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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범죄도시3’ 마동석 “한국의 톰 크루즈? 에이 그 형은 잘생겼고”

한국의 톰 크루즈, 한국의 드웨인 존슨, 한국의 실베스터 스탤론. 어떻게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국내에서 ‘범죄도시’처럼 시리즈를 이어가며 사랑받는 범죄 액션물은 없으니까.하지만 유독 ‘한국의 톰 크루즈’라는 호칭에 대해서만큼은 마동석은 손을 내저었다. 그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그 형은 잘생겼고 난 아니잖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그분은 비행기에 매달리지만 난 범죄자들에게 매달린다”는 말도 덧붙여졌다.“사실 ‘범죄도시’를 다른 프랜차이즈 시리즈랑 엮어서 생각을 한 적은 없어요. 그냥 열심히 잘만들고 싶다는 생각뿐이죠. ‘리썰웨폰’이나 ‘007’, ‘다이하드’, ‘로키’ 같은 많은 액션 프랜차이즈들이 있잖아요. 그런 영화를 하는 게 꿈이었는데 ‘범죄도시’가 그 방향을 향해 조금씩 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위해 그야말로 몸과 머리를 다 갈아넣었다. 2017년 처음으로 ‘범죄도시’를 공개하기 전까진 강윤성 감독과 마석도란 캐릭터 빌드업부터 이야기의 흐름까지 전반을 논의하며 약 4년을 보냈고, 할리우드 영화 ‘이터널스’를 찍기 위해 미국에 체류할 때는 매일 촬영 후 호텔로 돌아와 ‘범죄도시2’의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했다.그야말로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영화인 셈. 그렇기에 마석도는 배우 마동석이 갖고 있는 장기가 모두 녹아들어 있다. 시리즈가 거듭되며 스토리는 물론 액션 등에서도 차별화를 두는 작업이 솔직히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마동석은 “관객들이 내가 만든 영화를 보고 기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걸 보면 그게 그렇게 뿌듯하더라”며 웃어 보였다.3편에 이르러 ‘범죄도시’는 배경을 한 번 옮겼다. 마석도가 광역수사대로 근무지를 옮긴 것. 관객들에게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마동석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나를 안 따라하는 것, 후편이 전편을 안 따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시리즈를 진행해가면서 어떨 때는 영화의 톤을 완전히 바꿔볼까도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이번엔 빌런이 두 명 등장하는 것도 이전편과 차이점이다. 마동석은 “한 빌런은 원래 있었던 캐릭터, 나머지 한 명은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며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배우 모두 자신의 몫을 다해줬다고 본다. 나도 두 빌런 캐릭터를 잘 구축하기 위해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는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판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 한국판 ‘범죄도시’의 마석도가 미국으로 진출하는 형태일지 아니면 마동석이 미국의 로컬 형사로 새롭게 등장할지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마동석은 “아직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이 외에도 마동석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범죄도시3’에 이어 곧 ‘범죄도시4’가 개봉하고,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 역시 3편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나머지 두 편이 남아 있다. 남은 두 편 역시 ‘이터널스’의 후속이 될지 마동석이 연기했던 길가메시의 솔로 무비가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태다. 마동석은 “통보를 받는 입장”이라며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에 국경은 없다”는 마동석. 그간 입은 여러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배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정에선 걱정 없느냐”고 묻자 “엄청 걱정한다”며 간접적으로 아내 예정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나를 항상 응원해준 아내 예정화와 가족들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통해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마동석은 “(결혼을) 발표한 게 아니다. 그냥 아내에게 감사해서 이야기한 것뿐”이라면서 “(결혼 생활) 잘하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배우로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빼곡하게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마동석. 그가 “모든 걸 갈아넣었다”고 자부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작인 3편은 오는 31일 정식으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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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도시’로 돌아왔다” 마동석X정경호 ‘압꾸정’ 웃음 빵빵 터지는 구강 액션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2’ 찍고 ‘뷰티도시’로 돌아왔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임진순 감독,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압구정 토박이 강대국으로 변신한 마동석이 지금껏 보지 못한 역대급 매력의 마블리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번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 제작진과 배우 마동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 감독은 “전작과는 톤앤매너가 전혀 다른 영화인데 장르를 확장해서 유쾌한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가벼우면서도 즐길 수 있는 영화라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목 자체가 ‘압꾸정’이라 압구정 배경 속에서 발랄한 인물들이 있는 모습 실제로 담기 위해서 압구정 일대에서 80% 이상 찍는 걸 원칙으로 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들이 유쾌하게 안에서 잘 뛰어노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흡족해했다. 마동석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빨의 압구정 토박이 강대국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변신,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압꾸정’은 마동석이 이끄는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세계관 속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마동석은 “제목 아이디어까지 제안했다”며 “제작진과 여러번 고민을 하다가 제가 낸 아이디어가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8년 전에 기획했던 영화다. 뷰티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압구정을 소재로 거기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 임진순 감독과 각본 작업도 하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인터뷰도 했다. 다행히 영화가 되고 개봉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출연했던 100여 편 영화 중 옷을 가장 많이 갈아입은 영화”라며 “2시간 동안 30벌이 넘는 옷을 갈아입느라 힘들었다. 어쨌든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외형적 부분뿐만 아니라 말투와 사업 아이디어도 연구를 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범죄도시2’ 이후 차기작으로 코미디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동석은 “다양한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즐기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범죄도시’는 액션도 많고 코미디가 있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소재다 보니 편하게 오셔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마동석은 지금도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죄도시’ 프랜차이즈랑 ‘압꾸정’ 말고도 여러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보통은 실제 인물이나 실화를 많이 모티브로 삼고 인물들을 많이 따오는 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압꾸정’에 나오는 대국 캐릭터는 실제로 제가 아는 분의 캐릭터다. 그분을 관찰하다 보니까 흥미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우 캐릭터도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떤 분에게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다. 실제 이야기들에 흥미를 느껴서 많이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0월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는 예정화와의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범죄도시2’를 통해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경호가 연기하는 박지우는 까칠하고 냉정하지만 실력만큼은 대한민국 최고인 성형외과 의사다. 그는 “처음에는 ‘압구정에 왜 성형외과 많을까’ 궁금하기도 했었다”며 “제목을 딱 들은 순간부터 ‘아 이거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동석과 데뷔 전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온 그는 “마동석 형과 20년 동안 알고 지내왔다”며 제 삶에 모든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선배이기 때문에 같이 작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형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덕분에 재밌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동석 역시 ”저도 경호를 정말 좋아한다. 워낙 친한 동생이기 때문에 영화 ‘롤러코스터’에 우정 출연을 하기도 했었다. 연기적인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고, 대본의 부족한 부분을 연기력을 채워 넣을 수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정경호은 “극 중 지우가 대국이한테 설득을 많이 당한다. 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같이 사업을 같이 시작하면서 다투기도 한다. 처음부터 대사를 단단하게 만들어놔서 촬영 전에 장난치면서 연습하기도 하면서 했다”고 에피소드도 전했다.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역을 맡은 오나라는 “마동석과 20년 지기”라고 운을 뗐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스포츠센터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 인연이 돼서 가끔 볼 때마다 저를 기억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셨다”고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강대국 못지않게 오미정도 압구정에서 ‘인싸’로 유명하다.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유일하게 강대국을 컨트롤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만큼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 한계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임 감독은 “미정 역할 캐스팅에 고민이 많았다. 여자 강대국 캐릭터다. 코미디 감각이라는 게 타고난 것도 있어야 하는데 우연히 나라 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게 됐다. 누가 봐도 미정이더라. 에너지 넘치는 감각이 있는 배우라고 느껴졌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외에도 최병모가 자본력을 지닌 압구정 큰 손 조태천으로, 오연서가 탁월한 인맥을 갖춘 홍규옥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마동석과는 영화 ‘감기’ 이후 두 번째 만남이라는 최병모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하기 전에 힘든 시기가 있었다. 우울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전된 느낌이 들었던 시기였다. 동석 씨가 감독님한테 제 이야기를 했다더라. 오히려 제가 이 작품을 하면서 치유가 된 느낌이었다”고 마동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병모는 마동석과 톰과 제리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병모는 “태천은 원래도 대국한테 많이 당했던 인물인데, 또다시 대국의 말에 홀라당 넘어간다. 제가 맡은 캐릭터는 코믹한 요소는 없지만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인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오연서는 홍규옥을 “내면의 표현을 잘 하지 않고 미스터리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경호 오빠랑만 촬영하는 신이 많았다. 그래서 ‘마블리랑 촬영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촬영하다 보니 서로 촬영장에도 오고 이동하다가도 들러서 재밌고 좋았다. 아쉬운 게 있다면 저도 한 개그 하는데 아쉬웠다”고 개그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오연서는 ”신인 때 마동석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했는데 그 뒤로도 마주칠 때마다 인사해주시더라“며 ”작품 하면서도 너무 따뜻한 분이라고 느꼈다. 작품이 끝나고도 연락을 먼저 해주시니까 감사했다. 영화 찍으면서도 선배님이 잘 챙겨주시고 자리도 잘 만들어주셔서 따뜻한 분위기에서 찍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임 감독은 “캐릭터들의 케미가 살아있는 영화다. 일상생활에 지쳐있을 때 웃고 싶어진다면 봐주시길 바란다”고, 최병모는 “각양각색의 유쾌하고 뻔뻔한 캐릭터들이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7 12:50
영화

[인터뷰②] '범죄도시2' 감독 "예정화 남동생 차우진, 오디션 보고 발탁"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이 예정화 남동생인 배우 차우진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13일 영화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에게 사고를 당하는 한국인 관광객 피해자의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이 피해자 역할로는 예정화의 남동생인 차우진이 열연했다. 예정화는 마동석과 공개 열애 중이다. 예정화 역시 1편의 마지막에 깜짝 등장하면서 차우진의 출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에 대해 이상용 감독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전부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을 보면서 많이 보는게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상대 배우와의 합이나 배우의 에너지가 성향을 종합적으로 많이 본다"며 "차우진 배우 같은 경우는 앞서 영화 '롱 리브 더 킹'에도 잠깐 나왔다. 그 떈 살짝 나오는 단역이었는데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내가 요청해서 오디션을 봤는데 능글맞게 잘 하더라. 그렇게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이어 이 감독은 "너무 좋았다. 마동석 배우와 함께 시나리오 각색 단계, 캐스팅을 할 때도 그렇고 촬영 진행할 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 워낙 아이디어도 많으시고, 주변에 스태프들, 상대 배우들 끌어 안으면서 작업을 하시는 편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도 긍정적이라서 배울 점이 많았다. 문제점을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모두가 즐겁게 작업한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상용 감독이 생각하는 마동석의 힘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개봉을 한다는 거 자체가 큰 일이었다. 마동석 배우가 없었다면 개봉 못했을 거 같다. 그 힘이 컸다. 8할은 마동석 배우 덕분이 아닌가 생각이다"며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마석도의 매력은 같은 편한테는 너그럽고 배려심도 많지만, 악당들한텐 무자비한 그런 반전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다. 김선우 기자 2022.06.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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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이터널스' 촬영장 방문 '마동석♥' 예정화…월드 프리미어도 함께

조용히, 그러나 여전히 예쁘게 사랑 중이다. 마동석 연인 예정화가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마블 영화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깜짝 포착됐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동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한국 남자배우 최초 마블 입성작으로 주목도를 높인 이번 작품에서 마동석은 히어로 길가메시 역할을 맡아 강렬하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터널스'는 11월 3일 개봉을 앞두고 대규모 북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클로이 자오 감독과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젬마 찬, 킷 해링턴, 배리 캐오간 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마동석도 '이터널스'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한 가운데, 예정화는 마동석의 연인으로 현장에 동행한 것이 마블 공식 카메라에 찍혀 눈길을 끌었다. 예정화는 드레스가 아닌 캐주얼한 청청 패션과 마스크 착용으로 오히려 더욱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정화는 마동석이 '이터널스' 촬영에 한창일 때도 현장에 직접 방문, '이터널스' 배우들과 이미 인사를 나누고 안면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배리 캐오간은 SNS에 마동석 커플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예정화는 이날 행사에도 마동석의 연인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마동석은 복잡한 현장에서 예정화를 꼼꼼히 챙기는가 하면, 안젤리나 졸리와 인사를 시키기도 했다. 예정화는 변함없는 미모와 눈웃음을 뽐내며 마동석의 옆을 지키고 또 현장을 즐겼다. 예정화의 근황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2017년 이후 방송은 물론 SNS를 통해서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 한창 활동을 할 당시에도 예정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던 마동석은 5년째 만남으로 진국의 면모를 새삼 엿보이게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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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이터널스’ 월드프리미어 참석...예정화 동행 사랑꾼 뽐내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마블 스튜디오 신작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여했다. 마동석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클로이 자오 감독,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등과 자리를 빛냈다. 마동석은 감독 클로이 자오와 포토월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에 함께 참석한 여자친구 예정화를 ‘이터널스’ 멤버들에게 소개하며 변함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 열애를 인정한 뒤 계속 교제 중이다. 마동석은 ‘이터널스’에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1월 3일 국내 개봉한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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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종합IS] "결혼하고 싶어요" 마동석♥예정화, 부부될 날 머지 않았다

"결혼 계획 있어요"→"구체적으로 확정된건 아닙니다" 마동석(48)과 예정화(31)의 관계가 조금 더 깊어졌다.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3년 째 예정화와 공개 열애 중인 마동석이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구체적인 시기나 날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동석과 예정화의 관계가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 2016년 11월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17살이라는 나이 차와 당시 과감한 이미지로 활동한 예정화로 인해 이 커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초반 시선은 다소 안 좋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후엔 떠들석했던 반응이 언제 있었냐는 듯 조용한 만남을 이어가 결별설 해프닝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랑꾼' 마동석의 변함없는 애정과 예정화의 굳건한 신뢰는 '3년 열애'라는 결실을 만들었다. 마동석은 그간 인터뷰에서 예정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혹여 작품에 해가 될까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사랑을 숨기지는 않았다. 이는 생애 처음으로 방문한 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으로 칸을 찾은 마동석은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캐주얼한 자리에서 캐주얼한 분위기 속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마동석은 "사실 올해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일이 많아져서 내년으로 미뤘다. 결혼 계획은 내년에 있다"고 고백했다. 마동석이 직접 밝힌 만큼 '마동석♥예정화 내년 결혼' 등 타이틀로 관련 보도도 쏟아졌다. 이에 소속사 측에서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결혼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을 공식 발표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측은 "결혼 기사는 칸 현지에서 기자 분들과 캐주얼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관련 질문이 나와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내용이다.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며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결혼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결정이 된다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추진력 좋은 마동석임을 알기에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마동석은 자녀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귀띔해 눈길을 끈 것. 마동석의 조언자는 결혼 선배이자 절친한 김용화 감독. 마동석은 내가 나이가 있어 김용화 감독이 걱정을 많이 한다.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해서 낳는게 다'라며 결혼을 추천하더라. 나도 김용화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혼 생각과 자녀에 대한 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동석은 휴대폰 배경화면도 예정화의 사진으로 저장해 났다고. '악인전'을 통해 충무로 흥행보증수표임을 입증시킨 것은 물론,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 칸 레드카펫을 밟고, 할리우드 진출까지 앞두고 있는 마동석이 배우 마동석이 아닌 남자 마동석으로도 결혼이라는 인생 최고의 순간을 조만간 만끽하게 될지 벌써부터 쏟아지는 응원과 축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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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슈IS] 마동석 측 "연인 예정화와 내년 결혼? 확정 아닌 희망"(공식)

마동석이 깜짝 결혼설 해프닝에 휩싸였다.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마동석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현재 17살 연하 예정화와 3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마동석은 "사실 올해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일이 많아져 내년으로 미뤘다. 결혼 계획은 내년에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또 "김용화 감독에게 자녀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 내가 나이가 있어서 김용화 감독이 걱정을 많이 한다.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해서 낳는게 좋다'라며 결혼을 추천하더라. 나도 김용화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혼 생각과 자녀에 대한 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구체적으로 결혼 날짜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엔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마동석의 결혼 관련 기사는 칸 현지에서 기자 분들과 캐주얼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결혼 관련 질문이 나와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린 내용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마동석은 예정화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확정이 되면 매체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마동석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펀치이엔티입니다. 마동석 배우의 결혼 기사와 관련된 문의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관련 기사는 칸 현지에서 기자 분들과 캐주얼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결혼 관련 질문이 나와서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내용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현재 마동석씨는 예정화씨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당사 배우에게 관심과 응원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며, 확정이 되면 매체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알릴 것을 말씀드립니다.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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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마동석 "연인 예정화에게는 순정남이죠"

배우 마동석이 또 하나의 한국 판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을 내놓았다. 할리우드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대적할 만한 강렬한 액션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를 통해 2018년의 다작 행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지난 22일 개봉한 '성난황소'는 올해 '신과함께- 인과 연(김용화 감독)' '챔피언(김용완 감독)' '원더풀 고스트(조원희 감독)' '동네사람들(임진순 감독)'까지 4편의 영화를 선보인 마동석의 5번째 작품이다. 그가 이끄는 영화 창작 집단 팀 고릴라가 공동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마동석이 특히 자신감을 내비친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이후 2위로 순위가 하락됐으나 24일까지 3일간 65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순항하고 있다. '성난황소'를 향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선보인 몇 작품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 작품 수가 늘어 가며 마동석 특유의 캐릭터가 무의미하게 소모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동석의 MCU가 안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마동석은 외길을 고집한다. 반복된 캐릭터와 액션에 관한 우려에 "결국 작품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맞는 장면이 많았던 편이다."주연이다 보니 덜 맞긴 했다. 그 전(조연 시절)에 찍었을 때는 수백 대를 맞곤 했다. 맞는 것도 힘들고 때리는 것도 힘들다. '챔피언'에 나왔던 친한 후배와 격투신을 찍었는데, 액션을 잘해서 합이 잘 맞았다." - 다른 성격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액션 영화를 볼 기회가 있을까."얼마 전에 촬영해 놓은 개봉 예정인 영화가 있다. '악인전'인데 굉장한 악역으로 나온다. 그 작품은 다르게 보실 수 있을 거다. 악역이라기보다 악당 캐릭터다. 귀여운 모습은 아쉽게도 없다.(웃음)" - 연이어 신인 감독과 작업했다."이런 감독님들이 5~6년 전에 이미 시나리오를 건네줬다. 그뿐 아니라 오래된 친구들이기도 하다. 무명일 때 큰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잘될 거라고 응원해 줬던 사람들이다. 내가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운이 좋게 흥행되면서 영화를 많이 하게 됐다. 그 친구들과 한 오랜 약속을 지키는 거다. '부산행'을 찍기도 전에 했었던 약속이다. 배우로서 커리어만큼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극 중 동철은 성난황소면서 반대로 순정남이기도 하다."김민호 감독이 '큰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남자의 순정을 잘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하더라.(웃음) 나도 '이 영화가 그런 영화였어?'라고 말했다."- 실제 연인 예정화에게도 동철과 같나."마음만은 '성난황소'와 똑같다.(웃음) 그렇게 (악인들을) 다 뚫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계속 보냈다던데."출연 제의는 여러 번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일단 한국 영화를 많이 사랑하는 편이고, 외국 영화는 또 다른 기회가 있으면 할 예정이다. 사실 액션 영화를 더 찍으려고 하는 이유는 한국 영화가 외국 박스오피스에 올라가는 걸 보고 싶어서기도 하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해 주면 좋겠다. 그런 꿈도 있다." 박정선 기자사진=쇼박스 2018.1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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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어릴 적 경찰 꿈, 악당들 때려주는 영화 끌려"

“감독님이 꼭 보여주고 싶었던 게 큰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남자의 순정이었대요. 눈빛 연기요? 극중 아내(송지효 분)가 납치당하고부터는 대사를 거의 없앴어요. 주절주절 말하기보단 나쁜 놈을 빨리 때려잡아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죠.”범죄 액션 영화 ‘성난 황소’(22일 개봉)로 돌아온 배우 마동석(47)의 말이다. 그가 주연을 맡아 올해 개봉하는 영화는 이번이 다섯 번째. 충무로 다작왕에 떠오른 그를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났다. 희번덕거리는 마동석의 눈빛과 ‘느낌 오지? 잘못 건드린 거’란 문구까지. ‘성난황소’는 포스터부터 마동석표 맨몸 액션의 인장이 진한 영화다. 아내 지수 덕에 과거를 딛고 수산시장에서 일하며 착실하게 살아가던 동철(마동석 분)은 지수가 납치되자 무서운 기세로 납치범(김성오 분)을 뒤쫓는다. ‘부산행’에서 좀비 떼를 쳐부쉈던 마동석의 주먹은 이번 영화에서도 못 뚫는 게 없다. 몸무게 130kg의 괴한(박광재 분)을 들어 건물 천장을 뚫고, 자동차 유리를 뚫고는 납치범 일당을 내동댕이친다. “어릴 적 꿈이 경찰이어선지 제가 고르는 액션영화들엔 악당들을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깔려있는 것 같아요.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영화에선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마동석이 담담하게 말했다. 쫓고 쫓기던 자동차 두 대가 황소처럼 머리를 맞대고 으르렁대는 카체이싱 장면 등은 액션에 도가 튼 제작진의 호흡도 한몫했다. 이 영화로 데뷔한 김민호 감독과 그는 오랜 친구 사이. 그와 ‘부산행’ ‘범죄도시’로 여러 번 만난 허명행 무술감독, ‘추격자’ ‘황해’를 찍은 이성제 촬영감독 등이 뭉쳤다. 강자에겐 험상궂되 약자에겐 쩔쩔매는 모습이 때로는 귀여움을 더해 ‘마요미’ ‘마블리’란 별명까지 얻은 마동석의 반전 매력도 담겼다. 극중 동철은 아내에게만은 한없이 약한 남자. 방송인 예정화와 2년째 공개 연애중인 마동석은 “저도 마음은 ‘성난황소’랑 같아서 많이 공감했다”고 했다. 가장 큰 적은 더위였다. “한여름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흡수도 방수도 안 되는 점퍼를 입고 땀을 양동이로 흘리면서 싸웠다”는 그는 동철의 지원군 역할을 맡은 배우 박지환과 김민재의 코믹한 입담이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새 영화를 향한 기대엔 우려도 섞인다. 올해 들어 ‘마동석표 액션’을 내세웠던 영화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이 부실한 시나리오와 함께 줄줄이 손익분기점에 못 미쳤다. 지난해 말 680만 관객을 동원한 액션 영화 ‘범죄도시’이후 1년여 동안 ‘부라더’ ‘신과함께’ 1‧2부 등 그의 주연작은 두 달에 한 편꼴로 개봉했지만, 흥행 타율은 갈수록 떨어졌다. 팬들 사이에서도 “식상하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동석은 “저도 댓글들을 봤다”며 “제가 흥행 타율이 그렇게 좋진 않다. 2년 전 주연 크레딧을 얻은 ‘부산행’ 이후 한 5할 정도 된다. 그래도 성적이 안 좋으면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또 “1년에 세 편 정도씩 찍는데, 그간 띄엄띄엄 찍었던 비슷한 톤 앤 매너 영화들의 개봉이 유난히 몰려 저로서도 유감스러웠다”고 했다. 왜 최근 흥행이 부진했다고 보나. “(‘신과함께’를 제외하고) 올해 개봉한 영화들이 사실 ‘범죄도시’ 이전에 찍었던 게 많다. 급하게 들어간 영화도 있었고 아무래도 그러면 결과물이 아쉬웠다. 제 딴엔 기획부터 참여하며 한 작품, 한 작품 되게 치열하게 노력했고 공부도 많이 됐다. 그 작품들이 없었다면 ‘범죄도시’의 흥행도 없었다. 앞으로 감독님, 제작진과 시나리오를 더 꼼꼼하게 준비해서 흥행 타율을 높이는 게 목표다.” 다작을 하는 이유가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성난황소’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감독님들이 5~6년 전 저한테 시나리오를 줬을 뿐 아니라 굉장히 오래된 친구들이다. 제가 무명시절 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서 대소변 받고 있을 때 잘될 거라고 응원해줬던 사람들이다. 제가 대단한 배우라곤 절대 생각 안하지만, 어느 순간 운 좋게 알려져서 큰 영화들을 할 수 있게 됐고, 그 친구들과 약속을 지킬 때라 생각했다. 배우로서 커리어만큼 사람이 중요하니까. 이미지가 고갈되면 다른 작품으로 새로 만들면 된다.” 이런 인연의 감독‧작가들과 함께 그는 직접 창작집단 ‘팀 고릴라’를 꾸렸다. '팀 고릴라'는 이번 영화에도 공동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동석은 “프로젝트별로 뭉쳐 천천히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액션에 있어선 ‘마동석이 장르’라고 할 만큼 존재감이 커졌다. “어려서부터 미국 복싱영화 ‘록키’의 실버스타 스탤론, 우리나라에선 액션영화를 수백 편 찍은 장동휘(‘돌아오지 않는 해병’) 선생님을 좋아했다. 다양한 연기를 잘하는 배우도 많지만, 어느 한 장르만 하는 사람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지금도 들어오는 시나리오의 대다수가 액션이다. 색다른 장르도 기회를 주시면 감사히 하겠지만, 제가 어려서부터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액션을 더 잘해보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새로운 액션이나 변화에 대한 부담은 없나. “그보단 그때그때 느낌이 좋은 시나리오를 선택한다. 액션에 있어선 스턴트 대역을 쓰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다. 예전 사고로 양쪽 어깨와 척추에 나사를 박았고 무릎이 안 좋아 발로 뛰는 유산소 액션은 힘들다. 체중을 90~100㎏ 정도로 유지하는 것도 근육이 줄면 오히려 몸이 아파서다. 그래도 제가 가진 힘, 중학교 때부터 해온 복싱, 여러 무술을 영화마다 다양하게 응용해보고 있다.” 다음 작품에선 어떤 모습일까. “지금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OCN)의 영화버전을 찍고 있다. 얼마 전엔 ‘악인전’이라고, 굉장한 악역으로 센 느와르 영화를 찍었다. 법정스릴러의 변호사 역도 출연을 논의 중이다.”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이 있었다고. “출연 제의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타이밍도 안 맞았지만, 일단 저는 한국영화를 더 사랑한다. 미국에서 영화 찍으면 우리나라에서 거의 다 개봉하잖나. 한국말로 된 한국영화가 외국 박스오피스에 올라가는 걸 보고 싶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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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예정화♥' 마동석 "'성난황소'의 순정과 마음 같아"

'성난황소'의 배우 마동석이 연인 예정화를 언급했다. 영화 '성난황소' 개봉을 앞둔 마동석은 15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정화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극중 아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남자 동철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큰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남자의 순정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며 김민호 감독의 의도를 전했다. 이어 마동석은 "'성난황소'의 동철 캐릭터와 실제 예정화의 연인 마동석의 캐릭터는 얼마나 비슷한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웃으며 "마음은 '성난황소'와 똑같다"고 답했다. "그렇게 다 뚫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동석은 지난 2016년 11월 예정화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후 공개 열애 중이다. 연인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예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아내 지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이 출연한다. 김민호 감독의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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