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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설인아, 정경호 잡는 처제 떴다…스틸컷 공개

설인아가 잔머리와 전투력을 장착한 ‘노무사 노무진’의 돌격대장으로 활약한다.5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은 색다른 조합으로 유령들의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며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설인아는 노무진(정경호)의 처제이자 노무진 노무사무소의 돌격대장 나희주 역을 맡았다. 희주는 파리만 날리던 노무진 노무사무소를 일으켜 세운 브레인이자, 형부 무진을 제압하는 화끈한 전투력의 소유자다. 돈 되는 일에 귀신같이 머리가 잘 굴러가, 돈 버는 재주 없는 형부 무진을 구슬려 노동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런 가운데 ‘노무사 노무진’ 설인아의 첫 스틸컷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설인아는 노무진 노무사무소의 홍보 마케팅, 영업, 재무회계, 비서 등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는 ‘만능’ 희주의 모습을 다채롭게 펼쳐내 극 중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설인아의 미소와 표정에선 어디서도 기죽지 않는 희주의 자신만만함과 뻔뻔함까지 느껴져 캐릭터의 매력을 더한다.스틸컷에서부터 ‘캐릭터 착붙’ 연기를 예고하는 설인아의 모습에 기대감이 모인다. 설인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와 밝은 매력이 돌격대장 희주 캐릭터와 만나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노무사 노무진’ 제작진은 “희주는 노무진 노무사무소의 활력소다. 설인아가 희주를 연기하면서 캐릭터의 매력이 한층 더 살아났고, 덕분에 드라마의 재미 또한 배가됐다. 노동 문제를 해결하면서 더욱 빛날 희주의 거침없는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노무사 노무진’은 영화 감독 임순례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OTT 드라마 ‘D.P.’, ‘황야’의 김보통 작가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이 캔 스피크’의 유승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5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20:07
영화

하정우, ‘로비’ 대만 GV 개최…팬들 위한 깜짝 이벤트

배우 하정우가 ‘로비’의 대만 개봉에 맞춰 현지 팬들을 만난다.24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에 따르면 하정우는 오는 26일 대만에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 및 무대인사 행사를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한다.‘로비’ 대만 개봉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하정우가 대만을 찾는 건 영화 ‘PMC: 더 벙커’ 이후 약 6년 반 만이다. 특히 이번 일정은 하정우가 대만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깜짝이벤트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하정우의 연출작이기도 한 ‘로비’는 이미 글로벌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18일 베트남 개봉을 시작으로 24일 호주, 뉴질랜드, 25일 대만에 이어 7월 26일에는 몽골과 일본에서 개봉한다. 또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들도 순차 개봉 예정이다. 한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한국에서는 지난 2일 개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0:00
영화

이희준, 감독·배우로 전주국제영화제 찾는다

이희준이 배우이자 감독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낸다.22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희준은 연출작 ‘직사각형, 삼각형’과 주연작 ‘귤레귤레’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를 방문한다. 두 작품 모두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직사각형, 삼각형’은 이희준이 지난 2018년 선보인 자전적 단편 ‘병훈의 하루’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영화는 좋으려고 만난 가족모임에서 해묵은 갈등이 하나둘씩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JIFF 측은 ‘직사각형, 삼각형’에 대해 “가족의 본성을 예리하면서도 재미있게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배우들이 앉아 있기만 해도 꽉 찬 환경에서도 배우들에게서 밀도 있는 연기를 뽑아낸 연출자 이희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평했다.주연작 ‘귤레귤레’는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상처를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습도 다소 높음’을 함께한 고봉수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이희준은 JIFF 개막식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GV) 및 다양한 행사에 참여,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제26회 JIFF는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2 09:08
영화

“집에 가도 생각나서 피식”…‘로비’, 실관람객도 엄지 척

하정우 주연·연출작 ‘로비’에 실관람객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는 16일 이를 아울러 ‘로비’의 호평 포인트를 공개했다.#묘하게 중독, 하정우 감독 표 유머 코드‘로비’는 이상하고 웃긴 미친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자아낸 건 하정우표 유머 코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하정우식 개그가 너무 취향이다”, “자잘하게 웃기는 하정우식 말맛”, “잠자기 전에도 생각나서 피식거렸다”, “역시나 내 취향 하정우표 코미디” 등 계속해서 생각나는 하정우 감독 특유의 말맛 코미디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믿보배’ 군단, 웃음 폭탄뛰어난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도 빼놓을 수 없다. “김의성 배우는 어쩜 그리 진상이고 질척대는 연기를 잘하나”, “배우들한테 어울리는 찰떡 배역이라 너무 자연스럽고 연기로 느껴지지 않았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서 몰입해서 봤다” 등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를 필두로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 그리고 씬스틸러로 활약한 엄하늘, 이수인, 박경혜, 이지훈 등 뛰어난 연기력과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롤러코스터’ DNA,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마지막으로 ‘로비’는 “‘롤러코스터’의 DNA를 가진 영화”, “업그레이드된 ‘롤러코스터’”, “감독 하정우도 배우 하정우도 ‘감다살’”, “이상하게 재미있는 하정우 감독표 영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등 10여 년 전 ‘비운의 명작’이라 불리는 ‘롤러코스터’ 이야기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영화라고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하정우 감독의 기발한 발상이 녹아있는 영화 ‘로비’는 개봉 3주차에도 계속해서 웃음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14:03
영화

‘로비’ 강말금 “감독 하정우에게 배운 ‘사랑과 에너지’, 희망도 생겼죠” [IS인터뷰]

“정말 찬양을 안 하려고 하는데도 인간적으로 너무 좋아졌어요. 하정우 감독님은 ‘사랑과 에너지’라는 기둥을 가진 분 같아요. 저도 많이 배웠죠.”‘말맛’하면 빠지지 않는 센스를 갖췄으니 하정우 눈에 들 만도 하다. 배우 강말금이 ‘로비’에서 첫 고위장관직이자 악역을 맡아 활약했다. 개봉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이정도 되면 예술가다. 어떻게 배우로서 연출을 세 개나 했을까”라며 감독 하정우에게 찬사를 보냈다.‘로비’는 4조원 짜리 국책사업 업체 선정을 두고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첫 로비 골프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말장난식 개그 코드를 추구하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연출작이다.극중 강말금은 사업 선정권을 쥔 조향숙 장관을 연기했다. 조 장관은 공정함보단 제게 쥐어지는 이익에 관심이 많은 부패 장관으로, 창욱의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의 접대를 받아 이혼 조정 중인 남편이자 또다른 실세인 최실장(김의성)과도 대결하는 인물이다.“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좋은데, 나 이런 역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알았지’ 생각이 들었죠. 저는 정치, 법률, 의학 장르 선택을 못 받아왔기에 비록 뇌가 좀 가벼운 역할이라 하더라도 제안받은게 너무 좋았어요. 그간 보여준 적 없는 가능성을 봐주신 거잖아요.”연극계에서 활동하다 스크린 주연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2020)로 대중과 평단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강말금은 그간 ‘나쁜엄마’, ‘경성크리처’ 등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믿고 보는 배우로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대부분 역할은 누군가의 어머니이거나 평범한 중년 여성이었다. 그렇기에 강말금은 “‘칼라’가 있는 역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하정우의 전작 ‘롤러코스터’보다 ‘로비’가 더 취향이라는 그는 “대본이 짓궂지만 결론은 따스했다. 특유의 풍성하고 디테일 한 말맛에 ‘모자란 인간들의 향연’인 왁자지껄 코미디인데 참 반갑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하정우가 직접 레퍼런스로 ‘숏박스’와 같은 숏폼 영상 채널을 추천한 게 영화 속 대사와 리액션 속도감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잘하는 감독님이시라 모니터에서 무엇을 볼지 두려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 순간도 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을 안 주셨죠.”하정우의 인품에 감동받은 일화도 꺼냈다. 강말금은 “전체 리딩 거마비를 큰돈이 아니지만 어떤 때는 달러, 어떤 때는 엔화, 매번 다르게 주셔서 외국 가서 써야겠다고 모아뒀다”며 “저는 외국을 많이 못 가봤는데 기분이 좋고 희망도 생기더라”라고 말했다.경남 사투리 아이디어를 직접 낸 조 장관 역에 대해서는 “한 서사를 지니기 보단 다양한 부분이 모여 영화 다 보고 나면 하나로 완성되는 사람으로 접근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10년 전 흡연 해봤던 경험을 살려 전자담배 연기로 코믹함도 살렸고, F사 스포츠카도 처음 몰아봤다. ‘라베 81’이라는 비하인드 설정을 목표로 37회의 골프 연습을 하며 지적사항을 매번 정리해 폼을 갖췄다. “살면서 무언갈 휘둘러 본 적이 없어요. 남들보다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했죠. 팔꿈치를 다쳐 취미까진 연결하진 못했네요.”‘로비’ 개봉에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여인숙 주인으로 특별출연해 악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그는 “연극할 때도 주로 선역을 해 악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변 신경 쓸 일 없는게 장점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두 작품으로 다시금 재발견 된 강말금은 차기작으로 사극 ‘신의 구슬’ 등 작품 세 편이 공개 예정이다.“지금까지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열어준 문으로 잘 오다가 제가 좀 지쳐서 쉬기도 했어요. ‘사랑과 에너지’라는 단어를 들고 다시 시작해 보려고요. 기꺼이 몸을 바치고 싶은 작품들을 잘 골랐으니 좀더 단단하게 새로운 힘을 내보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06:00
예능

[TVis] 김용건 “子하정우, 날 불편해해”…부자동반 활동계획은 (전현무계획2)

배우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와 함께 활동할 의사를 밝혔다.1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 25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가 김용건과 전주에서 만나 먹방 여행을 가졌다.이날 전현무는 “하정우 씨 만나보니 아버지 앞에서 연기하는 걸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부끄러운가 보다”라고 말했다.그러자 김용건은 “과거에도 광고 제안이 들어오면 난 하고 싶은데 (하정우가) 안 해”라고 말했다. 최근 세 번째 연출작 ‘로비’를 선보이며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하정우지만 김용건을 캐스팅한 적은 없다. 전현무는 “아버지 연기가 마음에 안드냐고 물어봤더니 너무너무 리스펙하는데 같이있으면 어색해 죽겠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곽튜브가 부자 역할을 연기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김용건은 “없다. 하정우가 불편해하는 걸 아니까”라고 씁쓸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22:13
영화

하정우 ‘로비’ 세계로 뻗는다…항공판권까지 판매

하정우 주연·연출 ‘로비’가 글로벌 관객들을 찾는다.배급사 쇼박스는 11일 “‘로비’가 오는 18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24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은 이달 말 대만과 오는 7월 26일 몽골, 일본 및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들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또한 전 세계 항공판권까지 판매돼 ‘로비’의 글로벌 흥행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배급사 GaragePlay 관계자는 “하정우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로비’가 대만 관객들에게 무척 신선하고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이 영화를 대만 관객들에게 선보일 날을 고대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일 국내 개봉한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롤러코스터’(2013)와 ‘허삼관’(2015)에 이은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3:03
영화

‘로비’ 하정우 “코미디=성형수술, 손댈수록 부자연스러워져” [IS인터뷰]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떤 평가를 해주실지 궁금해요.”배우 겸 하정우가 주연 및 연출작 ‘로비’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갑작스러운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한 차례 인터뷰를 연기했던 하정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강제 금주 중인 거 말고는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지난 2일 개봉한 ‘로비’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 세 번째로 연출한 영화다.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하정우의 일상에서 출발했다.“골프장에서 캐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지루하겠다. 별별 사람 다 만나겠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최고의 스코어를 기대하고 골프장에 가는 사람들이 떠올랐죠. 보면 이구동성으로 ‘오늘 컨디션 별로’라면서 밑밥을 깔아요. 그러고 100원, 1000원짜리 내기를 하면서 목숨을 걸죠. 지위, 나이 막론하고요. 이런 상황과 캐릭터들로 영화를 만들면 재밌겠다 싶었어요.”‘로비’는 신선한 소재 외에도 시원한 볼거리, 유의미한 메시지 등을 품은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단연 하정우 식 개그다. 하정우는 이번에도 ‘하정우 표 말맛’이라고 일컬어지는 말장난식 개그를 여기저기 넣었다.하정우는 “처음 글로 읽었을 때 웃음이 나오면 그냥 그걸 믿어야 한다. 계속 수정하면 실패한다. 마치 성형 수술 같은 거다. 계속 손을 댈수록 부자연스러워진다”고 비유했다. 다만 하정우는 “‘로비’를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코미디 장르로 분류가 됐지만 사실 전 드라마에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연출적으로도 되게 진지하고 사실주의적으로 접근했고요. 레퍼런스 삼은 작품 역시 그렇죠. 늘 말하듯 제게 영감을 주는 작품은 ‘쓰리 빌보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대부’이고 그게 언제나 제 작품의 베이스가 돼요.” 하정우는 배우들에게도 연출 방향과 동일한 디렉션을 줬다고 했다. 그는 “리딩 전 모든 배우를 모아서 ‘무비 43’을 보여줬다. 극중 레스토랑 장면이 있는데 휴 잭맨이 턱밑에 남자 고환을 달고 나온다. 근데 그게 아무렇지 않은 듯 연기한다. 마치 귀처럼, 신체 일부처럼 여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배우들에게도 의식하지 말고 연기해달라고 했다. 대사가 좀 괴상한 게 있더라도 거기에 절대 포인트를 주지 말고 일상처럼 연기해 달라고 말했다”며 “대사 속도 같은 경우는 제가 원래 빠른 걸 좋아한다. 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실제 일상 대화도 비슷한 속도”라고 부연했다.본인의 디렉션을 찰떡같이 알아들은 배우들에게는 찬사를 보냈다. ‘로비’에는 하정우 외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등장, 호연을 펼친다. 관객의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로비’만의 강점이다. “역량이 높으신 분들이기도 하고 리딩도 엄청 했어요. 감독은 항상 자기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세계 최고의, 역사에 남은 연기를 펼치길 원하니까요. 다들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릴 뿐이죠. 지금 바람은 배우들께도 필모에서 회자될 수 있는, ‘잘 출연했다’ 싶은 작품으로 남는 거예요. 감독에게 그만한 성취도 없으니까요.”세 번째 연출작 ‘로비’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하정우는 올여름 또 감독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그의 연출 차기작은 하정우,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 주연의 19금 코미디 ‘윗집 사람들’이다. 앞선 2월 크랭크업한 영화는 현재 1차 편집을 마무리한 상태로, 4월 말부터 본격적인 편집에 들어간다.“사실 뭐든 많이 쓰고 찍으면 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글도 일단 쓰는 편이에요. 고민은 덜 하고 뭐든 생각나는 대로 여러 버전으로 써보죠. 인풋 역시 가리지 않고 다 흡수하는 편이고요.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0 06:05
스타

하정우 “1일” 눈 맞은 강말금 “신랑은 많은데 열애설은 처음”

배우 강말금이 하정우와의 ‘셀프 열애설’에 재치있는 반응을 내놨다.강말금은 6일 자신의 SNS에 “신랑은 많은데 열애설은 처음입니다. 감사합니다 감독님”이라고 적고 하정우를 태그한 글을 게시했다.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하정우와의 핑크빛 열애설을 연상하는 듯한 기사들이 담겨있었다. 이는 지난 5일 강말금이 게시한 투샷에 하정우가 “1일”이라는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면서 ‘셀프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것.함께 눈을 맞으며 걷는 마치 영화 같은 사진에 누리꾼들도 “오늘부터 1일이라는 건가요”, “뭔진 몰라도 축하드려요”, “두 분 잘 어울려요” 등 댓글을 남겼다. 배우 김의성 또한 “내 마누란데”라고 댓글을 달아 더욱 불을 지폈다. 강말금과 김의성은 최근 개봉한 하정우의 연출작 ‘로비’에서 이혼 조정 중인 부부 호흡을 맞췄다.유쾌한 반응을 보인 강말금에게 하정우는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고 화답했다.한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7 16:47
영화

하정우 올리고 유해진 받고 마동석 마무리…극장가, 믿을 구석은 ‘천만 배우’[IS포커스]

‘천만 배우’ 하정우, 유해진, 마동석이 극장 살리기에 나섰다. 릴레이로 신작을 선보이며 오랜 침체기 속,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643만 78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69만 7143명)과 비교하면 감소율은 44.9%에 달한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에 ‘스트리밍’, ‘침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이 걸려 있었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이렇게 잔뜩 움츠러든 극장가를 위해 나선 첫 번째 타자는 ‘최연소 1억 배우’ 하정우다. 하정우는 지난 2일 세 번째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로비’를 공개했다. ‘로비’는 대한민국 최초로 ‘접대 골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영화는 하정우 특유의 ‘말맛’에 하정우,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동시기 개봉작 중 압도적인 스코어로 출발을 알린 ‘로비’는 여전히 10%를 웃도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0위 중 한국 영화(콘서트 실황 제외)는 ‘승부’ 외 ‘로비’가 유일하다.하정우가 쏘아 올린 공을 받는 건 ‘쿼드러플’ 천만 배우 유해진이다.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로 천만 홈런을 날린 유해진은 오는 16일 신작 ‘야당’을 극장에 건다.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물이다.‘야당’은 일찌감치 내부 입소문을 타며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에 유해진을 중심으로 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약과 정재계 커넥션 등을 통해 추악한 사회 비리를 들춰내고 이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구조로 한국 관객들의 취향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마지막 주자는 마동석이다. 마동석은 ‘문화가 있는 날’인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를 개봉한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거룩한 밤’은 지난 몇 년 동안 극장가 비수기를 책임져 왔던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 제작한 마동석이 새롭게 설계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들이 매년 봄 열광했던 ‘마동석 표’ 액션에 최근 극장가 트렌드를 이끌었던 오컬트 장르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충무로 대표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의 연이은 출격에 극장가도 상기된 분위기다. 실제 ‘로비’ 개봉 첫 주 토요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5만 5766명으로, 이중 70%가 지난달 말 개봉한 ‘승부’와 ‘로비’의 관객수다. 전날 관객 점유율 역시 64%에 달했다.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관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극장에 가면 볼만한 한국 영화 기대작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4월은 ‘로비’를 시작으로 ‘야당’과 ‘거룩한 밤’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극장 입장에서는 붐업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더욱이 ‘로비’, ‘야당’, ‘거룩한 밤’은 한날한시 걸리지 않고, 2주 간 텀을 두고 순차 개봉한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까지 노려봄직하다.황재현 담당은 “‘야당’이 개봉일을 기존 4월 26일에서 일주일 당기면서 앞뒤 작품들과 2주간 간격이 생겼다. 물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결과적으로 최대한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끌고 올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짚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관객 유입이 저조한 비수기에는 신작 간 텀을 두는 쪽이 서로에게 득이다. 출혈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고 관객 동원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면서 “지금처럼 흥행 배우들의 신작이 일정 간격을 두고 나오는 것은 전체 관객수 파이를 확대, 유지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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