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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주변 품는 큰 사람 되길”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꿈나무·감독 22명 수상 영예 [IS 종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 22인이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차범근 축구상은 1988년 12월 제정한 유소년 축구상이며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이날 축구계 원로 이회택을 비롯해 이영표, 구자철, 김영광, 박주호 등이 자리를 빛냈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차범근 이사장과 다수 한국 축구 레전드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KFA) 1종 유소년 지도자 추천 투표부터 현장 심사, 최종 심사를 통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 지도자 공헌자 1명 등 총 22명을 선정했다.남자 선수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우석(경기성남FCU12)과 정현구(경기푸른FC)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이든(서울신답FC), 김효찬(대구화원초), 김윤우(경기진건초), 이은석(경기푸른FC), 김용민(서울강용FC), 박윤재(서울AAFC충암)가 뽑혔다.미드필더로 부문에는 최영근(경기풋볼아이), 이태규(경기화성시U12), 이건호(전북현대U12), 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 공격수 부문에는 임찬 (대전중앙FC), 진경석(서울노원RFC), 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 손예석(충북청주DOOFC)이 이름을 올렸다.최우수여자선수상은 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 김예현(경기김포JIJ), 이진서(경남남강초), 엄유나(인천가림초)가 받았다. 최우수 지도상과 지도자 공헌상은 각각 박범휘(전북현대U12) 감독과 채준우(경남남강초) 감독에게 돌아갔다.특별 제작된 감사상은 ‘팀차붐’ 앰배서더인 구자철이 수상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축사에서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그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 그러나 축구가 아닌 다른 일들과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과 욕심이 없다. 아는 것도 많지 않다. 나는 젊었을 때, 의사가 무척 부러웠다. 늙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내가 축구를 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일흔을 훌쩍 남긴 차범근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사랑과 꿈을, 그리고 건강을 나눠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며 운을 뗐다.이어 수상자들에게 “상을 주는 내가 기쁘고 뿌듯한 만큼, 상을 받는 여러분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주변을 돌아보고 살필 줄 아는 품이 큰 사람으로 커가는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의 전통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과거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계 전설과 현역 선수인 기성용(FC서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22명)골키퍼(GK) 부문김우석(경기성남FCU12)정현구(경기푸른FC)수비수(DF) 부문최이든(서울신답FC)김효찬(대구화원초)김윤우(경기진건초)이은석(경기푸른FC)김용민(서울강용FC)박윤재(서울AAFC충암)미드필더(MF) 부문최영근(경기풋볼아이)이태규(경기화성시U12)이건호(전북현대U12)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공격수(FW) 부문임찬 (대전중앙FC)진경석(서울노원RFC)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손예석(충북청주DOOFC)최우수여자선수상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김예현(경기김포JIJ)이진서(경남남강초)엄유나(인천가림초)최우수 지도자상박범휘(전북현대U12)지도자 공헌상채준우(경남남강초)종로=김희웅 기자 2025.02.20 12:56
프로축구

조현우 K리그1 ‘최고의 별’…’강원 돌풍' 윤정환 감독상·양민혁 영플레이어상(종합)

조현우(33·울산 HD)가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을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강원FC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을 치른 양민혁(18·강원)은 각각 감독상과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감독(8표), 주장(7표), 미디어(75표) 모두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을 제쳤다. 수상자는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거쳐 합산 점수로 결정됐다. MVP 상금은 1000만원이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K리그1 3연패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4경기로 리그 2위였다. 실점 수 등 기록을 넘어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들이 많았다. 결국 조현우는 안데르손과 양민혁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골키퍼가 MVP를 받은 건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포지션이지만 ‘도움왕’ 안데르손(7골·13도움)과 맹활약한 양민혁(12골·6도움)을 제치고 MVP 영예를 안은 건 그만큼 이번 시즌 존재감이 눈부셨다는 의미이기도 했다.조현우는 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도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준홍(전북 현대)을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가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된 건 2017시즌부터 무려 8시즌 연속이다. 조현우는 MVP와 베스트11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믿기지가 않는다. 선수들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또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상을 받는 순간 이 기분을 내년에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기부여가 됐다. 축구를 하면서 소중한 경험인 거 같다”고 했다. 상금 1000만원은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조현우는 “어릴 적 저는 축구를 좋아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다.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며 “생각한 대로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K리그1 감독상은 ‘준우승팀’ 강원의 윤정환 감독이 ‘우승팀’ 울산 김판곤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3위)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이 아닌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은 건 2005년 장외룡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2010년 박경훈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2020년 김기동 당시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후 역대 네 번째다. 윤정환 감독은 투표에서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환산점수는 65.69점이다. 당초 울산의 우승을 이끈 김판곤 감독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지만, 표심이 생각보다 윤정환 감독으로 쏠렸다. 시즌 도중 부임한 김 감독보다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윤 감독에게 표심이 더 향했다. 지난해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부임 첫 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지만 극적으로 잔류로 이끌었다. 이어 올해는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3라운드부터 5연승을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 속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윤정환 감독은 “강원FC가 준우승을 하는 건 모두가 생각하지 않으셨을 거라고 본다. 강원 축구가 올해는 핫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어 하는 건 어느 지도자든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작년에 잔류한 뒤 올해는 강원만의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간절한 마음으로 1년을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데뷔 시즌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2006년생 양민혁은 이변 없이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다. 양민혁은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 등 압도적인 득표를 받았다. 윤 감독이 같은 팀인 양민혁에게 표를 던지지 못한 만큼 감독은 몰표가 나왔다. 주장과 미디어에서 각 1표씩 이탈표가 나왔다. 환산점수는 무려 92.16점으로 황재원(대구FC) 홍윤상(포항)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양민혁은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려 고교생 신분으로 데뷔 첫 시즌 2관왕의 영예를 안고 영국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양민혁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큰 상을 2개나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MVP 후보는 다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축하해줄 자신이 있었다. 대신 (양)현준이 형에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했다.이어 K리그1 베스트11은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안데르손,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 ▲공격수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이 수상했다. 우승팀 울산에서 가장 많은 4명이 나왔고, 준우승팀 강원도 3명의 베스트11 선수가 나왔다.최대 격전지는 6명이 경합을 벌인 공격수였다. 이동경과 이상헌은 각각 환산점수에서 24.91점과 21.08점을 기록했다. 득점왕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15.99점), 린가드(FC서울·14.18점), 주민규(울산·12.07점), 일류첸코(서울·11.77점)는 환산점수가 모두 11점 이상이었다. 한편 K리그2는 FC안양의 우승과 승격을 이끈 마테우스가 MVP와 베스트11, 도움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유병훈 안양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서재민(서울 이랜드)은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 최종 결과△ K리그1 MVP : 조현우(울산)△ K리그1 감독상 : 윤정환(강원)△ K리그1 영플레이어상 : 양민혁(강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공격수 : 이상헌(강원) 이동경(김천)△ K리그1 득점상 : 무고사(인천·15골)△ K리그1 도움상 : 안데르손(수원FC·13도움)△ K리그2 MVP : 마테우스(안양)△ K리그2 감독상 : 유병훈 감독(안양)△ K리그2 영플레이어상 : 서재민(서울E) △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 김다솔(안양)- 수비수 : 김동진(안양) 오스마르(서울E) 이창용(안양) 이태희(안양)- 미드필더 : 루이스(김포) 김정현(안양) 발디비아(전남) 주닝요(충남아산)- 공격수 : 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K리그2 득점상 : 모따(16골)△ K리그2 도움상 : 마테우스(11도움)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K리그1 울산 HD, K리그2 FC안양△ 플러스 스타디움상 : FC서울△ 풀 스타디움상 : FC서울△ 그린 스타디움상 : 천안시티FC(천안도시공사)△ 사랑 나눔상 :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2 성남FC△ 유소년 클럽상 : 울산 HD△ 페어플레이상 : 김천 상무△ 그린 위너스상 : 대전하나시티즌△ 베스트 포토상 : 전병관(전북·OSEN 지형준 사진기자)△ 아디다스 포인트 대상 : 안데르손(수원FC)△ 쿠팡플레이 K리그 크리에이터 패스 : 광주축구△ FC 온라인 K리그 올해의 세리머니상 : 여홍규(제주)△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 조현우(울산)△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 : 조현우(울산) △ 감사상 :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공로상 : 박주영(울산), FC서울, 김현주 대표(충북청주)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20:03
프로축구

이용훈 SOK 회장 “통합스포츠의 지향점은 통합사회 구축” [IS 피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동 참여하는 통합스포츠가 궁극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지향점은 통합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를 하는 것이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 지난 27일 전북 완주의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 내 경기장에서 끝났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선수 6명과 파트너(비장애인) 선수 5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SOK·K리그 국제 통합축구는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사회적응,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통합축구는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용훈(57) SOK 회장은 “통합축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세밀한 계획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 지난 시간 통합축구를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사회적 가치를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훈 회장은 2022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상을 받았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축구를 하는 것을 접했을 때 어색함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력에 실망감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통합축구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하다. 전북 현대 통합축구팀 발달장애인 선수 배동진씨는 “인생이 더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파트너 선수 성종학씨도 “축구공으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된다. 즐거운 경험”이라고 했다. 이용훈 회장도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스포츠에 참여한 발달장애인의 82%가 자신감과 용기를 가졌다. 84%는 비장애인 친구가 늘었다. 94%가 이전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은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스페셜올림픽을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올림픽 중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 이용훈 회장은 통합스포츠에 참여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 나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통합사회를 꿈꾼다. 이 회장은 “통합스포츠를 통해 공동 목표를 갖고 함께 호흡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SOK는 프로농구연맹(KBL)과 통합농구팀 창단을 추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성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SOK는 그동안 프로축구 K리그 산하 통합축구팀을 대상으로 교류전을 했다. 올해엔 스페인에서 발렌시아 통합축구팀을 초청,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을 진행했다. 내년에도 국제 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프로구단 통합축구팀 복수 관계자도 대회 장소를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용훈 회장은 “국제 대회는 사회 인식 개선, 통합스포츠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SOK는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 풋살장에서 선수들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했다. 전북대, 가톨릭대 등 대학병원 전문의가 현장을 찾아 발달장애인 선수를 위해 진료했다.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 위원장 신경환 박사는 “SOK에는 선수들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있다. 시력, 치아 상태 등을 검진하고 영양 지도도 해준다. 안경, 선글라스 등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9 11:44
축구일반

축구에 진심인 게임사 넥슨

지난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특별한 수상자가 있었다. 올 한해 K리그에서 맹활약한 축구 선수·지도자 등을 격려하는 자리였는데, 게임사 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이 무대에 오른 것. 박 그룹장은 넥슨이 유소년 축구를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상을 받았다. 넥슨은 2012년 ‘피파온라인3’를 시작으로 축구 게임을 꾸준히 서비스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 게임사다. 넥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12번째 태극전사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축구 발전 응원 넥슨은 국내 축구 게임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12월 PC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를 정식 서비스한 이후 2018년 후속작 ‘피파온라인4’, 2020년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 모바일’을 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피파온라인4는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지만 27일 현재 PC방 인기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다음으로 2위를 달리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넥슨은 10년간 축구 게임에만 빠져 있지 않았다. 게임 밖 실제 축구 세상에 애정을 쏟았다. 무엇보다 K리그를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그라운드.엔(GROUND.N)’을 연초에 출범한 것이다. 넥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각 연령대에 맞는 지원책을 펼쳐 U11부터 U18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월에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엔 스토브리그 인 남해’를 진행했고, 6월에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천수·조원희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7월에는 그간 수많은 K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계속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그룹장은 “앞으로도 풀뿌리 축구를 계속 응원할 것이다. ‘그라운드.엔’을 장기 프로젝트로 육성해 더 나은 유소년 축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K리그 붐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흥행에 힘을 보태기 위해 ‘eK리그 챔피언십’을 출범했다. 이 챔피언십은 국내 실력 있는 e스포츠 프로팀과 가능성 있는 신생팀, K리그 구단을 대표하는 팀들이 경쟁하고, 국제대회까지 연계하는 피파온라인4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다. eK리그 챔피언십에는 대전 하나 시티즌, 성남FC, 수원삼성블루윙즈 등 다양한 K리그 구단 대표팀들이 출전해왔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챔피언십 시즌2에서는 대전 하나 시티즌이 종합 2위에 올라 차기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응도 뜨거웠다. 시즌2 결승전은 티켓 매진과 함께 1600여 명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 생중계는 1만7000명이 넘게 시청했다. 팬 서비스 다양 넥슨은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K리그를 공식 후원하며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에 출전한 팀K리그 유니폼 전면에 게임 쿠폰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생방송에 노출했으며, 팀K리그 선수들이 득점할 때 피파온라인4의 대표 세리머니 ‘빅맨’을 다 같이 시전하게 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빅맨’은 골을 넣은 동료들이 한 곳에 모여 좌우, 위아래로 동작을 맞춰 손을 흔들고 춤추는 세리머니로, 피파온라인4에서는 상대 유저의 멘탈을 흔들고 무너뜨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넥슨은 지난 8월 국내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하기도 했다. 기존 중계와 달리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으며, 중계 도중 피파온라인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쿠폰을 제공했다. 또 홈팀 구단 관계자와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시청에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정무 그룹장은 이런 새로운 시도에 대해 “국내 축구 팬들이 K리그를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하고 즐겨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중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지난 9월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울산현대와 수원FC 경기에서 관중들을 위한 피파온라인4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넥슨은 한국 축구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있다”면서 “피파온라인4를 통해 축구를 접하는 어린 이용자들이 많다. 그렇기에 넥슨은 게임사이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29 07:02
e스포츠(게임)

넥슨, ‘K리그 대상’서 감사상 수상…“지속해서 유소년 축구 지원하겠다”

넥슨은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감사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넥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유소년 축구 파트너로서 국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넥슨은 연초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그라운드.엔(GROUND.N)’을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올해부터 각 연령대에 맞는 지원책을 펼쳐 U11부터 U18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 1월에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GROUND.N 스토브리그 In 남해’를 진행했으며, 6월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조원희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후원 프로그램 ‘U12 GROUND.N 팝업 축구 교실’을 운영했다. 또 7월에는 수많은 K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넥슨은 게임사로는 국내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하는 등 K리그 흥행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넥슨이 게임회사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로서 올해와 더불어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유소년 축구 지원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25 19:59
프로축구

[포토]K리그 대상시상식, 감사상 수상자들

올 한해 프로축구를 결산하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감사상 수상자들이 권오갑 총재로부터 상패를 받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4/ 2022.10.24 16:25
프로축구

‘2022년 최고의 별은?’ K리그 대상 시상식, 24일 개최

2022시즌 K리그를 결산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상 시상식'이 24일(월)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에 대한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된다. 각 분야 우수 클럽에 대한 시상과 감사상 등 여러 특별상들의 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이민성(대전), 이영민(부천), 이우형(안양), 이정효(광주),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엄지성(광주), 이상민(충남아산), 임덕근(대전), 조현택(부천), ▲K리그2 MVP 후보는 안영규(광주), 유강현(충남아산), 조유민(대전), 티아고(경남)가 경합하고 있다. ▲K리그1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기동(포항), 김상식(전북),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강성진(서울), 고영준(포항), 양현준(강원), 황재원(대구)이 경합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K리그1 최우수선수(MVP)는 김대원(강원), 김진수(전북), 신진호(포항), 이청용(울산)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식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200여 명의 팬을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K리그1 파이널라운드 직관 인증과 SNS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들은 시상식 관람 및 수상 후보들의 레드카펫 행사, 포토타임 등을 함께 한다. 본 행사장 인근에서는 K리그와 하나은행이 함께하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더 나은 지구로 환승입니다'가 진행된다. 시상식은 올해 K리그 중계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온 소준일 캐스터와 장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축구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가 생중계하고, 쿠팡플레이,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 중계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0 15:23
축구

'방역수칙 위반' 홍철 제재금 250만원, '핼러윈 노마스크' 대구 3인 경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프로축구 홍철(울산 현대)과 정승원, 박한민, 황순민(이상 대구FC), 김동진(경남)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제21차 상벌위원회에서 선수 방역수칙 위반 적발건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연맹은 “지난 2월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초과해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사실이 확인된 홍철에 대해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지난 10월 31일 대구 시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알려진 대구 박한빈, 정승원, 황순민, 경남 김동진에게 경고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한빈 등은 지난 2일 핼러윈데이에 노 마스크로 대구 동성로를 누빈 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잔여 경기 출전 정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한편 연맹은 7일 개최되는 K리그1 대상식에서 수여할 공로상, 감사상, 클럽상 등에 대한 포상 심의를 했다. 공로상에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포항 스틸러스 오범석이 선정됐다. 감사상에는 10년째 K리그를 후원하는 아디다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전에서 방역시스템을 총괄한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작년 1월 K리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선정됐다. 구단별 유스 육성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유소년클럽상에는 FC서울, 사회공헌활동 지표가 높은 클럽에 시상하는 사랑나눔상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FC가 선정됐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1 17:45
연예

본아이에프, 제 1회 20대 모델 선발대회 개최

본죽·본도시락·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영패션지로 유명한 ‘쎄씨’와 함께하는 제 1회 20대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모집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에 걸쳐 서류로 신청 받은 후, 브랜드의 이미지와 적합성을 고려해 10명을 선발하며, 사진촬영과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해 최종 브랜드 모델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20대나, 20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지원서 1부와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 또는 동영상 파일을 이메일로 접수 하면 된다.본아이에프의 모델로 선발되는 이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데, 먼저 1등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2등은 상금 100만원, 3등은 상금 50만원과 상패가 각각 주어진다. 더불어, 수상한 3명에게는 본아이에프의 다양한 매체 홍보물과 제품 프로모션에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네티즌 최고 득표상과 감사상이 별도로 주어지는데, 심사과정 중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최고득표자에게 30만원에 해당하는 백화점상품권 지급하며, 감사상 6명에게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각각 1매씩 증정한다. 이진영 본아이에프 경영지원실 실장은 “젊은이들에게 본아이에프를 죽과 도시락의 대표브랜드로 인식시키고, 다양한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향후 이를 본 아이에프의 대표 행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특히, 패션지는 20대가 즐겨보는 핵심매체로, 협업을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며, 자신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본아이에프 브랜드들을 통해 발산하고자 하는 젊은 청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8.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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