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후보가 공개된 후 본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내년 1월 9일과 10일 JTBC·JTBC2·JTBC4에서 방송되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는 최근 디지털 음원 본상 후보 30팀(명)과 음반 본상 후보 30팀(명), 신인상 후보 11팀(명)을 공개했다. 이 중 음반 본상 후보 30팀은 동시에 대상 후보다. 이들 중 최고 성적을 받은 한 팀(명)이 본상과 동시에 대상을 받는다. 본상은 음원과 음반 각 10팀(명)에게 준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온라인 인기투표 점수를 배제하고 판매량과 심사 성적만으로 주요 부문 수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가수들이 받고 싶은 상으로 꼽힌다. 올해 음반 본상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음반 본상 후보이자 동시에 음반 대상 후보인 10팀(가나다순)을 소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SuperM
앨범명 Super One K팝 어벤져스를 꿈꾸며 뭉쳐 첫 정규 앨범을 냈다. 지난 10월 발매한 첫 정규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랭크됐다. 지난해 발표한 첫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이번엔 '빌보드200'에서 2위를 했다. 타이틀곡 '원'(One)(Monster & Infinity)를 비롯해 '우리 모두는 특별한(Super) 존재로서 각자(One)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된(One)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총 15곡으로 구성된 앨범. 음악에 담는 메시지와 세계관이 점점 선명해진다. SMP(SM Music Performance)의 정수다.
TWICE
앨범명 MORE & MORE 매년 골든에서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는 '유일무이' 걸그룹이다. 30회 신인상을 받으며 골든과 첫 인연을 맺은 트와이스는 이듬해 음원 부문 본상과 동시에 대상을 받았다. 32회부터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음원과 음반 본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이번에도 음원과 음반 본상 후보에 모두 노미네이트 됐다. 50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낸 앨범으로 이번에도 음반 본상 트로피를 노린다.
WOODZ(조승연)
앨범명 EQUAL Mnet '프로듀스x101'에서 5위를 하며 X1으로 데뷔했지만 제작진의 순위 조작 논란으로 팀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돌아오며 낸 앨범으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음반 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 앨범은 '프로듀스' 시리즈 출연 전 우즈로 활동할 때 겪은 음악적 고민과 성장통을 담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솔직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앨범으로 솔로 가수로서 새 출발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골든에서 첫 본상까지 품에 안으며 꽃길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강다니엘
앨범명 MAGENTA 강다니엘이 본연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컬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초동 판매량 약 32만장을 기록한 앨범이다. 누적 판매량은 약 33만장이다. 이 앨범으로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타이틀곡 '깨워(Who U Are)'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나흘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전 자체 최단 기록보다 약 5일이나 단축시켰다. 솔로 앨범으로 첫 본상의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김호중
앨범명 우리家 35회에서 신인상 후보이면서 동시에 음반 본상에 오른 가수는 크래비티와 김호중 등 2팀(명). 트로트 가수 중 음반 본상 후보에 오른 건 김호중이 유일하다. 음반 시장은 아이돌이 꽉 잡고 있는데 김호중이 정식 데뷔 앨범으로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음반 본상 후보다. 김호중의 유년시절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스토리를 담아 기획한 데뷔앨범으로 주요 부문 2개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뜻깊다. 사회복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앨범도 계속 판매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한다.
뉴이스트
앨범명 The Table 골든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는 그룹. 이번에도 어김없이 음반 본상 후보에 올랐다. 미니 7집으로 지난해에 이어 본상 릴레이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후보에 올린 'The Table'은 앨범명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채웠다. 사랑이 주제다. 이를 다채롭고 흥미로운 해석으로 음악에 풀어냈다. 변화와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얻은 앨범이다.
레드벨벳-아이린&슬기
앨범명 Monster 레드벨벳의 첫 유닛으로 낸 앨범으로 음반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벨벳 음악과는 또 다른 결과 무드를 가진 앨범. 레드벨벳이 레드처럼 상큼하기도 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팀이라면, 이 앨범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다. 파워풀한 군무와 컨셉추얼한 가사와 사운드가 특징. 레드벨벳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음반이다.
마마무
앨범명 TRAVEL 음원에 이어 음반까지 2개 부문 본상 후보에 올랐다. 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가 있는 그룹. 강력한 음원 파워를 가진 이들이 올해는 음반 판매량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했다. 'TRAVEL'로 발매 첫 날에만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12만 8966장)을 기록했다. 이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아야'(AYA)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7위에 첫 진입했다. 선공개곡 '딩가딩가' 역시 같은 차트 15위를 기록, 3주 연속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골든에서 디지털 음원 본상을 두 번 받은 마마무가 세 번째 본상이자 첫 음반 본상을 추가할지 이목이 쏠린다.
몬스타엑스
앨범명 FATAL LOVE 수상 여부와 더불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30회 넥스트제너레이션상을 받은 뒤 31회부터 4년 연속 음반 본상을 받으며 골든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는 몬스타엑스가 이번에도 음반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33회에선 강렬한 군무에 맞춰 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34회에선 기울어진 경사 벽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줘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수상 결과만큼이나 이들이 시상식 참석 시 보여줄 특별 무대에 기대감이 쏠린다.
방탄소년단
앨범명 MAP OF THE SOUL : 7 이젠 수식어도, 설명도 필요 없는 그룹. 28회 신인상을 시작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골든에서 수상을 했다. 29회부터 음반 본상을 한 번도 놓친 적 없었고 32회부터는 3년 연속 음반 대상을 받았다. 34회에선 골든디스크어워즈 역사상 최초로 같은 해 음원과 음반 대상을 받았다. 매번 자체 최고 음반 판매량으로 골든을 찾은 이들이 이번엔 한국 가수 최다 판매 신기록(약 430만장)을 낸 앨범으로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