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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출격에도 문제없다… ‘불꽃야구’ 직관 경기 5분만 매진

‘불꽃야구’의 창단 세 번째 직관 경기가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6시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리는 불꽃 파이터즈와 강릉고등학교의 직관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5분만에 티켓이 완판되며 ‘불꽃야구’는 2025시즌 직관 3연속 매진을 기록했다.이번 직관은 7월에 진행될 ‘불꽃야구’ 릴레이 직관 중 첫 경기로 오는 13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상대는 강원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강릉고등학교 야구부다. 다른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야구 불모지인 강원 지역에서 야구 실력으로 이름난 학교로, 2020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021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팀이다.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불꽃 파이터즈는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등의 베테랑과 훌륭한 실력을 가진 영건들 간 팀워크를 앞세워 강릉고에 맞설 예정이다. 불꽃 파이터즈는 지난 7일 기준 6전 6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강력한 타선과 철벽 마운드의 조화로 승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불꽃야구’는 매 방송마다 20만 명을 훌쩍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야구 예능과 아마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한편, ‘불꽃야구’는 변함없이 높은 관심을 보내는 시청자들을 위해 직관 경기 편성을 더욱 늘리고 있다. ‘불꽃야구’는 강릉고와의 경기 이후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동아대학교와, 27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독립리그 대표팀과의 경기를 예고했다. 해당 티켓은 각각 오는 16일 오후 2시, 23일 오후 2시에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불꽃 파이터즈의 2025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펼쳐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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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파이터즈, 서울 성남고 상대 9대 2 승리…6연승 달성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단단한 마운드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6연승을 달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7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0회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이대은의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7, 8, 9번 하위타선의 불꽃 활약으로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팀 서울 성남고에 9대 2 승리를 거뒀다.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완벽한 피칭으로 성남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너클커브를 결정구로 활용해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으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보여줬다.서울 성남고에서는 황금사자기 왕중왕전에서 우수 투수상을 받은 조윤호가 등판했다. 조윤호는 긴장한 듯,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이닝을 삭제해 나갔다. 그는 3회까지 파이터즈 타선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았다.경기는 4회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대은이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박재욱의 포구 미스가 이어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성남고의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까지 나오며 더욱 불리한 상황이 됐지만, 이대은은 이대호와 함께 침착한 수비를 선보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이후 파이터즈도 제구 난조를 겪는 조윤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을 상대하는 초구까지 멀리 빠지자 성남고는 가차 없이 황금사자기 MVP 오훈택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훈택의 정교한 피칭에 정의윤과 이택근이 물러났지만, 파이터즈의 힘은 강했다. 2아웃 이후 정성훈, 박재욱, 김재호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2:0으로 성남고를 앞섰다. 지난 방송에서 웃음을 책임지던 파이터즈 하위타선은 오랜만에 ‘본업 천재’의 면모를 보여줬다.흐름을 탄 파이터즈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대호와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3:0을 만들었고, 성남고는 좌완 문정서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파이터즈 선수들은 문정서의 빠른 폼과 느린 투구에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결국 상대 투수의 보크와 볼넷 등에 힘입어 6:0까지 달아났다.7회에는 ‘묘하게 공이 빨라진(?)’ 유희관이 등판했다. 그가 연속 안타를 맞자 김성근 감독은 직접 마운드로 올라와 “볼이 빠르다”고 조언했다. 정근우는 유희관을 향해 “점수 주기 싫지? 견제 갈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이후 유희관은 정근우와 환상의 호흡으로 2루 주자를 견제 아웃시켰다. ‘곰의 탈을 쓴 여우들’의 지략이 빛난 플레이였다.7회 말, 파이터즈는 이택근, 정성훈, 박재욱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콜드게임까지 3점만이 남은 상황에서 정근우가 안타를 치며 9:0으로 달아났다.하지만 방심은 위기를 부르는 법. 파이터즈는 3루수 정성훈, 1루수 이대호의 연속 실책으로 허무하게 1점을 헌납했다. 이후 유희관을 상대로 성남고 캡틴 이서준이 안타를 뽑아내며 9:2가 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9회 초, 파이터즈는 성남고 타자들을 뜬공, 병살로 돌려세우며 짜릿한 6연승에 성공했다.한편 ‘불꽃야구’는 7월 예정된 릴레이 직관의 상대 팀을 공개했다. 13일오후 6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강릉고등학교와, 20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동아대학교와,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독립리그 대표팀과 승부를 펼친다. 관람 티켓은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8:04
프로야구

[최건용 멘털 코치 인터뷰 ③] “고속도로 달리는 선수들에게 저는 휴게소입니다”

최건용 코치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의 심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그게 전부일 수 없다는 뜻이다. 선수 출신이자, 기술 코치를 겸업하는 그는 문제의 원인을 다양하게 볼 수밖에 없다.그는 “타격 훈련할 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선수가 꽤 많습니다. 배팅 프랙티스에서 온 힘을 다해 홈런 타구를 펑펑 날리죠. 그게 잘하는 걸까요?”라며 “수준 높은 타자는 훈련할 때 세게 치지 않습니다. 타구를 멀리 날리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자세 점검 등 필요한 준비만 하죠. 그래서 ‘힘 빼는 데만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힘을 빼는 건 심리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라는 의미다.최건용 코치는 “멘털 코칭으로 큰 문제를 단번에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해요”라며 “프로 선수로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는 건 거대한 바위 앞에 선 느낌입니다. 선수가 그걸 보는 동안 전 선수 발 아래 작은 돌멩이를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상담해 보면 선수의 연령별로 고민이 다를 거 같습니다.“어떤 신인 타자는 경기에 뛰는 자체로 너무나 행복할 겁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TV로 보던 스타 투수를 상대하다니!’라며 흥분하죠. 그런데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투수들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은 커집니다. ‘타석에서 숨쉬기도 힘들다’는 선수도 있어요. 설렘이 공포로 바뀌는 ‘전시 상태’가 됩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거죠. 극한을 추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누구는 즐기고, 누구는 두려워하잖아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건 똑같은데 말이죠.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는 것, 선수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멘털 코치의 역할입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대인관계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편입니다. 그 부담을 줄여주는 게 필요합니다.”- 서양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멘털 코치로서 동의하시나요?“철학적 얘기네요. 생리학적으로 그렇게 볼 수 있죠. 뇌 과학 관점에서 보면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술 코치이자 멘털 코치인 저로서는 심신일여(心神一如, 마음과 몸이 하나와 같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육체와 정신은 종속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관계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야구도 멘털 코칭 기능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MLB는 멘털 코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멘털 코치 5명으로 아예 팀을 만들었다. 각 구단이 과거 트레이닝 파트에 투자해서 성과를 본 것처럼, 지금은 전력 강화의 한 축으로 멘털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일본도 팀별로 최소 한두 명의 멘털 코치를 두고 있다. - 멘털이 바뀌면 선수도 바뀔 수 있나요?“어린 선수가 운동을 시작할 때는 그 종목을 좋아해서, 또는 재능이 있어서입니다. 멘털이 강해서 운동을 시작하지는 않죠. 그래서 멘털이 중요하다는 것일 뿐,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선수들은 기술·체력의 문제를 정신적인 문제라고 넘기기도 해요. ‘멘털이 나갔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요. 마찬가지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어떤 심리 전문가는 ‘상담을 해줬더니 선수의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졌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기술과 체력·심리는 서로 동떨어진 게 아닙니다. 멘털 코치는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선수가 잠시 들러서 쉬는 공간이죠. 휴게소에는 맛있는 식음료, 평화로운 음악, 깨끗한 화장실 등이 있잖아요. 연료를 충전할 주유소도 있고요. 지친 선수가 심신을 정비하고 다시 나아가도록 돕는다면 제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최건용 코치는=장충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졸업 후 한일은행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여자소프트볼팀 코치로서 스포츠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0년 강릉고등학교, 2003년 인창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역임한 뒤 2005년 동국대학교 야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2004년 12월 경기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스포츠지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8년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전공으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창원=김식 기자 2025.06.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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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없다, 똑같은 마음가짐" 곽도규의 이탈, 최지민은 담담했다 [IS 인터뷰]

왼손 불펜 최지민(22·KIA 타이거즈)이 묵묵하게 마운드에 오른다.최지민은 지난 14일 어깨가 무거워졌다. 함께 KIA 왼손 필승조 라인을 책임진 곽도규(21)의 수술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왼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진행한 곽도규는 팔꿈치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이 확인돼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 수술(토미존 서저리)의 특성상 1년 안팎의 공백이 불가피해 이 기간 최지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15일 광주 KT 위즈전을 마친 뒤 본지와 만난 최지민은 "다른 건 없다. 똑같이 경기 준비하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나갔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 1-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한 최지민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세 번째 홀드를 챙겼다. 2사 1루에서 4번 타자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게 결정적.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는 "등판 전에는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초구 이후에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강릉고를 졸업한 최지민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출신이다. 2년 차였던 2023시즌부터 2년 연속 12홀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다만 지난 시즌 전년 대비 평균자책점(2.12→5.09)이 크게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 역할을 대신하며 부담을 덜어준 게 바로 곽도규였다. 이젠 곽도규의 몫까지 2배를 해내야 한다. 최지민은 "임박한 상황에 나가나 여유 있는 상황에 나가나 똑같은 상대고 똑같은 피칭"이라며 "감독님이 믿고 올려주셨으니까 막고 내려오는 게 좋다. 직구에 자신 있어서 직구 위주의 승부를 많이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지난해 처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의 존이 미세하게 하향 조정됐다. 키가 1m80㎝인 타자라면 스트라이크존이 1㎝ 정도 내려간 상황. 최지민은 "포수들이 한 번씩 떨어지는 공에 글러브를 내리는데 그런 게 스트라이크로 나올 때가 있다"며 "작년엔 그런 공을 하나도 잡아주지 않았는데 올해는 잡아주니까 볼카운트를 좀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좀 더 편안하다"라고 반겼다. 갑작스러운 곽도규의 수술 소식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는 "따로 별 얘긴 안 했다"며 "잘 수술받고 회복해서 오라는 얘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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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가속도' 김진욱,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부여된 두 가지 미션

롯데 자이언츠 '4선발' 김진욱(23)이 두 가지 미션을 안고 2025시즌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김진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홈 주중 3연전에 출격한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다. 김진욱은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을 잘 마쳤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롯데의 6-2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진욱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였다. 강릉고 2학년이었던 2019년 '고교 최동원상'을 받을 만큼 빼어났다. 하지만 프로 데뷔 3년 차까지 3년 연속 6점 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주로 구원 임무를 맡았다. 구위와 제구력 모두 애매했다. 그런 김진욱은 지난해 5월 중순 대체 선발로 나서 '선발 체질'을 증명했다. 총 19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원래 2024시즌을 마친 뒤 군 입대를 타진했지만, 팔꿈치 부상 재활이 필요해 다시 1군 무대에서 뛰기로 했다. 올 시즌 한창 성숙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김진욱의 세 번째 등판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롯데가 지난 6일 홈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까지 5점 차 리드를 잡고도 8회 수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12-15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2024) 주축 선수 대부분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 없는 상태다. 김진욱 개인적으로도 고전했던 상대 타선이 기다리고 있다. 김진욱은 지난해 6월 6일 광주에서 나선 시즌 첫 KIA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월 26일 홈 등판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4실점,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상대전 평균자책점은 7.43, 피안타율은 0.321에 이르렀다. KIA는 간판타자 김도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떨어졌다. 지난해 김진욱이 피안타율 0.625를 내줬던 박찬호도 부상을 다스리고 콜업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성범, 김선빈 등 여전히 김진욱이 고전했던 타자가 건재하다. 이번 KIA와 롯데의 교류전은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으로 개최된다. 지역 라이벌이자 프로야구 원년팀, 가장 넓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김진욱은 팀의 2연패를 막고, 자신의 KIA전 약세를 이겨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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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유희관-신재영, 강릉고 야구부와 훈련 ‘청천벽력’ (김성근의 겨울방학)

‘강릉즈’ 정근우, 유희관, 신재영이 ‘김성근의 윈터캠프’에 참여한다.10일 오후 12시에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 5화에서는 김성근 감독과 정근우, 유희관, 신재영이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등학교 야구부를 찾아 야구 꿈나무와 함께 지옥의 동계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강릉즈’는 여행 첫날부터 강릉고 야구부와 함께 훈련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거듭 현실을 부정하며 거세게 저항한다. 어떻게 해서라도 시간을 벌어보려는 유희관의 발악조차 ‘아마야구계의 김성근’으로 불리는 최재호 감독에게 가로막힌다고.에어로빅으로 웜업을 하던 정근우는 “내가 이거 하려고 강릉에 온 거야?”라고 하면서도 점차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예상과 달리 점점 올라가는 난이도와 빨라지는 템포, 광기 어린 파이팅 지옥에 ‘강릉즈’의 영혼이 가출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들이 무사히 ‘김성근의 윈터캠프’를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훈련 내내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정근우, 유희관과 달리 ‘강릉즈’의 막내 신재영은 김성근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욕망을 불태울 예정이다. 운동복과 글러브를 챙겨온 것은 물론 훈련을 자처하며 김성근 감독의 ‘오라이’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를 본 유희관이 “쟤 계속 해요?”라며 독설을 날려 과연 신재영이 김성근 감독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진다.이 밖에도 정근우가 무심코 내뱉은 월정사 일정이 김성근 감독의 오대산 추억열차를 소환, 입수까지 가능하다는 신재영의 겨울방학 계획표가 재소환되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악화됐다는 후문이다. 과연 ‘강릉즈’는 뼛속까지 시린 오대산 계곡 얼음물 입수를 피할 수 있을 지 이들의 운명에 이목이 쏠린다.제주도와 극과 극 분위기를 자랑하는 김성근 감독의 본격적인 강릉 겨울방학은 10일 오후 12시에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 5화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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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왜 대형 포수 유망주 이율예를 2군으로 보냈을까 [IS 인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대형 포수 유망주 이율예(19·SSG 랜더스)가 2군행을 통보받았다.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율예가 (2군으로) 내려갔다"라고 밝혔다. 강릉고를 졸업한 이율예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기대주. 올해 1·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1군에서 소화했다. 개막전 엔트리 승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번 조치로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이숭용 감독은 "율예는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것을 조금 더 다듬고 만드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수비는 인정을 받았는데 타격은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율예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다. 3경기 9타수 무안타. 시범경기 첫 두 경기에선 모두 대타로 나서 2타석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석에서 대처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SSG 코칭스태프는 이율예에게 시간을 좀 더 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개막전 1군 백업 포수는 조형우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조형우는 2021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한 유망주 출신. 이숭용 감독은 캠프 내내 베테랑 이지영을 보좌할 백업 포수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다. 1차 캠프에선 조형우·신범수·이율예가 경쟁했고 2차 캠프에서는 조형우와 이율예로 경쟁 구도가 압축됐다. 이율예가 2군으로 향하면서 조형우의 입지가 좀 더 넓어질 전망.조형우는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선수를 향한 신뢰는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이숭용 감독은 1차 캠프 출국에 앞서 "지난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 게 포수"라면서 "형우를 더 기용했으면 (그만큼 경험이 쌓여) 올 시즌에 더 믿고 쓸 텐데 (구상이) 흔들렸다. 올 시즌에는 지영이의 경기 출전을 최소화하면서 어린 친구들을 믿고 기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율예의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어려워진 거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좀 지켜봐야겠지만, 먼저 형우한테 기회가 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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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해석이 많다" 홍종표 논란 향한 KIA의 선택, 정공법 [IS 이슈]

'홍종표 논란'에 대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정공법이었다.홍종표(25·KIA)는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앞서 머리를 숙였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생활이 폭로된 홍종표는 곧바로 1군에서 제외됐다. 정규시즌 100경기(115타석)를 뛴 주축 백업 내야수였으나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서도 탈락, 자취를 감췄다.약 6개월 만에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홍종표는 "빨리 사과를 드려야 했는데 소속 팀이 KS를 준비하는 기간이라서 조용히 자숙했다"라고 운을 뗐다. 홍종표 관련 논란 중 핵심은 지역 비하 관련이다. KIA 구단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를 사석에서 비하했다는 내용이 폭로에 포함돼 파문이 커졌다. 홍종표는 "광주 지역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서 "수도권에서 오랜 생활을 해서 광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인데 이게 지역 비하 발언으로 과장됐다"라고 해명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에서 한 번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상황인 거 같다. (선수가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에 대해) 확대 해석이 많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홍종표는 지난해 1군에서 제외된 뒤 벌금을 비롯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심 단장은 이에 대해 "내가 (2023년 5월) 단장이 된 뒤 가장 큰 징계"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KIA 구단은 선수 면담을 포함한 다방면의 조사를 진행했으나 지역 비하 관련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사권이 없는 한계도 명확했다. 심재학 단장은 "선수가 떳떳하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했다"며 "(올해 1군 스프링캠프를 데려간 건 공개된 폭로에 대해선) 충분히 내부 징계를 내렸다고 판단한 거"라고 설명했다. 심 단장은 '만약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면 다시 한번 징계를 논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수위냐에 따라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강릉고를 졸업한 홍종표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추가 폭로가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선 5경기 타율 0.455(11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0 00:01
프로야구

"타자를 죽여야 해"...싸움닭 변신 예고한 순둥이 김진욱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23)은 2024 정규시즌 이닝당 투구 수 19.3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선발 투수 평균(17.1개)보다 2.2개 많았다. 김진욱도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반대 계열(오프 스피드·직구와 구속 차이가 큰 구종) 공이 적다 보니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막아줘야 하는 데 투구 수가 많았다"라고 인정했다. 김진욱의 주 무기는 2024 정규시즌 기준 구사율 37.3%를 기록한 슬라이더다. 오프 스피드 구종은 커브뿐이다. 프로 데뷔 뒤 체인지업 연마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전에서는 좀처럼 쓰지 못했다. 2025시즌 김진욱은 더 공격적인 투구로 승부 레퍼토리가 적은 단점을 극복하려 한다. 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의 대화를 통해 마운드 위에서 '싸움닭' 기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졌다. 김진욱은 "평소 반즈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자신은 항상 타자를 죽이겠다는 마인드셋(Mindset·마음가짐)을 하고 마운드에 올라간다며 '너도 무르게 하지 말고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자세로 승부하길 바란다'며 받은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진욱은 자신의 성향이 호전적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바꾸려 한다. 그는 "팀에선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 선배가 그렇게 전투적인 성향으로 투구를 하는 것 같더라. 나는 아직 그런 게 서툴러서 조언도 많이 구하고 있다. 원래 내 성향이 그렇지 않더라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 상대 타자가 나를 얕보지 않게, 의식적으로라도 승부욕을 드러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진욱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다. 강릉고 2학년이었던 2019년 '고교 최동원상'을 받을 만큼 빼어난 자질을 보여줬고,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3년(2021~2024)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김진욱은 지난 시즌(2024)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5월 중순 대체 투수로 선발진에 합류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데뷔 뒤 가장 많은 18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3패)을 거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025시즌 그를 4선발로 쓸 계획이다. 김진욱은 원래 지난해 12월부터 군 복무를 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입대 직전 왼쪽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복무를 미루는 결정을 내렸다. 김진욱은 더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추고 당면한 현실을 마주할 생각이다. 2025시즌 선발 투수로서 한 단계 올라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도 있다. 김진욱은 "내 미래가 달린 군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이 컸다. 이제 결단을 내렸으니 후회하지 않겠다. 내년 열리는 AG 출전을 노려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쫓긴 게 사실이다. 이제 조금 무뎌졌다. 2025시즌 1차 목표는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이다. 앞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감독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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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든다" 이율예 포함 신인 3명, SSG 1군 캠프 합류…육성 가속화 빅스텝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SSG 랜더스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3명'이 포함됐다.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미국 출국에 앞서 "작년에는 (신인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한 명도 안 데려갔는데 이번엔 3명이 들어갈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 1군 선수단은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향할 예정. 이숭용 감독은 송신영 수석 코치와 함께 미리 피치 클록 등 현지 시설과 훈련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SS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은 이숭용 감독 출국 전까지 '미발표' 상태였다. 최정을 비롯한 베테랑 6명이 2군(퓨처스)리그 캠프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할 예정이어서 빈자리를 어떤 선수가 차지할지가 관심사.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봤을 때 너무 열심히 하더라. 마음에 들었다"며 신인 선수의 합류를 시사했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포함된 신인은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이율예(강릉고) 2라운드 신지환(성남고)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이다. 3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도 양도(키움 히어로즈)했다는 걸 고려하면 상위 지명 3명을 모두 1군 캠프에서 테스트하게 됐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파격에 가까운 결단이다. 신인 선수를 1군 캠프에 대동하는 건 '리빌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한테 1군 무대에 올라올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며 "1군의 맛을 많이 보게끔 하는 게 어린 선수들한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정준재와 박지환·고명준·조병현 등 신인급 선수를 대거 기용, 1군 구성원으로 키워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가며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팀이 좀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 육성"이라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이율예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청소년대표 출신 이율예는 2025 신인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좋은 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 충분히 자질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 감독은 "아쉬움도 있고 부족함도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한다.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할 수 있게끔 나름대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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