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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美빌보드 핫100 70위+음반 44만장'…로제, 첫 솔로로 일으킨 돌풍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로도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사로잡고 세계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빌보드 차트 부수기 미국 빌보드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지난해 9월 전 세계 20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주간 차트를 신설했다. 로제는 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솔로로도 정상을 차지한 첫 번째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스 차트에선 '곤'(Gone)이 15위로, '온 더 그라운드'이 10위로 진입했다. 수록곡인 '곤'은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에서 각각 29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도 로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70위로 데뷔하며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로제에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발매 주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트랙 순위권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로제는 역사를 만든 것"이라면서 "로제는 핫100에 8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선 7곡은 블랙핑크로 활약했고 이번엔 솔로로서 강력한 한 방을 만들었다"면서 솔로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또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43위로 진입,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로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도 8위로 진입한 뒤 톱10에 안착했다. 외신들은 "두드러진 데뷔" "유리 천장을 박살 냈다" 등의 표현으로 주목했다. 역대급 음반판매량 로제의 신보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16일 나온 음반은 22일까지의 일주일 한터차트 집계 기간 동안 44만8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역대 솔로 여자가수로서는 압도적 1위 기록이다. 그룹을 포함한 여자가수 중에선 블랙핑크 다음으로 2위에 들었다. 남녀 솔로 종합 초동 순위에선 백현(70만장), 김호중(53만장)에 이은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을 포함하면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백현, 블랙핑크, NCT, 김호중, 엑스원, 강다니엘, 워너원이 로제 위에 있다. YG는 "하루만에 약 28만장이 판매돼 한터차트 음반 부문 1위에 올랐다. 선주문량만 무려 5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역대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온 더 그라운드'는 유튜브 최신 차트(3월 12일~18일 집계)에서 글로벌 송 톱100 정상에 올랐다. 1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역시 로제가 차지했다. 유튜브를 분석하는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는 발매 184시간 만에 1억뷰를 돌파, K팝 여자 솔로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8년 블랙핑크의 첫 솔로 주자였던 제니의 '솔로'(SOLO)다. 로제는 이보다 16일을 단축해 1억뷰 달성에 성공했다. 매체는 "1억뷰 달성까지 1시간 평균 54만 뷰씩 증가해왔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전례 없는 대기록"이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3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