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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구혜선, 엔에스이엔엠과 재계약… “전폭적 지원” [공식]

배우 구혜선이 엔에스이엔엠과 재계약을 체결했다.엔에스이엔엠은 12일 “구혜선과 또 한 번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그의 남다른 재능이 다방면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구혜선은 2021년 엔에스이엔엠에 합류한 뒤 연기 활동을 기반으로 영화 연출, 글쓰기, 음악, 미술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왔다.2000년 시트콤 ‘논스톱’으로 연기에 입문한 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당해 ‘KBS 연기대상’ 여자우수상·네티즌상·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지난해에는 음악 다큐멘터리 ‘스튜디오 구혜선’의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영화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다.또 그는 최근 K헤어롤의 새 지평을 연 납작형 헤어롤 ‘쿠롤’을 론칭하며 벤처 기업가로서도 출마했다. 한편 구혜선은 연기부터 연출, 음악, 미술 등에 이르는 예술 분야를 넘어 벤처기업 주식회사 ‘스튜디오 구혜선’의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09:02
영화

하정우·류현경, 나란히 연출작 개봉…배우 감독 붐 잇는다 [줌인]

배우 하정우, 류현경이 12월 나란히 연출작을 공개한다. ‘경력직’ 감독인 두 사람의 활약 속, 시대 및 산업 구조 변화가 이어지며 ‘배우 감독’ 붐 역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하정우→류현경, 12월 감독으로 컴백하정우는 오는 12월 3일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을 선보인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에서 출발한 ‘윗집 사람들’은 층간소음을 계기로 윗집, 아랫집 부부가 한 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영화는 ‘섹(色)다른’ 소음이란 발칙하고 기발한 설정을 통해 부부 관계의 균열, 욕망의 온도 등을 들춰낸다. 강점은 하정우 표 ‘말맛’이다. 하정우 역시 “대사량이 어마무시한 작품”이라며 “인물들의 대화와 감정이 끝없이 확장되는 구조”라고 귀띔했다. 류현경은 로맨틱 코미디 ‘고백하지마’로 관객을 만난다. 내달 17일 개봉하는 ‘고백하지마’는 장편 영화 ‘하나, 둘, 셋, 러브’ 촬영이 끝난 다음 날, 주연 배우 충길이 상대 배우 현경에게 고백하면서 시작된다. 대학 전공을 살려 그간 다수의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온 류현경은 ‘고백하지마’를 통해 처음으로 긴 호흡의 연출에 나섰다. 특히 류현경은 연출 외에도 편집, 마케팅, 배급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늘어나는 배우 연출작…달라진 환경 영향배우의 연출작이 극장에 걸리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 그간 구혜선, 김윤석, 문소리, 박중훈, 유지태, 이정재, 정우성, 조은지 등이 다양한 형태로 연출작을 선보였다. 다만 최근 들어 그 빈도가 잦아지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달에는 이정현이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로 감독 데뷔를 알렸다. 장동윤과 이희준은 올해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연출작 ‘누룩’과 ‘직사각형, 삼각형’을 각각 공개했고, 정우는 지난 9월 ‘짱구’의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시대 흐름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이러한 흐름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과거와 달리 배우가 프로덕션 과정 전반에 접근하기가 쉬워졌고, OTT 등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단편·중저예산 영화, 개인적 색채가 강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창구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서는 어려워진 극장 산업의 영향이란 의견도 나온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배우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제작되는 작품 편수가 현저히 줄면서 영향을 끼쳤다”며 “그동안은 연출 욕구가 있어도 여러 이유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작품이 없다 보니 가능해진 것”이라고 짚었다.또 다른 관계자는 “배우 감독은 인지도와 평판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고, 출연진, 제작진 섭외력도 뛰어나다. 투자 역시 같은 이유로 수월한 편”이라면서 “흥행에 있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배우들이 연출로 얻고자 하는 건 자율성과 예술적 표현, 감정의 승화이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05:55
스타

구혜선, 벤처기업 대표로 변신…헤어롤 론칭

구혜선의 쿠롤(KOOROLL, 이하 쿠롤)이 드디어 대중들과 만난다.구혜선은 20일 직접 연구 및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새로운 형태의 헤어롤 쿠롤의 론칭을 알렸다. 이번 제품은 단순한 뷰티 아이템을 넘어 한국적 일상을 하나의 문화적 서사로 확장한 시도로 주목받았다.앞서 구혜선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헤어롤은 왜 항상 같은 모양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 부피를 줄이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납작형 헤어롤을 고안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후 그는 벤처기업 주식회사 스튜디오 구혜선의 설립과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지금의 쿠롤을 완성했다.일찍이 새로운 헤어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은 물론, 구혜선이 개인 SNS 계정에 해당 제품의 론칭 과정을 공개할 때마다 기대감이 고조됐던 바. K-헤어롤의 새 역사를 쓸 쿠롤 출시 소식에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특히 쿠롤에는 헤어롤을 한국 사회의 독특한 일상 문화로 해석한 구혜선의 독창적인 시선이 담겨어 관심이 더욱 모아졌다. 그는 “헤어롤은 단순 미용 도구가 아니라 개성과 저항, 익숙함과 실용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로 살기 위한 선택’이기에 일종의 퍼포먼스와 같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구혜선은 “물론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어쩌면 단순한 제품 론칭보다는 K-컬처의 현상학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작은 헤어롤 하나에는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거리. 즉 ‘헤어롤을 하고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며 쿠롤에 담긴 철학적 사유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장면은 마치 영화 속 한 컷처럼 ‘롤(Roll)’과 ‘액션(Action)’이 일어나는 순간이며, 쿠롤은 그들의 스토리텔링이 될 것을 기대한다. 일상을 문화로, 그리고 다시 스토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기억에 남는 움직임을 만들고 싶다”라는 다부진 포부와 함께 “완판을 기대한다”는 귀여운 소망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구혜선은 배우에서 영화감독, 작곡가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08:44
스타

[IS하이컷] 구혜선, 헤어롤 사업가 변신→청순 근황...”폭풍 다이어트”

배우 구혜선이 본격적인 다이어트 선언과 함께 화보 같은 근황을 공개했다.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롤모델. 폭풍 다이어트 중입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혜선은 햇살이 스며드는 창가 아래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루즈핏의 아이보리색 니트 상의를 착용하고, 한쪽 어깨를 살짝 드러낸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진 머리카락 사이로 헤어롤을 만 모습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준다. 또 다른 클로즈업 컷에서는 얼굴 주변으로 잔머리가 흩날리는 가운데, 손으로 머리를 쓸어 올리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아련한 표정을 극대화하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구혜선은 영화감독, 화가, 작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구혜선은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헤어롤을 개발했다.구혜선은 지난 2020년 7월 특허증 출원 신청을 했으며, 이듬해 12월 정식 등록을 마쳤다. 최근에는 예비벤처기업확인서를 받고 유통사와 론칭 로드맵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08:46
스타

구혜선, 카이스트 대학원 졸업사진 공개…“조기졸업 목표”

배우 구혜선이 카이스트 대학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31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조기졸업을 목표로 졸업사진을 찍었습니다. 필승!”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사진에는 구혜선이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입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팬들은 “졸업을 축하합니다”, “너무 예뻐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한편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구혜선은 현재 화가, 영화 감독 등 타양한 타이틀로 활약 중이다. 2020년 성균관대 영상학과를 13년 만에 수석 졸업했다. 현재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23:35
스타

구혜선, 멘사 아이큐 167 ‘상위 0.26%’ 였네…‘모자 논란’ 일단락

‘모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아이큐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19일 구혜선은 “재미로 본 아이큐 검사. 이유는 테스트가 대부분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패턴 연구에 관심이 있어서예요”라는 글과 함께 검사 인증서와 결과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구혜선의 아이큐는 멘사 기준 167, 상위 0.26%에 해당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결과는 무료 테스트가 아닌 유료 검사 결과라고도 덧붙였다.이어 구혜선은 “그래서 제 그림은 모두 패턴적입니다. 예술과 과학은 연결되어 있어요. 최근 작업하고 있는 와이 아저씨와 패턴 그림도 올려보아요”라며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출연,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라고 말해 갑론을박의 중심에 섰다.논란이 커지자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쇼트커트와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14:04
예능

구혜선, ‘모자 논란’ 정면돌파…“황당무계한 논쟁들 환영”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모자를 쓰고 예능에 출연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쇼트커트와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라며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출연했다. 구혜선은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며 “PD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못 벗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모자를 쓰고 촬영에 임한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방송 이후 구혜선은 “모자는 내 자유”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1:07
스타

구혜선,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수필집 출간 예정 [공식]

배우 구혜선이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을 수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4일 카이스트신문이 주관하는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배우 구혜선이 시, 수필, 시나리오, 소설 4개 부문 중 수필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구혜선에게 카이스트 문학상을 쥐여준 작품 ‘가난하지 않았던 나의 동네’는 자신의 유년 시절, 인천의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자라나며 이웃과 가족이 되어 사랑을 나누고 배운 이야기를 담은 수필. 앞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에 출연한 구혜선은 어린 시절 이웃들과 가까이 지낸 과거를 공개하며 박원숙과 혜은이는 물론, 영덕 주민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다정하고 애교 있는 모습과 함께 만렙 친화력을 보여줬던 바. 이번 수필에는 그런 구혜선의 따뜻한 유년 시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모은다.수상 이후 구혜선은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을 통해 “교수님께서 잘 다듬어 수필을 출간해도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오랜 시간 공들여 글을 완성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이 수필을 포함하여 ‘이상한 나라의 구혜선’(가제)이라는 수필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상을 주신 카이스트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수필집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은 가수, 작가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포텐셜과 소양을 바탕으로 다재다능 프로N잡러의 면모를 보여줘 주목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감독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영화감독으로서도 그 가능성을 입증하는가 하면, 열정 가득한 태도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대중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또한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구혜선’을 통해 직접 작곡한 뉴에이지 장르의 피아노 음악과 영상을 공개하고 있어 만능 재주꾼, 크리에이터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통해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16:45
영화

[29th BIFF] “대중성 통했다”…태풍 NO, 올해 부국제는 ‘맑음’ [중간결산①]

날씨도 도왔다. 팬데믹의 상흔과 지난해 내홍을 딛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무사히 반환점을 돌았다. 정부 국고보조금은 절반가량 삭감됐으나, 전년 대비 8% 늘어난 상영 편수와 관객과 감독, 배우를 잇는 다채로운 소통 행사가 모처럼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지난 2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최초 OTT 개막작 ‘전, 란’ 포함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24편의 영화와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을 총 7개 극장, 28개 상영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강동원, 김희애, 송중기, 지창욱 등 한국 스타들과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 스타들도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를 비롯해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등 일본 장르영화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구로사와 감독은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신작 ‘뱀의 길’과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대화는 물론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은 류성희 미술 감독이 첫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과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하며 동료 영화인들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기리는 자리도 가졌다.당초 태풍 끄라톤이 부산에 상륙한다는 날씨 예보가 있었으나 쾌청한 맑은 하늘이 계속되며 축제를 도왔다.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는 무대 인사와 오픈 토크가 진행되며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했다. 지난 2일 배우 이동휘 주연 ‘메소드연기’를 시작으로 ‘전,란’, ‘서울의 봄’ 등을 거쳐 대만영화 ‘우리들의 교복 시절’까지 총 24회차로 알찬 시간을 채웠다. 특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와 티빙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에는 팬들이 직접 마련한 플래카드를 전달받아 감독과 배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해 환호를 자아냈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커뮤니티 비프 행사가 열린 남포동 비프 광장도 관객들로 북적였다. 남포동에서만 총 74편(장편 42편, 단편 3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야외무대 거리행사인 커비로드에서는 시민이 직접 영상을 만들거나 소품을 제작해보는 체험은 물론, 스타들이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났다. 지난 3일에는 ‘스튜디오 구혜선: 그리고 봄’으로 구혜선이, ‘에픽하이 20 더 무비 무대인사’로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큰 호응을 받았으며 푸바오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의 강철원 주키퍼도 남포동을 찾았다.반환점을 돌았으나 기대할 만한 상영 행사는 남아있다. 오는 7일에는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BTS 리더 RM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야외 상영되며, 오는 9일 진행되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잇츠 낫 미’ 오픈 토크에 배우 류준열이 참석해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친근한 작품과 소통의 자리로 장벽을 낮추고 대중성을 얻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과 시상식에 이어, 폐막작으로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 상영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7 06:00
영화

[29th BIFF] 축제가 시작됐다…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2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을 비롯해 이정재, 장동건, 강동원, 김희애, 정준호, 차승원, 조진웅, 이준혁, 송중기, 박정민, 박성웅, 정우, 조우진, 지창욱, 김현주, 심은경, 수현, 이동휘, 공승연, 김성철, 공명, 주현영, 정지영 감독,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박보영, 안재홍의 인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류 감독은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상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편견을 버리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은 무한할 거다.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모든 여성 영화인에게 바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BIFF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태풍도 영화제를 피해 물러갔다고 한다. 영화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준비가 끝났다. 좋은 영화, 화려한 스타, 안락한 상영관도 채비를 끝냈다. 영화 팬들만 올라타면 된다. 이제 돛을 올리고 출발하고자 한다”고 외쳤다.개막 선언 후에는 박도신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에는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와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이 받았다. BIFF는 이선균의 출연작과 인터뷰 글귀를 담은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공로상은 유족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 등의 축하 영상 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상상도 못 했다.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BIFF에서 올해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이후 개막작 소개가 진행됐다. 올해 개막작은 넷플릭스 한국영화 ‘전,란’으로,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재밌게 보고 오늘 밤 마음껏 즐겨달라”는 강동원의 당부를 끝으로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총 69개국 224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폐막작은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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