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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준하 “식당 폐업 아냐, 업종 변경…니모와 11년째 결혼생활 행복” [IS인터뷰]

방송인 정준하가 6년간 운영한 식당 문을 닫는 것과 관련해 “완전히 식당을 안 하는 폐업이 아니고 업종 변경”이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1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6년간 운영했던 식당을 뒤로하고 이달 중순 새로운 분위기의 식당으로 문을 연다”며 “식당이 위치한 서울 압구정동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는데 여기에 맞춰 포차 느낌의 가게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해당 식당 사진을 올리며 “영욕의 6년의 시간을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며 “그동안 찾아주신 수많은 손님들, 지인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식당의) 독특한 이름 뜻은 요즘처럼 힘든 시절 모든 일이 마법같이 술술 풀리고 요리와 술이 있는 주점이 되라고 아내가 지어준 것”이라며 “6년 동안 피땀 흘리며 고생해준 수많은 직원분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준하는 “이 자리는 리뉴얼해서 새 브랜드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덧붙였으나, 이후 경제적 이유로 폐업을 하게 된 것처럼 알려졌다. 앞서 정준하가 방송을 통해 자영업자로서 월세의 부담감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어려움을 전한 내용들이 언급되면서 더 오해가 쌓였다.이에 정준하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압구정은 전반적으로 워낙 월세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며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난지원금을 10원도 받지 못했다. 물론 상대적으로 다른 소득원이 있기 때문이지만 다른 자영업자 분들처럼 나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지난 1997년부터 식당 사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문을 닫게 된 가게를 가장 오래 운영했다. 6년의 운영 기간을 두고 SNS에 “영욕의 시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사실 압구정동에서 처음 장사를 할 때 상권이 썩 좋지 않은 시기에 들어왔다. 팬데믹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가게를 접고 떠난 분들도 있었는데 그런 상황들을 모두 지켜보면서 이 식당으로 6년을 버텼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어 “긴 시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압구정동 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조금이라도 보탰단 얘기를 주위 분들에게 들으면 무척 힘이 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사업과 방송 출연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왔다. 고충이 있을 법도 한데 “가게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정말 가족 같이, 자신들의 일처럼 일해줬다. 모두 그들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정준하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 하차했다. 이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이 쏠린 바 있다. 정준하는 “프로그램은 콘셉트 등 다양한 이유로 언제든 출연자들이 바뀔 수 있지만 기존 출연자 입장에선 당연히 느낄 수 있는 서운함을 전했는데,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는 제작진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통화를 자주했던 (유)재석이에게도 미안해서 전화를 못 걸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지난 2012년 10살 연하이자 애칭 ‘니모’로 불리는 일본인 아내 결혼해 슬하에 현재 11살 아들 로하 군을 뒀다. 정준하는 올해 결혼 11년 차이지만 여전히 행복하다며 결혼생활을 전했다.정준하는 “너무 행복하다. 아내가 한국어를 잘해서 소통에 불편함은 없는데 로하가 일본어와 한국어를 모두 해서 가교 역할도 해준다”고 웃으며 다만 “우리가 이혼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튜브에 많더라. 사실이 아니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2세 계획이 있냐는 질문엔 “딸을 갖고 싶지만 무엇보다 아내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변함없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정준하는 아들 로하 군의 남다른 댄스 실력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정준하는 “로하가 춤 추는 걸 좋아한다. 워낙 춤 추는 걸 좋아한다”고 거듭 말하며 ‘아이돌을 꿈 꾸고 있느냐’고 묻는 질문엔 “하고 싶다면 시키겠지만 지금은 미술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일각에선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로하 군의 댄스 학원을 소개해준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정준하는 “한 방송에서 ‘지인’이라고 언급한 걸 ‘지드래곤’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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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PD “출연료 100만원, 데이트 비용 제공NO.. 진정성 위해” [일문일답]

SBS Plus와 ENA의 공동 제작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2021년 부터 약 2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나는 솔로’는 최근 돌싱 특집 2탄인 16기가 무려 7~8%대의 시청률을 이어가면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5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각종 화제성 수치를 ‘올킬’하는 등, ‘예능 황제의 위엄’을 제대로 각인시켜 준 것.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의 압도적인 인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방송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번 인터뷰에서 남규홍 PD는 “많은 사람들이 ‘나는 솔로’ 10기를 능가하는 기수는 없을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그러나 16기 촬영을 마치고 16기는 10기의 기록과 인기를 뛰어넘지 않을까 예상했다”면서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이와 함께 ‘나는 솔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남PD는 “2023년 지금 현재 한국인의 사랑을 보려면 ‘나는 솔로’를 보면 된다.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 의미가 아닐까”라고 답했다. 또한, ‘나는 솔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 남규홍 PD는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인의 사랑을 보여주려 하는데 미완성이면 안타깝지 않은가”라고 답해, 앞으로도 계속될 ‘나는 솔로’의 여정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남규홍 PD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Q. ‘짝’, ‘스트레인저’, ‘나는 솔로’로 연애 리얼 버라이어티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남규홍 표 연애예능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현재 ‘나는 솔로’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아울러, 남규홍 표 연애 예능의 차별화 지점은 무엇인가.- ‘나는 솔로’는 완성도가 높고 포맷이 좋다. 스태프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잘 만든 덕분이다. 잘 만들면 시청자들이 봐준다. 만고진리라고 본다. 남규홍표 프로그램은 일단 재미있고 시간낭비는 없다. 밀도 높은 만족감과 중독성, 계속 즐겨주시라. Q. ‘나는 솔로’에는 매 기수마다 화제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유난히 16기에는 모든 출연자들이 주인공이고 빌런이기도 한 느낌이다. 섭외 비하인드 혹은, 섭외 기준이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기수의 인기를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촬영 당시, 혹은 편집하며 다른 기수와 다르다고 느낀 지점이 있었다면.-섭외에 있어서 특별히 힘 준 것은 없다. 평소처럼 하고 늘 소개해주면 좋다고 보는 사람을 고른다. 신분 직업 분명하고 인성이 좋으면 된다. 굳이 빌런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굳이 독이 든 사과를 먹을 이유가 없다. ‘나는 솔로’는 언제나 보통사람을 우대한다. 그럼 반드시 그중에 진국이 있을 뿐이다.사람들은 ‘나는 솔로’ 10기를 능가하는 기수는 없을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그러나 16기 촬영을 마치고 16기는 10기의 기록과 인기를 뛰어넘지 않을까 예상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하다.Q. 16기의 경쟁률은 몇대몇 정도였는지? 또한, 기수가 거듭될수록 지원자들의 폭이 더 넓어진 부분도 있는지. 방송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캐스팅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혹은 더 수월해진 부분이 있는지?-캐스팅은 늘 어렵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딱 일용할 양식 만큼만 주신다. 경쟁률은 높지도 낮지도 않다. 특별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만큼 그 정도면 만족한다. ‘나는 솔로’는 현재 지원자로만 충당하고 섭외는 안하고 있다. 물론 추천해주시는 분들은 많다. 언제나 고맙고 대환영이다.Q. 16기 출연자들의 모습을 통해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뇌피셜, 혹은 가짜뉴스의 위험성일까.-의도적으로 그런 메시지를 만들지도 않고, 그런 메시지라고 전달할 생각도 없다. 우리는 일어난 일을 애정의 관점에서 충실히 묘사하고 전달할 뿐이다. 애정 문제는 단지 애정에서만 끝나는 법이 없다. 인간의 모든 행동과 감정이 작동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요소들이 중요해진다. 솔로나라도 작은 사회고 애정을 통해 인간을 보는 시스템이 작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보였을 뿐.Q. 출연자 논란이 과열되면서 악플 공격 등이 심했는데, 제작진 입장에서 순화 편집 등 어떤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있었을까. 그리고 출연자들에게, 방송 후에 받을 수도 있는 악플 등에 대해서 당부해주신 말씀이 있는지? 출연진들의 사과문에 대해서는 미리 사전 소통을 하기도 하는지?-악플이 출연자나 제작진의 두통거리다. 악플을 남기겠다면 제발 수준 높게 해주시라. 비난이 아닌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악플러는 적극적이고 소수이고, 선플러는 소극적이고 다수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 담대하게 견디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순화편집은 방향만 맞으면 하지만 그게 내용이 부실하거나 왜곡되면 할 수 없다. 원칙은 가능한 정직하고 공정한 편집이고 그것이 더 출연자를 위한 편집이라고 본다. (출연자가 올리는) 사과문은 사전 소통하지 않았다.Q. ‘나는 SOLO’는 선남선녀들이 출연하는 여타의 연애예능과 달리, 정말 주변에서 볼법한 평범한 외모의 출연자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라는 느낌도 받는다. 혹시 비주얼 특집을 선보일 계획은 없는지, 아니면 준비하고 있는 색다른 특집이 있다면.-보통사람들이 더 중요하고 특별하다. 비주얼 특집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특집은 돌싱, 모태 정도면 된다. ‘나는 솔로’에 나오면 무조건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모신다. 하지만 결과는 항상 예측불가다.Q. ‘나는 솔로’와 MC 데프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남규홍 피디에게 데프콘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MC 송해나, 이이경에 대한 만족도는.-세 분이 ‘나는 솔로’의 상징이 되어서 기쁘다. 세 분 모두 대만족이다. 표정이 좋다. 데프콘은 특유의 순발력과 유머로 ‘나는 솔로’를 환하게 빛내주고 있어 지금 최고의 MC가 아닌가 싶다.Q. 3MC가 촌철살인의 멘트를 잘 하던데 모니터링 내용에 대한 가이드를 제작진이 어느 정도 주는지? 세 MC의 16기 방송 진행은 PD로서 어떻게 봤나.-소량의 힌트를 줄 뿐, 구체적인 정보도 내용도 주지 않는다. 시청자와 함께 보고 판단하고 느끼면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믿는다.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보는 게 중요하다. 16기를 시청자와 함께 희로애락 등 온갖 감정을 표출하며 탄식하고 탄복하고 소리치며 봤다. 비교적 정확하게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함께 숨 쉬며 감정을 나눴다고 본다. Q. 가장 인상적인 기수나 출연자가 있다면? 그리고 제작진이 차마 못 보여준 출연진의 모습도 많았을 텐데, 뒤늦게 공개할 만한 장면은 없는지?-모든 출연자가 생생하다. 문을 열어준 1기부터 16기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그래도 특별히 더 기억하고 싶은 분들은 ‘나솔사계’(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모시려 한다.‘나는 솔로’에는 방송에 못 보여준 장면들이 어마어마하다. 그것들을 모두 보여줄 수는 없다. 애정전선에서 멀어진 장면들은 더 그렇다. 시간상 편집된 ‘나는 솔로’ 미방송분을 시청자분들에게 더 보여 줄 기회가 오면 좋을 것 같다. Q. 솔로나라의 숙소가 기수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 ‘나는 솔로’의 흥행에 제작비가 계속 늘어나는 건가.- ‘나는 솔로’의 흥행과 제작비는 관계가 없다. 제작비는 낭비 안하고 적절하게 쓰면 된다. 특히 제작비는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더 많이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Q.각각의 이름(영자, 영숙, 현숙 등)의 캐릭터가 있는데 1기 시작부터 이름들의 성격을 계획하고 진행하신건지?-이름을 반복 사용하면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상징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고 시작했다. 물론 이름이 캐릭터화하는 것도 있다. 모든 것은 의도하고 시작한 것이고, 예상대로 맞아갔다. Q. 초창기에 비해 결혼 커플 탄생 비율이 뜸해졌다.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이 잘 되면서 결혼보다는 얼굴을 알리고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숙제다. 그러나 일희일비하지는 않고 초심대로 갈 생각이다. 프로그램이 알려지고 인기가 높아지면 그것도 숙명이다.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미지 손실만 얻어가는 것이 아닌 뭔가라도 도움이 되는 것 이익이 되는 것이 있다면 좋다고 본다. 세상살이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순리대로 가면 된다.Q. 출연진들의 출연료는 100만원, 실제 데이트 방식이나 비용도 출연자가 결정한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출연료를 높이거나 기존 룰을 바꿀 생각도 있으신지? -원칙은 원칙이다. 데이트하는 데 본인의 비용으로 집행하는 것이 데이트 스타일을 보는 데 맞는 방식이다. 그래야 슈퍼데이트 할 때 제작진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빛이 난다. 모든 것은 세상 이치대로 간다. 출연료는 고정이 아니다. 언제든 변동 가능성이 있다. 처음 출연료를 책정한 것은 돈이 주는 명목상 가치보다는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경험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측면이 있다. 출연료 때문에 출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성 있을까? 적은 기본 출연료에 높은 성과급, 그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다.Q. ‘나는 솔로’가 어느새 17기를 맞았는데, 장수하면서 겪는 매너리즘이나 위기, 고민이 있었는지?-2년, 3년은 장수도 아니다. 고작 뿌리를 내렸을 뿐, 갈 길이 멀다. 위기는 늘 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솔로’는 고정된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 늘 변화를 줘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방식은 한계가 있다. 언제나 새롭게 해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렵다. 새롭게 하지 못하면 끝내도 되는 거니까.Q. 남규횽 PD가 생각했을 때 ‘나는 솔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리고 남규홍 PD에게 ‘리얼리티’란 무슨 의미인지?-2023년 지금 현재 한국인의 사랑을 보려면 '나는 솔로'를 보면 된다.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의 의미가 아닐까, 진짜. Q. ‘나는 SOLO’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아울러, ‘나는 솔로’를 몇 부작까지 생각하시는지, 시즌제 없이 계속 이어갈 예정인지, ‘나솔사계’와 같은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또 제작할 생각은 없으신지?-목표는 오래 살아남는 것. 한국인의 사랑을 보여주려 하는데 미완성이면 안타깝지 않는가. 시즌제는 없다. 그럼 안 한다. 제작진이 굶기 때문이다. 스핀오프는 노코멘트. 고맙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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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호감”... ‘나는 솔로’ 16기 영숙, 누리꾼 댓글에 “기분 째진다” 환호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누리꾼의 긍정적인 댓글에 환호했다. 지난 24일 한 누리꾼이 16기 영숙의 SNS에 “처음엔 비호감이었는데 보다 보니 점점 호감이 되어서 팬 됐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영숙은 “겁나 솔직하시다. 그럴 수 있다. 별로일 수 있다. 인정한다”라고 자신이 방송에서 보여준 빌런(?) 행동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지금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기분 째지는 토요일이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캐릭터에 조금만 몰입하고 이미지 관리했더라면 전국구 며느리로 화려한 인생 2막 시작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남겼고, 이에 영숙은 “이미지 관리하는 순간 리얼리티의 개념은 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영숙은 현재 ENA·SBS Plus에서 방송 중인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 중이다. 앞서 16기 영숙은 같이 출연 중인 광수에게 “경각심을 가져라”는 등 본인의 뇌피셜을 사실인 것 마냥 ‘가짜뉴스’를 퍼트려 방송 이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16기 영숙은 방송 직후 자신의 자녀까지 욕하는 일부 도 넘은 악플에 “감해 내 새끼를 입에 올리냐”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나는 솔로’는 최종선택만을 앞두고 있으며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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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올레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판 MBC 보도 저격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 시도르추크가 자국 대통령을 비판한 MBC 보도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올레나는 26일 자신의 SNS에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라는 입장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MBC '엠빅뉴스'를 통해 공개된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저격한 것이다.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거 알겠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꼬집은 올레나는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를 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 하자'는 메시지를 푸시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이냐'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MBC는 해당 영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아마추어 같은 그의 정치 행보도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출신으로 잘 알려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대선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올레나는 '뭐?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언론사가 알고 있나.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면 우리한테 알려주지 왜"며 "뭐 아마추어 같은 젤렌스키의 정치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 누구한테 비판을 받고 있는데?'라고 되물었다. 이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나. 2022년 언론의 행태가 마치 80년대 독재정권 뉴스에서 나올 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며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나. 오만이 가득한 언론사의 이러한 영상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어이없어 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치 배경을 1도 모르니까 우리의 이런 선택을 절대 이해 못하는 것이다. 젤렌스키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올바른 정책 덕분에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어느 때보다 통합됐다. 우크라이나 군대 역시 역사상 가장 강한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8년째 전쟁 중인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더 이상 약하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싸우고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레나는 '프레이밍도 적당히 하는 게 능력이다. 개인 유튜브도 아닌 언론 매체인데, 언론인답게 중립적으로 뉴스를 보도해라. 이런 행위는 정보에 대한 근거 없이 언론이라는 탈을 씌운 가짜뉴스에 불과하다. 최소한 새로운 정보를 얻는 시청자들을 위해 선을 지킬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예의다'라고 지적했다. 올레나 뿐만 아니라 국내 시청자들도 MBC 측 영상에 "창피하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정보 홍수의 시대, 뉴스보다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는 현지 소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보여준 그간의 행보와, 전쟁 발발 후에도 수도에 남아 굴복없는 항전의 뜻을 밝혔다는 것 역시 이미 파악된 바, 비판이 잇따르자 MBC 측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올레나는 MBC 에브리원 ‘대한 외국인’, KBS 1TV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올레나 시도르추크 SNS 2022.02.27 07:50
경제

560만원이면 댓글 2만 개…선거판 뒤흔들 가짜뉴스 만든다

댓글 2만 개 5000달러(약 560만원), ‘좋아요’(페이스북) 4만 개는 6000달러(약 670만원). 가짜뉴스 업체가 당신에게 제시할 수 있는 홍보비용이다. 도대체 가짜뉴스는 누가 만들고, 어떻게 생산해 유통할까. 이런 의심에 대해 일본에 기반을 둔 사이버보안회사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가짜뉴스 ‘지하시장’을 조사해 가짜뉴스 생산 비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짜뉴스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내용부터 프란체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를 발표했다는 얘기 등 다양한 가짜뉴스가 등장했다. 일부는 가짜뉴스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러시아가 그의 당선을 위해 가짜뉴스 생산ㆍ해킹 등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엔 탄핵 위기로까지 몰리며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달 프랑스 대선 때도 각종 가짜뉴스가 나돌아 에마뉘엘 마크롱 당시 대선 후보가 곤욕을 치렀다. 선거철이 아니더라도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는 일도 잦아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3월 시리아 난민 아나스 모다마니와 찍은 사진이 테러리스트와 사진을 찍은 것처럼 둔갑해 페이스북 등에 유통됐다. 난민 문제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때 부정적인 여론을 겨냥한 전형적인 가짜뉴스였다. 트렌드 마이크로 보고서에 따르면 정치권 선거캠프는 가짜뉴스 업체에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만 지불하면 각종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을 통해 선거를 얼마든지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뉴스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비용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가짜뉴스에 댓글 2만 개가 달리고, ‘좋아요’가 4만 개 붙으면 그럴싸한 뉴스로 둔갑할 수 있다. 각각 560만원과 670만원, 1230만원을 내면 된다. 추가 비용을 내고 가짜뉴스를 더 그럴듯하게 만드는 유튜브 동영상을 첨부하거나 리트윗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사안과 관련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1만 달러(약 1100만원)가 든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더 나아가 캠프에 유리한 특정 그룹을 만들고 소셜미디어에서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는 데엔 4만 달러(약 4500만원)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캠프에 불리한 기사가 나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5만5000달러(약 6200만원)를 지불하면 해당 기사의 신뢰성을 흠집낼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짜뉴스에 기반해 논란을 일으키고, 거리 시위까지 만들어내는 데는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가 들어간다. 이렇게 해서 선거캠프가 가짜뉴스를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40만 달러 정도란 추산이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중국ㆍ러시아ㆍ중동ㆍ영국 등에 기반을 둔 가짜뉴스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이같은 비용을 산출했다. 트렌드 마이크로의 사이버안보 담당 사이먼 에드워드는 “가짜뉴스 업체들은 전통적인 선거 홍보비용보다 가짜뉴스 관리가 돈은 적게 들고 효과는 더 좋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했다”며 혀를 찼다. 이어 “실제 연간 40만 달러는 정치인과 정당에 홍보비용치곤 적게 드는 편일 수 있다”며 “가짜뉴스 업체를 고용하는 게 선거판에서 공공연한 일이 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는 “미 대선 이후 가짜뉴스가 논란이 되면서 가짜뉴스 유통채널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지목됐다. 이들 IT기업은 자체 검열을 강화하고 있고, 주요 언론도 팩트체크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독자와 소셜미디어 사용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매일 읽는 뉴스가 참인지, 거짓인지 의심하며 소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보고서를 냈다”며 “우리는 가짜뉴스에 더욱 민감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6.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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