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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반드시 대가 치를 것” 진종오 의원 강력대응 예고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며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강력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진종오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체위(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진 의원은 “정몽규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 중인 진종오 의원은 앞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관련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문체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과 관련, 국회 현안 질의에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문성 축구해설가와 김대업 기술본부장 등도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다음은 진종오 의원 SNS 입장 전문.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체위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습니다. 정몽규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입니까?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김명석 기자 2024.09.19 14:25
스타

‘학폭 의혹’ 안세하 “변호사 선임”vs폭로자 “번호 묻고 다닌다며”→법적 공방 시작 [종합]

배우 안세하가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강력대응에 나섰다. 학교 폭력과 관련해 추가 폭로글도 나왔지만 안세하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안세하 학교 폭력 폭로글 최초 게시자 A씨는 지난 10일 추가 게시물을 통해 “절친들에게 연락 받았다. 안세하의 친구이자 저의 고등학교 동창이 제 전화번호를 묻는다더라”며 “많이 찔리니까 저인 줄 알고 찾는 것 아니겠나.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해당 대화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캡처해 공개했다. 또 A씨는 “아내가 ‘어차피 잘못되더라도 잃는 건 돈뿐이니 걱정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일은 사실이니’라고 하더라”며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변호사를 선임했다. 입장 변화는 없다. 법적 심판에 맡길 것”이라고 연이은 폭로글에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안세하가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컸다. 그중에서 일진 짱이었다”며 “안세하가 제게 다가와 급탕실 벽에 깨어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면서 피해를 주장했다.폭로글이 퍼지자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며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학폭 의혹 부인과 동시에 안세하의 20년지기라고 밝힌 B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안세하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친구들 또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옹호에 나섰다.그러나 이 같은 입장이 전해진 뒤 A씨와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C씨가 등장해 추가 폭로에 나섰다. C씨는 “재욱이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재욱이를 무서워했고 피해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A씨가 적은 급탕실 사건은 저희 3학년 4반 친구들이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재욱이 무리가 우리반 앞에 있는 급탕실(물을 뜨는 교실 같은 거였는데 공간이 넓어 남자애들이 많이 체육복을 갈아입는 용도로 사용)로 A씨를 데리고 가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고 부연했다.해당 공간에서 폭행이 일어난 사실을 알면서도 보복이 두려워 교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밝힌 C씨는 “제가 이번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는 모른 척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며 “기사를 보니 재욱이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대응시 A씨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1 11:14
연예일반

원헌드레드 측 “아티스트 음해성 공격 법적 강력대응” [전문]

가수 MC몽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악성 루머와 악플 등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선다. 원헌드레드는 25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의 각종 게시판에서 당사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루머 유포 등 음해성 공격으로 아티스트들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을 심각히 훼손시키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심각성을 인지했고, 문제시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원헌드레드는 “특히 각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음해성 글의 최초 작성자는 물론이고 조직적 유포자에 대해서도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아티스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다음은 원헌드레드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최근 온라인의 각종 게시판에서 당사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루머 유포 등 음해성 공격으로 아티스트들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을 심각히 훼손시키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당사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심각성을 인지했고, 문제시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특히 각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음해성 글의 최초 작성자는 물론이고 조직적 유포자에 대해서도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당사는 아티스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08:56
스포츠일반

“300만원 투자하면 50억”…재벌 3세라던 '남현희 재혼 상대' 전청조 씨, 각종 사기전과 판결문 공개 파장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재혼할 예정으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과거 각종 사기 혐의에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경호원과 운전기사가 있는 재벌 3세로 소개됐지만, 전 씨는 피해자 7명으로부터 편취한 2억여원을 변제하지 못해 실형을 면치 못한 것으로도 전해졌다.2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과거 피해자 7명으로부터 합계 2억 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2년 3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공개된 판결문들에 따르면 전 씨는 그동안 의혹이 일었던 대로 남성이 아닌 여성이고, 사기 전과 중에는 혼인을 빙자해 돈을 편취한 뒤 잠적한 사례도 있다.공개된 판결문에는 전 씨가 남자로 행세하면서 300만원을 투자하면 6개월 뒤 50억원을 돌려주겠다며 돈을 받고 이를 돌려주지 않거나 혼인을 빙자해 2300만원을 받고 잠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신을 모 카지노 회장의 혼외자로 소개해 돈을 편취하고, 용산에 머무르고도 “미국에 있다”고 속이거나 1인 2역으로 사기를 저지르는 등 7명을 속였다.가뜩이나 온라인상에선 전 씨의 배경 등을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상황이라 이번 보도 파장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 씨는 앞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일반 사람들과 다른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저의 일상을 함께하는 경호원 분들과 운전기사님이 있다”고 설명하거나 자신을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과 IT 사업가로 소개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낸 재벌가 3세로도 소개된 바 있다.이를 두고 전 씨의 배경 등을 두고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그리고 공개된 판결문을 통해 남성이 아닌 여성임이 확인된 데다 혼인 빙자 등 수차례 사기 전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게 됐다. 남현희와 전 씨는 앞서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지만, 관련 보도가 나온 뒤엔 아직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고 있다.남현희는 지난 8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뒤 두 달 만에 인터뷰를 통해 전 씨와 재혼 소식을 발표했다.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제가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 열한 살 딸이 있고, 저와 (전)청조 씨의 나이 차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펜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6개, 국제대회 펜싱 통산 99개의 메달을 획득한 뒤 은퇴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25 11:09
연예일반

SM “하이브 ‘블록 딜 권유’, 사실일 경우 강력대응할 것” [공식]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하이브가 SM 주식의 ‘블록 딜’을 권유하고 있다는 루머에 자본시장법 위반을 지적하며, SM 주주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블록 딜’은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를 말한다.6일 SM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가 적대적 M&A 의도 아래 SM 주식 25.0%를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단행했으나 사실 상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이번에는 일부 운용사에게 우호법인을 통한 SM 주식 블록딜을 권유하는 등 추가 주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서 돌고 있다”고 밝혔다.SM은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6개월 간 10인 이상의 자로부터 장외거래를 통해 5% 이상의 상장회사 발행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반드시 공개매수를 통해서만 취득해야 한다”며 “특히 블록 딜은 장내매수의 일종이지만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 대상 여부를 판단할 때는 장외거래로 간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0인의 경우 실제 매매를 한 사람이 아니라 ‘매매 권유를 받은 자’ 모두 포함되며, ‘주식 등을 공동 또는 단독으로 취득한 후 그 취득한 주식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를 할 것을 합의한 자가 매수한 경우도 10인에 포함된다”고 말했다.SM은 “따라서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10인 이상에게 매수청약 및 매도청약을 권유한 이상 하이브는 공개매수 종료 후 6개월 내에 공개매수 방식이 아닌 장외매수 혹은 블록 딜 방식으로 SM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며 “만약 블록 딜 루머가 사실이라면 ‘하이브가 매매권유’한 것에 해당됨과 동시에 ‘주식을 취득한 후 취득한 주식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를 하는 공동보유자를 통해 장외거래를 하는 것으로 자본시장법 의무공개매수 위반으로 볼 여지가 높은 셈”이라고 설명했다.SM 관계자는 “하이브가 블록 딜을 시도한다는 제보가 여러 차례 들어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하이브도 자본시장법 의무공개매수 위반사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루머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SM 주주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6 14:42
연예

'그알' 한강사건 방영=친분? SBS, 허위날조 주장 '강력대응'(종합)

SBS가 허위 날조 주장을 펼치며 가짜뉴스를 퍼뜨린 유튜에 대해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SBS 측은 31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변호사가 SBS 부장과 형제여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우호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린 유튜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직끔 TV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이날 #한강 대학생 실종 #고것을 알려주마란 제목의 1분48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A씨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 정 모 씨가 SBS 정 모 부장에게 연락해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A씨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방영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SBS 측은 이를 '허위 대화 내용'이라고 단언하며 "('그알'이) 두 사람의 친분 때문에 방송이 된 것처럼 거짓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SBS 보도본부 소속 정 모 부장과 변호사 정 모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시사교양본부에서 제작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일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SBS는 문제의 유튜브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고 고 손정민 씨 사건 관련 국민청원 카페에도 공유되는 등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9일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뤘다. 제작진은 고인과 친구 A씨의 지인을 비롯해 현장 목격자, 대규모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사건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전했다. 커뮤니티,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방송 직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 가운데, 고 손정민 부친과 일부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편파 방송을 했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은 폐지 요청까지 진행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의견을 내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거짓을 진실로 둔갑 시키는건 문제의 요지가 다분하다. 무엇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당부성 내용을 실었음에도 가짜뉴스는 줄어들지 않은 채 프로그램과 방송사를 향한 근거없는 허위 주장들까지 나오면서 결국 방송사 입장에서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상황이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31 22:06
연예

온라인 라이브 송출 '광염소나타' 불법 복제·유통 강력대응[공식]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온라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광염소나타'는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송출을 시작했다. 제작사 신스웨이브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45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송출된 '광염소나타'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플랫폼 프레젠티드라이브에서 44개국, 아사히TV 계열사인 테레 아사 동화를 통한 일본까지 총 45개국이다. 특히 티켓 구매율이 가장 높은 국가 순으로는 일본, 한국, 대만, 홍콩이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제작사는 "오프라인 공연과 비교해 티켓 판매시 초반 러쉬는 적었지만, 첫 송출 이후 관람자들의 온라인 입소문을 통해 조금씩 티켓 판매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때문에 현재까지는 오프라인 공연처럼 온라인에서도 N차 관람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카메라 워크가 매일 매일 달라지는 배우들의 감정선과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뀐다는 점이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다. 제작사는 "온라인 실시간 공연의 장점인 다양한 카메라 워크를 통해 매회마다 다른 감성과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온라인 라이브 송출의 첫번째 성과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제작사는 온라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불법 복제 및 유통에 강력 대응하기로 하고 저작권보호 전문회사인 미디어스토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호장치가 약한 온라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선 것. 제작사는 영화 콘텐츠를 주로 담당해 오던 저작권보호 전문회사 미디어 스토리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저작권의 불법 복제 및 유통 차단을 함께 하고 있다. 본 시스템은 공연을 시작한 18일 첫 송출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단속 기준은 회차 구분없이 5분 이상의 송출영상은 삭제조치되고 5분 미만이라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체 영상을 잘라서 제공하는 시리얼라이즈드 영상도 단속 대상이 된다. 또한 공연 송출 직전 화면을 통해 저작권 보호에 대한 공지를 전달, 불법 행위 적발 시 민형사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사전 고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이젠 불법 경로를 대부분 알고 있지만 공연의 경우 불법 경로가 생소한, 모르는 경로로 유입될 수 있어서 공연 끝까지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든 콘텐츠가 영상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의 '광염소나타'는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공연물의 온라인 저작권 및 배우들의 초상권이 보호되도록 성숙한 관람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1930년도 작가 김동인의 단편소설 ‘광염소나타’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화려한 데뷔로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와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며 늘 J를 응원하는 그의 친구 S,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음악적 완성을 이용, 그의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와의 치열한 내면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지난 11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18일 부터는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국내 CGV 22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송출도 이 날 함께 마무리된다. 27일에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김지철·유승현·김주호 페어의 무대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 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2 10:26
축구

프로축구선수협회, "선수 동의 없는 임금삭감 반대"

“선수들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은 절대 반대다.” 이근호(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이 10일 선수협을 통해 밝힌 입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수가 11경기 줄고, 두 달 넘게 무관중 경기가 치러졌다. 구단 수입이 줄면서, 선수들 임금 삭감이 이슈가 됐다. 선수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4월부터 대화를 나눴지만, 양측의 평행선은 이어지고 있다. 선수협 주장에 대해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연맹도, 구단도 선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봉 삭감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팀장은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구단손실이 발생했고 관련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도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조금이나마 동참해달라는 취지에서 의제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선수 743명 중 기본급인 3600만원 이하를 받는 266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77명에 대해 연봉 중 3600만원 초과분의 일정비율을 감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수협은 “연맹이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해야하고 일방적인 행보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 임금삭감이 각 구단의 재정손실 감소에 얼마 만큼 영향을 끼치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받지 못했다. 전체 팀의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 근거도 없이 연봉삭감에 동참하라고 한다면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은 “민감한 경영자료를 제외한 손실추정액 총액과 평균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프로연맹이 개막 이전에 집계한 각 구단의 손실추정치 합계는 576억원이다. 일각에서는 피해손실액 책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맹은 무관중 경기로 인한 입장수익 손실만 따져도 12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선수협이 선수들 전체를 대표하는 단체라고 볼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선수협은 가입선수가 715명이라고 밝혔다. 선수가 구단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해 이사진을 제외한 가입선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협은 FIFRO(국제축구선수협회) 정회원으로 현안을 주고 받는 정식 단체라는 입장이다. 프로연맹은 선수협과 논의를 중단하고, 이달 중 각 팀 주장급과 연봉삭감 관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단마다 입장수입, 운영비, 각종 수당 등 사정이 다 다르다. 선수들 입장만 놓고보면 코로나19 중단기간에도 훈련을 계속해왔다. A팀 관계자는 “구단 수입이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연봉삭감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몇몇 팀만 동의해 시행된다면 선수단 사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봉삭감은 남은 4개월분 급여의 10~15% 정도로 하고 해당금액을 기부하자는 안 등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근호 회장은 지난 6일 선수협 2차 이사회에서 “몇몇 선수에게 임금 삭감을 강요하거나 기부하라는 식의 압박을 주고 있다고 들었다. 강력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기훈(수원 삼성) 선수협 부회장은 “선수협과 논의가 중단되자, 주장간담회를 소집하고 연맹 이사회를 개최해 삭감안을 통과시키겠다는데, 연맹이 선수협에 소속된 프로축구선수 전체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축구 관계자는 “연봉삭감이 보여주기식 퍼포먼스가 되면 안된다. 각 구단이 구체적인 손실액을 제시하고 선수들과 대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선수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8.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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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 측 "박상학 대표 폭력,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모닝와이드' 측이 취재 과정에서 일어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행동에 강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SBS '모닝와이드'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3일 발생한 '모닝와이드' 취재진에 대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비상식적 행동은 정당한 취재 과정에 대한 폭력이자 명백한 국민의 알 권리 침해며 간과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닝와이드' 제작진은 일련의 대북전단 사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에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다. 모든 사람에게 공개돼 있는 법인 등기상의 주소지를 방문해 취재 주체와 목적을 밝히는 등 제작진의 취재 활동은 정당한 것이었으며 취재 윤리에 충실히 입각해 이루어진 것이다'며 '취재원이 취재 요청을 거부할 수는 있으나 무차별적인 폭언과 협박, 폭력을 휘두르는 건 허용될 수 없는 범죄 행위일뿐이다. 박 대표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현장에 있던 4명의 취재진은 현재 뇌진탕과 외상 등 외과적 부상은 물론 심리적 후유증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정당한 취재 절차를 밟은 언론노동자에 대한 폭력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으며 취재진의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 위에 설 수 있는 폭력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이번 사건에 대해 사법 당국이 철저히 그 진상을 밝혀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기를 촉구한다'고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모닝와이드' 제작진은 대북전단 사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폭력으로 맞대응하는 박 대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이로인해 민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지난 23일 발생한 SBS '모닝와이드' 취재진에 대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비상식적 행동은 정당한 취재 과정에 대한 폭력이자, 명백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이며, 간과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이다.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은 일련의 대북전단 사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에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어 있는 법인 등기상의 주소지를 방문하여 취재 주체와 목적을 밝히는 등 제작진의 취재 활동은 정당한 것이었으며 취재 윤리에 충실히 입각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취재원이 취재 요청을 거부할 수는 있으나, 무차별적인 폭언과 협박, 폭력을 휘두르는 건 허용될수 없는 범죄 행위일뿐이다. 박 대표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현장에 있던 4명의 취재진은 현재 뇌진탕과 외상 등 외과적 부상은 물론, 심리적 후유증도 호소하고 있다. 정당한 취재 절차를 밟은 언론노동자에 대한 폭력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으며, 취재진의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 위에 설 수 있는 폭력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수사가 진행중인 이번 사건에 대해 사법 당국이 철저히 그 진상을 밝혀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기를 촉구한다. SBS는 이번 취재진 폭행 사건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고 인식하며, 박상학 대표에 대한 모든 민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20.06.26 16:23
무비위크

넷플릭스行 '사냥의시간' 측 "해외판권 이중계약 NO, 강력대응"[전문]

"해외판권과 넷플릭스 이중계약은 해외배급'대행사' 콘텐츠판다의 허위 주장, 협상 열어놓고 대응할 것"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선판매 된 해외판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넷플릭스와 단독 공개 계약을 체결,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여러 의문에 대해 조목조목 입장을 밝혔다. '사냥의 시간'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측은 2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배급대행사 콘텐츠판다 측의 허위사실 발표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자 한다"며 크게 6개 부문에 대한 해명의 뜻을 전했다. '사냥의 시간' 측은 넷플릭스 공개 결정에 대해 "전세계 극장이 문을 닫는 위기 상황에서 가장 많은 국내외 관객들을 가장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양해를 해줬음에도 콘텐츠판다만 일관되게 넷플릭스와의 협상을 중지할 것만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무리한 해외판매로 손해를 입을 해외 영화계와 국내외 극장개봉으로 감염 위기를 입을지 모를 관람객과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부득이한 조치였다"며 "콘텐츠판다 측이 주장하는 이중계약은 터무니없는 말이고, 충분한 사전 협상을 거쳐 계약 조항에 따라 적법하게 해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처스가 계약해지 요청을 하기 전일인 8일까지 해외세일즈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통보 받은 콘텐츠판다의 해외세일즈 성과는 약14개국이며, 입금된 금액은 약 2억원으로 전체 제작비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사냥의 시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최종 포기, 4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 단독 공개한다고 고지했다. 오랜 담금질 끝 지난 달 개봉을 추진했던 '사냥의 시간'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성과에도 불가피하게 극장 개봉을 연기했다. 하지만 '사냥의 시간' 해외 배급을 담당한 콘텐츠판다 측은 "'사냥의 시간'이 해외 30여 개국에 선판매 된 상황에서 협의없이 일방적 통보를 했다. 그 피해는 단순 금액으로 계산할 수 없으며 국제분쟁으로 이어질 있는 중대 사안이다. 국내 해외세일즈 회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선례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제훈, 박정민,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 등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다음은 영화 '사냥의 시간'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측 공식입장 전문 콘텐츠판다 주장에 대한 리틀빅픽처스의 공식 입장 안녕하십니까. 리틀빅픽처스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배급대행사인 콘텐츠판다 측의 허위사실 발표에 대해서는 바로잡아야 하기에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리틀빅픽처스는 전세계 극장이 문을 닫는 위기 상황에서 가장 많은 국내외 관객들을 가장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콘텐츠판다 뿐 아니라 국내 극장, 투자자들, 제작사, 감독, 배우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찾아가 어렵사리 설득하는 고된 과정을 거쳤습니다. 대부분의 이해관계자들이 양해를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배급 ‘대행’사인 콘텐츠판다만 일관되게 넷플릭스와의 협상을 중지할 것만을 요구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외판권판매의 경우, 개봉 전에는 계약금 반환 등의 절차를 통해 해결하곤 합니다. 또한 천재지변 등의 경우 쌍방에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본 계약서에 명시돼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무리한 해외판매로 손해를 입을 해외 영화계와 국내외 극장개봉으로 감염위기를 입을지 모를 관람객과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부득이한 조치였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1. 이중계약 관련 전혀 터무니 없는 사실입니다. 충분한 사전협상을 거친 뒤, 천재지변 등에 의한 사유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법률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해지하였습니다.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그 이후에 체결된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리틀빅은 지난 9일부터 콘텐츠판다에 해지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찾아가 대표 및 임직원과 수차례 면담을 가졌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투자사들과 제작사의 동의를 얻은 이후에도 콘텐츠판다에 손해를 배상할 것을 약속하며 부탁하였지만 거절하였고, 부득이하게 법률검토를 거쳐 천재지변 등에 의한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2. 일방적 통보 관련 콘텐츠판다는 지난 9일부터 '넷플릭스와 협상이 잘 안 될수 있으니 중지하라'고 수차례 요구하였습니다.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통보받았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습니다. 이중계약 및 일방적 통보 주장은 넷플릭스와의 계약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어떠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일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3. 베를린영화제 성과 관련 〈사냥의 시간〉은 감독과 배우, 제작진이 땀 흘려 만들어낸 영화의 성과로 베를린영화제에 간 것이지, 특정회사가 해외배급대행을 맡아서 베를린영화제에 선정된 것이 아닙니다. 콘텐츠판다는 해외배급 대행사일 뿐 콘텐츠 저작권자가 아니며, 베를린영화제 과정에 필요한 비용은 리틀빅픽처스 쪽에서 집행하였습니다. 4. 세계 각국 영화사 피해와 한국영화 신뢰훼손 관련 이번 계약은 전세계 극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 영화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최선의 개봉시기를 찾아 제3국에 판매하기 위한 기본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불가피한 상황을 콘텐츠판다 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던 것입니다. 리틀빅픽처스는 〈사냥의 시간〉 판매계약에 대한 손해를 보상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해외 판매사에 모두 직접 보냈습니다. 일부 해외수입사의 경우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은 넷플릭스와의 계약 전에 진행되었습니다. 5. 한국영화 신뢰훼손 관련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처스가 계약해지 요청을 하기 전일인 8일까지도 해외세일즈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는 매월 정산내역을 통보해야하는 계약의무에도 어긋납니다. 이후 현재까지 통보 받은 콘텐츠판다의 해외세일즈 성과는 약14개국이며, 입금된 금액은 약 2억원으로 전체 제작비의 2%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비공식경로로 수십억원의 위약금을 예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콘텐츠판다의 판매방식과 정산내역에 대해 대행업무를 맡긴 리틀빅픽처스 입장에서도 의문점은 많습니다.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끼워팔기’ 또는 ‘덤핑판매’식의 패키지 계약이 행해졌는지도 콘텐츠판다로부터 동의요청이나 통보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금액의 규모보다도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개국에 한국영화가 수출되고, 국내외 관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에 결정한 것입니다. 6. 그 밖에도 〈사냥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 특히 극장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죄송스럽고, 넓은 양해에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예정됐던 시사회까지 취소할 수밖에 없었고, 극장에서 만나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작은 회사의 존폐도 문제였지만, 자칫 집단감염을 조장할 수 있는 무리한 국내외 배급을 진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리틀빅픽처스는 앞으로도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양심적이고 합법적으로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며,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상도 열어놓고 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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