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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국내 극장가에서 정식 개봉한다.롯데시네마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을 오는 9일 단독 개봉한다고 7일 밝혔다.‘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게임 폐인 엠이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드라마다. 현대 사회 이슈인 노인 돌봄 문제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갈등을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배드 지니어스 더 시리즈’를 연출한 신예 감독 팟 부니티팻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으로, 태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쌓은 배우 빌킨 푸티퐁이 주인공 엠을 열연했다.이 영화는 앞서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개봉. 역대 태국 영화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또 제23회 뉴욕아시아영화제 관객상 수상,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기록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국내에서는 지난 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첫선을 보였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BIFF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됐으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3회차의 상영은 전석 매진됐다. 김세환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팀장은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가족 간의 관계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며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며 “전 세계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가 전하는 뜨거운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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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조한결, KBS 일일극 '속아도 꿈결' 출연

배우 조한결이 KBS 1TV 새 일일극 '속아도 꿈결'에 출연한다. 3월 말 첫 방송될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조한결은 양소민(유영)의 응석받이 아들 임헌 캐릭터로 캐스팅됐다. 조한결이 연기할 임헌은 남자답고 수려한 겉모습과 달리 온갖 공포증을 앓고 있는 유약한 성격에 엄살 심하고 눈물 많은 마마보이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올곧은 순애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져 20살 철부지 캐릭터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인기리에 방영 중인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의 주인공 한결 역으로 데뷔한 조한결. 스토리를 이끄는 안정적인 연기와 풋풋한 매력으로 10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작에서의 활약에 이어 '속아도 꿈결'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따스한 가족애로 감동을 선사한 김정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청정 가족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속아도 꿈결'은 '누가 뭐래도'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2021.03.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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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혜X함은정X주아름, '속아도 꿈결' 캐스팅 [공식]

배우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이 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만난다. '누가 뭐래도'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가 다섯'에서 따스한 가족애로 감동을 선사한 김정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막장 제로, 청정 가족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이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선보일 현실 자매 케미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힘내요 미스터 김' 이후 8년 만에 KBS 일일드라마로 돌아오는 왕지혜는 강모란(박준금 분)의 첫째 딸 한그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완벽주의 워커홀릭 출판사 편집장인 한그루는 가족에 대한 일이라면 강력한 말발과 깡으로 똑 부러지게 나서는 모태 장녀다운 성격의 소유자다. 둘째 한다발 역은 '러블리 호러블리'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함은정이 맡는다. 전직 경호원 출신에 유도관 사범인 한다발은 머리보단 몸이 먼저인 와일드한 캐릭터로, 아들보다 낫고 남편보다 든든한 걸크러시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주아름은 한다발의 올케인 민가은 역으로 분한다. 귀염성 있고 순하고 이해심 많은 성격으로 비록 피는 안 섞였지만 강모란, 한그루, 한다발을 친 엄마와 친자매처럼 따르며 사랑스러운 막내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현재 방영 중인 '누가 뭐래도' 후속작으로 오는 3월 중 첫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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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가족드라마"…'래시컴홈' 오늘(13일) VOD 서비스 오픈

감동의 가족 드라마를 안방에서 만난다. 영화 '래시 컴 홈'이 13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 '래시 컴 홈'은 서로의 가장 소중한 친구인 천재견 ‘래시’와 용감한 소년 ‘플로’가 떠나는 멋진 대모험을 그린 사랑스러운 가족 드라마다. 13일 VOD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티빙,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곰TV,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래시 컴 홈'은 현재까지 전 세계 24개 언어로 출간된 에릭 나이트의 베스트셀러 '돌아온 래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돌아온 래시'는 1943년 처음 영화화된 이래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달려라 래시’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많은 이들에게 각인됐다. 여기에 현대적인 사운드, 로케이션, 프로덕션 디자인이 더해져 완벽하게 다시 태어난 '래시 컴 홈'은 아이코닉한 캐릭터 래시의 매력을 한껏 배가시킨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래시와 플로가 서로를 찾아 나서는 동안 펼쳐지는 청정 대자연의 풍경과 플로가 SNS를 통해 래시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는 등 오늘의 모습에 맞게 각색된 설정이 눈여겨볼 관람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힐링해 주고 있는 '래시 컴 홈'은 스크린을 넘어 안방 1열까지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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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화제성 1위…박보검 출연자 화제성 정상

tvN 월화극 '청춘기록'이 드라마 화제성 1위로 출발했다. 배우 박보검의 출연에 팬들의 높은 주목이 발생했으며, 박보검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1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른 '청춘기록'은 1화 방송 이후 '다소 올드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2화 방송 이후 '재미있게 시청했다'는 긍정적 시청평이 증가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는 반응 나타났다. 배우 박소담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4위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화제성 하락세를 그리던 tvN 주말극 '비밀의 숲2'가 전주 대비 화제성과 비교해 소폭 상승(+4.18% 포인트)하며 드라마 부문 화제성 2위를 차지했다. 이준혁(서동재) 납치범의 정체에 연일 높은 주목이 발생하고 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이준혁이 7위, 조승우가 10위였다.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자체 최고 화제성 경신하며 드라마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자극적이지 않은 가족드라마라는 점에 꾸준한 호평이 있었고, 종영해 아쉽다는 댓글이 다수 발생했다. 배우 차화연의 내레이션으로 드라마 1회가 시작됐는데 마지막 회도 차화연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되어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이민정이 6위, 이상엽이 9위였다. 드라마 4위는 tvN 수목극 '악의 꽃'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 26.87% 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점수 경신에 성공했다. 김지훈 배우의 열연이 크게 주목받았고, '연기 너무 잘해서 무서웠다', '이렇게 연기 잘 하는 배우인지 몰랐다' 등 연기력에 극찬이 쏟아졌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이준기가 2위를 기록했다. SBS 월화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방송 첫주 대비 화제성 59.04% 포인트 상승하며 드라마 5위에 올랐다. 김민재, 박은빈의 모습에 설렘이 느껴진다는 댓글이 많았으며, 주연 배우의 나이가 비슷해 더욱 몰입된다는 의견도 빈번했다. 박은빈이 출연자 화제성 3위, 김민재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 금토극 '앨리스'는 전주 대비 화제성 27.96% 포인트 감소하며 드라마 6위를 나타냈다. 드라마 스토리가 이해하기 어렵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았고 매 회 짜임새 있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력과 연출진의 연출에도 극찬이 많았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김희선이 8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화제성 7위는 JTBC '트웬티 트웬티(전주 대비 화제성 11.32% 포인트 증가)', 8위는 MBC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전주 대비 화제성 36.21% 포인트 증가)', 9위는 OCN 주말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전주 대비 화제성 16.91% 포인트 감소)', 10위는 KBS 2TV 일일극 '비밀의 남자'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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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X장미희, '황금빛' 후속 '같이 살래요'서 60대 로맨스

배우 유동근과 장미희가 ‘같이 살래요’의 출연을 확정, 다시 만난 첫사랑이 그려나갈 60대 로맨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황금빛 내 인생’ 후속을 방영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지난 2014년 ‘가족끼리 왜 이래’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4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귀환한 명배우 유동근은 일찍이 아내가 병으로 죽고, 홀로 4남매를 키워온 평생 직업이 아빠인 박효섭 역을 맡았다. 우직하고 진중하며,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게 몸에 배었다. 그렇게 나이 60이 될 때까지 구두를 만들며 가장이자 아버지로만 살았다. 시대가 변하고 주변이 변화하면서 효섭의 공방은 높은 빌딩들에 가려졌지만, 작은 매장이 효섭의 유일한 재산이자 긍지다.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장미희는 손대는 사업마다 돈을 부르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빌딩주 이미연을 연기한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이고, 독설을 퍼붓지만 듣고 보면 전부 옳은 소리라 반박할 말이 없다. 잘 나가던 사업가 남편이 부도낸 회사를 두고 도망쳐 억지로 떠맡았지만, 타고난 감각과 기질로 승승장구하며 부유한 싱글 라이프를 즐겨왔다.자식들 시집, 장가보내면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던 효섭에게 나타나 36년 전과 똑같이 당당하고 콧대 높게 효섭의 마음을 휘젓는 미연. 세월은 흘렀지만 첫 사랑을 나누던 때와 같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들 커플이 만들어갈 60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제작진은 “배우 유동근의 가족드라마 복귀와 세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고 있는 장미희의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간 중년 배우들이 보여줬던 부모 세대의 이야기와 더불어 20,30대보다 사랑스러운 60대의 황혼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KBS 주말드라마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갈 ‘같이 살래요’는 ‘드라마스페셜: 괴물’, ‘내일도 칸타빌레’, ‘파랑새의 집’, ‘다시, 첫사랑’을 집필한 박필주 작가와 ‘명성왕후’, ‘서울 1945’, ‘대왕세종’, ‘근초고왕’ 등을 연출한 윤창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미현 기자 2017.12.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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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주말극 격돌… 이상한 아버지 vs 너무한 당신

두 편의 주말극이 동시 출격한다.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와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 합니다'가 4일 오후 첫 방송된다. 출연자의 면면도, 장르도 방송 시간대도 같지 않은 두 드라마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 '아버지가 이상해' 경우 KBS 주말극의 전통을 따라 가족극을 지향한다. 대가족을 중심으로 가볍고 코믹한 이야기 속에 가족에 대한 철학을 담는다. 반면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 가수와 모창 가수라는 독특한 등장인물 구도에 MBC 주말극다운 다소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가 이상해' '당신은 너무합니다' 중 주말극 왕좌 자리에 앉을 작품은 무엇일까.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프리뷰를 작성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50) 줄거리 :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와 아내, 개성 넘치는 4남매의 집에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가족드라마. 출연자 : 류수영·이유리·이준·정소민·민진웅 등 김진석(●●●◐○) 볼거리 : 뭐 KBS 주말극이니. 시청률에 있어서는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김영철이라는 '주말극 대부'와 믿고 보는 이유리 등의 조합은 늘 기대. 가족극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실패 이유가 없을 것. 뺄거리 : 전작이 막장 스토리로 꽤 욕 먹었다. 어느 샌간 KBS 주말극 특유의 홈드라마 색깔이 없어지고 있다. 마냥 안심할 수 없으니 각성할 필요 있다. 황소영(●●●○○) 볼거리 : 이유리가 주말극 무대로 돌아왔다. 베테랑 김영철이 끌고 이유리가 민다. 연기력에 있어선 믿고 보는 두 사람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이미 큰 상태. 뺄거리 :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토리 구성 속 과연 얼마나 막장 요소를 넣지 않고 시청률 순항을 이끌 수 있을지 관건이다. 박정선(●●●○○) 볼거리 : SBS '외과의사 봉달희' KBS 2TV '오작교 형제들' 등 많은 히트작을 만든 이정선 작가의 신작이다. 굳이 보지 않아도 헌신적인 부모님과 사고뭉치 자식들을 중심으로 눈물을 빼고, 더부살이 연예인 이준(안중희) 등의 주변 인물들이 웃음을 선사한다. 뻔하지만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주말극이 될 전망.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남기고 간 고정 시청자도 많아 시청률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뺄거리 : 뻔하다. 어제도 봤던 바로 그 KBS 주말극 같다. 가족들은 또 카메라를 가리지 않고 둘러앉아 밥을 먹을 것이고, 부모님이 아프거나 자식들이 사고를 치는 적재적소 갈등이 등장할 것이다. 충성도 높은 KBS 주말극 중년팬들에게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50) 줄거리 : 화려한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초라한 그림자의 인생을 사는 모창 가수, 두 여자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 설킨 이야기. 출연자 : 엄정화·구혜선·강태오·전광렬·정겨운 등 김진석(●●○○○) 볼거리 : 조합과 소재가 독특하다. 모창 가수의 삶이라는 소재는 참신하며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와 결혼 후 첫 복귀작인 구혜선의 만남도 관전포인트다. 뺄거리 : 벌써부터 관계자들 사이 잡음이 들려온다. 누가 티저를 찍으러 왔다가 그냥 갔다거나 제작발표회에 신경전이 있다는 등. 시작도 안 했는데 잡음부터 들리는 드라마 상당히 오랜만이다. 황소영(●●●○○) 볼거리 : 엄정화가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것도 가수 역할이다. 실제 가수이기도 한 그가 누구보다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유부녀로 돌아오는 구혜선은 과감하게 망가진다. 어설픈 모창가수의 면모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노린다. 연기변신이 흥미롭다. 뺄거리 : MBC 주말극은 막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스타가수가 되기 위해 아들을 저버린 엄마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중년 신사의 열정적 사랑,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을 오해한 아들의 복수까지 자극적인 요소들이 바탕에 깔려있다. 박정선(●●◐○○) 볼거리 : '영화배우' 엄정화가 TV로 돌아왔다. tvN '마녀의 연애' 이후 3년 만이다. 스타 가수 역할이라고 하니, 엄정화 맞춤 캐릭터인 것이나 마찬가지. MBC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 막장극이라 불리지만 높은 시청률만은 보장받은 하청옥 작가의 신작으로 기본치 이상의 성적은 충분히 거둘 것으로 보인다. 뺄거리 : 막장극의 향기가 벌써부터 풍겨온다. 욕하면서 보게 만드는 자극적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 뻔하다. 엄정화와 함께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루는 구혜선의 연기력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KBS 2TV '블러드' 출연 당시 혹평 받았던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일취월장했을지가 관건. 김진석·황소영·박정선 기자 2017.03.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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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동서→자매" 신비한 호칭사전 '빛나라 은수' (종합)

사람은 둘인데 관계는 서너개다. 선생님, 형님, 동서, 언니 등 세상 부를 수 있는 여자 관계 호칭이 이영은과 박하나 사이에 다 들어 있다.이영은·박하나는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서로를 바라보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선공개된 티저에선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앙숙이었는데 현실에선 둘도 없는 절친처럼 가까웠다.극중 이영은은 시련을 긍정 에너지로 이겨내는 오은수 캐릭터를 맡았다. 박하나는 "내가 맡은 김빛나는 고슴도치 같다. 건들지만 않으면 가시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은 제자로 처음 인연을 맺는데, 빛나는 은수의 말에 사사건건 날카롭게 반응한다. 빛나 아버지 역의 박찬환은 "정형외과 의사로 바쁘게 살다보니 자식을 잘못 키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앙숙 관계는 동서지간으로 이어진다. 이영은과 박하나는 각각 김동준과 최정원과 결혼해 한가족을 이룬다. 이영은은 "실제로 박하나를 만났는데 허당기가 있는 친구더라. 카메라만 돌아가면 눈빛이 달라져서 나도 덩달아 몰입이 잘 된다. 절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나만 눈빛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이영은) 언니도 악하게 연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굉장하다. 케미가 쏠쏠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기대감을 안겼다.드라마 끝까지 이영은과 박하나가 날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결국엔 의자매로 만나는데 곽기원PD는 "가족극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시도를 더한 작품이다. 사연도 많고 개성도 강한 인물들이 나온다.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가는지 시청자 분들이 편안하게 따라가다보면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것 같다"며 "가족간의 화합을 담은 밝고 유쾌한 힐링드라마다"고 설명했다.'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재회해 동서지간으로 엮이는 것은 물론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까지 되면서 겪는 가족드라마다. 28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평일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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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허삼관', 하정우가 보여준 '상업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

'감독' 하정우는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허삼관'은 하정우를 '배우'가 아닌 '상업 영화 감독'으로 대중에게 다가게 만들어줄 작품이다. '허삼관'은 중국의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1950년대 충청북도 공주를 배경으로 평범한 가장 허삼관(하정우)이 가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할 때 마다 피를 팔아(매혈) 난관을 타개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원작이 중국의 최대 시대적 격동기인 '문화 혁명'을 배경으로 피를 팔며 삶을 연명하는 중국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은 블랙 코미디라면, '허삼관'은 한 가장의 희생에 중점을 맞춘 휴먼 가족드라마다. 하정우 감독은 '문화혁명'이라는 원작 배경을 무리하게 살리는 대신, 한국의 시대적 배경에 맞게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을 택했다. 덕분에 영화는 한층 가볍고 산뜻해졌다. 영화는 허삼관이 동네 최고의 미녀 허옥란(하지원)과 결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반, 11년의 세월이 흐른 뒤 허삼관이 첫째 아들 일락(남다름)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중반, 뇌염에 걸린 일락의 병원비를 위해 전국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피를 파는 허삼관의 모습을 담은 후반으로 나뉜다. 초·중반은 허삼관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주변 캐릭터가 시종일관 관객을 웃긴다. 성동일·김성균·조진웅·정만식·전혜진·윤은혜 등 스타급 조연들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개성 강한 배우들은 말그대로 적재적소에 나타나 '치고 빠지며' 오버스럽지 화면을 꽉 채운다. 특히 특수분장으로 '뚱녀'로 변신한 윤은혜의 변신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흥행 보증 수표 하정우·하지원과 화려한 조연진이 아닌 첫째 아들 허일락 역을 맡은 남다름이다. 1600:1의 경쟁률을 뚫고 일락 자리를 꿰찬 남다름의 세밀한 연기는 노련한 하정우와 1:1로 맞붙는 장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특히,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허삼관의 뒷모습을 간절하고 아련하게 바라보는 눈빛에는 성인 연기자자 못지 않은 깊이가 느껴진다. 그가 허삼관을 향해 "아버지! 아버지!"라며 울부짖을 때는 모든 관객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하지만 '앞에서 웃기고 뒤에서 울리는' 뻔한 휴먼 드라마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 것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하정우는 '허삼관'으로 모든 관객들이 좋아하는 감동 코드를 선택해 '대중 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출 데뷔작 '롤러코스터'에서 보여줬던 재기발랄함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작품이다.14일 개봉.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5.01.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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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허삼관', 하정우가 보여준 '상업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

'감독' 하정우는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허삼관'은 하정우를 '배우'가 아닌 '상업 영화 감독'으로 대중에게 다가게 만들어줄 작품이다. '허삼관'은 중국의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1950년대 충청북도 공주를 배경으로 평범한 가장 허삼관(하정우)이 가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할 때 마다 피를 팔아(매혈) 난관을 타개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원작이 중국의 최대 시대적 격동기인 '문화 혁명'을 배경으로 피를 팔며 삶을 연명하는 중국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은 블랙 코미디라면, '허삼관'은 한 가장의 희생에 중점을 맞춘 휴먼 가족드라마다. 하정우 감독은 '문화혁명'이라는 원작 배경을 무리하게 살리는 대신, 한국의 시대적 배경에 맞게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을 택했다. 덕분에 영화는 한층 가볍고 산뜻해졌다. 영화는 허삼관이 동네 최고의 미녀 허옥란(하지원)과 결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반, 11년의 세월이 흐른 뒤 허삼관이 첫째 아들 일락(남다름)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중반, 뇌염에 걸린 일락의 병원비를 위해 전국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피를 파는 허삼관의 모습을 담은 후반으로 나뉜다. 초·중반은 허삼관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주변 캐릭터가 시종일관 관객을 웃긴다. 성동일·김성균·조진웅·정만식·전혜진·윤은혜 등 스타급 조연들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개성 강한 배우들은 말그대로 적재적소에 나타나 '치고 빠지며' 오버스럽지 않게 화면을 꽉 채운다. 특히 특수분장으로 '뚱녀'로 변신한 윤은혜의 변신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흥행 보증 수표 하정우·하지원과 화려한 조연진 아닌 첫째 아들 허일락 역을 맡은 남다름이다. 1600:1의 경쟁률을 뚫고 일락 자리를 꿰찬 남다름의 세밀한 연기는 노련한 하정우와 1:1로 맞붙는 장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특히,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허삼관의 뒷모습을 간절하고 아련하게 바라보는 눈빛에는 성인 연기자자 못지 않은 깊이가 느껴진다. 그가 허삼관을 향해 "아버지! 아버지!"라며 울부짖을 때는 모든 관객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하지만 '앞에서 웃기고 뒤에서 울리는' 뻔한 휴먼 드라마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 것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하정우는 '허삼관'으로 모든 관객들이 좋아하는 감동 코드를 선택해 '대중 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출 데뷔작 '롤러코스터'에서 보여줬던 재기발랄함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작품이다.14일 개봉.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5.01.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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