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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또 다른 색으로…원작 밀도 살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종합]

박상영 작가의 베스트 셀러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원작의 메시지와 밀도를 최대한 살린 드라마로 선보여진다. 앞서 공개된 배우 노상현, 김고은 주연의 영화와는 또 다른 색깔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예고했다.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에서 공개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연출을 맡은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고영 역), 권혁(남규 역), 오현경(은숙 역), 나현우(영수 역), 진호은(규호 역), 김원중(하비비 역)이 참석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했다.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이날 남윤수는 동성애자인 고영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택할 때 부담감이나 못하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원작이 워낙 작품성, 예술성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감독님들과 미팅했을 때 특유의 연출법, 우아함이 돋보였고 믿음을 주셨다. 그 믿음을 믿고 찍었다”며 “연기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잘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4명의 감독님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는 “피드백도 다르고, 촬영기법, 톤도, 조명도 달랐다. 그래서 작품을 보시면 각각의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1, 2회는 재미있다면 3, 4회는 진지하고 뜨겁기도 하다. 뒤로 갈수록 믿음이 커졌다”고 전했다.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남윤수는 “신경 쓰지 않았다”며 “저에게 응원 메시지가 자다 일어나면 100개씩 와 있었다. 많은 사람의 생각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고영의 엄마 은숙을 연기한 오현경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랑을 하는 아들의 가족 입장, 특히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큰 엄마 역을 맡았다. 내 아들이 조금 다른 사랑에 관심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보통의 부모라면 충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연기를 준비하면서 “용서나 이해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 사랑을 봐줄 것인가를 생각했다. 내 자식은 이렇든 저렇든 어떤 상황이 와도 그냥 내 자식이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며 “그런 관점에서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팠다. ‘왜 하필이면’이라는 생각도 들어 지금도 울컥하다”고 설명했다.박 작가는 작품의 예고편이 일부 시민의 단체 항의를 받고 심의 문제로 삭제되는 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좋은 작품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라며 “얼마나 우리 작품을 널리 알려주시려고 그러나, 한편으론 그런 마음도 들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어 비슷한 시기 공개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드라마의 차이에 대해 “원작의 색깔이 존재하고 그 작품이 이야기하는 바가 존재하는데 그 메시지와 밀도를 그대로 드라마에 담아내고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혼자 글 쓰고 완성하는 게 익숙했는데 4분의 감독과 작업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든든한 조력지가 4분인데 시어머니가 4분인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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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오현경 “게이 아들의 사랑, 용서·이해 아닌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해”

배우 오현경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성소수자 아들을 둔 부모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연출을 맡은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고영 역), 권혁(남규 역), 오현경(은숙 역), 나현우(영수 역), 진호은(규호 역), 김원중(하비비 역)이 참석했다.극 중 동성애자인 고영의 엄마 은숙을 연기한 오현경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랑을 하는 아들의 가족 입장, 특히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큰 엄마 역을 맡았다. 내 아들이 조금 다른 사랑에 관심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보통의 부모라면 그냥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연기를 준비하면서 “용서나 이해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 사랑을 봐줄 것인가를 생각했다. 내 자식은 이렇든 저렇든 어떤 상황이 와도 그냥 내 자식이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며 “그런 관점에서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팠다. ‘왜 하필이면’이라는 생각도 들어 지금도 울컥하다”고 설명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했다.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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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X백성현, ‘수지맞은 우리’ 25일 첫 방…신개념 가족 만들기 ‘기대감’

‘수지맞은 우리’가 신개념 가족 만들기의 첫 여정을 알렸다.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등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19일 공개된 본 예고 영상에는 수지네 가족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수지와 우리의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담겨 있다.‘수지맞은 우리’가 그려낼 다채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수지와 가족들의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한다. 수지의 가족들은 싸우고 사기를 당하는 등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고, 특히 동생 진나영(강별)은 “네가 왜 내 언니야? 착한 언니 코스프레 좀 그만해”라는 말로 수지에게 상처를 준다. 과연 수지는 본인과 가족들에게 불어 닥친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지 주목된다.수지와 우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 또한 재미를 더한다. 수지는 우리를 향해 거침없는 행동을 하고, 우리도 의도치 않은 실수로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이에 병원 내 앙숙인 수지와 우리가 선사할 유쾌 통쾌한 웃음이 기다려진다.한편 우리는 “진수지 선생님한테 아무도 모르는 다른 모습이 있는 것 같아서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이 극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게다가 수지와 채선영(오현경)이 엇갈리며 지나가는 상황 또한 눈길을 끈다. 씩씩하고 모자랄 것 없는 수지의 내면에는 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그런가 하면 한현성(신정윤)의 등장은 극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현성은 첫사랑 수지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마음을 전하고 우리는 그런 현성을 경계한다. 넘어지려는 수지를 향해 동시에 손을 뻗는 우리와 현성의 모습은 이들 사이에 흥미진진한 삼각관계가 펼쳐질 것임을 예감케 한다.40초 영상만으로도 수지와 우리 그리고 주변 인물들 간의 엇갈리는 관계를 그려내며 극적 흥미를 높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9 17:02
연예일반

강별X신정윤 ‘수지맞은 우리’’ 관전 포인트 공개

‘수지맞은 우리’의 배우 강별과 신정윤이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5일(월)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 핏줄 노노!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강별은 극 중 진나영으로 열연을 펼친다. 비정규직 리포터로 활동 중인 진나영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나운서가 되기를 바라는 인물이다. 신정윤은 훤칠한 외모에 쾌활하고 진취적이며 배려심이 깊은 해들 병원 경영기획실장 한현성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함은정과 백성현, 오현경 등과 복잡하게 얽히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강별은 “처음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해 가는 이야기’라는 글귀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시청자분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별은 자신이 연기하는 진나영 캐릭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면도 있지만 언니에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 반전 포인트”라면서 “어떤 상황이나 기분에서 그런 감정들을 느끼고, 그 감정이 왜 발생하는지 또 그럴 때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캐릭터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신정윤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세대별 관전 포인트가 확실하고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된다는 주제가 너무 와 닿았다. 또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해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집안, 학벌, 인성, 재력 모든 걸 다 갖춘 남자의 첫사랑에 대한 순애보가 가장 큰 매력이다. 사랑을 위해 귀국해서 가족 때문에 상처 받고 그로 인해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본인이 연기하는 한현성에 대한 캐릭터 설명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도 밝혔다. 강별은 “나영이의 발작 버튼과 흑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어느 부분에서 버튼이 눌리는지 또 어떤 위험한 일들을 벌이는지 지켜봐 달라”고 했고, 신정윤은 “모녀와 자매의 불꽃 튀는 이야기,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 이야기 이 모두를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을 향해 본방 사수를 당부한 강별은 “매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밥 한 끼 드시면서 소소한 행복을 저희 드라마를 통해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고, 신정윤 역시 “2024년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수지맞은 우리’ 또한 아주 따뜻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이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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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고현정 이미 소문 자자했지만.." 미코 진 상금으로 집 산 비화

오현경이 과거 미스코리아에서 고현정과 맞붙었던 비화를 공개했다. 오현경은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원숙, 헤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포항집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현경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인생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홀로 삼남매를 키워낸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한다"며 운을 뗀 뒤, "저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발을 씻겨줘야 하는 줄 알았다. 엄마가 대야에 물을 받아서 방에서 아빠 발을 씻겨드렸다. 학교 다녀 왔을 때 엄마가 집에 없던 적이 없었다. 불평이 없으셨다. 아무리 불이익을 당해도 '내 탓이지' 하셨다"면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딸도 할머니를 좋아한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을 때 할머니 없었으면 못 견뎠을 거라고 하면서 꼭 자랑스러운 손녀가 되겠다더라. 우리 엄마는 최고"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오현경은 28세가 되었을 때,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공무원이셨다. 성격이 반듯하셨다. 늘 맥주를 안 먹고 소주를 드셨다. 그래야 애들 과자라도 하나 더 사주실 수 있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가 제가 28세 때 낚시를 가셨다가 돌아가셨다. 아침에 저한테 '조금 있다가 갈게'라고 통화를 하고 15분 뒤에 돌아가셨다. 협심증이 있으셨다. 당시 아버지 나이가 54~55세였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우리 엄마를 보면 늘 외로웠겠다 싶은데 한 번도 내색한 적이 없었다. 요즘 제가 그 나이가 되니 '얼마나 외로웠을까, 우리 셋 키우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그래서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자식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오현경 역시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그는 2002년 계몽사 홍승표 회장과 결혼해 딸 1명을 낳았으나, 2006년 이혼했다. 이에 대해 그는 "딸이 이번에 대학에 갔다. 보스턴으로 보냈는데 우울증이 왔다고 한다. 이제 더 참견하면 안될 것 같다"고 딸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딸이 그전에는 (내가) 누군가를 만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내가 일을 많이 하고 아픈 모습을 보더니 '우리 엄마 옆에도 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딸의 달라진 모습과 효심을 내비쳤다. 미스코리아 시절, 화려하게 주목받았던 때도 떠올렸다.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그는 당시 상금이 1500만 원으로 집을 샀다고. 오현경은 "당시 상금이 1500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출전을 결심했다. 눈 딱 한 번 감고 수영복 입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참여 계기를 고백했으며, 이에 박원숙은 "당시 라이벌이 누구였냐"고 물었다. 오현경은 "그 유명한 (고)현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 고현정은 선으로 선발됐다. 오현경은 "현정이는 후보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이 났다. 독보적으로 예뻤다. 분위기가 귀하고 고급스러웠다. 우아하고 자세가 가볍지 않다. (라이벌이었지만) 친했다. 그런데 저도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 당시 그 시대 느낌이 아니라 큼직큼직했다고 한다. 그때 미스코리아 역사상 시청률이 50%가 넘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진이 될 걸 예상했냐?"는 질문에 그는 "8명 안에 들 거라고는 생각했다. 나중에 3명 안에 됐을 때는 뭐든 상관없었다. 그래도 상금 1500만 원이 절실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원숙이 상금의 실수령액에 대해 질문하자, 오현경은 "모르겠다. 엄마, 아빠 다 드렸는데 여동생 미술 시키고 고등학교 때부터 모델 일 해서 번 돈을 합쳐서 집을 샀다. 엄마가 저축을 잘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지수 2022.11.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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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법조 추락 스캔들 “현직 변호사가 쓴 대본 리얼하다” [종합]

가진 자들의 추락한 스캔들을 담은 ‘디 엠파이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김선아, 안재욱, 유현기 감독은 22일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디 엠파이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자리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유현기 감독은 “3월 말에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을 여름 전에 해놨다. 첫 방송을 한다고 하니 설렌다”고 운을 뗐다. ‘내 딸 서영이’, ‘최고의 이혼’ 등 그동안 가족 소재 드라마의 연출을 많이 맡은 바 있는 유 감독은 “이번 작품도 톤은 다르지만 법복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없다고 할 순 없다”면서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다른 결의 법률 드라마가 될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디 엠파이어’는 전업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 게 아니라며 “현직 변호사들이 몇 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쓴 대본이다. 리얼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드라마는 김선아, 안재욱,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까지 연기 베테랑들의 만남을 예고하며 캐스팅 소식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대한민국 상위 1% 법복 가족들의 은밀한 욕망을 그려낼 예정. 3년 만에 ‘디 엠파이어’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김선아는 극 중 한혜률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의 대본은 완고를 받기 쉽지 않다. ‘디 엠파이어’도 몇보만 받고 읽었다. 1부에서 2부로 넘어갈수록 긴장하게 되고 다음이 궁금해졌다”면서 “검사 직업도 처음이고 법조계 드라마도 처음이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로는 “긴장감”을 꼽으며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극 중 한혜률의 남편인 나근우는 안재욱이 맡는다. 안재욱은 “판사 출신이자 로스쿨 교수인 나근우 역을 맡았다면서 촬영 내내 긴장과 즐거움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대본을 접한 후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전작 ‘마우스’에서의 반전만큼 나근우의 반전이 시청자에게 어떻게 비칠지 고민했다. 흥미와 재미로 시청자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소망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선아와 안재욱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김선아는 “검사, 아내, 엄마, 딸 한혜률에 차이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검사와 아내 한혜률의 모습이 아주 다르다. 나근우를 많이 사랑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연기에 차별점을 둔 지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봉사단체를 통해 안재욱과 오래 알고 지냈지만 작품을 함께한 적은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며 “떨리기도 했다. 모르는 사람과 연기하는 것보다 아는 사람과 연기하는 게 더 긴장됐다. 그런데도 안재욱이 너무 편하게 잘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듣던 안재욱은 “20년 넘게 오랜 친분이 있었다. 이번에 연기를 함께 하면서 ‘얘가 날 이렇게까지 쳐다봐도 되나?’, ‘이러면 그냥 친분으로만 남을걸’ 하는 묘한 느낌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디 엠파이어’의 메인 스토리는 법으로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축적한 법복 가족의 은밀한 사생활이다. 앞선 티저 영상을 통해 완벽해 보이는 법복 가족의 살벌한 이중생활을 잠시 엿볼 수 있었던 바, 자신들의 명성과 특권을 이용해 본 모습을 감춘 이들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전망이다. 유 감독은 법을 소재로 한 명작이 그동안 많아 부담도 됐다면서 “‘디 엠파이어’는 법 카르텔을 다룬다. 법으로 제한받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카르텔을 형성했을 때 이와 관련없는 사람들, 선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우리 작품에서 자세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 구성원 모두가 법률관계자 내지는 지망생이다. 가족의 카르텔도 있다. 그 안에서 동의하는 자들과 동의하지 않는 자들로도 나뉜다. 경직된 조직과 사회, 구조가 개인에게 어떻게 폐를 끼칠 수 있는지 담아낸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극을 이끄는 핵심 단어는 법복 가족. 법복 가족은 극 중 남산의 중턱에 위치한 화려한 저택에 살며 남들이 함부로 가질 수 없는 것들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간다. 남산 중턱이라는 위치를 설정한 이유로 유 감독은 “‘디 엠파이어’는 누구도 집을 지을 수 없는 집에서 사는철옹성같이 일가를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면서 “실제 서울에서 ‘집 짓는 곳이 허가가 안 되는 곳이 어딜까’, ‘오랫동안 권력을 누려온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 남산 중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에 따르면 드라마 속 남산 저택 뿐만 아니라 집안의 여러 소품에도 많은 노력이 깃들어져 있다고. 유 감독은 “미술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눠 독특한 집의 구조를 만들었다. 인물들이 말하고 먹는 곳에 신경을 썼다. 집안의 다이닝룸에 신경을 특히 많이 썼다. 소품도 그렇다. 가족 응접실 등 가족 기득권을 표현하기 위해 일제 시절부터 있었던 고등 법관 초상화를 붙여놨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각자의 비밀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한혜률, 나근우 부부를 비롯해 가족과 집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법복 가족의 핵심 함광전(이미숙 분)과 그의 골칫덩이 남편 한건도(송영창), 그리고 나이를 뛰어넘은 위태로운 감정을 나누는 중인 함민헌(신구 분)과이애헌(오현경 분)까지 남들의 상식에서 조금씩 벗어난 법복 가족의 사생활은 극의 최고 관전 포인트. 유 감독은 “김선아와 안재욱 때문에 드라마를 했다”며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했다. 안재욱 또한 중견 배우 라인업이 탄탄해 더욱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촬영장에 갈 때마다 너무 기대됐고 매력적인 시간이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는 “TV 보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유 감독이 ‘디 엠파이어’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뭐였을까. 유 감독은 “웃음을 선사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인간의 염치와 부끄러움에 대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두 배우 또한 “선을 넘은 자들의 최후, 연륜의 극치”라며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디 엠파이어’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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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집콕’ 지상파-케이블-OTT 골라보는 재미

2022년 새해도 코로나 시국 속 집콕모드다. 따뜻한 방 안에서 TV로, 모바일로 다양한 콘텐트를 즐기다 보면 설 연휴도 금방 ‘순삭’(순간 삭제)이다. 지상파 채널과 케이블, OTT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마련한 새해 특집은 무엇이 마련됐는지 한자리에 모아봤다. #지상파 3사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 KBS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30일 오후 11시 25분 KBS1에서 방송될 ‘한국인의 술상’은 ‘한국인의 밥상’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최불암과 최자가 한국 전통주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고령 MC 송해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악극으로 재탄생한다. 31일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방송하는 ‘2022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박애리, 정동원, 이찬원, 태진아, 영탁, 김연자, 설하윤, 신유, 홍잠언, 송소희, 박서진, 김태연 등 세대를 막론한 가수들이 총출동해 송해의 인생을 꾸민다. MBC가 1월 31일과 2월 1일 오후 8시에 방송하는 특집 파일럿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성 스타들의 컬링 도전기를 담은 스포츠 예능이다. 여성 스타들의 치열한 경기 속에 극적인 스릴과 희로애락을 함께 담아 전 국민을 ‘컬링’의 매력으로 초대한다. 오현경, 조혜련, 정시아, 라치카, 한유미, 신수지, 정유인, 배지현, 박지영, 박연경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또 31일 오후 11시 10분에는 특급 버라이어티 쇼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가 전파를 탄다. 이준호, 이세영, 이덕화 등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하인드 에피소드, NG장면, Q&A등을 전격 공개한다. SBS의 새 음악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는 2월 1일과 2일에 방송한다. 스타의 가족이 ‘DNA 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DNA 판정단은 ‘DNA 싱어’의 얼굴과 목소리로만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하는 가족 음악 추리쇼다. 단독 MC 이수근의 진행으로 양희은-양희경 자매, 양세찬, 장도연, 주영훈, 이현이, 오마이걸 승희, 몬스타엑스 주헌, 민혁이 DNA 판정단으로 나선다. #케이블 채널은 짜릿한 재미 CJ ENM의 다수 케이블 채널은 인기 IP로 설 연휴 특집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했다. tvN은 2월 1일 오후 6시 50분에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2월 2일 10시 30분에는 황정민 주연의 ‘인질’을 TV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국내 첫 탁구 예능과 축구 중계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3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는 강호동, 은지원의 ‘올 탁구나!’와 2월 1일 오후 10시 40분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대한민국전이 중계된다.' tvN STORY는 TV 최초로 배우 조진웅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레전드 야구선수 최동원의 다큐멘터리 영화 ‘1984 최동원’을 2월 2일 오후 6시에 방송한다. 영화 채널 OCN은 특선영화로 라인업을 짰다. 29일 오후 9시 ‘트롤:월드 투어’, 31일 오후 11시 ‘미드나이트’가 TV 최초로 전파를 탄다. 31일 오후 4시부터는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복습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연속 방영한다. #OTT에는 신작이 가득 넷플릭스는 28일 12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스트리밍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즈니+는 26일부터 강다니엘과 채수빈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1, 2부를 선보였다. 경찰대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16부작 시리즈다. 토종 OTT 티빙은 29일부터 김태호 PD와 가수 이효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예능 ‘서울체크인’을 공개한다. 제주살이 9년 차인 이효리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뒤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 어디를 갈지 등을 담았다. 모자와 슬리퍼, 백팩 차림으로 간편하게 올라온 이효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얼라이브’는 28일부터 매주 1회씩 총 4부를 선보인다. 세상을 떠난 뮤지션 임윤택과 유재하를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고 확장현실(XR)로 무대도 재현하는 음악 예능이다. 웨이브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홀인러브’를 첫 공개한다. 요즘 핫한 연애와 골프를 더한 골프 연애 리얼리티를 선보인다. 6명의 남녀가 골프 경기에 참여해 미묘한 러브라인을 그린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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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아, 오현경X한지혜와 반가운 만남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들"

배우 정시아가 오현경, 한지혜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정시아는 6월 1일 자신의 SNS에 "잠깐이었지만 감사와 행복이 넘쳤던 시간.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들. 현경언니랑 지혜랑 방갑이랑~♥"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는 정시아, 오현경, 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정시아는 오현경과 2011년 SBS 드라마 '미쓰 아줌마'를, 한지혜와는 2019년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정시아는 KBS1 '재난탈출 생존왕', 채널A '요즘 가족 금쪽 수업'에 출연 중이다. 오현경은 KBS2 새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며, 한지혜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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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김광규-오현경-심진화, 일촉즉발 삼자대면

김광규, 오현경, 심진화의 일촉즉발 삼자대면에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오전 11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될 일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11회에는 오현경이 김광규와 그의 매니저 심진화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복잡미묘한 기색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광규는 트로트 가수 선배들과 같은 무대에 오르며 가수의 꿈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무명의 생활이 길어지자 급격한 감정 기복에 시달리는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 그럴 때마다 오현경은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에게 용기를 주고 사기를 끌어 올려줬다. 이런 가운데 심진화가 김광규의 첫 매니저로 등장한다. 그녀는 특유의 유쾌한 웃음소리와 활기찬 기운을 발산, 김광규를 위한 특급 조력자로 활약한다. 이에 가수 선배들의 매니저를 자처했던 웃픈 과거를 지닌 김광규가 어깨에 힘을 잔뜩 주게 된다. 그런가 하면 오현경이 김광규, 심진화의 화목한 모습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띤다. 환상의 쿵짝을 자랑하는 두 사람에 당황하는가 하면 어색한 미소까지 짓는다. 따끔한 충고를 연발하는 자신과 달리, 무한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심진화를 예의주시한다. 이들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김광규의 건치 미소를 유발한 심진화의 매력은 무엇일지, 이들을 바라보는 오현경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어쩌다 가족'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신스틸러의 진수를 보여온 심진화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그녀의 등장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오현경의 감정적 동요를 불러오며 김광규와의 관계에 새로운 흐름을 몰고 오게 되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송아리미디어 2021.05.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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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오현경, 몸져누운 김광규 향한 촌철살인 멘트

김광규가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25일 낮 12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되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에는 오현경(오현경 역)이 김광규(김광규 역)를 향한 촌철살인 멘트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김광규는 전통시장과 개업 행사장까지 방방곡곡을 누비며 공연을 이어간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는 그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한다. 이에 오현경은 자신감을 잃은 김광규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그의 소속사에 외제차를 담보로 맡기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이번 방송에는 찜질방 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김광규의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인터넷에 활보한다. 하루아침에 인터넷 스타(?)가 된 김광규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신기한 듯 두 눈을 크게 뜨며 한참을 바라본다. 이도 잠시, 김광규가 현실을 부정하는 것처럼 침대에 몸져누운 모습이 이어진다. 그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가 하면 온몸을 웅크린 채 허망한 기색을 내비친다. 김광규는 트로트 가수에 대한 열정 넘치던 눈빛을 일순간에 차갑게 변모시키며 극과 극의 감정 변화를 그려낸다. 그런 김광규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오현경은 단전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샤우팅을 내뱉는다. 나약한 변명을 늘어놓는 그에게 쓴소리로 일격을 가하며 카리스마를 폭발한다. 여기에 그를 향한 특유의 속 시원한 발언으로 드러누운 김광규를 자리에서 일으키는 것은 물론 뒷목까지 잡게 만든다. 과연 김광규를 절망에 빠트린 사건은 무엇일지, 오현경이 전한 충고는 어떤 통쾌함을 선사할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어쩌다 가족'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는 불혹의 나이에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김광규의 고난과 애환이 담긴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어 세대를 막론하고 꿈을 지닌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한한 응원을 보내는 주변 사람들 간의 따뜻한 마음과 역경을 유쾌하게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 지친 이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송아리미디어 2021.04.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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