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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줌인] ‘나는 솔로’ 18기, 화제성 심상치 않다… 16기 이을까

올해 기수 중 최고 시청률(6.5%, 전국가구 ENA·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한 16기 이후 잠잠했던 ‘나는 솔로’. 17기도 핑크 머리 광수부터 청순한 외모의 옥순까지 여러모로 화제 몰이에는 성공하는 듯했지만, 막장 드라마에 가까웠던 16기의 여파를 이기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번 18기는 다르다. 새로워진 첫인상 선택 룰부터 준수한 외모의 출연진들까지. 시청률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 블랙핑크 리사 닮은꼴 ‘옥순’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지난 13일 첫 방송된 18기는 ‘피지컬&외모 다 가진 18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준수한 외모의 남녀 출연자들이 모였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18기 옥순. 그룹 블랙핑크 리사, 배우 김옥빈 닮은 꼴로 첫 방송 직후부터 주목받았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옥순이 배우 진가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와 영화 ‘불량한 가족’등에 출연한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비난 여론은 거셌다. 연예인이 자기 이름을 알리려 출연을 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된 것. ‘나는 솔로’만의 리얼한 매력이 반감된다는 게 누리꾼들의 의견이었다. 아직 방송을 통해 옥순의 직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배우 진가현이라는 게 확실화 되면서 비난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옥순이 배우로 활동할 당시 소속돼 있던 엠플레이스가 입장을 밝혔다. 엠플레이스는 진가현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소속 배우로 활동했으나, 이후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나는 솔로’ 제작진 역시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논란에도 불구하고 옥순이 ‘나는 솔로’ 18기 화제성을 견인하는 데는 큰 몫을 했다.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9일 발표한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나는 솔로’는 1위에 올랐다. 16기 이후 화제성 톱10에 꾸준히 진입하긴 했으나, 1위에 오른 적은 없었다. 연애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진정성 논란은 늘 제기돼 오던 문제기도 하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방송 직후 유멍세를 얻어 인플루언서가 되거나 연예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프로그램이 ‘연예인 등용문’으로 변질된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감도 늘 뒤따랐다. 그나마 ‘나는 솔로’ 출연자들은 비교적 연령대가 높고 이미 안정된 직업도 가지고 있는 터라 타 연애 프로그램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었다. 옥순을 포함해 여성 출연자들의 직업은 27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옥순의 실제 직업은 무엇일지, 또한 ‘나는 솔로’가 현재 수면위로 떠오른 진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달라진 첫 인상 투표 새로워진 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나는 솔로’ 18기 1화에서 여성 출연자들은 첫인상 6위를 고르라는 제작진의 안내에 충격을 받았다. 기존의 ‘나는 솔로’ 첫인상 투표는 출연진의 인기 투표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최악의 첫인상을 꼽는 투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영문도 모른 채 지목당한 남성 출연자들은 “아, 살았다. 감사합니다”라며 배꼽인사를 하는가 하면 기쁨과 안도에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반면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첫인상이 좋았던 영수와 영식은 오히려 본인들은 6순위로 착각해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빌런”이라며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지만, 첫인상이 별로였던 사람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는 등 긍정적인 기능을 하기도 했다.실제로 정숙은 첫인상 6순위로 영철을 골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 역시 “둘이 분위기가 좋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보통 연애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성과 데이트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나는 솔로’는 이 루틴을 깨뜨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 6순위 영호의 반란 VS 3표 인기남 영수 영수의 인기 굳히기냐, 영호의 뒤집기냐. 가짜 첫인상 투표 이후 여성 출연자들의 진짜 첫인상 투표가 시작됐다. 다부진 체격에 귀여운 이목구비, 그리고 높은 자존감이 특징인 영수는 현숙과 순자, 영숙에게 첫인상 투표에서 무려 3표를 받으며 ‘인기남’으로 등극되며 삼각관계의 중심이 됐다. 그러나 자기소개 후 판도가 뒤집혔다. 첫인상 6순위 투표에서 최다 득표수를 얻었던 영호의 직업과 재정 능력이 공개되면서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것. P건설사에서 12년째 건축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영수는 대학 생활 내내 전액 장학금을 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부채 없이 자가를 마련한 사실도 밝히며 준비된 신랑감임을 어필했다. 자기소개 이후 영호를 6순위로 뽑았던 현숙과 영자는 “영호님이 생각보다 되게 괜찮으신 것 같다”, “오히려 영호님이 새로운 모습을 봤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특히 현숙은 앞서 영수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고백했던 터라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소방관부터 금융 계열사 9년 차 과장, H사 12년 차 과장 등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성 출연자들의 직업이 연이어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 남성 출연자 자기소개를 기점으로 시청률도 상승했다. 평균 시청률 3.8%로 출발한 ‘나는 솔로’ 18기는 최근 4.5%까지 상승했다. 올해 기수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6기 이후 주춤했던 시청률에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나는 솔로’와 같은 시리즈물 형식의 예능은 이전 시즌보다 큰 차별화가 없다면 시청자들은 식상하다고 느낀다. 이번 18기는 남규홍PD와 제작진이 여러모로 절치부심한 만큼, 레전드 기수라 불리던 16기의 성적을 뛰어넘고 또 한번 화제몰이를 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7 06:05
산업

원희룡 "집값 당분간 하향 안정화돼야…연말까진 하락세 전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집값이 당분간 하향 안정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단기적인 경착륙 때문에 생기는 파괴적인 효과는 막되 (집값이) 당분간 하향 안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전월세가 하향 안정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당분간은 하방 안정 요인이 작동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는 그럴 것이라고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원 장관은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집값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원 장관은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8배까지 갔던 것은 비정상이라고 본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PIR은 주택 가격에서 연 가구 소득을 나눈 값으로, 지난해 서울의 PIR은 18배까지 치솟았다.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과 금융규제를 완화해 거래를 활성화하면서도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세력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조도 재차 확인했다.원 장관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빼고는 규제를 다 풀었다"며 "다만 아무리 규제를 완화한다고 해도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리고 샀다 팔았다 하는 투기 세력과는 손잡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가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원 장관은 "집값 바닥보다 인구 바닥이 어디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여태 순한 맛도 아니고 밍밍한 맛의 저출산 관련 정책만 내놨다. 불닭 맛 내지는 판을 뒤엎는 정책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건설현장 정상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한국주택협회 소속 대형 건설사 등 회원사 대표들이 모인 만큼 불법하도급 문제 근절을 위한 원청의 노력도 강력하게 주문했다.원 장관은 "자재비가 올랐다고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하지만 불법 하도급을 거치면서 공정별로 20%씩 돈을 떼이는데 올리면 뭐하냐"며 "우선 밑 빠진 독부터 막고 물가 상승에 따라 공사비를 올리든 해야 한다. 불법하도급으로 돈을 떼먹는 건 소비자들에게는 사기공사이자 사기분양"이라고 질타했다.가짜 근로자·전임자 문제 근절을 위해 건설현장 전자 출입카드제 도입과 대금 직불제를 도입하자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일 안 하는 가짜 근로자는 전자 출입카드제와 임금 직접 지불제를 도입하면 없어진다"며 "원청부터 현장소장, 감리가 감독 책임을 지도록 하면 이런 문제가 없어지는 데 몇 달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각자도생 방식으로 현장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 감리자와 원청에 이를 법적 의무로 부과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건설사의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 필요성을 제안하고 해외 수주 지원도 약속했다.원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현재 이에 대한 분석과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31 14:21
경제

벌떼입찰 하려다 쏘였네…갑자기 자진 폐업하는 중견 건설사들, 왜?

최근 중견 건설사의 계열사 자진 폐업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가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벌떼입찰'을 일삼는 건설사 단속에 고삐를 쥐었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이 지난달 30일 페이퍼컴퍼니 9곳의 문을 닫았고, 중흥건설그룹도 지난 6월 계열사 두 곳을 흡수합병했다. 벌떼입찰이 뭐길래 벌떼입찰이란 한 회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추첨제로 결정되는 공공택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시공능력이 없는 계열사를 동원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행태를 일컫는다. 현 규정상 공공택지 공급은 한 회사당 하나의 필지에 하나의 입찰권만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건설사는 간판만 내건 페이퍼컴퍼니를 열거나 시공능력을 갖추지 못한 여러 계열사를 내세워 낙찰을 받아왔다. 벌떼입찰은 건설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와 서울시가 벌떼입찰에 칼을 빼 들면서 일부 건설사의 고질적인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자신의 SNS에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용지를 벌떼입찰해 받은 뒤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건설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벌떼 입찰을 노리고 가짜 건설사를 운영하던 시공능력순위 50위 내 중견 건설사를 적발했다. 추첨제 택지공급에서 벌떼입찰 등 가짜 건설사를 걸러내는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범조사를 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적발한 업체는 대방건설과 그 계열사다. 대방건설은 국내 시공능력 순위 30위권에 든다. 대방건설은 경기도에 적발되자 벌떼입찰에 끌어들인 페이퍼컴퍼니 중 9곳을 폐업했다. 이 지사는 "벌떼 입찰은 택지공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가짜 건설사 설립·유지 비용까지 분양가에 반영해 도민에게 전가한다. 반드시 근절해야 할 적폐"라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도 발주공사 낙찰 대상자를 조사해 193개 건설사를 적발하고 161개 사를 행정 처분했다. 서울시도 지난달 1월 건설업지도팀(TF)을 신설하고 벌떼입찰에 동원되는 유령회사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담당 직원 1명이 법규와 관련한 사항을 진행해 한계가 있었으나, TF팀 편성으로 본격적으로 현장 감찰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지난 6월 "전담 부서를 구성·운영해 다단계 불법 하도급과 페이퍼컴퍼니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속 강도가 세지자 알아서 계열사를 정리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중흥건설그룹은 지난 6월 중흥엔지니어링과 중흥종합건설을 세종건설산업으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업계는 과거 공공택지 추첨에 동원하던 계열사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단체 "공공택지 추첨제가 건설사 배불려" 벌떼입찰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경실련)은 2019년 10년(1998~2018년)간 LH 택지 공급현황 자료를 분석, 특정 5개 건설사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아파트 용지 30%를 독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중흥건설·호반건설·우미건설·반도건설·제일건설이 전체 473개 공공택지 필지 중 약 30%를 가져갔다. 경실련은 이들 건설사가 공공택지를 개발해 분양한 뒤 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고 했다. 건설사별로는 호반건설이 2조1700억원, 중흥건설이 1조9000억원, 우미건설이 9600억원 순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도 지난 4월 비슷한 문제제기를 했다. 송 의원은 우미건설이 22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총 958회나 입찰에 참여했고, 그 결과 13개 공공택지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규모는 16만9509평(56만361㎡)이었다. 호반건설도 13개 계열사를 끌어와 741회 입찰에 참여해 10개 공공택지를 낙찰받았다. 총 규모는 13만8558평(45만8043㎡) 이었다. 송 의원은 중흥건설 역시 18개 계열사를 동원해 603회 입찰, 7개 택지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규모는 앞선 2개 건설사보다 다소 적은 8771평(26만403㎡) 이었다. 시민사회 단체는 벌떼입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2일 본지에 "입찰이 추첨제이다 보니 건설사가 페이퍼컴퍼니를 무분별하게 늘려왔고, 토지 전매 등으로 편법승계했다. 결국 시공능력도 없는 건설사들이 공공택지를 낙찰받아 불로소득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엄중한 처벌도 당부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낙찰받은 경우 향후 공공택지 입찰 자체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거나, 불법 전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불법이 드러날 택지 환수 등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근본적으로는 공공택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장기임대와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의 토지임대건물분양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1군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택지 입찰은 사실상 뽑기다. 일부 지방 중견 건설사가 벌떼입찰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일"이라며 "과거에도 벌떼입찰은 문제가 돼 왔으나 처벌과 관련 법규가 강화되지 않을 경우 근절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03 07:00
연예

JYJ 김준수 소유 ‘시그니엘 레지던스’ 경매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경매로 나왔다. 해당 물건은 JYJ 멤버 김준수(시아준수)가 소유한 것으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경매로 나왔다. 해당 물건은 JYJ 멤버 김준수(시아준수)가 소유한 것으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해당 물건(2017타경54064)은 지난 12월 13일 경매가 개시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아준수는 지난해 8월 이 오피스텔(44층 전용 154.58㎡)을 48억3900만원에 매입했다. 경매 청구액은 19억8708만9000원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김씨가 제주도에 투자한 호텔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인 A건설사가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이라며 “이 건설사가 1심 판결에서 가집행을 받아 경매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있다. 총 223실이며 전용면적은 133~829㎡다. 분양가는 42억~380억원이다. 배우 조인성씨도 시그니엘 레지던스 두 채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은 물론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정도로 조망이 좋다.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고, 골프 연습장과 요가실을 비롯해 클럽 라운지, 라이브러리 카페, 파티룸, 개인 샤워실 등으로 구성된 주민 공동시설이 42층에 있다. 입주자는 76~101층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호텔 ‘시그니엘 서울’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컨시어지·하우스키핑·방문 셰프·케이터링·도어맨 등의 호텔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김준수 측 “제주 호텔 공사대금 소송 일부 패소...부당해 항소” 제주지법 제2민사부(부장판사 서현석)는 지난 4일 제주 토스카나 호텔 건설사(D사) 대표 김OO씨가 김준수를 상대로 제기한 18억원대 대여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준수는 지난 2011년 1월경 17억 2000만원을 들여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토지(2만 1026㎡)를 매입한 뒤 이듬해 자신의 부친을 내세워 D사와 145억 원대 호텔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건설 중 건축 비용이 점점 커지자 공사준공일을 2014년 7월 31일까지로 늘리고, 공사 규모도 204억 원대로 확장했다. 이후 김준수는 2014년 7월 31일, 토스카나 호텔에 대한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친 뒤 두 달 후인 9월 27일부터 호텔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준수는 “D사가 약속한 공사 마감 시한을 지키지 않아 호텔 영업 개시일이 늦어졌고, 공사대금을 과다하게 산정한 측면이 있다”며 전체 공사대금 중 18억 7000만원을 D사 측에 지급하지 않았다.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을 적용할 경우, 남은 공사대금 채권과 상계된다는 게 잔여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였다. 하지만 D사는 2014년 말 김준수를 상대로 “약속한 공사를 모두 완공했으므로 잔여 공사대금은 물론, 이에 대한 약정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민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호텔에 대한 사용승인이 내려진 2014년 7월 29일 이전까지 주요 구조물에 대한 공정이 마무리돼 사회 통념상 건물로서 완성된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준수 법무법인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공사대금 정산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으나 부당한 부분이 있어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 “당초 제주 토스카나 호텔의 시공사 대표 김모씨는 허위내용의 차용증을 이용해 49억 상당의 차용사기 혐의로 김준수를 고소하였으나 오히려 김모씨가 무고죄로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준수 측의 입장은 “이번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는 차용증이 아닌 미지급 공사대금의 유무에 관해서만 판단하였고, 법원이 인정한 금액은 김모씨가 가짜 차용증으로 손쉽게 받아내려 했던 약 49억보다 12억 원이나 적은 금액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으로 공사대금이 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감정결과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에 이 판결에 대하여 곧바로 항소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가 연예인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는 점을 악용해 김모씨가 가짜 차용증으로 사기사건을 기획한 부분에 대해서는 김모씨가 무고죄로 형사처벌을 받았으며 당시 그 범죄행위로 인해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되었던 김준수와 그 가족은 그와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를 이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여 재판 진행 중이다”고 알렸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1.09 14:07
연예

김준수 측 "공사대금 관련 소송 일부 패소…부당해 항소"

JYJ 김준수가 제주 토스카나 호텔 운영 당시 공사대금과 관련한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다. 김준수 측은 부당한 부분이 있어 항소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법 제2민사부(서현석 부장판사)는 건설사 대표 K씨가 김준수를 상대로 제기한 18억 원대 대여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했다. 법원 측은 김준수가 건설사에 38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 김준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금성 측은 "당초 시공사 대표는 허위 내용의 차용증을 이용해 약 49억 상당의 차용사기 혐의로 김준수를 고소했으나 무고죄로 김모씨가 형사처벌을 받았다"면서 "차용증은 거짓이었다. 가짜였다는 사실이 판명되자 그 주장을 철회하고 미지급 공사대금을 청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정 결과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결과였다. 이에 곧바로 항소한 상태다.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했다. 김준수의 가족들 역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그와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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