 두고 누가 더 어울릴까 한번씩 생각을 해봤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후보로 예상했던 인물의 이름을 꺼내면 제작진 안에서 꼭 이견을 내세우는 이들이 나왔다. 하지만, 송중기는 달랐다. 송중기가 어떨까라는 말이 나오자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행히 중기씨 역시 선뜻 '늑대소년'을 선택해줘 고마웠다. 박보영 역시 순이와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송중기와 박보영을 보고 '연예인이다'라며 쑥스러워했다던데."화면에서만 보던 분들과 이렇게 대화를 하니 참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짐승의 끝'을 찍을때 박해일 선배와 작업하면서 그 분께도 '선배와 작업하다니 실감이 안 난다'라고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박해일 선배는 워낙에 털털한 이미지라 그래도 편한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송중기와 박보영은 둘다 인형처럼 생기지 않았나. 실물을 처음 보는데 마치 후광이 비치는 것 같더라."-조명을 과도하게 사용해 눈부신 화면을 만든 이유는 역시 '판타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나."맞다. 화면 전체에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살짝 퍼지는 듯한 효과를 줬다. 조명이 너무 센 듯 하지만 우리 영화에는 평범한 화면보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철수의 어린시절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이야기는 한국전쟁 당시로 거슬러올라간다. 전쟁중 젊은 과학도 두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튼튼한 인간을 만들기위해 연구를 하던중 한 과학도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그 때부터 복수심에 연구의 방향을 '전사'를 만드는 쪽으로 틀어버린다. 높은 장성에게 부탁해 실험을 이어가게되는데 그 과정에서 실험대상이 됐던 사람들이 자꾸 죽어나가니 정부차원에서 이 연구를 중단시켜버린다. 그후 박사는 잠적해 시골에서 연구를 이어나간다. 전쟁통에 오갈데 없어진 여자아이 한명을 데려와 실험을 이어가게 되고 나중에 이 여자아이가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하나 낳게 된다. 이 아이가 바로 철수다. 연구결과가 좋아 이젠 공개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는데 마침 건강이 안 좋아져 박사가 죽어버린거다."-캐릭터의 과거사가 굉장히 디테일하다.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순이와 철수의 성장기와 가족사에 대해 상세히 적어줬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런 과정을 일일이 보여주는게 중요하진 않을것 같아서 극중에 묘사하진 않았다."-앞으로 '늑대소년'과 유사한 작품을 만들어달라는 제작사가 나올텐데."글쎄, 그런다고 그 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 관객의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거다. '도가니'처럼 사회적 문제점을 다룬 어두운 영화가 큰 반향을 일으킬줄 누가 알았겠나. 톱스타 없는 영화 '써니'가 그 정도로 대히트를 칠거라고는 다들 생각 못했을거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열심히 만드는게 상책인것 같다. 물론, 상업적인 결과를 의식하지 않을순 없다. 하지만, 내 자신이 원하는 걸 해나가다보면 또 좋은 반응도 얻게 될 것 같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2012.1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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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뜨형 출연 후 연예인 대시 받았다”

신(新) '베이글녀(베이비 페이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소유한 여자)'의 등장이다. MBC 주말극 '반짝 반짝 빛나는'에서 171cm의 큰 키와 올록볼록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신인 탤런트 한지우(24).1년 전만 해도 MBC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녀로 불렸지만 이제 그의 이름 석자를 아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돋보이는 외모에 안정적인 연기까지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더니 드라마 초반보다 분량도 많이 늘었다.극중 연예인을 꿈꾸는 황정원(김현주)의 여동생 황미란 역을 맡은 한지우는 "러브 라인도 살짝 생길 것 같다. 연기자 선생님들과 함께 찍는 장면이 많다. 덕분에 열심히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로 더욱 성숙한 연기자가 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극중 말괄량이 캐릭터로 나오던데."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캐릭터다. 내 성격이랑 전혀 다르다. 그래서 더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캐릭터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나."딱 하나 있다. 극중 부모님 등 가족들은 황미란이 연예인되는 것을 반대한다. 과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처음에 연예인이 되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했을 때 아빠가 엄청 반대하셨다."-어린 시절 중국에서 유학을 했다고."중학교 졸업하자마자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2003~2008년까지 중국에서 살았다. 아빠가 어느 날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주면서 '너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겠다. 중국은 10년 이내에 미국을 뛰어넘는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중국으로 가게 된 거다.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기숙사가 추운데 전기난로를 못쓰게 해서 옷을 여러겹 껴입고 잤다.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중국어를 못 알아들어서 잠만 잤다. 1년 정도 지나니깐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더라."-2007년 미스코리아 중국 진 출신이던데."엄마가 우연히 광고 전단지를 보고 미스코리아 대회에 지원서를 내셨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좋은 추억이었다." -MBC '뜨거운 형제들'을 통해 국내 데뷔를 했다."소속사 연습생으로 있다가 우연히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 이렇게 주목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 출연 이후로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아본 적도 있다. 하하."-함께 출연했던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았나."그런 건 아니다. 더 이상은 비밀이다.(웃음)"-자연미인이라고 하던데."진짜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 엄마와 아빠를 반반 닮았다."-앞으로의 계획은."드라마를 했으니깐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꼭 하고 싶다. 스릴러 영화를 꼭 한 번 찍고 싶다."김연지 기자 &#91;yjkim@joongang.co.kr&#93;사진=양광삼 기자 2011.06.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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